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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1년 10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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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2쪽 | 231g | 176*248*15mm |
ISBN13 | 9788972889779 |
ISBN10 | 8972889776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엄마! 나 이 책 읽고 싶어. 도서관에서 빌려주세요.”
신문에서 ‘선생님은 세 번 울었다’라는 책소개를 보고 읽고 싶었다.
‘선생님은 세 번 울었다‘ 책은 ‘뮈리엘 스작’이라는 작가가 쓴 책이다. 중국에서 프랑스로 온 마르탱 가족과 프랑스 학교 선생님,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다. 체류증 없이 프랑스에 살아 추방될 위기에 처한 마르탱을 구하기 위해 위고와 친구 엄마들과 선생님이 서명 운동에 나선다. 마르탱은 결국 추방되지 않고 학교로 돌아온다.
마르탱이 처음 프랑스 학교에 왔을 때 브누아는 관자놀이 옆에 손가락을 대고 빙빙 돌려 미쳤다고 했다. 브느아는 “네 엄마는 옷을 쓰레기통에서 주워다 입히냐?”라고 시비를 걸었다. 내가 마르탱이었다면 내 속에서 화가 용암처럼 부글부글 끓어올라서 단단한 돌을 깨부술 정도로 세게 브느아에게 발차기를 날렸을 것이다.
위고는 친구들이 따돌리는 마르탱과 친구가 되어 준다. 친구들이 “우~~”하고 놀릴 수도 있을 텐데 위고는 용기 있게 행동했다. 마르탱의 외로운 마음을 위고가 알아준 것이다.
마르탱이 유치장에 있다가 중국으로 추방된다는 소식을 듣고 선생님이 두 번 울었다. 마르탱이 무서운 감옥에 갔고 프랑스에서 쫓겨나게 되어 다시는 마르탱을 못 만나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슬퍼서 운 것이다.
나도 선생님처럼 슬퍼서 운 적이 있다. 유치원 졸업식을 마치고 차에서 울었다. 백두산 천지에 비가 내려 흘러넘쳐서 쏟아지는 것처럼 내 눈에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내 친구와 내 선생님이 그리울 것 같아 울었다.
작가는 나와 다른 모습을 가진 사람도 괴롭히지 말고 친하게 지내고 어려운 일이 닥치면 도와주라고 이 책을 쓴 것 같다.
이 책은 감동적이다. 나는 BTS처럼 가수가 되어서 감동적인 가사를 지어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노래와 춤을 추고 싶다. 마치 오연준의 ‘바람의 빛깔’ 노래처럼 말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선생님은 세 번 울었다’를 읽은 내 마음과 같아서 적어본다.
‘자기와 다른 모습 가졌다고 무시하려고 하지 말아요. 그대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온 세상이 아름답게 보여요. 서로 다른 피부색을 지녔다 해도 그것은 중요한 게 아니죠. 바람이 보여주는 빛을 볼 수 있는 바로 그런 눈이 필요한 거죠. 아름다운 빛의 세상을 함께 본다면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어요’
나도 위고처럼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아름다운 빛의 세상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마음을 나누는 친구를 사귀고 싶다.
세월호가 바다에 가라앉아 사람들을 구하고 있을때 이 책을 읽었다. 읽으면서 세월호 사고로 제자와 친구들이 죽어 슬퍼하는 선생님들과 언니 오빠들이 생각났다.
이 책에서 위고는 유치장에 갇힌 왕뱅을 위해 울었다. 왜냐하면 왕뱅은 중국 사람인데 중국에서는 돈을 많이 벌수 없어서 왕뱅의 가족은 돈을 많이 벌수 있는 프랑스로 온 것인데 이유도 없이 다시 중국으로 가족들이 쫓겨나게 된것이다. 하지만 위고의 엄마의 서명운동 덕분에 왕뱅은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 책은 해피엔딩인데 세월호는 새드엔딩이다. 이 책 내용보다 더 슬퍼서 더 많이 울게 된다. 세월호로 제자를 잃은 선생님들은 아직도 울고 계실거다.
마르탱의 가족은 중국에서 프랑스로 이주한 가족입니다. 체류권없이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마르탱은 늘 학교에서 뛰어놀지 않고 하늘만 보았습니다. 프랑스말을 잘 할줄 몰라서인지 말도 별로 없었습니다. 친구들은 마르탱을 놀렸습니다. 어느날 마르탱이 학교에 오지 않았습니다. 교무실에서는 선생님이 울고 계셨습니다.그리고 교실에서 말씀해주셨습니다. 마르탱은 체류권이 없어서 지금 엄마와 유치장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들도 모두 놀랐습니다. 그리고 어른들이 현수막을 손수 만들어 붙이고 마르탱가족들이 풀려날수 있도록 모두 힘썼습니다. 그렇지만 모른척 지나가는 어른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와 피부색이 틀리거나 말이 틀린 외국인을 보면 멀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먼저 한발 다가가서 친구가 되어준다면 국적이 다른 그 친구도 나에게 한발 다가올것이라는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가진 편견에서 벗어나야한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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