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화려한 골드미스의 길을 걷고 있지만 사실은 '내 남자'와 함께 알콩달콩 오손도손 행복하게 사는게 꿈인 황태희. 여직원들 줄 세워놓고 '오빠 있는 사람?'이라고 묻고 다니던 어느 날, 멀쩡하고 잘 생기고 유머감각 뛰어난 최고의 젠틀가이! 신입사원 봉준수가 그녀의 앞에 나타났다!
이렇게 살짝 까칠한 줄리엣의 애타는 사랑이 시작되는데..
2회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태희는 자신의 자리에 앉아있는 여진을 발견한다. 여진의 의견으로 태희는 집에서 팀원들과 집들이를 하게 되지만, 팀원들은 집들이 대신 여진의 팀장승진을 축하한다. 태희는 한상무를 찾아가 자신이 하던 일 마무리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한상무는 차갑게 여진에게 인수인계나 확실히 해주라고 말을 한다. 여진은 태희가 열흘동안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을 자신이 직접 주도하겠다고 말을 하는데...
3회
여진에게 한방을 날린 태희! 한상무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당당하게 회사를 나온다. 그러나 준수와의 행복한 신혼생활도 잠시.. 준수는 5년동안 승진 시험에서 떨어지고, 태희도 재취업에 실패한 채 동네 아줌마들을 상대로 피부관리를 해주며 위태로운 가정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준수의 회사에 긴급 구조조정으로 인한 감원이 시작되고, 구조조정본부장으로 준수의 군대 후임인 용식이 취임하게 되는데..
4회
준수는 구조조정본부실에서 용식을 만나 당황해하고, 용식은 준수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며 문제삼는다. 태희는 준수의 회사를 들어가는 길에 용식과 부딪혀 서로의 핸드폰을 바꿔 줍는다. 정리해고 대상자에 오른 준수의 이름을 보고 여진은 한상무에게 준수에게 기회를 더 주자는 말을 한다. 태희는 정리해고대상자들과 용식이 함께 하는 술자리를 찾아가 용식과 대작을 하게 되는데..
5회
용식은 퇴직대상자를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특별기획팀의 팀장이 되고, 자신이 간암에 걸리게 된 것을 알게 된 목부장은 특별기획팀에 지원하게 된다. 한상무는 블라인드방식의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인원을 선발하려 하고, 태희의 기획안은 최종 5인에 채택되어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게 되는데...
6회
특별기획팀에 계약직으로 입사하게 된 태희. 아무것도 하지말라는 용식의 말에 태희는 어떤 일이라도 좋으니 기회를 달라고 하고, 용식은 대량의 재고 화장품을 일주일안에 팔아 보라고 한다. 용식은 여진의 짐을 들어주고 있는 준수를 보게 된다. 준수는 떡볶이집 주인에게 사정사정하여 일을 배우기 시작하게 되는데...
7회
여진과 함께 여진 모의 병원에 함께 간 준수. 여진은 준수의 배려에 고마움을 느낀다. 한상무는 여진에게 준수의 근황을 묻는다. 한편 태희가 의욕을 가지고 시작한 재고상품 판매는 마음처럼 쉽지 않은데.. 설상가상으로 용식은 이번주까지 천 세트를 판매하지 못하면 태희의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얘기 한다. 태희는 상품을 많이 팔아주겠다는 동창과 따로 만나게 되고, 용식은 우연히 그 모습을 보게 되는데...
8회
특별기획팀원들은 남은 재고판매를 위해 회사 앞에서 판촉행사를 하던 중 한상무와 마주친다. 용식은 철수를 지시한 한상무에게 자신의 팀원들을 감싸며 특별기획팀의 기획회의 참여를 요구한다. 준수는 여진모의 장례식을 도와준다. 팀원들을 따라 태희도 여진의 장례식에 따라가게 되는데...
9회
여진 모의 장례식장을 찾은 한상무는 준수를 만나 다시 복직할 것을 권유하고, 준수는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본격적으로 프리젠테이션 경합에 참가하기로 한 특별기획팀원들은 의욕적으로 기획안을 준비하고, 한상무는 준수에게 특별 지시를 내린다. 한편 퀸즈그룹 사원들은 워크샵을 위해 회사 연수원으로 향하고, 프리젠테이션 전에 팀원들의 단합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는데..
