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9,900원 |
---|---|
판매가 | 9,900원 |
YES포인트 |
|
추가혜택쿠폰 |
쿠폰받기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이 상품은 구매 후 지원 기기에서 예스24 eBook앱 설치 후 바로 이용 가능한 상품이며, 배송되지 않습니다. eBook 이용 안내
구매 시 참고사항 |
|
---|
발행일 | 2011년 08월 04일 |
---|---|
이용안내 |
|
지원기기 |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8.14MB 파일/용량 안내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2023년 02월 09일 ~ 2024년 12월 31일
상시
|
39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어릴땐 미술이 싫었다.
그림을 못 그렸기 때문이다.
미술관도 몇 번 가보기는 했으나,
'이건 종이, 이건 그림이구나' 정도의 표면적인 것만 눈에 보일 뿐
특별한 감흥이 없어 감상이라는 것은 해보지 않았다.
그런데 "그림읽는 CEO"라는 책을 우연히 보게되었고,
지루하지 않은 설명과 그림에 대한 소개로 눈이 조금 트였다고 할까?
아.. 이래서 사람들이 미술관에 가는구나.. 하고 알게 되었다.
미지의 세계에 있던 내가 미술이라는 나라에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중요한 건 아직도 그림에 대해서는 무지하지만,
그림이 좋아졌다는 것이고, 이 그림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알고 싶어졌다는 것이다.
"이중섭을 훔치다" 라는 책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피카소 버금가는 이런 멋진 화가가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물론 어릴적 미술교과서에서 이중섭이라는 이름은 들어왔지만,
나는 그가 소를 그린 화가인지도 몰랐다.
나는 솔직히 그림그리기도 못했을뿐더러
미술가의 세계도 조금은 다른나라사람의 이야기처럼 느껴질때가 있었다.
세계적인 예술가들은 광기적인 천재성이 있다고들 하지 않는가..
그렇게 유명한 반 고흐가 귀를 자르고, 자살을 했다고 하는데..
그의 작품은 너무나 유명하다.
그런 광기어린 삶, 글루미선데이같은 음울한 정신으로 만든 작품에 우리는 감동을 받는다는 것이
어쩐지 괴기스럽기도 하고, 구질구질한 것도 같아서
그림을 좋아하지는 않았나 싶다.
가뜩이나 세상주류가 희망을 노래하기보다는 어둠을 이야기하기에 바쁜데
비관적 삶의 태도가 나에게 흘러들어오지는 않을까 하는 그런 소심한 우려가 있었나보다.
그랬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음악말고 미술에서도 말이다.
아직 내가 잘 모르기에 그렇겠지만...
몽우가 이야기 하는 이중섭은
그간 내가 도외시했던 그런 작품세계를 가진 사람이 아니었다.
성실하고, 순박하며, 정이 있고, 나라를 사랑하는 절개가 있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은 그를 거식증 걸린 정신이상자로 몰아
광기어린 천재로, 신화적 존재로 만들려 했다지만,
그는 정신이상자가 아니라 싸움을 말리려다 뇌에 충격을 받은 것이고
당시 그림과 함께 가야만 했던 술문화에서 간염이 악화되어 사망하게 된 것이다.
신화를 거부한 천재였다.
성실하게 인내로 노력했던 천재말이다.
그가 보여준 그림은 참으로 나를 처연하게 했다.
<춤추는 가족> 그림이 참 기억에 남는다.
1.4평의 방에서 살았다고 했다. 그것도 고작 11개월동안만 함께..
그러나, 그 그림속의 가족은 참으로 행복해보였다.
그 후의 삶을 읽고나니 그 행복함이 얼마나 절절한지,
그가 얼마나 가족을 그리워하는지 알 수 있었다.
얼마나 아내를 그리워하고, 어머니를 그리워했는지 말이다.
그러나, 그것을 그림으로 승화해내는 그는
고독에 침륜하지않고 반드시 함께 살리라는, 만나리라는 의지로 표출해낸다.
스스로 좌절하지 않기위해 마음을 몇백번이나 다져먹었을까?
또 그러한 자신의 고독을 극복하는데만 힘을 쏟지 않고,
나라를 사랑하고, 식민치하에 자주성을 드높이려는
민족주의 정신까지 잊지 않기위해 노력한다.
그림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소의 기운
여물먹는 한가로운 소의 모습이 아닌
한눈감고 발로는 역동하려는 듯 한 기운찬 모습. 공격적인 야생소의 모습.
민족의 자주적 의지와 함께
본인 스스로도 병마와 외로움과 싸우며 침륜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삶을 저벅저벅 살아나가고자 하는 생존의 의지가 푹.. 절여져 있다.
예술가가 되기위해 신화적 존재가 될 필요는 없다.
극도의 상황이 아니더라도, 그가 가진 끼는 어떻게든 발현될 것이고,
은지화가 아닌 또 다른 장르를 개척할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몽우가 얘기한 것처럼 피카소를 후원했던 칸 바일러가
이중섭에게 있었더라면 세계미술계가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하다.
아니 그보다 그의 삶이 조금은 편했더라면 하고
지금이라도 바라고 싶은 마음이 우선이다.
그리고, 그게 아니더라도 최고의 화가임에 틀림없는
이.중.섭에서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
'무엇을 할까'를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내게 물감과 종이가 없을지라도
멋진 나의 삶을 그려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숙연한 다짐을 하게된다.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구매 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