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Recommendation)<br/>서시(Preface)<br/><br/><b>01 아픔의 땅(2010.7-2011.12)아이티(Haiti)</b><br/>01 아이티 대지진<br/>02 나의 업무<br/>03 내가 본 아이티 대통령 선거<br/>04 내가 본 단비부대<br/>05 아이티에서 만난 사람들<br/>06 주요 언론기사<br/><br/><b>02 시바 여왕의 나라 (2008.7-2010.6) 에티오피아 (Ethiopia)</b><br/>01 시바 여왕의 나라, 에티오피아로<br/>02 나의 업무<br/>03 한국전 참전용사와 강<br/>04 내가 만난 사람들<br/>05 주요 언론기사<br/><br/><b>03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 (2005.7-2007.4) 이라크 (Iraq)</b><br/>01 자살테러의 땅 이라크로<br/>02 나의 업무<br/>03 내가 본 자이툰 부대<br/>04 내가 만난 사람들<br/>05 북한 핵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br/>06 주요 언론기사<br/><br/><b>04 비단길의 중심지 (2002.2-2004.4) 우즈베키스탄 (Uzbekistan)</b><br/>01 고려인의 땅 우즈베키스탄으로<br/>02 나의 업무<br/>03 내가 만난 사람들<br/><br/><b>05 인도양의 진주 (2001.6) 스리랑카 (Sri Lanka)</b><br/>01 가자 인도양의 진주 스리랑카로<br/>02 나의 업무<br/>03 내가 만난 사람들<br/><br/><b>06 마지막 지상 낙원 (1996.7-1998.3) 피지 (Fiji)</b><br/>01 지상 마지막 낙원 피지로<br/>02 나의 업무<br/>03 피지에서 만난 사람들<br/><br/><b>07 광활한 땅 (1992.6-1994.11) 캐나다 (Canada)</b><br/>01 광활한 땅 캐나다로<br/>02 나의 업무<br/>03 내가 만난 사람들<br/>04 캐나다의 생활

<b>일생을 국제협력 일선에서 보내며 한강의 기적,<br/>새마을 정신을 세계에 전파한,<br/>세계를 향해 사랑의 손을 뻗어 감동을 나눈 <br/>저자의 국제협력 활동기! 『우리의 일터는 5대양 6대주다』</b><br/><br/>3시간 넘게 걸어 다니던 산골 어린이에게 Korea의 자금으로 학교를, 물 한통을 위해 2-3시간 걷는 오지의 아낙네를 위하여 관정을, 직업이 없는 청소년을 위하여 기술훈련센터를……. <br/>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그러한 일들을 하면서 산골 소녀로부터 주재하던 각국의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새마을 정신을, 코리아의 혼과 문화를, 그리고 한국인의 우정과 사랑을 전달하며 그들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본문 중<br/><br/>전 세계에 뻗친 우리의 손길, 그 손길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br/>갈라지고 깨진 마음을 살며시 보듬어 줄 것입니다.<br/>세상의 모든 재미와 감동, 역사와 문화를 이 책 한권에서 만나보세요!<br/><br/> 지진으로 두 팔이 잘렸어도 해맑은 아이티 소녀의 눈망울과<br/>세 시간 걸어 맨발로 학교에 가면서도 <br/>의사가 되고픈 에티오피아 산골 소년의 꿈과 <br/>포탄 속에 부모를 잃었어도 잃지 않은 이라크 소년의 미소를 <br/>이 책에 담아 소중한 당신께 드립니다.<br/><br/><b>저자의 말</b><br/><br/><b>우리 젊은이들에게 ‘할 일과 세상의 아름다움’을 말하고 싶어 </b><br/><br/> '세계의 친구 코리아(World Friend Korea)'로 잘 알려진 국제협력단(KOICA)에 근무하면서 송인엽 박사는 그가 근무한 개도국에서 근면 자조 협동을 근간으로 하는 한국의 새마을 정신을 전파하는데 주력했다. 어느 나라가 빈곤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물질적 지원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개개인의 문제는 자기 자신이 해결하겠다는 정신자세가 선결 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의 개발 경험을 신나게 이야기 하며 그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자신들보다도 더 열악하고 자원이 없고 큰 전쟁을 겪고 그 전쟁의 위협이 지금도 상존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한국이 해냈는데 그들이 못할 것이 없다며 한국의 '하면 된다(can-do spirit)' 정신을 심어주는데 그는 일생을 바치고 2011.12.31일 정년퇴직했다.<br/> 그런 그가 1달 만에 두 권의 책을 갖고 우리 젊은이들에게 그리고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다가 왔다. 아니 기성세대에게도 뿌듯한 자긍심을 가져다 주는 책이다. ‘우리의 일터는 5대양 6대주다’와 ‘시로 노래하는 세계여행’이다. ‘우리의 일터는 5대양 6대주다’는 그가 10개 국가에서 근무한 이야기로 한국의 개발경험이 개도국들에게 얼마나 절실한지를 보여준다. ‘시로 노래하는 세계여행’은 그가 80개 국가를 여행하며 직접 목격한 모든 나라의 아름다운 풍광,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노래한 여행 시집이다. 특히 ‘시로 노래한 세계여행(World Travel Singing in Poems)’은 전체가 영문으로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영어 길잡이로도 좋으며 미국에서도 곧 발간할 예정이다. <br/> 송인엽 박사는 절대빈곤에서 오늘의 발전을 성취한 대한민국과 그것을 지구촌 우리의 이웃과 공유하려는 코이카가 자랑스럽고 또 자랑스러웠으며 그것을 5대양 6대주에서 발생한 전쟁터와 재난지역에서 코리아를 대표하여 수행하는 자신이 행운아였다고 생각하며 열악한 지역에서 뎅기열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아이티에서 치료시기를 놓쳐 귀가 짝귀가 되었지만 힘든 줄 모르고 열심히 일하며 행복했다고 한다. 학교가 멀어 3시간 넘게 걸어 다니던 산골 어린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자금으로 학교를, 물 한통을 긷기 위해 2-3시간 걷는 오지의 아낙네들을 위하여 관정을, 직업이 없는 개도국 청소년들을 위하여 기술훈련센터와 IT훈련센터를.......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그러한 일들을 하면서 그는 산골 소녀와 아낙네로부터 주재하던 각국의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새마을 정신을 코리아의 혼과 문화를 그리고 한국인의 우정과 사랑을 전달하며 그들의 친구가 되었다. <br/> 송박사는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된 MBC의 ‘코이카의 꿈’이 말해 주듯 우리의 발전 경험은 이제 KOICA를 넘어 Korea의 자산이 되었고, 그가 근무하였던 아이티, 에티오피아, 이라크, 우즈베키스탄를 비롯한 개도국 전체의 간절한 소망이 되어 지구촌 이웃들과 공유하는 일은 이제 우리의 책무가 되었다고 강조한다.