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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04년 01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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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쪽 | 406g | 228*247*15mm |
ISBN13 | 9788953305496 |
ISBN10 | 8953305497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10월의 굿즈 : POINT OF VIEW 북커버/스탬프/유리 티포트/페이퍼 아크릴 문진/북 백/저널 노트
2024년 09월 30일 ~ 2024년 10월 31일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진정한 효도란 무엇일까? 부모님에게 나는 과연 효도를 하고 있을까?
나를 이때까지 열심히 키워주신 부모님이 고맙지만 평소에는 그런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그냥 무심히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나에게 ‘효녀 심청’이란 책을 읽으며 진정한 효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이렇다. 옛날에 어느 마을에 ‘심학규’라는 눈 먼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심봉사’라고 불렸다. 그 ‘심봉사’라는 사람에게 딸이 하나 있었다. 그 딸 이름이 ‘심청이’였다. 하지만 심청이 엄마는 심청이를 낳은 후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눈 먼 아버지 심봉사는 청이를 혼자 키웠다. 청이는 착하고 참하게 자랐다. 청이가 열다섯 살이 되자 청이는 심봉사에게 효도하는데 마을에 열다섯 살 처녀를 제물로 바쳐 제사를 지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청이는 ‘쌀 삼백석만 주신다면 기꺼이 제물이 되겠어요.’라고 말하고 결국 제물이 돼서 뱃사람들은 선뜻 쌀 삼백석을 내주고 청이가 눈 먼 아버지를 위해 희생하는 내용이다. 나는 심청이가 아버지를 위해 희생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다. 왜냐하면 눈 먼 아버지를 위해 자기 목숨을 바쳤기 때문에 그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다. 내가 청이라면 과연 부모님을 위해 목숨을 받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소녀 청이가 더 대단해 보였다.
나도 언제 부모님이 아프실 때 안마를 해드린 적이 있다. 그때 나도 효도를 하면 마음이 뿌듯해졌던 경험이 있다. 그리고 이때까지 엄마 아빠가 키워주신 애정도 생각나서 청이가 왜 아버지를 위해 희생한 청이의 마음이 느껴졌다. 분명 청이는 아버지를 위해 목숨을 내놓으면서도 자신이 아버지를 위해 효도할 수 있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앞으로 이때까지 나를 열심히 키워주신 엄마, 아빠를 위해 효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이 기뻐하실 만한 일을 찾아서 하고 부모님께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감사해야야겠다고 다짐했다. 효심이 깊은 심청이를 본받아 부모님께 효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효녀심청’을 제목은 들어보았는데 솔직히 내용을 잘 몰라서 한번 읽어 보았다.
옛날 황해도 어느 마을에 심봉사라는 눈먼사람이 살았어요. 그리고 심봉사에게는 청이라는 어린 딸이 있었어요. 그런데 청이는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서 어머니를 잃고 말았어요.
청이는 불쌍하다. 그렇게 빨리 어머니를 잃게 되었다니! 나는 엄마도 살아계시고 아빠도 눈이 잘 보이시는데…… 청이하고 나하고 정반대인 것 같다. 그리고 청이 아버지도 눈도 멀었는데 청이까지 키울려니 힘이 들었겠다.
어느덧 세월이 지나 청이는 제 손으로 밥도 짓고 빨래도 하게 되었어요. 어느 날 중국으로 장사를 다니는 뱃사람들이 비싼 값에 처녀를 산다는 소문이 마을에 퍼졌어요. 중국으로 가는 뱃길에는 인당수라는 험한 바다가 있는데 거기에는 심술궂은 용이 있어서 처녀를 제물로 바쳐야지만 지나갈 수 있거든요. 며칠 후 청이는 아버지의 눈을 뜨게하기 위해 자기가 제물이 되기로 마음 먹었어요.
청이는 용감하다. 다른 처녀들은 자기자신을 제물로 바치겠다고 못할 텐데…… 청이는 아버지를 정말로 사랑하나 보다. 하지만 나는 내가 청이보다 아빠를 더 사랑할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청이도 불쌍했지만, 청이한테 젖도 제대로 목 먹이고 돌아가신 청이의 어머니도 불쌍했다. 나도 이다음에 결혼을 해서 청이엄마처럼 되었다면 하늘나라에서 참 슬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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