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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10년 10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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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19쪽 | 230g | 150*210*20mm |
ISBN13 | 9788952763198 |
ISBN10 | 895276319X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1월 30일
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30일
상시
고양이야 미안해를 읽게 된 이유는 나는 강아지와 고양이 같은 동물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다. 첫 번째 페이지를 열면 늘 그렇듯이 차례가 나온다. 작가의 말 도도야, 어디 가니? 체육시간, 고양이야, 미안해!, 조나단 일기, 우아하고 고상한 우리 할머니, 전화 한 통만 이렇게 구성되어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내게 역시나 도도야 어디 가니? 와 고양이야, 미안해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도도는 줄만 풀면 쏜살같이 달려간다. 꽃 냄새도 맡고 산짐승 똥도 슬쩍 맛보고 뱉어낸다.
이 글쓴이가 도도가 오늘은 어디로 가려는지 알아내려고 목줄을 잡고 다녔다. 이 글쓴이는 도도에게 고문을 했다. 목줄을 당겨보고 발로 차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글쓴이가 이러면 벌을 받을 텐데? 하고 생각했다. 도도가 줄을 끊고 도망치고 손에서는 피가 나고 도도는 탈출했다. 오히려 탈출한 것이 잘 되었다고 생각했다. 진돗개인 도도를 못살게 괴롭히고 목줄로 목을 채워 놓았기 때문이다. 계속 달려가다 보니 오소리가 길바닥에 있었다.
피투성이가 된 오소리를 도도가 핥아 주었다. 내 생각에 용기 있는 일을 한 도도가 대견하고 용감한 것 같았다. 하지만 주인공은 더럽고 냄새나는 오소리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정말로 도도는 용감하고 참된 행동을 하는 진돗개라고 생각했다. 동물들도 옳은 일을 하기 위해서 용기를 내는구나 하고 신기했다. 옮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나도 옳은 일을 하기 위해 용기를 내야겠다.
세 번째 내용인 고양이야 미안해! 를 읽어 본 것도 기억이 남았다.
한 아이가 다 쓰러져가는 고양이를 보고 가엾어라 하고 만져줬었다. 아주머니와 오빠들은 그냥 지나갔는데 갑자기 화가 나는 나를 느낄 수 있었다. 화가 난다.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하는데 그러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물병원에 데려가려고 했는데 꼬리 끝 쪽에 오물이 묻어있는 것을 보고 언니에게 갔는데 언니는 더럽다고 그냥 가자고 했다. 자꾸 졸라서 할 수 없이 저녁에 죽었으면 땅에 묻어주고 살아있으면 동물병원에 데려다 주자고 했다.
골목길에 돌자 아무 것도 없는 그냥 길이었다. 나는 안타까웠다. 요즘 애완동물들을 그냥 버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동물들도 살아있는 생명이다. 왠지 나는 너무 마음이 아팠다. 다른 누가 치려해 줬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아이가 병원에 바로 데려다 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주인공이 뻣뻣하게 굳은 고양이를 삽으로 떠서 지저분한 청소차에 보리는 장면이 자꾸 상상되었는지 고양이야 미안해를 여러번 외쳤다. 나도 계속 미안해서고 고양이야, 미안해라고 했을 것이다.
나는 아픈 동물을 발견하게 된다면 후회하기 전에 동물보호센터에 신고해야겠다. 동물들도 생명이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은선이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모퉁이에서 까만 고양이가 엎드려 있는 것을 보았다. 그 고양이는 많이 아파 보였다. 고양이는 '야옹'거리며 도움을 요청하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모두 지나쳐 갔지만 그 중에 단 한 명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은선이는 병원에 가서도 거절 받았고 미나에게도 고양이를 들어서 동물 병원에 데려달라고 했지만 미나도 도와주지 않았다. 시간이 지난 후 은선이는 계속 환청이 들려서 언니와 같이 다시 그곳에 갔지만, 고양이는 없었다.
은선이는 고양이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 아니다. 왜냐하면
첫째, 은선이는 고양이가 병에 걸리고 더럽다고 생각해서 고양이를 동물 병원에 데려다 주지 않았다. 은선이는 미나가 '아프리카에서는 하루에 몇 몇 아이들이 죽는데,'라는 말에 은선이는 고양이를 혼자 두고 집으로 갔다.
둘째, 은선이는 자신의 힘으로 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만 의존하였다. 은선이는 동물병원 의사 선생님께 그 고양이가 더러우니까 그 길모퉁이에 가서 고쳐 달라고 하였다. 그 때 동물병원 의사 선생님께서는 거절하였지만, 은선이는 고양이가 조금 더럽다고 생각 되어도 끝까지 책임지고 데려 왔어야 한다. 미나도 은선이의 부탁을 거절했지만 미나에게 화만 내지 말고 조금이라도 도와달라고 했어야 한다.
셋째, 은선이는 고양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 않았다. 은선이는 자신이 혼자서 고양이를 동물 병원에 데려다 주지도 않았고, 가방에 있던 우유라도 학교가 끝날 때쯤이면 우유가 상했을 것이다. 은선이가 집에 있었던 시간에 고양이를 더 많이 생각했더라면 집에서 비닐장갑, 우유 등 필요한 것을 가지고 왔을 것이다.
그러므로 은선이는 고양이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 아니다.