10회
목부장이 간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된 태희. 태희는 비밀을 지켜달라는 목부장의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태희의 기획안을 자신이 빼돌렸다고 고백하는 준수. 용식은 다시 한번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 시연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태희와 준수가 맡는 것을 제안하는데..
11회
준수와 여진이 결혼할 사이라는 얘기에 당황한 태희! 여진의 집으로 찾아가 준수와의 관계를 묻고, 준수를 좋아한다는 여진의 대답에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한편 용식은 팀원들과의 단합을 위해 회식을 제안하고, 자신의 집으로 팀원들을 초대하는데..
12회
준수와 여진이 한때 연인이었음을 알게 된 태희. 태희는 준수에게 애초에 솔직하게 말을 하던가 들키지 말든가 선택할 수 있게 해줬어야 한다고 말을 한다. 목부장이 숙직실에서 생활하게 된 것을 알게 된 한상무. 용식은 목부장을 위해 변명하고 자신의 집에서 살라는 말을 한다. 한상무를 찾아간 태희는 프리젠테이션 유출사건을 모든 사람 앞에 공개하겠다고 말을 하며, 비열한 술수를 써서 방해하지 말라? 말을 하는데...
13회
한상무에게 속아 회의하고 있는 준수를 찾아간 태희. 태희는 준수에게 '이제 당신이 무슨 말을 해도 못 믿겠다'고 말하고 준수는 태희를 차마 붙잡지 못한다. 기획팀과 홈쇼핑 대결을 시작하게 된 특별기획팀. 특별기획팀 홈쇼핑 모델이 오지 않아 위기에 처하게 되고, 태희는 모델 없이 새로운 콘셉트의 방송을 진행하자고 아이디어를 내는데...
14회
태희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는 준수. 도저히 결정할 수가 없었는데 이거라도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태희.
구회장은 주주들과 한상무가 있는 자리에서 홈쇼핑에서 분기 최고 실적을 올린 공을 얘기하며 용식을 최고경영자 자리에 앉힐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히는데...
15회
한상무는 여진에게 특별기획팀이 섭외한 일반인 모델의 출연을 방해하라고 지시한다. 태희는 사라진 모델을 찾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그녀의 집 앞에서 기다린다. 한편 태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강우에게 들킨 용식, 일부러 태희에게 모질게 구는데..
16회
특별기획팀에서 섭외했던 신윤주의 행방을 여진이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준수는 태희를 생각해 여진을 다그치지만 여진은 그런 준수에게 빈정상한다. 한편 여진의 차에 준수가 함께 타고있는것을 보게 된 태희는 괜시리 신경이 쓰여 여진의 집 앞에서 서성이다가 용식과 마주치는데..
17회
윤주의 행방을 몰라 속을 태우던 특별기획 팀원들은 윤주가 한 달에 한번 아들을 만나러 가는 날이라는 소식을 듣게되고, 태희와 용식은 윤주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기다린다.
한편 특별기획팀 팀원들의 신상을 파악하던 용철은 용식을 불러 태희를 해고하라고 얘기하는데..
18회
태희에게 회사 그만두고 다시 합치자고 말하는 준수. 당신에게 갖고 있던 마음 산산조각 났다며, 이제 내 맘속에 당신 몫은 없다고 태희는 대답한다.
기획개발팀과 특별기획팀의 2차 프리젠테이션. 구회장과 한상무가 지켜보는 가운데 양 팀을 대표로 준수와 유경이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하는데..
19회
퇴사하겠다고 용식에게 말하는 태희. 용식은 태희에게 앞으로 갑을 관계가 아니라 여자로 보겠다는 말을 전한다.
태희의 퇴사가 한상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 용식은 한상무를 찾아가 경고의 말을 전한다. 용식의 생모를 찾은 용철은 용식과 구회장 몰래 용식의 생모를 먼저 만나려고 하는데..
20회
기획팀에서 개발한 제품에 부작용이 있음을 알게 된 태희. 용식에게 부작용을 알리고, 사표 수리를 조금만 미뤄달라고 부탁한다.
기획팀의 부작용을 알게 된 한상무는 여진을 대기발령시키고, 용철은 용식에게 친어머니를 만나게 해줄테니 유럽에 가지 않겠냐고 회유하는데...
21회
키스한 이후 용식이 어색한 태희. 용식과 태희는 서로 피하며 민망해한다. 기획팀이 발표한 제품에 부작용을 조사, 원인을 밝혀낸 준수는 구회장의 눈에 띄어 기획팀 팀장자리에 오른다.
