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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발행일 | 2004년 01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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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쪽 | 406g | 228*247*15mm |
ISBN13 | 9788953305502 |
ISBN10 | 8953305500 |
얼리리더를 위한 7월의 책 : 곰돌이 푸_마그넷 오프너 증정
2024년 07월 01일 ~ 2024년 07월 31일
상시
흥부는 착해서 제비를 도와줘서 금은보화를 받았어요
놀부는 제비에게 나쁜 짓을 해서 벌을 받게 되었어요
저는 앞으로 흥부 처럼 착하게 살거에요.
난 흥부아놀부를 읽고 이런 행각들을 많이했다.
나도 저런 박씨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이내용은 어느 한마을에 흥부와놀부가 있었다.
흥부는 마음씨가 고약하고 성격도 나쁜반면에 그의 동생인 놀부는 마음씨가 곱고 친절하다.
근데 어느날 놀부네 집에서 뱀이 나타나 새끼 제비를 먹으려는데 놀부가 뱀을 나무까지로 뱀을 때어나주고 어미 제비가와 너무 고마워서 놀부네 집에 씨를 떨어트리고 떠났다.
그리고 놀부네는 그 박씨를 키우고 또 키워서 큰 박씨가 됬다.
그리고 다 키운후에 놀부네 집에선 그박씨를 깨는데 원지 몰르게 돈이 엄~~청 많은이 나왔다.
흥부는 그게 너무 질투나 일부로 자기집에 뱀을 올려 놓고는 뱀을 떠렸트렸다.
그리고 제비가 박씨를 흥부네집에 떨어트린 다음에 그걸 키우고 또키워서 흥부도 박씨를 까봤는데 어느 사람들이 박씨에서 나와 흥부네 집을 부셔놓고 사라졌다.
그래서 너무 가난해졌고 마음씨가 좋은 놀부네집에서 같이살자고 요구했고다. 그래서 흥부와 놀부는 같이 살게됬다는 이야기다.
난 이런 책을읽고 마음씨를 곱게 먹으면 복이온다는 걸알았고 이제부터 마음씨를 곱게먹여야 겠다고 생각했다.
난 이책에 대하여 많은것을 깨달았다.
흥부놀부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계속 읽었던 전래동화이다. 나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 어렸을 때 그 훨씬 전부터 있던 오래된 동화이다. 내가 처음 읽은 흥부놀부는 엄마가 읽어주셨다. 그 때는 흥부는 착하고 놀부는 나빠!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얼마 전 책장에 꽂혀있던 흥부놀부를 다시 읽게 되었다. 아는 동화이지만 갑자기 다시 읽고 싶어졌다.
나는 이 책을 읽다가 문득 왜 제목이 '놀부흥부'가 아니고 '흥부놀부'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보통은 첫째 이름을 먼저 쓰고 동생 이름을 쓰지 않을까? 난 첫째 혜원이고, 동생은 둘째 채원이다. 그래서 우리엄마를 사람들이 혜원, 채원 엄마라고 부른다. 항상 내 이름이 먼저 불리고 동생이 그 다음이다. 그런데 '흥부놀부'는 동생인 흥부를 먼저 부르고 형인 놀부를 나중에 부른다. 이상하다! 이 전래동화는 예전부터 내려오던 이야기라서 우리 조상님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유유서가 바탕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
흥부놀부를 읽으면서 나는 점점 더 의문점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내가 보기엔 흥부가 착하고 놀부가 나쁜 것이 아니고, 흥부는 능력 없지만 운이 좋은 사람이고, 놀부는 이기적이지만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었다. 누가 착하고 나쁜 것이 아니라 능력이 있고 없고의 차이 같았다. 착하기만 하고 자기 가족을 굶기는 흥부보다는 조금 이기적이지만 자기 가족을 먼저 챙기는 놀부의 모습이 난 더 올바른 행동같이 느껴진다.
만약 다리를 다친 제비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흥부는 아직까지도 가난하고 불쌍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운이 좋아서 잘살게 되었지만 흥부는 착하기만 한 바보 같다. 다친 제비의 다리는 지금으로 봐선 로또 같은 복권이 아닐까? 흥부는 로또에 당첨된 것이고 놀부는 그런 흥부의 모습에 로또만 쫓다가 망하게 된 것이다. 만약 놀부가 로또에 당첨 된 흥부를 보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풍족하게 자기 것을 챙기면서 살았을 것이다.
흥부놀부를 읽을 때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책이라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읽는 사람에 따라 같은 내용이라도 다른 감동을 주는 책은 카멜레온 같다. 카멜레온은 주변 환경에 따라 색이 바뀌는데 이것처럼 어떤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읽는 것에 따라 책도 그때마다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는 흥부놀부를 읽으면서 어렸을 때 읽고 넣어두었던 책을 한권씩 다시 꺼내보게 되었다. 이번에는 책이 어떤 느낌을 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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