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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7년 07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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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44쪽 | 373g | 230*263*15mm |
ISBN13 | 9791187517269 |
ISBN10 | 11875172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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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욕심으로 슬프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
최근에 뉴스에서 우연히 벨루가라는 하얀 돌고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벨루가는 원래 바다에서 살 때 떼를 지어 다니고 깊은 물속까지 수영을 하는 동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수족관에서 지내던 두 마리 중 한 마리 벨루가가 죽자 나머지 벨루가가 자페 증상을 보인다는 내용이었다. 함께 지내던 친구가 사라지고, 깊은 곳까지 수영을 할 수 없는 벨루가는 병이 들어 많이 아프게 된 것이다. 이 뉴스를 듣자 갑자기 전에 읽었던 새끼표범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숲속에서 엄마 표범과 살던 새끼 표범이 사냥꾼의 덫에 걸려 엄마 표범과 떨어져 강제로 동물원에 갇히게 된다. 처음에는 음식도 먹지 않고, 매일 울기만 하며 엄마를 보고 싶어 하던 새끼표범은 마음을 고쳐 먹고, 살아서 엄마를 만나러 가겠다는 생각에 먹이도 먹고 사육사 아저씨에게 의지하며 살아간다. 동물원 우리 안은 매우 답답하고 힘들었고, 사람들의 구경 거리가 되는 게 싫었다. 하지만 사육사 아저씨의 사랑을 받으며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전쟁이 나자, 동물원 안에 갇힌 동물들은 사람들이 먹이를 주지 않아 굶어 죽기 시작하고, 작고 약한 동물들은 큰 육식동물들의 먹이로 던져졌다. 새끼표범도 먹이를 먹지 못해 힘이 없고 어지러워 쓰러져 있는데 반가운 사육사 아저씨가 먹이를 가지고 와서 던져주었다. 너무 기뻐 먹이를 입에 물었는데 쓴 맛이 났지만 너무 배가 고팠던 표범은 먹이를 삼켰고 갑자기 배가 너무 아프고 힘들어 사육사 아저씨를 보니 아저씨가 울고 계셨다. 그리고 얼마 후 새끼표범은 엄마를 그리워하며 죽고 만다.
책을 읽는 동안 계속 눈물이 났다. 새끼표범이 혼자 우리 안에 있는 것을 구경하던 꼬마 아이가 아빠에게 ‘저 표범은 엄마가 없어? 엄마 보고 싶겠다’ 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나도 만약 엄마와 떨어져 살아야 한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생각도 하기 싫지만, 너무 슬프고 무서워서 살지 못할 것 같다. 또, 강제로 끌려와 사람들의 구경꺼리가 되어 있는 새끼표범을 보며 반성도 하게 되었다. 나도 동물원에 가서 동물들을 보며 사진도 찍고 손도 흔들며 좋아하기만 했지 그 동물들이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새끼표범이 사육사 아저씨가 가져다 준 먹이를 먹고 죽는 장면에서는 펑펑 울고 말았다. 내가 울자 주방에 계시던 엄마가 달려와 무슨 일이냐고 놀라 물으셨다. 처음 숲속에서 잘 살고 있던 행복한 새끼 표범을 끌고 온 것도 사람인데, 사람들은 자신들이 힘들다고 동물들을 보살피지 않고 죽게 놔두고, 심지어 독을 넣은 먹이로 죽이기까지 했다. 정말로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책임감이 없다고 생각되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이야기가 실제 우리나라 창경원에서 있었던 일이라는 것이었다. 이 새끼표범 일은 1945년에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 그런데 약 75년이 지난 2020년 지금도 벨루가처럼 사람 때문에 병들고 죽어가는 동물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도 슬프고 속상했다. 그리고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사람들처럼 나도 사람이라는 사실이 동물들에게 너무도 부끄러웠고 미안했다.
사실 나는 동물들을 너무도 좋아한다, 그래서 엄마 아빠에게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게 해달라고 자주 떼를 쓰곤 했다. 사주기만 하면 잘 보살피고 키울 수 있다고 큰소리도 쳤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기로 결심했다.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잘 키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사 온 동물은 엄마나 아빠와 이별을 해야 하므로 너무도 불쌍하고 미안해서 키울 수 없을 것 같다. 대신 나는 다른 꿈을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수의사가 될 것이다. 아프고 병든 동물들을 보살펴 주고 치료해 줄 것이다. 또 병들기 전에 동물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도 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한번 쯤은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어주고 싶다.