<br/> 송박사는 2005년부터 2년간 이라크에 근무한 후 2008년 4월에 이라크를 배경으로 한 ‘페쉬메르가의 연인’을 번역 발간하여 우리에게 목숨을 걸고 조국을 위해 싸우는 전사인 페쉬메르가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슬람문화를 우리에게 전했다. 또한 2008년부터 2년간 에티오피아에 근무한 후 6.25때 에티오피아의 참전 용사들의 전투기록 ‘강뉴’를 2010년 6월에 발간하여 ‘우리는 싸운다 이길 때까지 아니면 죽을 때까지’라는 처절한 감투 정신으로 전투에 임하여 253전 253승을 기록하며 단 한명의 포로나 실종자가 없었던 애티오피아의 강뉴 전사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발굴하여 기록으로 남겼다. <br/> 유종하 전 한국적십자사 총재, 외교통상부 장관은 ‘5대양 6대주를 무대로 대한민국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개발경험의 전도사로 활동해 온 송인엽 KOICA 소장은 아픔으로 기억되는 그곳을 선조들의 지혜와 사랑이 숨 쉬는 곳 다시 희망을 품고 살아가려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의 삶의 터전으로 우리에게 들려준다며 지구촌의 친구들과 손잡고 꿈을 펼쳐나갈 젊은이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br/> 2009년 10월 해외공관 감사시 감사자로서 송인엽 당시 코이카 사무소장을 만났던 정의화 국회의원은 ‘이 책은 30여 년 동안 지구촌의 국제협력 현장에서 활동했던 베테랑의 체험담을 넘어 우리 대한민국 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국가전략을 선명하게 제시해주고 있는 비전서로서도 손색이 없다’고 했다.<br/> 한수영 소설가는 ‘그곳이 내전의 땅이든, 지진의 땅이든 그는 두려워하지 않았다. 열사의 땅이든, 망망대해의 섬이든,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나 그는 그곳에 갔다. 우즈베키스탄의 오염으로 죽어가는 아랄해, 에티오피아의 식수 없는 산골 오지, 이라크 폭탄이 터지는 그 곳 그리고 먹을 것이 없고 콜레라가 창궐한 아이티의 난민수용소까지....... 그는 인생을 그곳에 바쳤다. 이 책은 그 대장정에 대한 기록이다. 5대양 6대주가 그의 일터이고 이미 그의 집이다. 그 길에서 만난 지구촌 사람들이 그가 사랑하는 친구이자 가족이다. 그리고 그의 여정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br/> 송하진 전주시장은 ‘지구촌시대, 세계 곳곳을 누비면서 대한민국의 사랑과 열정을 전파하고 몸과 마음으로 실천하는 그는 진정한 한국인이요 한국 정신의 전도사다. 무엇이 세계를 움직이고 무엇이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지를 그 나라 실정에 맞게 꿰뚫는 혜안까지 그는 갖추고 있다.’고 했다.<br/> ‘우리의 일터는 5대양 6대주다’는 우리에게 자긍심을 불어줄 뿐만 아니라 우리 젊은이들에게 21세기 지구촌에 사는 세계시민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바를 제시해 준다. ‘시로 노래하는 세계여행’은 세계 여행기중 전체를 시로 작성한 최초의 책으로 세계 주요 80개국에 대한 풍광은 물론 역사 문화를 시 한수로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br/><br/><b>To tell the young there are a lot of things to do <br/>in this beautiful world</b><br/><br/> Dr. Song InYeup David devoted himself through his lifetime to spread Korea's SaeMaul or New Village Spirit of 'Diligence, Self-reliance and Cooperation to the developing countries where he served working at KOICA,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which is famous as 'World Friends Korea.' He believed that it is the first condition to be inspired with the spirit in order to solve a nation's problems to get out of the poverties and the next one is to have material assistance from others. He put emphasis on the spirit of diligence and self-reliance, because without it we cannot achieve anything. While doing so, he encouraged them telling Korea's development experience driven by his enthusiasm. Korea made it in the worse condition than theirs after the country had been devastated from a severe war and the threat of war still exists and there are few natural resources. Why not they can do it? He devoted his whole life to inspire them with Korea's can-do spirit and quitted KOICA on April 1, 2013 under the age limit.<br/> And he returns us with two new books after only one month mainly targeting our young men and the young men over the world. Of course, the books also give the heartfelt pride to the older generation. They are 'Our Stage is All Over the World' and 'World Travel Singing in Poems'. The former is about his work experience in ten countries focusing how urgently the developing countries need Korea's success story. The latter is a collection of poems about the beautiful sceneries, long history, brilliant culture and way of living and loving of eighty countries which he has travelled so far. 