고양이를 앞에 두고 우는 아이……. 고양이가 아픈가보다. 우리 아빠가 동물병원 선생님이기 때문에 우리 집엔 고양이도, 강아지도 많이 키운다. 그래서 그림만 봐도 어느 상태인지 대충은 알 거 같았다. 어쩌다 아픈 고양이를 키우게 된 건지 궁금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열어보니 그건 키우던 고양이가 아니라 우연히 발견한 고양이였다.
은선이가 길에 방치 되서 아파하던 새끼 고양이를 가져올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똥이 묻어있다는 이유로 데리고 오지 않았을 때 좀 의외였다. 똥이 더럽긴 해도 어차피 씻으면 다 지워진다. 나라면 일단 데려오는 걸 먼저 했을 텐데 그 부분을 볼 때 좀 답답했다.
나중에 고양이가 잘 있나 확인하러 가 보았지만 결국 그 고양이는 사라지고 없었다. 다른 사람이 돌봐주러 데려갔으면 다행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혹시 사고를 당했거나 쓰레기장에 버려졌을지도 모른다. 은선이도 그 생각 때문에 괴로워한다. 후회할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기도 했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은 그 고양이를 신경도 쓰지 않고 그냥 지나쳐버렸는데 은선이는 그래도 고양이에 대해서 계속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고 나중에는 미안해하기도 했으니까 더 양심이 있고 마음이 따뜻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냥 책 보다는 학습만화를 훨씬 더 좋아해서 거의 학습만화 위주로 책을 읽었었는데 선생님의 추천 덕분에 이런 책을 읽게 되어서 글자가 많은 책도 의외로 재밌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누가 추천해주지 않아도 내가 찾아서 이런 책들을 읽고 새로운 교훈을 얻어야겠다.
‘고양이야, 미안해’에는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었다. 그 중에서 나는 멋진 진돗개 도도가 나오는 ‘도도야, 어디가니’가 가장 재미있었다. 아니 감동적이었다.
진돗개 도도는 목줄을 풀어주면 매번 숲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아침에 가면 저녁에 온다. 친구들은 그런 개를 똥개 취급한다. 바람 났다고도 했다. 그래서 주인공은 속상해서 도도의 뒤를 쫓는다. 그래서 어디로 가나 가 보았더니 도도는 산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덫에 걸려 다리가 크게 다쳐서 피도 나고 염증도 생겨 고름이 나는 오소리의 다리를 혀로 핥아서 치료해주는 모습을 본다. 나는 이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나는 동물들이 아무 생각없이 사는 줄 알았다. 주인의 말 잘 따르고 먹는 것만 좋아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도도는 사람보다 더 멋졌다. 사람들이 오소리를 보았다면 돈이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팔아버리거나 내가 아픈 것도 아니고 사람이 다친 것도 아니라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는데 도도는 그 아픈 오소리를 구해주기 위해 애썼기 때문이다.
가끔은 사람이 동물보다 못할 때도 있다. 밀렵꾼들은 야생동물을 잡기 위해 덫을 엄청 많이 놓는다고 했다. 그래서 멀쩡한 야생동물들이 그런 덫에 걸려서 죽게 되었고 그래서 우리나라 산에는 야생동물이 점점 줄어든다고 했다. 그렇게 많은 동물들이 죽어나가면 생태계가 파괴되고 우리도 위험해질 수있기 때문에 나는 사람들이 도도처럼 현명해지고 따뜻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동물도 어려움에 처한 동물을 도와주는데 그보다 더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그 능력을 더 좋은 곳에 많이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가 좋으니까 도도보다 더 멋진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덫을 만드는데 머리를 쓰지 말고 동물을 구하고 세상을 멋지게 만드는데 더 많은 능력을 쓰면 좋겠다. 그래야 우리가 도도를 보고 부끄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야, 미안해』를 읽고
김서연 (대전 도안초등학교 5학년 1반)
토요일 오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모퉁이에서 고양이의 다급한 소리가 들렸다. 그 고양이는 아파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지만 아무도 고양이를 돌보아주지 않았다. 하지만 은선이는 고양이 곁에 있어주면서 동물병원 선생님과 미나에게 도움을 청했다. 저녁이 되자 은선이는 고양이가 걱정되어 언니와 함께 나와 보았지만 고양이는 이미 없어졌고 검은 비닐봉지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고양이에 대한 은선이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 주변을 스쳐지나갔지만 고양이를 돌봐준 사람은 은선이 뿐이었다. 은선이가 고양이를 발견한 후에도 그 곁을 여러 사람들이 지나갔다. 하지만 은선이 혼자서만 고양이에게 우유도 주고, 동물병원 의사선생님께 부탁도 하면서 고양이를 잘 보살펴주었다.
저녁이 되어 은선이는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지만 집에 돌아온 후에도 미안해서 다시 한 번 밖에 나가 봤다. 집에 돌아온 은선이는 귓가에 고양이 울음소리가 계속 환청처럼 들렸다. 은선이는 평소에 밥을 잘 먹었지만 고양이가 걱정되어 밥맛도 없을 지경이었다.
은선이는 고양이를 위해 은선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하였다. 고양이에게 우유를 부어주면서 옆에서 잘 돌봐주었다. 동물병원에 뛰어가 의사선생님께 부탁을 해 보기도 했다. 만약 은선이의 마음이 진심이 아니었다면 고양이가 걱정이 되지도 않았을 거고, 옆에서 돌봐주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처럼 그냥 지나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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