용식은 마침내 한국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특별기획팀과 그 가족들을 불러 파티를 하는데..
22회
떠나려는 용식을 설득하기 위해 밤새 보고서를 작성한 태희. 용식은 검토해보겠다는 대답을 남긴다.
구회장이 건낸 용식모의 사진을 본 용식은 용철이 소개해준 사람이 자신의 친모가 아님을 알게 되고, 한국을 떠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데...
23회
준수에게 새로운 브랜드와 거래를 성사시켜 보라는 한상무. 준수는 한상무가 준 첫번째 기회를 잡기 위해 여진과 함께 브랜드의 대표를 만나러 간다.
용식은 특별기획팀 멤버들에게 새로운 제품개발을 지시한다. 자신만만하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개한 태희. 번번히 태희의 아이디어는 용식에 의해 불합격되는데...
24회
지방으로 출장을 간 태희와 용식은 농장 곳곳을 둘러보며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조사를 이어가고, 준수는 한상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주는 기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한편 한상무와 용철은 한국에 남기로 결심한 용식의 약점을 잡으려 하고, 태희는 회사 로비에서 용식의 친모와 마주치는데..
25회
용식에게 오르골을 건넨 태희! 용식은 태희와 함께 서둘러 어머니를 뒤쫓아가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린다. 용식과 태희의 관계가 심상치않음을 느낀 한상무는 태희에게 다시 예전처럼 잘 지내보자고 얘기하며 태희를 기획개발팀으로 발령낸다.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는 한상무의 결정에 태희는 당황하고, 용식은 한상무를 찾아가 태희를 기획개발팀으로 발령 낸 의도가 무엇인지를 묻는데..
26회
마음에 없는 모진 말로 용식의 마음을 아프게 한 태희! 팀원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이겨내며 기획개발팀에서의 업무를 시작하고, 특별기획팀 팀원들은 용식과 목부장의 주도 하에 새로운 상품 개발에 매진한다.
한편 용철이 어머니를 만나게 해 주는 조건으로 용식을 해외로 내쫓으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구회장은 분노하고, 어머니의 수술 소식을 듣게 된 ?식은 태희에게 어머니를 만나러 함께 가 달라고 부탁하는데..
27회
친모와 만난 용식은 미안하다는 어머니의 말에 눈물을 흘리고, 용철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용식은 용철에게 주먹을 날린다. 목부장은 태희에게 자신이 죽게 되면 가족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특별기획팀의 주요 시약들이 보관되어 있는 저장소의 전원이 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태희가 범인으로 지목되는데..
28회
용식이 다치는게 싫어서 차갑게 대했다고 말하는 태희. 구회장은 태희와 용식 사이에 불륜관계가 있었다고 말하는 임원들의 말을 듣게 된다.
구회장은 태희를 불러 용식이 한상무와의 사장 공천에서 지게 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고, 태희는 구회장이 걱정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대답을 하는데..
29회
용식과 태희는 회사에서 둘의 관계에 대해 의심하고 폭로하는 내용의 대자보와 글을 보게 되고, 구회장은 주주들에게 용식의 사장 취임에 대해 반대한다는 항의를 받게 된다.
구회장은 준수를 통해 태희의 계약해지를 지시하고, 준수는 구회장에게 해외지사로 발령을 내달라고 이야기하고, 태희에게 함께 외국에 나가 살자고 말하는데..
30회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용식과 만나지 않았므 거라 말하는 태희! 용식은 준수를 찾아가 태희와 함께 떠나지 말라고 부탁한다. 한상무는 특별기획팀 직원들을 소집해 팀원들 전원을 구제 해 주는 대신 주주총회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한상무의 의도를 눈치 챈 태희는 기막혀한다.
한편 여진은 지난 준수의 구조조정이 용식이 아닌 한상무의 지시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고백하는데..
최종회
입국장에서 준수를 기다리는 태희와 소라! 귀국한 준수는 다시 기획팀장으로 복귀하고, 용식은 특별기획팀 식구들과 함께 회사를 만들어 독립한다.
태희가 한국에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 특별기획팀 식구들은 용식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하는지 고민에 빠지고, 유경과 기쁨은 일자리를 찾고 있는 태희에게 회사를 소개시켜 준다. 면접을 위해 사무실을 찾아간 태희는 사무실 건물 앞에서 용식과 마주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