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들<br/> 고통 없이는 결과도 없다<br/> 스타일 변신<br/> 목소리 큰 여자<br/> 부모들은 이상해<br/> 좀비 <br/>안개 속의 오랑우탄<br/> 도깨비 엄마<br/> 전쟁<br/> 최고와 최악<br/> 전환점 <br/> 대망의 밤<br/> 창피해 죽겠어<br/> 비탄에 잠긴 소녀<br/> 행동 원칙<br/> 경찰관<br/><br/>역자 후기 <br/>

다음 주면 개학, 이제 10학년이 되는 이지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 그렇다면 제일 먼저 어른처럼 꾸밀 것. 그래서 이지는 친구들과 함께 배꼽에 피어싱을 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엄마에게 들키고 억지로 피어싱을 빼앗기게 된다. 이지는 다시 엄마 몰래 새 피어싱을 끼운 다음, 카페에서 지난번에 우연히 만난 반항아 타입의 소년 조시와 두 번째로 마주친다. 그리고 세 번째 만남이 이어진다.
다음 날 네스타의 집에서 이지는 친구들에게 칵테일을 마시자는 제안을 한다. 다른 친구들과 달리 이것저것 여러 잔의 술을 마신 이지는 결국 자신도 모르게 취하고 마는데, 네스타의 부모님에게 들켜 엄마한테 외출금지라는 벌을 선고받는다. 그리고 어디를 가나 엄마에게 행선지를 보고하겠다고 약속을 한 후에야 가까스로 외출을 허락받는다. 하지만 옛 남자친구이자 밴드 동료인 벤의 집으로 공연 연습을 하러 가는 길에 이번에는 조시의 친구들과 어울려 또 술을 마시게 된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조시와의 키스. 이지의 일기장을 읽고 이 사실을 알아차린 엄마는 이제 이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려 든다.
엄마가 자신의 일기를 읽었다는 사실을 눈치챈 이지는 짐을 싸들고 아빠의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이지와 엄마를 화해시키려고 온 아빠는 도리어 엄마와 말다툼을 벌이고, 이지는 당황해 눈물을 흘린다. 새 아빠 앵거스는 엄마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이지에게, 딸들의 변화는 부모들에게도 힘든 일이라고 말해 준다. 그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본 이지는 엄마와 화해하기로 마음먹는데. 하지만 인생이란 왜 이렇게 마음대로 안 되는지…….
이지는 깜깜하고 답답한 사춘기의 터널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까? 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성장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어찌 보면 이지의 말도 옳다. "무엇이든 해 봐야 나쁜지 아닌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어차피 시도만 한 번 해 보는 건데 걱정할 필요 없잖아?" 문제는 어른들의 말도 옳다는 점이다. "굳이 서둘러서 어른이 되려고 할 필요는 없으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주변의 강요로 선을 넘을 수도 있다"는 것. 이지는 그 과정 속에서 균형 감각을 배우게 된다.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무턱대고 짜증을 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정말로 진지한 표정으로 부모님과 무릎을 대고 마주 앉아 진심을 털어놓는 것이다.

<B>- 십대들에게 바치는 '자아 찾기' 프로젝트 소설!</B><br/><나를 나로 만드는 것> 시리즈는 십대들에게 바치는 유쾌한 책이다. 십대 시절, 누구나 겪는 고민과 방황과 실수의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소설이지만 현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 현실과 가까운 사건들로 이야기를 풀어 가며 성장기에 있는 십대들의 힘겨운 몸짓을 세세하고 예리하게 그려 낸다. 딱딱한 철학 책이 아니라 소설을 따라 읽으면서 누구나 즐겁게 '나는 누구인가?', '내 꿈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하면서 해답을 찾아 가도록 이끌어 준다. 소설 속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진정한 자기 정체성과 꿈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br/><br/><B>- 십대들의 우정, 사랑, 꿈, 인생에 대한 사실적 연구 보고서! </B><br/><나를 나로 만드는 것(Mates, Dates and ...) >시리즈(전12권)는 영국 피카딜리 출판사에<br/>서2001년에 첫 권이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영국에서만 120만 부 이상이 팔렸으며, 전세<br/>계 22개 나라에서 출간되어 읽히고 있다. <br/><br/>미국도서관협회 청소년 부문 최우수 도서 <br/>2002년 아동도서연합 최고의 어린이 책 <br/>2001년 청소년도서조합 베스트 북 100<br/><br/>영국 런던에 사는 루시, 이지, 네스타, 티제이라는 상큼 발랄한 십대 소녀들이 이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각 권마다 네 명의 소녀들 중 한 명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 간다. 이 네 명의 소녀들은 다름 아닌 우리의 자라나는 십대들의 전형적인 모습으로서, 이웃이나 학교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즘의 십대들 모습 그대로이다. 부모님이나 선생님, 친구들과 갈등이 있고, 남자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며, 남자 친구와 사귀다 헤어지기도 하고, 예뻐 보이고 싶어하며, 자신의 꿈을 찾아 방황한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면서 하나로 뭉친 네 친구의 각각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우정과 사랑, 꿈, 그리고 인생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 간다.<br/><br/><B>- 십대들의 자잘한 일상 생활을 시시콜콜 그려 낸 100% 공감 소설!</B><br/>빠르고 유쾌한 수다처럼 전개되는 감각적인 이야기 구성은 책과는 다소 거리가 먼 십대들에게도 책에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하고 책 속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의 한 부분을 이룬다. 작가는 소설을 쓰기 위한 자료 조사를 위해 실제 십대 아이들의 이메일이나 일기장을 보며 사실적인 에피소드와 아이들의 말투를 연구하고, 십대들이 즐겨 보는 드라마, 영화, 책, 잡지 등을 섭렵하며 십대 시절의 느낌을 다시 경험한다. 이렇듯 작가는 다양한 방법으로 십대들의 일상과 똑같은 경험을 체험하며, 십대들의 생활과 정서를 예리하게 포착하여 누가 읽어도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