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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1년 06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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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56쪽 | 324g | 168*214*20mm |
ISBN13 | 9788901124513 |
ISBN10 | 8901124513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관우의 아버지는 태국 사람이고, 엄마는 한국 사람인 다문화 가정의 아이이다. 관우의 할아버지가 태국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오신 것이다. 관우는 아빠가 태국 사람이지만 태국 음식점을 하는 아빠 문에 음식만 몇 가지 알 뿐 태국에 대하여 잘 모른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고 놀리는 친구에게 맞서기 위해 관우의 할아버지는 무에타이를 엄청 잘 하는 할아버지로 소문이 났다. 그런 거짓말이 조금 통하기는 했다. 태국의 운동인 무에타이를 아이들이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우의 할아버지는 이빨도 다 빠진 힘 없는 할아버지였다. 애들이 좋아하는 고추 젤리를 만들고 한국말이 서툴러서 더 웃기게 보였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관우의 할아버지가 진짜로 무에타이 선수였다는 사실이었다. 관우가 친구들에게 한 말이 거짓말이 아니었다. 웃기면서도 다행이었다. 관우가 거짓말쟁이라고 더 놀림 받을까 봐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아직도 피부색이 다르다고 놀리는 친구들이 있을까? 텔레비전에도 흑인이 방송에 나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 하고 웃는 것을 본 적이 많다. 여전히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서 힘든 사람이 있다면 도와주고 싶어졌다. 엄마,아빠의 언어를 다 배울 수도 있고 좋을 것 같은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무에타이 선수였던 관우의 할아버지가 운동을 그만두게 된 사연을 일고는 마음이 아팠다. 나도 태권도를 배우는데 겨루기를 할 때 누군가 나 때문에 다친다면 많이 당황할 것이다. 관우의 할아버지 마음이 이해가 갔다.
관우의 가족들이 모두 서로 이해를 하고, 화해를 하고 잘 지내게 되어 다행이다. 관우는 앞으로 태국에 갈 기회가 있을 것 같다. 나도 태국이라는 나라에 가보고 싶어졌다.
이 책에서는 다른 문화를 놀리면 안된다는 점과 문화가 달라도 같이 이해가며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다.
그리고 다른 문화도 멋있고 만약 다른 나라 사람이 봤을 때는 우리 문화도 외국 문화인 것이다. 그러니 우리도 남의 문화를 보고 “에이 이게 뭐야”“이런걸 왜 하는지?”등 이런 말을 하면 안될 것 같다. 왜냐하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 문화를 욕하면 기분 나쁜 것처럼 다른 나라 사람들도 기분 이 나쁠 것이다.
나는 이 책의 내용이 아닌 책에서 나오는 몇가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것이다. 바로 무에타이와 태권도다. 우선 태권도는 모두 알다 싶이 우리나라 전통 무술이다. 무기가 없이하기 때문에 어디서나 바로 할 수 있다. 그래서 바로 모을 하는데 쓸 수 있다.
무에타이도 역시 태국에‘전통 무술’ 이다. 그리고 무에타이는 지금까지 1000년가량 이어져왔다. 무에타이는 두가지로 나뉘는데 람무아이와 크라비크라봉으로 나뉜다. 람무아이는 맨손 격투 술이고 크라비크라봉은 ‘크라비’등의 무기를 이용하여 하는 기술이다. 람무아이를 하는 방법은 단단한 신체 부위를 사용하여 상대방을 때려 부수는 격투 방식이다. 태국 사람들은 무에타이가 5천년 이상 외세의 지배를 단 한번도 받지 않게 끔 도와준 애국무술로 여겨지고 있다.
태권도와 무에타이의 공통점은 각 나라의 전통 무술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거의 무기가 필요없고 맨손과 발로 하는 무술이다. 그런데 다른 점이 있다.우리나라의 태권도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라는 것이다. 이 것이 선진국가의 힘이라는 것같다. 만약 태국이 선진 국가라면 무에타이도 올림픽 종목이 아닐까? 그런데 무에타이는 운동이 조금 위험 한 것같다. 왜냐하면 태권도는 보호하는 것을 차는데 무에타이는 멘몸으로 팔꿈치, 무릎가지고 공격하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잘 생각해보면 태권도나 무에타이처럼 때리는 운동이 싫다. 폭력을 쓰지 말라는게 국간데 때리는 운동을 하라는 것은 국가법이 이상한 것같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국동섭이라는 애가 관우를 보고 태국 간장이라고 놀린다. 그 이유는 아빠가 태국 사람이여 서 관우 얼굴이 까매서다.
