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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11년 04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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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4쪽 | 460g | 153*224*20mm |
ISBN13 | 9788974255725 |
ISBN10 | 8974255723 |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205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이 책의 저자는 대학에서 아동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생각교습소를 운영 중에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엄마라고 한다. 이 생각교습소는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이라 한다. 책이란 읽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생각하기 위한 것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세상의 모든 아이가 가지고 태어나는 생각발전소를 가동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그 문제를 극복하려면 스스로 사고할 줄 아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가 스스로 사고하려면, 엄마는 지나친 간섭은 삼가고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인다. 사실 이 책은 딱딱한 이론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닌 엄마들과 공감하는 육아 에피소드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육아를 맡고 있는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고 매우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저자가 생각하는 가장 바람직한 독서법은 아이와 본인 모두를 즐겁게 하는 책읽기라고 한다. 아이에게 줄거리보다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고, 아이의 재미난 아이디어를 끄집어낼 수 있는 책읽기가 가장 좋다는 말이다. 그러면서 전래동화나 명작은 일찍부터 읽히지 않는 게 좋다고 충고한다. 선과 악, 옳고 그름을 지나치게 강조한 이분법적 사고에 익숙해질 수 있다는 게 그 이유이다. 상상하고 창의적으로 스스로 문제해결을 하는 것이 바로 책 읽기의 목적이라면서, 장화 쓴 공주님, 제가 잡아먹어도 될까요?, 건축가 리베르토, 변신, 와작와작 꿀꺽 책 먹는 아이와 같은 책을 추천해주고 있다. 이 책의 나머지 절반에서는 비단 책읽기를 통한 육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두 아이를 키워왔던 노하우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더불어 소개되고 있다.
특히 좌뇌형인지 우뇌형인지,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하라는 이야기에 공감이 갔다. 시야를 좀 더 넓혀서 내 아이가 어떤 방법으로 생각하고, 이해하는지 끊임없이 관찰하라는 충고가 가슴에 와 닿았기 때문이다. 또한 할리칼리, 러시아워, 세트, 블로커스, 루미큐브, 스도쿠, 헥서스 등 다양한 수학보드 게임들에 대한 소개도 눈길을 끌었다. 그 밖에 마인드맵 그리기나 거실에 큰 화이트보드로 칠판을 달아놓고 거기에 많은 그림이나 글들을 쓰는 사례 등은 우리 집에서도 해볼 만한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기주도형 아이로 이끌기 위해 우선 시간표 작성을 지도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자신의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힘은 곧 자신의 생각을 관리하는 능력이라면서, 결국 이것은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욕구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이 되어준다는 저자의 주장에 공감한다.
아이들과 함께 아쿠아리움, 과학관, 캠핑 등을 떠나며 아이들이 직접 계획하는 여행을 한다는 사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사소한 것이라도 판단하고 행동하는 결정권은 스스로에게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켜주기 위해, "해도 돼요?"의 소극적인 의문형을 "~할게요."의 적극적인 마침형으로 변화시키기로 결심하고, 집안에서의 금지어를 만들어 실천한 사례 등은 참 본받을 만 했다. 저자와 마찬가지도 아동학을 대학원 전공으로 공부한 우리 와이프에게도 이 책을 꼭 권해주고 싶다. 두 아이와 24시간 함께 하며 육아의 고통과 고민들을 몸소 겪으면서 이 책에 무척 공감할 듯싶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가 내세운 여러 가지 실천 지침들 역시 우리 아이들에게도 잘 맞으리라 생각이 든다. 언제든 읽어보면서 공감과 함께 육아에 대한 깨달음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저 역시 두아이의 엄마입니다...라고 시작하는 내용에서부터 너무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이 많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나 역시 두아이의 엄마가 되고나서 부터 "전쟁"이라고 표현할 만큼 힘든 육아전쟁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죠... 5세,1세 이렇게 두아이의 엄마가 되고 세상에서 가장 힘든일이 "아이키우기"라고 생각하는 1人중에 한사람이 되었답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는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힘, 즉 "스스로 생각 발전소"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생각을 할수 있게끔 엄마가 선생님이 되어서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엄마의 몫이라고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질문을 하면 구찮아하고 똑같은 질문을 계속하면 짜증부터 밀려오는 저의 모습을 보게되어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흔히들 아이가 말을 빨리 깨우칠려면 엄마가 "수다쟁이"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론적으론 너무나 잘 알고 있었지만 현실에서는 실천하기가 너무 힘든면이 있었는데요.. 성격이 그렇게 수다스럽지 않아서 변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도 해보았지만 나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그정도쯤이야라는 생각도 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엄마들의 고민이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책과 친해지고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을 가질 수 있을까입니다. 저 역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요.. 거실을 책장으로 쫙 설계를 해 볼까... TV를 확 치워버릴까... 등등 생각을 하곤 했답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그림책이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많은 책을 읽게 하는 것 보다 한권을 자주 읽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책을 통해서 줄거리를 물어보지 말고 아이의 상상력을 도와줄 수 있는 질문으로 유도하여 책의 내용을 이해했는지 알 수 있도록 하라고 합니다. 이런 부분 역시 저에겐 반성이 되는 점이었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 질문법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생각을 확장시켜줄 수 있을까... 어렵게만 느껴지는 질문이 참 간단합니다. 그건 대화입니다. 단답형 대답만을 하게 하여 아이의 입을 다물게 해 버리는 질문법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아이의 사고를 확장시키고 생각이 깊어지게 하려면, 꼬리에 꼬리를 물듯 생각을 이어가게 만드는 질문이라는 것입니다.
아직 한글을 모르는 첫째아이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 즉 한글을 빨리 아이의 머리에 넣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지식을 그대로 아이에게 넣을려고 하지말고 더 중요한건 "스스로 알고 싶어하는 욕구"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알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것이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고 힘들더라도 기다려 줄 아는 엄마가 되는것 그것이야 말고 엄마의 몫이라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답니다. 육아지침서를 많이 읽어보지 않았지만 이번 책은 정말 엄마들이 꼭 한번은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운 소중한 책이었답니다. 엄마라면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해 보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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