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필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사진은 함부로 도용하지 말아주세요!

필자가 직접 몇번이고 찍고 잘 찍혀진 사진을 선정하고 편집한 사진들입니다.ㅠㅠ

택배를 개봉한 부분부터

책에 대한 스포가 나오게 됩니다

아직 소설 읽어보지 못하고, 정식 게임을 해보지 못하신 분들은 주의해서 스크롤하시길 바랍니다...

이미 2주 전에 받았던 택배..

이전에도 받았던 응24의 에어캡 봉투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ㅋㅋㅋㅋ

디자인은 정말 잘 한 것 같은데 ㅋㅋㅋㅋ 응24 캐릭터가 너무 귀엽게 잘 그려졌습니다.

근데 에어캡 봉투 크기가 조금.. 길쭉하기만 하지..

폭이 좁아서 웬만한 책들이 라이트노벨같이 작은 책이 아닌 이상,

박스로 온다는 게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책은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ㅎ

한 때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DEEMO 노벨라이즈' 입니다.

그 유명한 리듬게임 DEEMO가 소설화!

솔직히 처음에 알았을 땐,

표지가 예쁘고(쿨럭;;), 어디서 얼핏 들었던 리듬게임이라

조금은 관심을 가졌었는데,

이렇게 사게 될 줄은 몰랐네요 ㅋㅋ

친구도 이 게임을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친구꺼 한 권 대신 사주고, 나중에 제 것도 한 권 장만한 거예요 ㅎㅎ

뒷면에 보니까 cd가 랩핑되어서 왔다는..!

저 일러스트 처음에 보고 심쿵했던 건 안비밀... 너무 예쁘네요. 쇼코님이 그리셨을까요..?

아직 디모를 파게 된 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아는 지식이 별로 없네요 ㅎㅎ;;

옆표지마저 사랑스럽습니다;;

너무 예뻐요... 일본 원서가 원래 예뻤는지...

라이트노벨 옆표지가 이렇게 예쁘게 디자인되어있는 건 처음 봅니다;ㅋㅋ

랩핑을 뜯고 책이랑 부록을 나열해보았습니다.

포스터는 같이 찍지 못했네요... 책 안에 들어 있더라구요.

아까 랩핑될 때 안보였던 뒷표지입니다.

소설에 나오는 '가면 쓴 여자아이'가 홀로 서 있네요... 뭔가 씁쓸합니다 이 장면...

책 커버를 따로 이렇게 ㅋㅋㅋㅋ

펴 보고 찍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앞표지랑 뒷표지는 이어져 있지 않은 듯..? 합니다.

소미미디어 특유의 속표지는 원래 저런가요?

저런 디자인도 예쁘네요 ㅎㅎ

책 속에 끼여 있었던 디모 초판 한정 부록인 포스터입니다.

이건 좀있다 펼쳐진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ㅎㅎ

소설 본편에 있는 일러스트를 펼친 모습입니다.

소설 본편에 나오는 세 주인공의 모습을

일러스트레이터 Shouko님께서 잘 표현해주셨습니다.

색감도 예쁘고.. 그림체도 정말 마음에 드는 일러스트네요!

그리고 또다른 컬러 일러스트.

잠들어버린 여주인공, 앨리스가 너무 귀엽습니다 ㅋㅋ

밑에 언뜻 보이는 벚꽃 그림이 예쁜 것 같아요!

목차 부분을 이렇게 예쁘게 편집했네요...

특이한 목차에 조금 놀랐습니다. 왜 저렇게 되어 있는지는 소설을 읽어보고 알았습니다.

왜 제2악장이 2편이나 되어 있는지 알겠더군요... 이거 알고 좀 충격받았다는...

그리고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책 페이지마다 테두리가 무척 예쁘게 디자인되었다는....

이런 책 처음 봐요. 무척 예뻐... 멋있다.

이런 라노벨은 고이고이 소장해두어야 좋을 것 같습니다!

흑백 삽화는 8장이 들어 있습니다.

다른 라노벨에 비해 삽화가 적은 편인데,

좋은 삽화들인 것 같아요.

책에 나온 흑백 삽화 중 한 장을 찍어보았습니다. 다 찍기에는 좀 그러므로 삽화를 다 보고 싶으신 분은 직접 사서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제가 좀 늦게 구매했던 관계로 책은 재판으로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판한정 부록이 주어지다니ㅠㅠ 좋지 않을 수가 없네요.

어차피 읽으려고 산 거라 크게 상관은 하지 않습니다.ㅎㅎ

이제 초판 부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책 감상평은 맨 밑에 적겠습니다.)

