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생각은?
경기의정부서5-* 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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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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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이 책의 내용은 이황이 쓴 <<성학십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게 된 계기는 처음 교실에 여러권의 책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처음 들어보는 말이어서 궁금했고 흥미를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조선 13대 임금 명종이 죽고 14대 임금 선조가 17살의 나이로 왕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선조는 퇴계를 불러들여 경연에서 강의하게 하였습니다. 퇴계는 어명을 받들어 궁궐로 들어간 후 어린 선조가 성군이 될 수 있도록 군주가 지켜야 할 여섯 가지 조목 <<무진 육조소>>를 지어 올렸습니다. 선조가 부위에 오른 무진년에 7,400여자에 해당하는 상소문을 올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러나 어린 선조는 <<무진 육조소>>를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퇴계는 <<성학십도>>를 지어 올린 후 고양으로 낙향했습니다. 퇴계는 선조에게 <<성학십도>>를 바치면서 서문을 지어 올렸습니다.
“성인이 되기 위한 학문인 성학에는 커다란 실마리가 있고, 마음을 수양하는 심법에는 지극한 요령이 있습니다. 이것을 그려내어 그림을 만들고, 그림에 해설을 붙여서 사람에게 ‘도에 들어가는 문’과 ‘덕을 쌓는 기초’를 보여 주는 것은 후대의 현인들이 반드시 행했던 것입니다. 임금의 마음은 나라의 정사가 비소되고 모든 책임이 돌아가는 곳입니다. 모든 욕구가 서로 공격하고 모든 사악함이 번갈아 마음을 손상시키려고 합니다. 한 번 태만에 소홀해지고 방종이 계속되면, 산이 무너지고 바다가 넘치는 것처럼 잡을 수 없게 될 것이니 누가 그것을 막을 수 있겠는가?”
군주가 하늘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며, 백성들의 마음을 잘 읽고 나아가 덕있는 정치를 펼칠 때 비로소 성군이 될 수 있는 것을 깨닫게 해주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처음 읽어서 모르는 글자도 많았지만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선조는 신하들에게 <<성학십도>>에 대해서 연구하여 시강하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조정의 대신들은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기 바빴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성학십도>>의 진가를 알아차린 대신들은 급기야 1569년에 책으로 만들어 전국 관청에 배표하였습니다.
나라 안의 모든 학자들이 <<성학십도>>를 연구하는데 열을 올린 것이었습니다. <<성학십도>>를 알면 성리학의 대체를 알 수 있었고 <<대학>>의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즉 ‘자신의 몸과 마음을 수양해 사회와 국가, 그리고 인류를 평화롭게’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학십도>>에는 우주의 생성과정에서부터 만물의 생성과 사물의 이치와 순리행위의 실천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나 같았으면 이황처럼 여러 가지 중요한 정보가 있는 책을 만들지 못하고 생각도 못했을 텐데 이황은 중요한 내용을 책1권에 다 정리해서 대단합니다.
그럼 제1도 ‘태극도’에서부터 제10도 ‘숙흥야매장도’까지의 내용에 대해 간단히 말하겠습니다.
제1도 ‘태극도’는 송나라 주돈이가 그린 그림으로 우주의 생성과정을 설명하였습니다. 태극에서부터 인간이 생겨나게 된 근원을 밝히는데, 우주의 근원, 태극에서 음양과 오행이 생겨나 인간과 만물들이 생겨나는 과정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제2도 ‘세경도’는 송나라 장재의 글을 원나라 정복심이 그림으로 그린 것으로 천지 만물이 하나의 이치에 의해 분류되고 쪼개지는 과정을 설명하고, 부모님을 섬기는 것이 곧 하늘을 섬기는 것임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제3도 ‘소학도’는 송나라 주책의 글을 퇴계 선생이 그림으로 그린 것으로 오륜이 인간의 근본임을 강조하고, 어린아이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덕목을 소개해 놓았습니다.
제4도 ‘대학도’는 공자님의 말씀을 조선 초기 권근이 그림으로 그린 것으로 인간이 타고난 밝은 덕을 밝히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수양하여 주위에 다른 사람들을 착한 곳으로 인도해야함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제5도 ‘백롱동규도’는 주희의 글을 퇴계선생이 그림으로 그린 것으로 오륜을 체득하여 타고난 밝은 성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물의 이치에 대하여 열심히 연구하고, 몸과 마음을 성현들 가르침대로 독실하게 실천해야 함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제6도 ‘심통정성도’는 원나라 정부심의 글과 그림을 퇴계 선생이 보충한 것으로 사람의 마음이 성품과 정감을 통제함을 밝히고, 사단칠정을 요약해서 설명해 놓았습니다.
제7도 ‘인설도’는 송나라 주자가 그린 것으로 인의 생성과정을 설명하고 성이 겉으로 표현하기 전에 이미 인이 마음속에 부여되어 있음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제8도 ‘심학도’는 원나라 정복심이 그린 그림으로 몸의 주재인 마음과, 마음의 주재인 경을 밝혀 몸과 마음과 공경함이 상관관계를 밝혀 놓았습니다.