그런데 그런 이유로 친구를 놀리면 세상에 놀릴 것도 참 많을 것 같다. 그러니 그런일로 관우를 놀리는 국동섭(일명 똥국) 은 벌을 받아도 싸다. 그에 비해 관우의 친구 수호는 관우와 얼마나 친하게 지내 주는지 책을 읽으면서도 똥국과는 너무 달라서 놀랐다.
이 책을 읽고 사람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알았다. 똥국처럼 나쁘게 마음먹으면 나쁘게 보이고 수호처럼 좋게 보면 좋게 보이고 이처럼 말이다
우리 엄마는 내가 5학년인데도, 아직도 가끔씩 나와 내 동생이 자려고 누우면 책을 읽어주시곤 한다. 깜깜한 방에서, 작은 핸드폰 불빛으로 실감나게 읽어주시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느새 잠에 빠지기도 하고 꿈속에서 주인공과 만나기도 한다.
이번에 엄마가 고르신 책은 바로 '무에타이 할아버지와 태권손자'였다. 처음에 제목만 들었을 때는 격투기를 좋아하는 가족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아빠가 태국 사람, 엄마가 한국사람인 '관우'가 태국 사람인 관우의 친할아버지가 친해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재밌는 이야기였다.
자려고 누웠지만,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에 점점 책에 몰입이 되었다. 엄마도 재미있으신지 '큭큭'거리며 읽어주시다가 그림도 정말 재미있다면서 불을 켜고 우리에게 보여주셨다. 결국 밤 11시에, 아빠에게 큰소리를 듣고 불을 끄고 다시 누웠지만,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다음날 학교 독서 시간에 부리나케 읽어버렸다. 역시 너무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었다.
주인공 관우는 아빠가 태국사람이라 피부색이 조금 까맣다. 그래서 국동섭과 그 부하들에게 늘 놀림을 당한다. 태권도도 배우고 있지만 성격이 소심하고 자신감도 없어서 항상 든든한 단짝 친구 '수호'가 편이 되어주는데도, 늘 똥국(국동섭의 별명)에게 당하기만 한다.
관우가 할아버지를 처음 만난 날, 태국 사람인 할아버지랑 말도 안 통하고 할아버지가 자꾸 엉뚱한 행동만 하셔서 할아버지와 친해지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일부러 할아버지께 퉁명스럽게 대하고 할아버지를 무시하기도 한다.
국동섭에게 당한 어느 날, 할아버지께 무에타이를 배워서 똥국을 혼내주려고 하지만, 무에타이는 커녕 "태꿍" 이라는 기합을 하며 엉성하게 태권도를 따라하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관우는 크게 실망을 한다.. 더군다나 10개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은 할아버지의 이를 보니, 더 할아버지가 창피하고 부끄러워졌다. 나는 할아버지가 일부러 태권도를 좋아하는 관우와 놀아주시면서 친해지려고 하셨던 것 같은데 할아버지의 마음을 모르는 관우가 답답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얼마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으면 무에타이를 배워서 혼내주려고 했을까?' 관우의 마음도 이해가 되었다.
어느 날, 할아버지께서 주신 빨간 고추모양 젤리는 겉모습은 아주 매워보였는데, 먹어보니 아주 달콤한 맛이 났고, 노란 고추모양 젤리는 겉모습은 맛있게 보였지만, 아주 신 맛이 났다. 관우는 겉모습만 보고 노란 젤리를 집었지만, 레몬 100배의 신 맛에 깜짝 놀라는데, 할아버지는 그 모습을 보시고 빙그레 웃으신다. 아마도 겉모습보다도 속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는 것 같았다.
사실 할아버지에게도 사연이 있었다. 원래 할아버지는 멋진 무에타이 선수였는데 시합중에 상대방이 심장마비로 쓰러져 감옥에 갔다 온 이후로 충격을 받아 무에타이를 그만두게 되었다. 이가 10개 밖에 안 남은 것도 시합 때 맞았기 때문이다. 관우도 사실을 알고 나니 할아버지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자기가 맛있게 먹은 고추젤리를 만드신 분이 할아버지란 사실을 알고 할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게 된다.
