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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학교에서 독서수업에서 읽었던 책이라 내가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의 표지에는 하얀강아지가 있는데 이 강아지가 주인공 복실이다. 내가 좋아하는 강아지와 많이 닮았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인상깊었던 내용은 복실이가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강제로 털이 잘린 사건이었다. 복실이가 고구마를 잘 지킨다며 이쁘게 여기며 복실이의 털을 깎아주려고 하지만 복실이는 그것이 싫어 이리저리 피하고 반항을 하다 크게 다치는 일도 있었고, 고구마 밭을 지키다가 멧돼지와 싸우게 된 일이다. 복실이가 멧돼지에게 함부로 덤비어 복실이의 꼬리가 물리는 일이 생긴 것이다. 서울에서 산책을 즐기던 복실이가 시골에 오게 되면서 생긴 이런 사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다. 내가 복실이었다면 친구 구슬이의 말을 듣고 서울로 떠났을 것 같다. 그치만 복실이는 시골에서 친구를 사귀며 시골생활에 점점 익숙해졌다.
그 모습을 보니 시골생활에 적응을 잘 해낸 복실이가 기특하게 느껴졌다. 나도 이런 주인을 잘 따르고 ,말을 잘 듣는 강아지를 키워봤으면 좋겠다.
복실이는 도시에 사는 명품개, 포메라니안이었다. 복실이가 사는 곳은 아파트였다. 복실이의 가족인 개구쟁이 남자아이가 복실이를 자꾸 괴롭히는 바람에 복실이는 많이 짖었다. 나는 남자아이가 왜 그러는지 정말 미운 생각이 들었다.
복실이는 짖는 소리때문에 아파트에 더이상 살 수 없게 되었다. 복실이는 친구 구슬이, 그리고 엄마와 떨어져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 집으로 가게 되었다.
처음 시골집에 갔을 때는 다시 아파트로 가고 싶어서 미운짓도 많이 했고, 밥 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그곳에서 복실이는 새친구를 사귀고, 친구 멍멍이와 놀며 지냈다.
그러던 중 할아버지가 복실이에게 고구마 밭을 지키는 임무를 주었다. 복실이는 처음에는 놀지 못해서 고구마밭은 지키는게 싫었지만 할어버지가 밭을 잘 지켰다고 너무 칭찬하주셔서 기쁜마음에 매일 고구마밭을 지키게 되었다.
하루는 너무 졸려서 잠깐 졸았더니 그 새에 멧돼지가 와서 고구마밭을 마구마구 헤쳐 놓고 고구마를 많아 먹어 치웠다.
그래서 복실이는 할아버지에게 많이 혼이 났다. 복실이도 너무 속상해서 그 후로 밥을 먹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미안한 마음이 생겨서 밥을 주며 같이 고구마밭에 나가자고 했다. 그러자 복실이는 어쩔 수 없이 따라 나섰다.
고구마밭을 지키던 어느날, 멧돼지가 다시 나타났다. 복실이는 '자는척을 할까?' 아니면 '짖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짖어대기 시작했다. 복실이는 목숨을 걸고 멧돼지와 싸웠고 잠시 후 복실이의 목소리를 들은 할아버지가 달려왔다. 겨우겨우 목숨을 건져내기는 했지만 많이 다쳤다. 할아버지는 다친 복실이를 집으로 데려와 보살펴주고 많이 칭찬해주었다.
복실이는 아팠지만 기분이 매우 좋았다 .
복실이는 그 후에도 고구마밭을 지키면서 행복하게 지낸다.
복실이는 정말 용감한 개인것 같다. 나라면 멧돼지가 나타나면 못 싸우고 도망을 치거나 자는척을 했을 것이다. 나도 복실이 같은 개가 있었으면 좋겠다. 복실이가 있으면 나쁜 사람이 들어올 때 물리쳐 줄 테니까. 앞으로도 계속 용기있는 복실이가 행복하게 잘 좋겠다.
책 표지에는 복실이, 닭, 할아버지, 멍멍이, 고구마밭이 나와 있다. 복실이는 밝게 웃고 있고, 고구마 밭은 엉망이 되어있다. 이 밭의 주인인 할아버지는 엄청 화가 난 표정이고, 닭과 멍멍이는 도망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강아지가 가장 크게 나와 있어서 정말 좋았다. 가장 크게 나와 있으면 주인공이라는 거다. 분명 강아지가 주인공이 확실하다. 표지만 보고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이다.
복실이가 할아버지네로 간 계절이 여름이라 털을 깎게 된다. 복실이는 털이 풍성 한 게 특징인 포메라이언이다. 그런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가위를 사용해서 털을 아무렇게나 깎아버려서 안쓰러웠다. 심지어 가위에 옆구리를 찔리기까지 했다. 얼마나 많이 아팠을까...... 또 복실이에게 사료를 주지 않고 사람이 먹다 남은 밥 찌꺼기를 주어서 불쌍했다. 음식찌꺼기를 먹으면 목에 걸려서 다칠 수도 있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기 힘들다. 내가 복실이라도 밥을 먹지 못하고 병이 났을 것 같다.
그래도 복실이는 시골에 잘 적응한 것 같다. 처음 고구마밭을 지키러 갔을 때, 멧돼지가 올까봐 엄청 몸을 떨고 판잣집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못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지나가니 용기가 생겨서 멧돼지와 맞서 싸울 수 있었다. 내가 복실이었어도 맞서 싸울 수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고구마밭을 잘지 켜야 꿀고구마를 할아버지에게 얻어먹을 수 있을 테니까.
그리고 내가 만약에 복실이라면 할아버지가 고구마밭에 두고 갔을 때, 계속 짖고 울부짖을 것 같다. 그래야 내가 멧돼지를 무서워한다는 것을 알고 할아버지가 집으로 데려가 주실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해도 안되면 서울 아저씨가 왔을 때, 다리에 매달려 애타게 짖고 귀여운 행동을 할 것 같다. 그러면 복실이가 서울을 많이 그리워하는 것을 알아채고 아저씨가 다시 서울로 데려가지 않으셨을까?
그러면 서울에 갈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만약 누군가 이 책을 읽게 된다면, 강아지를 좋아하는 친구가 읽는 게 좋겠다. 왜냐하면 강아지가 가장 많이 나오고 강아지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복실이는 시골에서 많은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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