제9도 ‘경재 잠도’는 송나라 주희의 글을 왕백이 그린 것으로, 마음을 중심에 두고 공경할 실천방법들을 열거해 놓았습니다.
제10도 ‘숙흥야매 잠도’는 원나라 초기 진 백의 글을 퇴계선생님 그림으로 그린 것으로 경을 중심에 두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공경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여 실천적으로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놓았습니다.
책 한권을 정리해 놓아서 별로 중요하지 않고 자세히 나와 있지 않을 것 같았는데 자세히 나와 있고 여러 가지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또 제9도 ‘경재삼도’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태극 도를 보면 둥근 원 밑 두 번째 영역에 있는 그림을 자세히 보면 그림의 왼쪽에 ‘양동’, 오른쪽에 ‘음정’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습니다. 먼저 ‘양동’이라는 한자를 풀이하면 ‘양은 움직인다. 라는 뜻이고 ‘음정’은 ‘음은 고요하다’입니다. 다시 말하면 양동은 위에 있는 태극이 활동하여 움직이게 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때 양이 생성되는 겁니다. 그리고 음정은 태극의 움직임이 극한에 이르게 되면 고요의 상태가 되는ㄷ 그 때 음이 만들어 진다는 것입니다. 그럼 자동차바퀴를 비유해서 설명해 줄게요. 서 있던 자동차가 천천히 굴러갈 때에는 돌아가는 바퀴가 잘 보이겠지요? 이때를 ‘양’의 상태라 볼 수 있어요. 그러다가 속력을 내 아주 빠른 속도로 바퀴가 굴러가면 자동차바퀴는 마치 정지된 상태처럼 보이는데 이때가 ‘음’의 상태지요.
처음에는 ‘양’과 ‘음’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자동차 바퀴로 비유해서 설명하니까 이해가 잘 되었고 학자들이 이렇게 어려운 것을 연구한 것이 대단합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양이라는 것은 밝고, 높고, 활동적이며, 단단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음은 반대로 어둡고, 낮고, 비활동적이며, 부드러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두 가지 음양의 기운과 다른 여러 가지 기운들의 상호작용으로 생겨난 것이 오행입니다. 이렇게 음양은 사람들이 생활하는 데 필수적인 다섯 가지 요소, 즉 수는 물, 화=불, 목=나무, 금=쇠, 토=흙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이 다섯 가지 요소가 서로 간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땅위의 만물을 생성하고 사계절을 뚜렷하게 보이도록 하여 만물을 소생시키고 또 소멸시키고 있습니다. 사계절인 봄에는 만물이 생성되고 여름에는 성장하며 가을에는 결실을 맺고 겨울에는 땅의 뿌리로 다시 돌아가게 하여 끝없는 생명의 순환 고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예로 들어볼게요. 어린 아이가 세상에 태어날 때는 계절에 비유하면 봄에 해당합니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고 무럭무럭 자라나는 청소년 시기는 여름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성장해서 결혼해 아들, 딸을 낳고 살아가는 행복한 시기가 가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나이가 많이 들어 늙어 죽게 되는 시기가 바로 겨울입니다. 사람이 이 땅에 태어난 것을 생성이라고 한다면 늙어 죽어 땅으로 돌아가는 시기를 소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세상 만물들이 이와 같은 이치에 의해 생성되었다 소멸하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비유한 것이 알기 쉽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황의 성학십도를 읽고 음과 양을 잘 알 수 있었고 만물의 생성과 소멸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먼저 ‘건도성남’이란 한자를 풀이하면 ‘하늘 건’ ‘이치 도’, ‘이룰 성’, ‘사내 남’입니다. 즉 ‘하늘의 이치는 사내를 만든다.’라는 뜻입니다. 다음 ‘곤도성녀’는 ‘땅 곤“ ’이치 도‘,’이룰 성‘,’계집 여‘입니다. 풀이하면 ’땅의 도는 여자를 만든다. 란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태극과 음양 그리고 오행이 하나로 응집하여 하늘의 이치에 따라 남성을 만들어 내고 땅의 이치에 따라 여성을 만들어 낸다는 뜻입니다.
태극과 음과 양 그리고 오행이 하나로 응집하여 하늘에 있치에 따라 남자를 만들고 땅의 이치에 따라 여성을 만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음양을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해서 설명한 것이 새롭고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멋있었고 신기했습니다.