할아버지는 태국에서 고추젤리 사업을 시작하셔서 다시 태국으로 돌아가시게 되었지만 관우는 그동안 할아버지와 너무 정이 들어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지 못하게 일부러 꾀병도 부리고 할아버지의 바지도 숨겨 놓는다. 할아버지가 가시는 게 얼마나 아쉬웠으면 그럴까 나도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할아버지가 태국으로 가시던 날, 엘리베이터에서 똥국과 만나게 되었는데 할아버지가 똥국을 혼내주시는 장면은 정말 웃기면서도 통쾌했다. 할아버지가 껄껄껄 웃으시며 '태꿍'하고 태권도를 하신건데, 똥국은 지레 겁을 먹고 할아버지가 무에타이를 하신 줄로 알고 다시는 관우를 건드리지 못하게 되었다. 아마, 할아버지의 우렁찬 기합과 카리스마있는 눈빛 때문인 것 같다. 관우는 물론 나도 할아버지가 정말 멋지고 자랑스러웠다.
할아버지가 태국으로 가시고, 할아버지와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바지를 숨긴 것도 고백하고, 할아버지와 더 친해진 관우를 보면서 우리 할아버지가 보고 싶기도 하고, 가슴이 따뜻해졌다.
우리 나라에는 아직도 조금만 외모가 다르거나, 장애가 있거나, 보통의 사람들과 모습이 다르면 창피하게 생각하거나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그걸로 약점을 잡아 놀리거나 괴롭히기도 한다. 그래서 관우처럼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놀림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관우도 처음에는 할아버지의 겉모습만 보고 할아버지를 창피하고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빨간 고추젤리처럼 겉모습만 보고는 아무도 속을 알 수 없다. 그리고 겉모습보다 속이 훨씬 중요하다. 겉모습은 번지르르하게 꾸미며 잘난 척 하지만, 속은 빈 쭉정이 같은 사람도 있고, 겉모습은 초라하지만, 몇 억씩 장학재단에 기부하는 할머니 같은 분도 있다. 나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관우네 할아버지는 무에타이 선수
<<무에타이 할아버지와 태권 손자>> 읽고,
불광 초등학교
5학년 2반
정 수 환
이 책 표지가 참 마음에 든다. 할아버지는 무에타이를 하는 것 같고, 관우는 태권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책은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림이다.
나도 태권도를 다닌 적이 있다. 나는 품띠까지 땄다. 여기 책에 나오는 관우는 태권도를 인제 시작한 것 같다. 이제 시작하는 관우에게 태권도에 대해 몇 가지 조언을 해 줄려고 한다. 태권도를 다니면 엄청 힘들 거란 점이다. 띠를 따려면 국기원이라는데에 가서 심사위원이 보는 앞에서 태권도를 해야 한다. 통과하면 품띠, 그렇게 계속 해야지 검은띠 따고 더 높은 단으로 올라 갈 수 있다. 품띠나 검은띠를 따려면 주말에도 나와서 운동을 해야하고, 태권도를 하려면 참을성이 많아야 한다. 태권도는 앉아서 허리를 펴고 팔을 무릅위에 놓고 계속 참고 있어야 할 때가 많다.
관우가 태권도를 잘하려면 이런 점을 반드시 주의 했으면 좋을 것 같다.
관우네 아빠는 태국 사람이다. 엄마는 한국 사람이다. 관우네 가족은 다문화 가족이다. 어느날 관우네 할아버지가 태국에서 오신다고 하였다. 그래서 관우는 친구들한테 할아버지를 자랑하였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선물을 사오시지 않았다. 어느날 태권도장 같이 다니는 똥국이 관우랑 수호를 괴롭히다가 수호가 “관우 할아버지는 무에타이 선수래.” 라고 말했다. 그래서 관우는 말이 통하지 않는 할아버지한테 무에타이를 가르쳐 달라고할려 했지만 포기했다. 그런데 관우 아빠가 할아버지는 무에타이 선수라고 하셨다. 할아버지는 가난해서 무에타이를 하다가 잘못 심장마비로 상대가 죽었는데 그걸로 감옥에 갔다가 바로 나왔다. 관우 할아버지가 불쌍하다. 상대가 심장마비로 죽은 건데 감옥까지 갔으니까말이다.
할아버지가 의도하지 않은게 밝혀져 감옥에서 나왔지만 말이다.
할아버지는 관우에게 젤리를 주었다. 아주 맛있었다 국똥은 도장에서 관우에게 뭐라고 하다가 수호가 소리친 사범님이 오신다라는 소리를 듣고 부하 한명이 다쳤다.(넘어져서) 그래서 싸우는게 사범님께 걸리고 나서 집에 갔더니 할아버지가 젤리 5봉지를 주셨다. 젤리는 할아버지가 직접 만드신 거였다.
