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래스카의 대자연! 인간과 곰의 하나 됨을 전하는 영상 메시지!!
-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티모시 트레드웰”의 필사의 다큐!!
- 생동감과 긴장감 속에 죽음과 바꿔버린 자연야생 동물보호 시나리오!!
- 비극적인 최후의 순간까지의 곰과 여우와 자연을 사랑한 감동의 이야기!!
- 자연을 사랑한 한 남성의 숨결이 담겨있는 영상! 그러나 곰들에게는 인간은 한낱 불청객이었다!
< 수상내역 >
- 제58회 미국감독조합상 감독상-다큐멘터리부문 수상!!
- 제40회 전미비평가협회상 다큐멘터리상 수상!!
- 제38회 시체스영화제 오피셜놉스비젼-특별언급 수상!!
- 제70회 뉴욕비평가협회상 다큐멘터리상 수상!!
- 제18회 시카고비평가협회상 다큐멘터리상 수상!!
- 제21회 선댄스영화제 장편영화상 수상!!
- 제31회 LA비평가협회상 다큐멘터리상 수상!!
- 제12회 선댄스영화제 장편영화상 수상!!
< 감독소개 >
* 감 독 : 베르너 헤어조크 Werner Herzog
세계영화계에 독일영화의 중흥을 알린 '뉴저먼 시네마',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로 대표되는 이 경향은 1962년 2월 "아버지의 영화는 죽었고, 우리는 새로운 영화를 믿고 새롭게 나아갈 것이다." 라는 〈오버하우젠 선언〉을 통해 시작되었다. 이들은 2차 대전을 거치며 이전의 고유 전통과 단절된 기존의 독일영화에 대한 대안으로 출발하였다. 본명은 베르너 슈티페티치(Werner Stipetic). 1942년 독일 남부 바이에른의 작스랑에서 태어났다. 전후의 어려운 상황에서 유고 출신의 이혼한 어머니와 함께 가난에 찌든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던 영화에 대한 강한 열정은, 이미 15세에 첫 번째 영화 대본을 쓰고, 17세에는 첫 번째 영화를 만들려고 시도하게 한다. 학교 생활이 싫었던 그는 18세에 집을 떠나 전 세계를 여행하고 아프리카의 수단을 여행하던 중에는 병에 걸려 꼼짝 못하게 되어 창고에서 쥐들과 닷새간이나 같이 보낸 적도 있다고 한다.
독일로 돌아와 낮에는 학교를 다니고 밤에는 철공소에서 용접 일을 하면서 모든 돈을 가지고 첫 번째 단편 〈헤라클레스〉를 찍게 된다. 미국으로 건너가게 된 그는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멕시코 국경 부근에서 무기와 가전제품 밀매를 하여 돈을 벌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이력에는 미국 추방이라는 항목도 있다.
31살에 만든 〈아귀레, 신의 분노〉는 페루 아마존 강 상류의 정글에서 현지 촬영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10년 후 〈피츠 카랄도〉를 제작하기 위해 아마존으로 돌아가 클라우스 킨스키와 함께 다시 작업했다. 헤어조그 영화의 주된 테마는 극한적인 상황에서 극단적인 목표를 추구해 가는, 그 고통 속에서 결코 희망적이라고 할 수 없는 현실과 직면하는 우리들의 또 다른 모습이다. 헤어조그의 영화는 기이하고 폭력적이다. 그의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아웃사이더이고, 주변부 인물들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처받은 경우가 흔하며 패배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무너져 버린다. 그래서 사람들은 때로 헤어조그를 숙명론자라고 그리고 비정상을 사변적으로 이용한다고 비난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헤어조그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은 합리적인 회의론으로 인간의 한계를 계몽적인 방법으로 드러낸다.
2011 인투 더 어비스 (Into the Abyss)
2010 잊혀진 꿈의 동굴 3D (Cave of Forgotten Dreams 3D)
2009 악질 경찰 (Bad Lieutenant: Port of Call New Orleans)
2007 세상 끝과의 조우 (Encounters at the End of the World)
2006 레스큐 던 (Rescue Dawn)
2005 거친 창공 너머 (The Wild Blue Yonder)
그리즐리 맨 (Grizzly Man)
2002 텐 미니츠 트럼펫 (Ten Minutes Older : The Trumpet)
2001 인빈서블 (Invincible)
1999 나의 친애하는 적 클라우스 킨스키 (My Best Fiend - Klaus Kinski)
1992 어둠의 교훈 (Lessons of Darkness)
1991 최후의 등정 세레토레 (Scream Of Stone)
쎄로또레 (Cerro Torre)
1987 코브라 베르데 (Cobra Verde)
1982 위대한 피츠카랄도 (Fitzcarraldo)
1979 이자벨 아자니의 뱀파이어 (Nosferatu : The Vampyre)
보이체크 (Woyzeck)
1977 스트로스체크 (Stroszek)
라 수프리에르 (La Soufriere)
1976 유리의 심장 (Heart of Glass)
1974 카스퍼 하우저의 신비 (The Enigma of Kaspar Hauser : Every man for himself and God against all)
조각가 슈타이너의 황홀경 (Die Große Ekstase des Bildschnitzers Steiner)
1972 아귀레, 신의 분노 (Aguirre, Der Zorn Gottes)
1971 침묵과 어둠의 땅 (Land of Silence and Darkness)
1970 난쟁이도 작게 시작했다 (Even Dwarfs Started Small)
파타 모르가나 (Fata Morgana)
1968 사인즈 오브 라이프 (Signs of Life)
< 작품소개 >
우리가 순한 이미지로 많이 착각하는 곰은 실제로는 포유류 중에서도 가장 난폭한 녀석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몸무게가 거의 700kg에 육박하는 그리즐리 베어는 호랑이들마저 쉽사리 덤비지 못할 정도로 위협적인 존재이다. 그런데 간땡이가 부었는지 이런 그리즐리 베어를 너무나 사랑해서 무리에 섞여 그들을 촬영하는 것을 자신의 숙명이라 여긴 사람이 있었다. 바로 티모시 트레드웰이다.