이성인 즉 완전한 인간은 본성에 따라 ‘중용인의’를 행하는데 이것을 풀이하면 ‘인의를 행하고 치우침 없이 바르게 행동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선악을 이것으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그럼, 인의가 뭘까요? 먼저 인이란, 일찍이 공자께서 주장한 으뜸 사상인데 ‘자신의 행동을 부드럽게 하여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고, 남에게 너그럽게 대하여 믿음을 주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성품’을 말하는 겁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나를 뒤로 미루고 남을 앞세우려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란, ‘옳고 그름을 분별해서 그 올바름을 택할 수 있는 성품’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사물을 보고 어떻게 행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그 행함에 올바른 쪽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인이란 말을 오늘 처음 들어봤지만 아주 좋고 멋있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이제부터 나를 먼저 생각하지 말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충정인의란, ‘인의를 바르게 실천하여, 일을 행함에 있어 어느 곳으로도 치우침 없이 바르게 행한다. 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완전한 인간의 성품, 즉 인간적 차원에서 태극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완전한 인간 즉, 성인의 성품은 천지와 일치하고, 밝음이 해와 달과 일치하면 질서가 사계절과 일치하고, 길흉이 귀신과 일치한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길흉이 나빠서 귀신과 비유했고 밝은 것은 해는 아침에 세상을 밝혀주고 달은 저녁에 세상을 밝혀주니 밝음을 해와 달로 비유한 것 같습니다.
‘서명도’는 원나라 때 정복심이 그린 그림입니다. 하지만 송나라 때 장재라는 사람이 지은 ‘정완’이라는 글입니다. 즉, 그림은 정복심이 그렸지만, 지은이는 장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재가 지은 ‘정완’이란 글은 풀이하면 ‘둔함을 바로 잡는다’라는 뜻인데 같은 시대에 살았던 정호라는 분이 ‘서명’이라고 고쳐 불렀습니다. 아마도 성호 선생은 이 글을 읽어보고 성리학의 학설이기에 새로운 이름을 붙이지 않았을까도 합니다.
‘서명’은 ‘서녘 서’, ‘새길 명’ 즉 ‘서재의 서쪽 창에 걸어놓고 마음에 새기는 글’이라는 뜻입니다.
이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성리학의 학설로 괜찮은 것 보니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재의 서쪽 창에 걸어둔다고 하니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상도에서는 ‘이일분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일이란 ‘모든 만물들이 하나의 원리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뜻이고, 분수는 ‘각각 나누어 쪼개지는 것’이란 뜻입니다. 정리하면 이일분수란 만물은 하나의 원리에 의해 나누어지고 쪼개지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럼 하나의 원리에 의해 나누어졌다는 뜻은 무엇일까요? 하도 부분에서는 ’사천지도‘를 설명하였는데 그 뜻은 ’섬길 사‘,’하늘 천‘,’어조사 지‘,’길 로‘,’하늘을 섬기는 도리‘라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만물들이 하나의 원리에 의해 나누어지는 것‘을 설명해 주겠습니다.’하늘 건‘,’부를 칭‘,’아비 부‘라는 뜻은 ’하늘은 아버지라고 부른다. 즉 하늘이 만물의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땅 곤‘,’부를 칭‘,’어미 모‘라는 뜻은 ’땅을 어머니‘라고 부른다는 것입니다. 즉 만물의 어머니라는 뜻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정말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아버지를 하늘이라고 비유했고 어머니를 땅과 비유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만물이 하나의 원리에 의해 나누어지고 쪼개진다는 것을 쉽게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여자막언내혼연중쳐고’라는 글이 잇습니다. 어려운 한자들인데, 풀이하면 ‘[나는 하늘과 땅이 섞인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나의 조그마한 몸이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다음으로 ‘천지지색오기체’ ‘천지지수 유기성’이라는 한자가 적혀있습니다. 천지지색 유기체는 천지에서 나의 몸이 이루어졌고, 천지지수 오기성은 천지가 이끄는 대로 나의 본성이 이루어졌다는 뜻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나는 천지에 가득한 기운으로 타고났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려운 한자였지만 뜻을 쉽게 설명해 주어서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나 같으면 이런 어려운 한자를 생각도 못할 것 같습니다. 근데 만약에 생각을 한다고 해도 풀이를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이황의 성학십도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난 저의 생각은 이황이 올린 서문에서 여러 가지 덕과 도를 배웠고 왕은 백성들의 마음과 덕있는 정치를 해야 훌륭한 왕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또 만약 제가 이황이었으면 이런 멋진 서문과 훌륭한 책 2권을 남기지 못하고 포기했을 텐데 이황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나의 질문은
첫 째 ‘이황은 왜 <<성학십도>>, <<무진욕조소.>를 남기고 고향으로 돌아갔을까?’ 이고
둘째 ‘어린 선조는 왜 <<무진욕조소>>를 실천하지 않았을까?’이고
세 번째는 ‘이황은 왜 이런 서문을 지어 올렸을까? 입니다.
이황을 비유하면 식물 같습니다.
이유는 식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모습이 점점 변합니다.
이황도 시간이 지날수록 모습이 변합니다.
그렇지만 그냥 변하는 것이 아니라 식물은 적당한 온도, 햇빛, 물을 받으며 줄기, 잎, 꽃, 열매를 피면서 예쁘게 변합니다.
이황은 공부를 즐기고 책을 잘 읽어서 오늘날의 유명한 위인이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각
오다미
사람들은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어떤 사람들은
놀고 싶다는 생각.
어떤 사람은
자고 싶다는 생각.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생각은
부모님께 효도한다는 생각.
하지만 생각보다 아름다운
것은 그것을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