이제 관우는 할아버지를 이해하게 된걸까? 내 생각에는 관우가 인제 할아버지를 이해하는 것 같다.
그래서 관우는 할아버지를 보내지 않을 려고 일부러 감기에 걸리고, 할아버지에 바지를 훔쳤다. 그래서 다음날 학교 안가고 할아버지랑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태국 할아버지가 비행기 타러 준비할 때 바지가 없어진걸 알았다. 결국 태국 할아버지는 아빠옷 중에 제일 낡은 옷을 골라 입으셨다. 엘리베이터에서 국동섭을 만나서 아빠에게 태권도장을 같이 다닌다고 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기합을 지르면서 태꿍이라고 하셨다. 그리곤 태국으로 가셨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다. 다음에 다문화 가정을 보면 꼭 놀리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고 또 나도 할아버지께 효도해야 되겠다는 두가지 생각을 했다. 이 독후감을 쓰면서 이 책을 읽게 되어서 참 좋았다. 만약에 기회가 되면 또 한번 읽고 싶어진다.
킥복싱, 무에타이, 태권도
<<무에타이 할아버지와 태권 손자>>
서울 불광초등학교
5학년 6반
이 진 영
관우는 태권도, 태국 할아버지는 무에타이 나는 킥복싱을 한다. 왠지 나와 관련이 있는 것 같아서 반갑다. 내가 킥복싱을 한 계기는 살을 빼기 위해서였다. 킥복싱은 순발력, 방어력, 체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킥복싱은 남자만 하는 운동인 것 같은데 여자들도 하는 운동이라는 것을 알았다. 킥복싱을 하면서 사람들과 친근해졌다. 살도 빼고 순발력, 체력, 방어력이 좋아졌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도 아니다. 폭력을 더 많이 쓰게 된다. 친구들 하고 부딪히게 될 경우 그 친구가 나를 먼저 때리거나 건드리게 되면 나도 모르게 방어자세가 나와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나는 의도 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될 경우 당황스럽다.
무에타이 할아버지가 선수 시절에 경기를 하다가 잘못하여 상대 선수를 죽게 한 사건이 조금은 이해된다. 할아버지가 그 죄책감으로 선수생활을 그만둔 마음이 이해가 된다.
관우는 아빠가 태국 사람이라서 태국에서 할아버지가 온다고 했을 때 선물을 많이 사오시고 친절하실 거라고 기대를 많이 하였다. 하지만 생김새도 이상하고 선물도 사오시지 않고 말도 안 통하는 할아버지가 창피하기만 하였다.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관우의 미움을 알겠다. 미국에서 오래 살다가 삼촌이 직장을 얻어서 한국에 오셨다. 나는 옛날 삼촌얼굴이 생각났다. 잘생기고 키도 크고 친절한 삼촌 얼굴이 떠올리면서 기대를 많이 하였다. 토요 방과 후가 끝나고 엄마께서 삼촌이 오셨다고 하셨다. 나는 빨리 집으로 갔었다. 이런 막상 만나 보니까 어색함이 몰려 왔다. 관우가 할아버지를 처음 만났을 때의 어색함과 비슷했었다.
내가 생각한 삼촌은 키 크고 잘생기고 친절하고 선물도 많이 사오실줄 알았는데 키는 컸지만, 얼굴은 거의 둥근모양이고 못생겼다. 더군다나 선물을 전혀 사오시지 않았다. 나는 무척 실망을 하였다. 삼촌이 일주일 동안 우리 집에서 계셨다. 삼촌이 오셔서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학습지 공부를 할 때 큰 컴퓨터가 있는 곳은 아빠 방 이었는데 삼촌이 계셔서 제대로 못하였다. 같이 있으니까 어색함이 두배로 몰려왔다. 그러다가 차츰 삼촌과 큰방에서 텔레비전도 같이 보고 이야기도 나누었다. 삼촌이 가신다고 했을 때 나는 조금은 서운하였다. 아마 관우도 이제 친해진 할아버지가 태국으로 돌아간다고 했을 때 나랑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바지도 숨기고 꾀병부려 학교도 안 갔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더욱 친근하고 제일 공감이 들었다.
관우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번에는 아마도 태국에 가서 할아버지를 만나 그동안 갈고 닦은 태권도 실력을 뽐냈을 것이다. 그러면 할아버지는 무에타이를 보며 주시며 “태꿍도” 라고 말하시며 환이 웃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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