그는 알래스카의 국립공원 보호지역에서 13년간 그리즐리 베어들과 함께 여름을 보냈고, 100여 시간 분량의 비디오 촬영 테이프를 남겼다. 2003년에 그는 여자 친구인 에이미 후겐하드와 함께 그곳에 있었고, 결국 배고픈 그리즐리 베어의 먹이 감이 되고 말았다. 그들이 죽어가던 순간에도 비디오카메라는 돌아가고 있었는데, 카메라는 뚜껑이 닫혀있었지만 그들의 최후의 비명은 고스란히 녹음되었다. [그리즐리 맨]은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이 티모시 트레드웰이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들을 편집하고 그에 관한 일화들을 모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영화는 단순히 베르너 헤어조크가 티모시 트레드웰을 추모하거나 그의 업적을 칭송하기 위해 만든 필름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인터뷰에 등장한 몇몇 관련 인물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럴 줄 알았다는 식으로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 그리즐리 베어와 인간은 서로에게 위협적인 종이며, 트레드웰은 그들의 영역에 침범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실제 트레드웰은 다수 수상쩍은 인물이다. 알코올과 마약에 중독되어 수많은 시간을 보냈고, 유쾌하긴 하지만 거짓말을 일삼았고 그렇게까지 사회에 잘 적응하는 인물은 아니었다. 결국 그에게 그리즐리 베어와 자연은 그가 도피할 수 밖에 없는 안식처였다. 자신을 그리즐리 베어와 동일시했고, 존재하지도 않는 밀렵꾼들로부터 그리즐리 베어를 수호하는 파수꾼이라는 망상에 빠졌다. 일종의 사회 부적응자이고, 과대망상증 환자였던 트레드웰은 자신의 죽음마저도 자연의 일부라고 여겼다. 트레드웰은 죽음 이후에도 그를 조롱하는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웃음거리가 됐다. 그의 죽음을 희화한 수많은 비디오 클립과 최후의 육성을 재현한 가짜 음성들이 온라일을 뒤덮고 있다. 하지만 그가 자연을 사랑했고, 그의 행위들에 진정성이 담겨있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동족에게 잡혀먹은 어린 곰과 죽은 여우를 보며 가슴 아파하고, 그리즐리 베어가 막 내지른 똥덩어리에도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낸 이가 바로 트레드웰이었다. 헤어조크는 트레드웰 개인의 연대기보다는 그로 대표되는 인간 행위의 실체에 접근한다. 어쩌면 헤어조크는 트레드웰의 무모함에서 자신의 젊은 날을 봤을지도 모른다. 문명과 자연의 내부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인 인간이 그것을 극복하고 또 적응하기까지의 과정은 헤어조크가 평생에 걸쳐 풀어야 할 숙제였기 때문이다. 혹시나 영화에서 트레드웰의 마지막 비명을 들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관객은 없으시길 바란다. 헤어조크는 트레드웰의 마지막 촬영본에서 그가 죽어가는 현장의 생생한 음향을 듣지만 결코 필름에 그것을 포함시키지는 않았다. 그리고 트레드웰을 구굴링 하시는 분들도 유의하시길. 트레드웰이 그리즐리 베어에게 먹인 후의 잔해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영화음악은 페어포트 컨벤션 출신의 전설적인 브리티쉬 포크락 아티스트 리차드 톰슨이 담당했다.
< 줄거리 >
그리즐리 곰에 관한 전문가이자 애호가인 티모시 트레드웰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드라마이다. 그는 정기적으로 알래스카에 여행을 하면서 곰들과 함께 생활을 했다. 결국 2003년 그는 자신의 여자 친구인 에이미 휴그너드와 함께 곰들에게 희생당했다. 베르너 헤어초크의 이 놀라운 작품은 두 사람이 위험하기 이를 데 없는 동물들 사이에서 생활하며 보여주는 열정을 탐구해 간다. 그리즐리 전문가인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 티모시 트레드웰, 애미 휴구에나드가 다큐 영화를 찍다가 그리즐리 곰한테 공격당해 잡아먹힌 후 결국 그들 부부의 친구인 베르너 헤어조크가 두 사람이 찍은 영상을 편집해 완성시킨 다큐멘터리. 영화제에도 출품되었다. 티모시 트레드웰은 13년 동안 여름마다 알래스카의 국립공원을 방문해 곰들과 함께 살았고 마지막 5년은 DV 카메라로 그들의 모습을 찍었다. 그가 곰에게 잡아먹힐 당시 그의 뚜껑 닫힌 카메라는 작동 중이었고 그들의 마지막 비명을 담았다. 이들 부부 감독은 동료 곰들이 모두 동면에 들어간 후 사냥할 힘이 없었던 늙은 곰에게 먹혔다. 죽은 사람이 데이빗 레터맨 쇼에 출연했을 때 레터맨이 농담으로 "언젠가 당신이 곰에게 잡아먹혔다는 기사를 보게 되는 거 아니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