'World Travel Singing in Poems' is written in English also and serves a good English study-aid book. It will soon be published in America also. Dr. Song said that he was so proud of Korea which accomplished what it is from the absolute poverty and of KOICA which aims to share it with the global villages. He considers himself as a lucky man for he carried out such a mission in areas of confliction and disaster all over the world on behalf of Korea. That's why he worked hard and felt happy even though he survived severe dengue fevers and he missed the time and had a deformed ears in Haiti. Schools to remote mountain children who had to walk more than three hours by the name of KOICA's fund, tube wells to the women in the secluded areas who had to walk 2-3 hours for a bucket of water, vocational training centers or IT training centers to jobless youngsters....... While doing those things by the name of Korea, he conveyed New Village spirit, Korea's soul and culture, and Korea's friendship and love to from mountain boys, girls and women-folk to Presidents of the nations where he served and became a friend to all of them <br/> Dr. Song said, "Our development story is not just our story of pride. It already became Korea's asset over KOICA as 'KOICA's Dream' of MBC's program which aired in popularity indicated. It is a strong desire of all the developing countries including Haiti, Ethiopia, Iraq, Uzbekistan and the Philippines where I worked. Now it is our responsibility to share it with them." <br/> Dr. Song translated and published 'Peshmerga's Lover' or 'Love in Torn Land' after he worked two years from 2005 in Iraq with which he introduced islamic culture and pure love of Peshmergas who are warriors fighting for their fatherland at the risk of their lives. And he also published in 2010 'Kagnew', the story of Ethiopian soldiers who fought for Korea with the spirit of 'we will fight until we win or die' after he served two years in Ethiopia, with which he remind us vividly of the Ethiopian fighters' heroic story of 253 wins among 253 battles during Korean War, leaving no prisoner or surrender or even missing one. <br/> The former President of Korea Red Cross and Minister of Foreign <br/>Affairs Yoo ChongHa said. "Dr. Song who conveyed Korea's development experience, friendship and love to all over the world on behalf of Korea tells us that the place to be remembered as pain is a place of ancestors' wisdom and love and at the same time a place of the living base of the brave men who are struggling there for a new life with hope. I wanna to present this book to those who will lead the global village together with the friends of all the world. <br/> Law maker Chong EuHwa who met Dr. Song during his parliamentary inspection of overseas mission, said, " It is not just a book of personal experiences as a veteran of international cooperation over thirty years. It is an excellent book of diplomatic vision indicating Korea's diplomatic direction and strategy." <br/> Novelist Han SuYoung said, "He didn't dare to go to any place which is of civil war or calamity. He was there where he was needed, regardless of a bleak desert or an island in a boundless expanse of water. To the Aral Sea, to the remote mountain area of no water, to the spot of explosion in Iraq, and to the refugee camps in full rage of cholera in Haiti....... He devoted his whole life there. This book is a record of such a long way of his. All over the world is his work place and his home already. All the people whom he met during his journey in the global village are his friends and brothers. And his journey is not yet ended."<br/> Mayor Song HaJin of JeonJu City said, "He, who threads his way into all the world in this global era, conveys Korea's passion and love, and practices it with all his heart and body, is really a Korean and a preacher of Korean spirit. More than that, he is a man of keen insight who knows what makes the world move and brings happiness to humankind suitably to the situation of each country." <br/> 'Our Stage is All over the World' doesn't give us only a pride, but also present us what we should do as world citizens in this 21st century. 'World Travel Singing in Poems' is the first of its kind among travel literature as written in full poems. Specially it is written in Korean and English. We can appreciate all the sceneries, history and culture of the main eighty countries in a poem with full interests.

