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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1년 08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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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24쪽 | 562g | 180*240*20mm |
ISBN13 | 9788928101207 |
ISBN10 | 8928101204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중세와 함께 저물어 가는 대성당의 시대
노트르담의 꼽추를 읽고
박 채원
프랑스 파리하면 뭐가 떠오를까? 아마 노트르담 대성당을
많은 이가 떠올릴 것이다.
이처럼 노트르담 대성당은 단순 건축물을 넘어선 프랑스의 랜드마크이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면 가장 먼저 찌를 듯 높고 튀어나온 첨탑과 수많은 기둥들이 눈에 띌 것이다.
이는 고딕 양식의 특징인데 우리에게 중세 시대 신의 대한 맹목성을 느끼게 해준다.
중세는 신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을 요구했다. 크리스트교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종교재판을 받게 되는데 종교재판을 받으면 무조건 사형
선고가 내려졌기 때문에 당시 이를 비판하거나 질문하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 따라서 성직자,
즉 교황의 권위가 매우 높았고 그들의 신을 향한 열망을 찌를 듯한 첨탑에 표현했기 때문에 노트르담 대성당은 중세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노트르담의 대성당을 배경으로 하는 노트르담의 꼽추의 등장인물을 분석해보면 등장인물이 각
시대를 대표하고 있다.
먼저 에스메랄다는 가장 르네상스적
인물로 변화와 혼란을 가져온다. 에스메랄다는 집시로 교황에게서도 신에게서도
보호받지 못하는 존재였다. 하지만 에스메랄다는 그 사실을 원망하기보다는 그 사실에 행복해했다.
그녀는 진실한 사랑을 알아보지 못했고
페뷔스를 죽였다는 이유로 사형을 당하면서 변화를 일으키는데 실패한다.
반면 클로드 부주교는 가장
중세적인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는 에스메랄다를 사랑하게 되면서 성직자로써의 역할과 인간적 욕망의 충돌에 혼란스러워한다.
에스메랄다를 사랑하지만 성직자로써의 역할을 지키기 위해 그녀를 죽이는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카지모도는 근대적
인물이다. 카지모도에게 신과 같은 존재였던 클로드 부주교를 죽임으로써 교황의 권위에 짓눌렸던 에스메랄다와
클로드 부주교와는 달리 벗어날 수 있었다. 또 그는 에스메랄다에게 사랑받고 싶은 그의 욕망을 인정하고 따랐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자유의지와 욕망을 쫓은 근대적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빅토르 위고는 노트르담의
꼽추를 통해 무엇을 전하고자 한 걸까?
첫번째 중세 시대의 어리석음이다.
위고는 중세 사람들의 감겨 있는 눈을 뜨게 해주고 싶었을 것이다. 또 콰지모도처럼
자신의 자유의지와 욕망을 인정하고 따를 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전했다. 그는 대성당 시대의 종말을
알리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려는 것은 아니었을까?
외모 대신 사람의 속을 보자
-「노트르담의 꼽추」를 읽고
나는 「노트르담의 꼽추」이라는 책이 도서관에 있어서 그냥 한 번 재미삼아 읽어 보았다.
이 이야기는 겉모습보다 그 사람의 속을 보라는 말이다. 즉 겉모습보다 사람의 속이 좋다.
클로드라는 남자는 겉모습이 휼륭한 성직자, 완벽주의 학자 그 속은 이기심과 우월강이 있다. 그런데 카지모도라는 남자는 겉모습은 못생기고 사회적 약자이다 하지만 겉모습에 비해 그 속은 순수하고 착하다. 에스메랄다는 염소를 끌고 다니는 예쁜 처녀이다. 카지모도는 클로드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한없이 깊었다. 카지모도가 귀머거리가 되자 클로드는 두 사람만 통하는 수화를 만들었다. 종지기인 카지모도는 성당에서 카지모도는 못 나갔다. 종탑 위에서 에스메랄다의 춤을 유심히 바라본 사람은 부주교인 클로드였다. 그런데 카지모도가 열심히 바라보는 게 집시 처녀 인 것 같아 클로드는 카지모도를 불길 같은 질투를 했다. 클로드와 카지모도는 사귀었는데, 클로드도 에스메랄다처럼 정처없이 돌아다니는 버릇이 생겼다. 그래서 클로드는 에스메랄다에게 죽으라고 하였다. 페뷔스는 에스메랄다를 별로 대수롭지 않은 마음으로 사귀려고 했기 때문에, 허깨비 수도사에게 단도를 찔렸던 일이나 재판에 대해서도 잊어버렸다. 플뢰드 드 리스는 에스메랄다만큼 아름답지는 않았으나 재산이 많은 귀족으로,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여자였다. 그랭구아르는 에스메랄다가 원치 않는다면 절대로 곁에 가지 가지 않겠다고 먹을 거나 주라고 하였다. 카지모도는 수정 꽃병인데 금이 간 것이고, 또 한 개의 꽃병은 울퉁불퉁 못생긴 흔한 질그릇 항아리였다. 그런데 한 개의 꽃병은 싱싱하게 피어 있었다. 이것이 마침 카지모도였다. 에스메랄다가 카지모도의 마음을 안 받았다. 그 후 고무관이 에스메랄다에게 온갖 마귀, 흡혈귀들과 더불어 지옥에서 벌어지는 잔치는 물론 주술 모입에 가담했다고 자백을 했다. 그 후 에스메랄다가 줄에 묶어서 죽고 그 모습을 본 클로드가 사악하게 웃어서 카지모도가 클로드를 죽였다. 카지모도의 슬픈 사랑이 닮겨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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