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샤스'에 나오는 주인공 창남이는 몹시 추운 겨울날 구두가 다 떨어져 여섯 번이나 고쳐 신고 학교에 왔다. 구두가 다 너덜너덜 거리니까 창남이가 좀 불쌍했다. 지금의 우리집은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고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굶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창남이와 우리집 형편을 비교 했을 때 우리집 형편은 옛날보다는 아주 많이 좋은 것 같다. 나는 그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고마운 마음도 든다.

  창남이가 체육 시간에 샤스를 안 입고 왔다.

  "없어서 못 입었습니다."

라고 말했을 때 나는 살짝 슬펐다. 왜냐하면 창남이가 너무 가난하고 불쌍했기 때문이다. 선생님도 그랬는지 창남이를 용서했다. 얼마나 가난하면 '만년 샤스', 맨 몸으로 학교를 다녔을까? 상상이 잘 안 된다. 창남이처럼 엣날에는 형편이 어려워서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창남이라면 집안 형편이 안 좋아서 울거나 남을 부러워하며 살았을텐데 창남이는 항상 웃고 남을 부러워하지 않는 아이인 것 같다. 나도 그 점을 본 받아 그렇게 되고 싶다.

 이 책의 주임공 창남이는 밝고 명랑해서 친구들에게 인기가 좋다. 가끔은 엉뚱한 대답으로 반 친구들과 선생님을 웃기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창남이의 집안 형편은 무척 어려웠다. 그런데 얼마 후, 자신의 마을에 큰 사고가 터지자 추워서 벌벌 떠는 노인을 본 창맘이는 자신의 옷을 벗어서 노인에게 준다. 안그래도 없던 옷이 더 없어졌던 것이다.

방정환선생님께서 우리들을 위하여 창남이를 통해 웃음과 용기를 선물 해 주신 것 같다.

oo고등 보통학교에 다니는 1학년 을반 한.창.남이라는 유쾌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한 겨울, 가만히 있어도 바로 얼 것 같은 추위가 계속되던 어느날, 군대에서 오셔서 군기가 딱!! 잡힌 체육선생님의 지옥의 체육시간이 되었다. 체육선생님께서는 언제와 같이 윗옷을 벗으라고 말씀하였다.학생들은 신음소리를 내며 윗옷을 벗었고 체육선생님께서도 윗옷을 벗으셨다. 그 때,창남이만 윗옷을 벗지않았다.

창남이가 윗옷을 못 벗는 이유는 맨몸.... 아니,만년샤쓰 때문이었다. 사실 이틀전 창남이네 마을에 큰 불이 나, 이웃집 사정이 딱한 나머지 창남이와 어머니께서는 남아있는 물건들을 이웃집에 나누어 주었다. 이웃집에 필요한 옷과 물건들을 다 주어 추위에 떨고 있던 어머니를 보고, 창남이는  옷이 두벌씩 입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어머니께 드렸다. 어머니께서는 창남이가 여덟살 때 눈이 멀으셔서 앞을 보지 못해 창남이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이 사실을 시원하게 체육선생님께 털어놓았다. 주위의 학생들은  고요해졌고, 창남이는 짙고 굵은 눈물을 흘렸다.

나도 창남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찡했다. 이 이야기를 3학년 때 읽었었는데 4학년이 되어 읽어보니 창남이가 얼마나 용기있고 멋진 학생인지 생각도 들고, 전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이해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창남이는 정말 순수하고 착한 개구쟁이이다. 우리반에 만약 창남이 같은 친구가 있다면 우리반에 해피바이러스가 순싯간에 퍼졌을 것이다. 어려움속에도 용기있게 만년셔츠를 입고도 학교에 온것 처럼  어떤상황에서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마음 따뜻한 용기를 가지고싶다. 그리고 나도 어머니를 위하는 창남이의 착한마음을 배워 어머니말씀을 잘 듣고 어머니일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남아~지금처럼 웃음과 용기 잃지 말고 행복한 삶을 살기바래~나도 너의 꿈을 응원할께 !화이팅!

주인공 안창남은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다. 성격도 좋고 말도 잘한다. 추운 체육시간에 선생님께서 웃옷을 벗으라고 했는데, 창남이는 맨몸이였다. 그래서 별명이 만년샤쓰라고 부르게 됐다. 어느날 창남이가 학교에 얇은옷에 해어진바지와 양말도 안 신고 왔다. 선생님께서 물어보니 동네에 큰불이나서 창남이네집은 반만 탔다고 했다. 동네사람들 중에 집이 다타서 추위에 떨고있는 동네 사람들에게 옷을 나누어 주었다고 했다. 나도 안창남처럼 불쌍한 이웃이 있으면 도와주고 친구들도 잘 도와주는 멋진 어린이가 되고싶다

꿋꿋함을 잃지 않는 창남이

- 만년샤쓰를 읽고 -

창영초등학교

4학년 7반  김 도 윤

엄마랑 서점에 갔다가 만년샤쓰라는 책을 보았다.  책 표지에 옛날 교복을 입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흥미롭지는 않았다. 하지만,  ‘만년샤쓰'라는 제목이 특이하고 궁금했다. 엄마는 어린이 날을 만든 방정환 선생님이 쓰신 책이라며 권해 주셔서 읽게 되었다. '만년샤쓰'는  ’맨몸‘이라는 뜻이었다.

창남이는 가난한 아이였다. 하지만 해진 바지와 떨어진 신발을 신고 다녀도 항상 밝고 명랑하게 지냈다. 그러던 어느날 체조(체육) 시간에 웃옷을 벗지 못하고 있는 창남이를 보고 선생님이 웃옷을 벗으라고 호통을 치자, 창남이는 머뭇거리다가 “만년샤쓰여도 좋습니까”라고 물었다. 선생님이 그러라고 하자 창남이는 웃옷을 벗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속옷을 입지 않은 맨몸이었다.

가장 추운 날 웃옷하나만 걸치고 있었으니 얼마나 추웠을까? 이 장면에서 창남이가 참 안쓰러웠다. 바람쌩쌩 부는 추운 겨울이면 오리털 파카를 꽁꽁 껴입는 내 모습이 떠올랐다. 난 울음이 나올 것 같았다. 하지만, 다행스럽기도 했다. 창남이는 속옷을 입지 못할 정도로 가난했지만, 그것을 부끄러워하거나 주눅들어 하지 않고 ‘만년샤쓰’라고 말하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 창남이는 마을에 불이 나서 자신보다 더 가난해 입을 것이 없는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바지까지 나눠주는 모습이 천사같아 보였다.

창남이가 살던 때는 1920년대 일본이 우리 나라를 침략해서 강점했던 시기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 나라 사람들은 나라를 빼앗겨 힘들고, 매우 가난하게 살았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방정환 선생님이 가난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꿋꿋한 마음과 용기를 주기 위해서 만든 것 같다.

내가 창남이처럼 가난했다면 어떻게 했을까? 창남이처럼 잘 웃고, 쾌활할 수 있었을까? 자신 보다 더 가난한 사람의 처지를 생각하고 도와 줄 수 있었을까? 아마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창남이에게는 가난이 힘든 것이었다면, 나에게 힘든 것은 뭘까? 특별히 힘든 것은없는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어려운 일이 생긴다면, 가난 속에서도 꿋꿋함을 잃지 않는 창남이의 의연한 마음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본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