초판 부록인 포스터입니다.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지만, 일러스트가 무척 예쁘게 뽑혀서 마음에 듭니다.

뒷면에는

디모 OST인 'Magnolia'의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있네요.

일러스트를 이렇게 크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포스터는 좋은 부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bbbb

동봉된 CD 역시 좋은 부록...

우선 CD에 인쇄된 일러스트가 무척 마음에 들었으며..

비록 이 CD는 한 곡밖에 수록되어 있지 않은 것 같지만...

초판 부록으로는 짱이네요..ㅋㅋ

CD를 개봉해서 꺼내본 모습입니다.

정말 예쁘네요. 재생해보고 싶지만 아쉽게도 개인 컴퓨터는 CD인식을 못해주네요ㅠㅠ

다른 컴퓨터에 한번 재생을 해봐야겠어요..

구성품을 전부 살펴보고

그 뒤에 단숨에 읽어버린 'DEEMO'.

이 소설은 제겐 아쉬우면서도, 충격을 준 소설로

아마 오랫동안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덕분에 저도 드디어

'DEEMO' 리듬게임에 입성하고 말았네요!!

무척이나 재미있고, 중독되는 게임.

하지만... 사정상 유료결제를 하지 못한 탓에 아직까지도 정식 구매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르르르.....

어서 하고 싶어요...정식 버전 플레이....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며

저는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그리고 아래의 감상평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여기서부터는 다량의 스포가 섞인 책 감상평입니다.

소설을 아직 못읽어보신 분들은 스킵해주세요!

'DEEMO 노벨라이즈' 감상 후기

전체적으로 볼 때 굳이 말하면,

필력이 부족해서 아쉬웠던 책이었습니다.

글을 쓰는 걸 좋아하는 필자로선,

이 책의 필력을 평가하면, 다른 책들보다 뒤떨어지는 그런 필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 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소설을 읽어본 저는,

초반이 그다지 많이 지루하다고 느끼지는 못했지만,

너무나도 쉽게 휙휙 절반 이상이나 낱장을 넘기게 될 때,

솔직히, 이건 아니구나 생각했었습니다.

줄바꿈을 두 번씩이나 하고...

장수만 많아 보이지, 빈 공간이 많은 것 같았어요.

게다가 풍부하지 못한 필력...

이 점이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좀더 글을 쓴 사람이 풍부한 글쓰기를 할 수 있었더라면

더 좋은 평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저 아쉽습니다.

이제 내용상으로 볼 때의 감상평을 써보겠습니다.

이상한 세계에 난데없이 떨어져,

그 세계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던 검은 그림자와 함께 지내게 된 소녀,

그리고 그 검은 그림자를, 소녀는 DEEMO라고 불렀습니다.

이 세계에 떨어지기 전의 기억을 잃은 소녀는

DEEMO가 치고 있는 피아노 뒷편에 새싹이 자라고, 그 새싹이 점점 나무로 자라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무가 자라는 방 주위를 뒤져보게 됩니다.

그리고 깜깜한 서재 방에서

'가면 쓴 여자아이'를 발견하게 되지요.

하지만 그 여자아이는, 소녀에게 이유도 없이 거칠게 대하기만 합니다.

그 여자아이가 중간중간에 방해함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연관이 깊은 것 같은 장소를

소녀는 탐험하면서, 점차 자신이 잃은 기억을 조금씩,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소녀는,

크게 자란 나무 윗편으로 올라가,

디모와, 그리고 가면 쓴 여자아이

이 둘과 헤어지고 맙니다..

그리고 찾아낸 기억은,

자신이 기억하고 싶어하지 않았던,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에 관한 기억이었습니다...

소녀의 이름은 Alice.(이하 앨리스라고 하겠습니다.)

앨리스는, 자신의 친오빠인 Hans(이하 한스라고 하겠습니다.)와 같이 살았던 기억을 되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 장, '제0악장'에서 이어졌던,

소녀 앨리스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오리지널 이야기라고 하는 것 같은데...

이 부분부터는 이전의 '제1악장'보다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소녀 앨리스와, 오빠 한스.

이 둘은,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의 사이에서 태어난 남매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부모인 Lucas와 Emma는

서로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한 사람은 먼저 떠나게 되고,

덩달아 곁에 있었던 한 사람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남겨진 남매. 하지만 그 둘의 곁에는, 엄마 Emma의 절친인 Mary가 있었기에,

둘이 지내기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두 남매는 부잣집에서 태어난 아이들이었기에, 더더구나 큰 문제는 없었구요.