요즘 내 주변의 친구들이나 같은 아파트의 아저씨 아줌마들도 강아지나 고양이를 많이 키우신다. 볼 때 마다 부럽고 나도 귀여운 하얀 강아지를 정말로 키우고 싶지만, 꾹 참겠다. 내가 키우고 싶다고 그 새끼강아지를 슬프고 아프게 하면 안되니까 말이다.
“ 동물들아~ 아프지 말고, 잘 지내고 있으렴. 내가 커서 수의사가 되면 너희들 다 낫게 해주고 또 병들지 않도록 노력 많이 할게. 또 사람들이 끝까지 너희를 보살피고 책임질 수 있도록 내가 노력을 많이 할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줘~ ” 라고 속으로 외쳤다.
< 새끼 표범을 읽고>
책을 다 읽고 나니 그냥 슬펐다.
새끼 표범이 구덩이에 빠져서 사람들이 가져갔을때 엄마 표범은 얼마나 울고 싶었을까. 차라리 엄마 표범도 같이 잡혔다면, 그래서 같이 동물원으로 갔다면 좀더 낫지 않았을까.
새끼 표범이 혼자 동물원에 갇혀 먹이도 먹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한 아이가 그 표범의 마음을 알아주어 기분이 좋았다.
마지막에 사육사 아저씨가 독이 든 먹이통을 두고 가고 새끼 표범이 그 먹이를 먹는 장면은 너무 슬펐다. 왜 꼭 독이 든 먹이를 주어야 했을까. 차라리 몰래 표범을 동물원에서 빼내어 처음 발견했던 숲 속 구덩이 근처에 풀어주었다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너무 슬프다.
* 조현도의 엄마 아이디로 응모함
바위산에서 엄마와 함께 살게 해주세요 - 새끼 표범을 읽고
직지초등학교 2-1 김태현
이 책의 맨 마지막장을 읽으면서 벚꽃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슬펐던 적은 처음인것 같아요. 비록 사람들에게 잡혀 차가운 철망에 갇혀 있었지만 다시 어미표범의 품으로 달려가 용맹하고 날쌘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랐어요. 그런데 결국은 사람에 의해서 죽게 된 새끼 표범이 너무 불쌍해서 마음이 아프고 정말 슬퍼요.
이 책은 자연에서 살아야 하는 새끼표범을 잡아와 좁고 답답한 동물원에 가두어 놓고 사람들의 재미거리로 살게 하다가 인간이 일으킨 전쟁 때문에 강제로 목숨을 잃은 새끼 표범의 이야기에요. 어미와 헤어져 낯선 곳에 갇혀 지내다가 시간이 한참 흐른 후 어렵게 마음을 열게 된 사육사가 준 먹이에 독이 들어있었고 어미를 만나지도 못한채 죽게 되었어요. 이웃 우리의 호랑이와 사자, 기린과 코끼리, 원숭이, 늑대들도 서글픈 울음을 마지막으로 죽게 되었어요. 사람들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고 끔찍해요. 새끼 표범도 우리 사람들처럼 생명이 있고 엄마와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자기가 살던 곳에서 살고 싶었을텐데 힘이 센 사람들 때문에 고통을 당해야만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지난 봄에 놀러 갔던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일어나지도 않고 누워만 있었던 것이 어쩌면 엄마가 보고 싶고 넓은 자연에서 뛰어 놀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들이 사랑하는 가족과 안전한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동물들도 자연에서 엄마와 함께 살게 해주세요.
표범이 동물원에 잡혀 갔다가, 사육사가 다시 집으로 가라고 했다.
오늘도 우리는 갇힌 동물들을 본다. 한때는 자유를 누리던 동물들...
그들의 자유를 빼앗은 것은 우리 인간.
인간으로 인해 고통받는 동물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
동물원에 갇혀있는 동물들은 행복해보이기도 하지만 가만히 보면 슬픈 표정이다.
왜 죄없는 동물들이 잡혀와서 고통을 받아야하는지. 우리는 그런 고툥을 받는 동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줘야 한다. 우리도 한곳에 갇혀있으면 답답한 것처럼 동물들도 그렇게
느낄것이다. 사람들은 편하고 즐겁기 위해서 동물들을 괴롭히고 그런 사람들은 너무 어리석은것 같다. 그렇게 만든 인간들 때문에 동물들이 고통을 받는 모습을 보니 화가나고, 속상하다.
사람들이 이렇게 자기만 좋자고 욕심을 부리고, 폭력을 쓸수록 점점 동물들도 줄어들고 자연속의 동물도 사라질것같다.
동물들이 사람들의 명령에 복종하고 사람들 마음대로 할수있는게 아니라는걸 알아야 할것가타.
먼집에서 떠나와 홀로 남겨져 있는 나를 생각하면 너무 슬플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동물들을 괴롭히는걸 그만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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