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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1년 02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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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4쪽 | 540g | 250*280*15mm |
ISBN13 | 9788964804865 |
ISBN10 | 8964804864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지금은 미용실에 가서 파마를 해요.
하지만 옛날에는 집에서 달군 젓가락으로 파마를 하기도 했대요.
책 속에서 영남이는 예뻐지기 위해서 엄마 분통을 열고 하얀 분가루를 얼굴에 톡톡 두드려보고, 엄마 립스틱도 입술에 발라보아요. 엄마가 얘기해 주셨는데 나도 4살 아기 때, 엄마처럼 예뻐지려고 보라색 사인펜으로 입술을 마구마구 칠해서 입술이 퉁퉁 보라색 가지처럼 부었대요. 그리고 완전히 지워지는데 며칠이 걸렸대요. 그래서 예뻐지려고 하는 영남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요.
그리고 영남이는 달군 젓가락으로 앞머리를 말아보는데 너무 오래 있어서 앞머리가 새까맣게 타 버려요. 속상해서 울고 있는 영남이에게 친구 미희가 놀러 와서 아카시아 파마를 하러 가자고 해요. 영남이는 아카시아 풀을 쌓아놓은 풀더미에 앉고 미희는 아카시아 줄기로 머리를 돌돌 말아 올려요. 영남이는 예쁜 파마가 되길 기다리며 미희와 아카시아로 재미있는 놀이는 해요. 그러면서 기분이 좋아져요. 한참 후에 아카시아 잎을 풀었더니 영남이 머리는 예쁘게 파마가 되어 있어요. 나도 미용실에 가지 않고도 파마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어요. 머리를 곱고 세게 따서 고무줄로 꽉 묶고 자고 일어나면 그 다음날 바글바글 파마가 되어요.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미희의 마음이 너무 예뻤어요. 울고 있는 영남이를 달래주려고 아카시아 파마를 하자고 했을 때 미희의 착한 마음이 느껴졌어요.
나도 미희와 같은 친구가 있으면 참 좋겠어요. 영남이가 아주 많이 부러워요.
아니면 내가 미희처럼 친구 마음을 알아주고, 속상할 때 즐겁게 놀면서 잊게 해줄 수 있는 친구가 되려고 노력할거예요.
아이였던 엄마와 만나게 해준 아카시아 파마 아카시아 파마를 읽고
책 제목이 아카시아 파마라는 게 신기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나는 미용실에서도 아카시아 파마라는 걸 본적이 없다. 주인공 영남이는 엄마가 안계시면 몰래 화장을 한다. 그리고 불에 달군 젓가락으로 앞머리를 돌돌 말다가 머리카락이 타버렸다. 친구는 탄 냄새를 맡고 영남이에게 아카시아 파마를 해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아카시아 나무를 머리에 말아 파마처럼 구불거리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비가 내려 머리는 금새 펴져버린다.
우리 엄마가 어렸을 적엔 파마가 너무 비싸 영남이처럼 젓가락을 연탄불에 올려놓고 머리를 말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은 파마도 쉽게 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엔 가격도 비싸고 종류도 지금처럼 많지는 않았다고 한다.
여자아이들이 예뻐지기 위해서 엄마 화장품을 바르고 어른들 흉내를 내는 건 우리 엄마가 어렸을 적이나 요즘 아이인 나와 똑같다. 내가 화장품을 바르다 엎질러 혼나는 것처럼 우리 엄마도 외할머니께 많이 혼났다고 한다.
그리고 엄마가 중학교 다닐 때는 좋아하는 남자친구와 맞는지 사랑점을 치기도 했다고 하신다. 내가 조금 커서 정말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나도 엄마처럼 사랑점을 칠까?
아카시아 파마는 아이였던 엄마와 내가 만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것이다.
엄마 잠깐 나간 사이에 한 여자아이가 엄마 가방에서 파마하는 것을 꺼내었습니다. 아이가 파마를 하고 있었는데 옆집에 사는 친구가 다가와 아카시아 파마를 해 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두 아이는 숲으로 가서 아카시아 잎을 다 떼낸 아카시아 줄기로 파마를 했습니다.
나도 아카시아 파마를 하고 싶어요. 나는 아카시아 줄기로 파마를 할 수 있어서 신기해요.
아카시아 파마는 비가 오면 사라져요. 그래도 나는 아카시아 파마가 좋아요.
왜냐하면 아카시아 파마틑 약이 안 들어가서 좋아요.
나는 지난번에 숲체험을 가서 선생님께서 한 친구에게 아카시아 파마를 해 주신 것을 보았어요. 그 때 나도 아카시아 파마를 할 걸 그랬어요...
나도 아카시아 파마를 하고 싶어요.
아카시아 파마를 읽었다. 이 이야기는 엄마가 시장에 가 영남이만 혼자 남아 장난을 치면서 시작된다. 거울 속에 본 영남이는 자기가 너무 못 생겼다고 생각을 하는데 마침 창문 너머로 엄마 분통이 보였다. 영남이는 분가루를 뿌리고 빨간 루주를 입술에 발랐다. 머리를 묶고 풀기를 하다 핀도 꽂고 했지만 영남이는 자기 자신의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자 불에 데운 젓가락으로 엄마처럼 앞머리를 살살 말아 파마를 했다. 그래서 누린내를 풍겼다. 영남이의 이웃집 민희가 놀러 왔다. 민희가 말했다.“우리 아카시아 파마하러 가자”. 동생도 따라왔다. “누나 나도 같아가자”하며 그래서 영남이와 민희, 영수, 삽살이는 아카시아 숲으로 갔다. 어느새 아카시아 숲은 미용실이 되었다. 민희가 영남의 머리에 꼬인 아카시아 줄기를 풀자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예쁜 파마가 되었다. 쫍살 눈도 돼지코도 하마입도 주근깨도 보이지 않는 정말 예쁜 영남이가 된 것이다. 머리를 풀자 먹구름이 소나기가 되어 두두 떨어졌고 그들은 서둘러 토란밭으로 가서 비를 피했는데 영남이 머리가 다 풀어 져 버렸다.영남인 잉잉 소리내어 울었다. 비가 그치면 다시 아카시아 파마를 해 주겠다는 민희의 말에 울음을 그쳤고 비가 그친 뒤 민희와 영남이는 다시 아카시아 숲 미용실로 가서 파마를 했다.
이 책을 읽고 엄마랑 나랑 미용실에 파마를 하러 갔다. 근데 이상하다. 내 파마는 비를 맞아도 풀리지 않았다. 영남이를 만나게 되면 내가 파마를 한 미용실에 꼭 데리고 가서 파마를 시켜 주면 좋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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