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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2011년 04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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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선진 교육현장을 취재해 우리 현실에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프로그램.
독서교육을 강조하는 미국답게 학교마다 독서 스페셜리스트들이 독서프로그램을 짜주고, 관리해주는 체계가 잘 갖춰 있다. 그중 세인트제임스초등학교의 독서 비결을 알아보고, 전교생 대학진학 100%의 토마스제퍼슨스쿨, 130년 전통의 인도 명문학교 마요칼리지, 일주일에 한 번 원하는 작품 앞에 앉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까지 만나본다.
1. 미국의 초등교육, 독서가 중심이다 - 세인트제임스초등학교
책을 사랑하는 국민을 위해
미국 학교에서 아이들은 항상 책과 더불어 생활을 한다. 유달리 독서교육을 강조하는 국가의 방침 때문에 미국의 교육과정에는 독서 프로그램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 미국의 독서교육은 단순히 책을 읽는 차원을 넘어서, 모든 교육의 가장 중요한 기초단계로 여겨지고 있다. 책을 읽고, 이해하고, 토론하면서, 사고력과 이해력, 판단력이 길러지기 때문에 나머지 과목들을 공부할 때 더욱 잘할 수 있는 것이다.
독서 스페셜리스트가 밝히는 독서의 비결
미국의 대부분 학교에는 독서수업 전문가인 "리딩 스페셜리스트"들이 상주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 선생님들이 독서수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프로그램을 짜주고, 조언을 해주는 등 학교 내의 독서프로그램을 전체적으로 관리해주는 역할을 한다. 세인트제임스 초등학교에서는 미국에서 유명한 독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특별한 독서비결을 통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들과 함께 독서워크숍, 독서클럽, 독서 노트활용 등 독서 왕이 되는 비결을 알아본다.
2. 미국의 사립기숙 학교를 가다 - 토마스제퍼슨스쿨
개교 이래 전교생 대학진학 100%
미국 미주리주에 있는 전교생 81명의 토마스 제퍼슨 스쿨은 문을 연 이래,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대학진학을 했다는 진기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의 대학진학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특히 학생 서너 명당 한 명의 진학상담교사가 학생들의 성적을 분석하고 관리해준다는 점은 놀랍다. 게다가 소수정예의 학생들을 교사들이 관심을 두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르치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하지만, 이 학교 진학률의 진짜 비결은 아이들의 땀방울이다. 통학하는 학생들조차 기숙사에서 시간 대부분을 보내며 수업시간보다 훨씬 긴 시간을 수업준비에 투자하고, 스스로 공부하여 발전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진지하기만 하다.
기본에 충실하라, 작지만 강한 학교의 전략
토마스 제퍼슨에는 OR 제도가 있다. 이는 일종의 독서의무제로, 전교생이 매일 두세 장 분량의 책을 읽고 요약하거나 감상문을 제출하는 활동이다.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제출해야 하며 방학 때도 마찬가지다. 1년 내내 쉬지 않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연습을 하는 덕분에 졸업 이후 논리적인 사고능력과 조리 있는 말솜씨를 키워 리더가 되는 충분한 밑바탕을 쌓는다. 또, 학생 개인별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며 겉으로는 자유로워 보이지만 학생 하나하나를 항상 관찰하면서 보충수업을 하고 치밀한 성적관리를 해준다. 이 학교에는 '특별한 것'보다 '가장 기본적인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한 원칙에 충실한 교육법이 이 학교를 미국에서도 최고수준의 학교로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작지만 강한 학교 토마스제퍼슨을 만나본다.
3. 인도의 엘리트를 키우는 학교 - 마요칼리지
영국에서 세운 인도의 이튼스쿨, 마요칼리지
인도의 북부지방 라자스탄주에는 인도 최고의 학교, 마요칼리지가 있다. 130년이 넘도록 인도의 명문학교로서 명성을 유지하고 있으나 영국통치 기간에 이튼스쿨을 표방하여 인도 귀족 자녀를 위해 세운 학교였다. 교육을 통해 인도인의 몸에 영국인의 정신을 깃들어 영국에 우호적인 인도인 인력을 양성하자는 다분히 식민지적인 전략하에 건설된 학교이다. 영국의 통치가 끝난 뒤, 이 학교는 오늘날까지 인도 최고의 명문학교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인도학교적인 요소가 조금씩 반영되어 있으나, 학교 자체가 이튼스쿨의 집단 기숙사와 집단 스포츠경기라는 두 가지 특징을 그대로 잘 살리고 있다.
지덕체? 우리는 체덕지다!
이 학교에서는 흔히 [지.덕.체]라고 불리는 교육이념을, [체.덕.지]로 바꾸어 부를 만큼 "강인한 체력"을 가장 중요한 교육이념으로 삼고 있다. 또, 예능교육에 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악기를 다루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35년 동안 수많은 인도의 엘리트들을 배출해오면서 오늘날에도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인도 최고의 학교, 마요칼리지를 만나본다.
4. 박물관에서 배운다 -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박물관이 살아있다! 제 2의 학교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교육
박물관이 살아 있다! 제2의 학교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교육
지루한 박물관? 숨 막히는 박물관?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은 그런 고정관념을 깨는 곳이다. 1870년 개관이래, 영국의 대영 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이름을 떨치며 전 세계인들이 찾는 국제적인 박물관이지만, 관람객들에 대한 실속 있는 박물관 교육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박물관은 제2의 학교라며 자랑스러워하는 뉴욕인들, 과연 메트포롤리탄 박물관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세계적인 작품을 내 화폭에 담는다
박물관의 명화 앞 명장자리에 자리를 깔고 앉아 그림을 그리는데도 누구 하나 말리는 사람이 없다. 한국에서는 아이고 어른이고 몰상식이라며 제지당할 일이다. 그러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누구나 원하는 작품 앞에 앉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누구든 원하는 그림을 마음껏 바라보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행복을 맛볼 수 있다. 뉴욕은 예술교육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이다. 그런 뉴욕에서도 가장 좋은 예술교육은 바로, 아이를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보내는 것이라 한다. 새로운 방식과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가는 예술교육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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