금수저(...)로 태어난 이들에게는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이 계시지 않게 되어도, 앨리스와 한스는 서로를 아끼며 자랐기 때문입니다.ㅠㅠ

이 훈훈한 남매의 이야기를 읽으며

좀 애틋하기도 했고, 이런 좋은 남매는 세상에 잘 없겠다 하고 느꼈던...

두 사람이 서로를 아꼈던 이유에서,

둘의 헤어짐은 서로에겐 큰 충격이었습니다.

여름 축제를 즐기러 갔을 때,

앨리스가 혼자서 한스의 손을 놓아버린 탓에,

오빠를 찾아 헤매게 되었을 때,

앨리스는 소원을 들어주는 가면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가면을 쓰고 소원을 빌자,

오빠 한스와 다시 만나게 되어 기뻐합니다.

가면을 벗기 전, 앨리스가 빌었던 소원이 있는데

그 소원은... '두 번 다시 헤어지지 않기를.'

이 부분을 읽고 두 사람이 정말 헤어지지 않기를

독자인 저는 그렇게 바라면서 소설을 읽었는데... 그렇게 바랐는데ㅠㅠ

어처구니 없는 사고에

한스는 죽을 지경에 이르고, 겨우 목숨을 건진 앨리스는 쓰러진 자리에서 의식을 잃게 되네요.

여기에서 제0악장은 끝을 맺습니다.

그리고 '제2악장-Last Dream'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면..

앨리스가 자신의 기억을 희미하게나마 기억해냈지만,

자신의 '마지막 꿈'의 세계에 떨어지고,

앨리스는 다시 기억을 잃고 그 세계를 헤매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과거에 썼었던 소원을 들어주는 '가면'의 조각을 찾게 되지요.

'제2악장-Last Dream'에서는 앨리스가 그 가면을 쓰지 않고,

자신이 꾸고 있던 꿈에서 깨어나게 되지만,

또 하나의 결말, '제2악장-Etenal Dream(영원한 꿈)'에서는,

앨리스가 조각들을 찾아 맞추게 된 그 가면을 쓰고,

영원히 꿈에서 깨어나지 않게 되지요.

솔직히 이 두 제2악장에서 약간 충격을 받았습니다...

앨리스에게 주어진 이 두 결말...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이 이 책에 나올 줄은...

이런 소설을 접해본 저는 처음이라

충격이었고, 또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2악장 뒤로 이어지는 장은,

'최종악장'.

'제2악장-Last Dream'을 잇는 결말입니다.

앨리스가 꿈에서 깨어나고, 몇 년이 지나,

자신이 피아니스트의 꿈을 이루게 된 결말이 나오게 됩니다.

ㅠㅠ여기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은

앨리스가, 자신의 무대 위에 서기 전에,

'오빠, 나... 약속 지켰어.'

라고 생각했던 부분...

그 약속은, 앨리스가 반드시 멋진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는, 한스와 앨리스 사이에서 맺어진 소중한 약속이었습니다.

그리고 '최종악장'에서 앨리스는, 그 약속이자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되지요.

그리고 이어지는 에필로그에서는...

앨리스의 꿈 속 세계에 남겨진, 'Deemo'의 이야기가 잠깐이지만 나옵니다..

여기에서 'Deemo'의 정체가 밝혀지는 부분이 나오는데,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 부분은 직접 읽어보시면.. 아니, 이미 여기까지 읽어보신 분은

디모가 누군지 아시게 될 거예요.ㅎㅎ

아니, 설마 했는데.. 에필로그 읽고 나서, 눈물 흘릴 뻔했습니다ㅠㅠ

여운을 강력하게 준 부분은 역시 이 장... 에필로그인 것 같습니다.

내용 설정상으로는 무척 마음에 들었던 소설...

하지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필력만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소설이었으면,

더욱 더 강렬한 인상을 독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었는데...

원작 자체가 대단하다고 들었는데,

아직 정식 구매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 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원작의 감동을 다 실어내지 못하고 끝나버린 소설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긴 소설 'DEEMO'였습니다.

다시 한 번 'DEEMO'가 노벨라이즈로 나오는 일은 결코 없을 거지만

글쟁이라면 아마, 이 소설을 바탕으로, 혹은 'DEEMO'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글을 한 편 쓰고 읽어보게 되면 좋을지도...모르겠네요.

물론 그 글쓰는 사람은 분명 풍부한 감성을 지닌 사람이어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