철한 애국심과 사명감으로 국제협력 일선에서 활약해 온 산강 송인엽 박사가 『우리의 일터는 5대양 6대주다』라는 책을 출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한국가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갈 때, 주변국과 국제사회로부터 신뢰 받는 국가가 될 수 있으며, 우리 민족의 최대 염원인 통일도 성취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나의 신념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기뻤다.

또한 세계 최초로 원조를 받던 수혜국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공여국으로 전환한 경험을 살려 ‘한국형 지원외교’를 펼쳐나가는 것이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을 높이는 지름길이라는 사실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계 곳곳에서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한국형 지원외교’를 펼치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들의 노고에 대해 깊은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송인엽 소장을 비롯한 협력단원 모두가 진정한 애국자들이며, 명실상부한 코스모폴리탄들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그들이 흘린 땀방울들이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역할을 통해 인류공생공영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품격 높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원동력임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가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 10위 이내의 무역대국,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로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울 때 우리를 도와준 외국의 고마운 지원 덕분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가 도움을 베풀어야 할 때가 왔다. 물질적인 원조는 물론이고, 공여국이 되기까지 어려움을 극복해왔던 그간의 경험을 전수하는 ‘한국형 지원’을 하면 수혜국에게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산강 선생의 이번 책 출간을 통해 ‘한국형 지원외교’의 수준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기를 바라며, 세계를 상대로 푸른 꿈을 펼쳐나갈 우리의 미래 세대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 정의화 (국회의원)


1987년 적도의 땅 에콰도르부터 이라크 전쟁터, 아이티 지진 참사 현장, 에티오피아 산골 오지 그리고 2012년 필리핀까지, 그야말로 5대양 6대주를 무대로 대한민국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개발경험의 전도사로 활동해 온 산강 송인엽 전 KOICA 소장이 묘사하는 지구촌 곳곳의 생생한 국제협력 사업현장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나는 이 책을 통해 국제협력 분야의 많은 업무적인 지식은 물론, 세계역사와 다방면의 문화를 아우르는 그의 깊은 문학적 소양에 감탄해 마지않았다.

우리는 가끔 세계에서 일어나는 재난이나 내전 등의 소식을 접할 때 그 재앙의 구조에 집중하느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관찰을 놓칠 때가 있다. ‘뉴질랜드 지진의 1000배에 달하는 일본 지진’이나 ‘역사상 최대의 인명피해’ 등, 언론 속에 수치화되고 정량화된 표현으로 그려지는 그 현장에는 재난을 온 몸으로 받아 이겨내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다.

송인엽 박사는 이 책을 통해 그 재난의 현장을 가슴 아픈 기억으로만 남게 하지 않았다. 그는 그가 지닌 뜨거운 마음과 재능으로 아픔으로 점철된 그 곳을 찬란한 역사와 선조들의 지혜와 사랑이 숨 쉬는 곳으로 다시 희망을 품고 살아가려 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내가 외교부와 대한적십자사에 재임하는 동안 국내외의 크고 작은 외교 현장과 재난을 겪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21세기의 국제사회는 더불어 가야하며 치명적인 재난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으며 국제사회는 신뢰하고 서로 연대하여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5대양 6대주의 재난과 전쟁의 현장에서 그 곳의 아픔을 보듬고 희망을 전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국제협력 사업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유종하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전 외교통상부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