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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발행일 | 2012년 0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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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88쪽 | 330g | 148*210*20mm |
ISBN13 | 9788949121390 |
ISBN10 | 8949121395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디즈니 캐릭터 태블릿&노트북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말하는 까만돌
글 <김혜연> , 그림 <허구>
만약에 나에게 말하는 무언가가 생긴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어느 사람들은 이상하게 볼 것이고 또 어느 사람들은 신기하게 볼 것이다. 그 말하는 무언가가 나를 도와주러 짠 하고 나타난 것이라면 슈퍼영웅이 도와준 느낌도 들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학교에서 새와 이야기를 하고 , 아토피가 있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는 지호가 말하는 까만돌을 주운 뒤 사건이 일어난다.
지호가 힘든일이 생기면 그 고민을 말하는 까만돌에게 털어놓았다. 그런 까만돌은 지호를 응원하고 위로해주며 "용기 있게 행동해라" 라는 말도 해주었다. 지호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친구 한명이 생겼다. 지호가 힘들 때 까만돌은 같이 아파하고 고민을 들으면 그것에 대한 충고를 해주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생각했다. 지호는 자신감이 겨우 생겼는데 만약 까만돌과 싸우게 된다면 어떻게 될 까? 지호는 다시 마음이 굳어갈 것이고 까만돌도 친구가 사라진 것을 느낄 것이다. 이것과 비슷하게 나에게 자신감을 주던 친구와 다툰 적이 있었다. 그래서 만약 그렇게 된다면 누구보다 그 상황을 잘 알거 같다.
어릴 때 치아 요정이 나타난다는 생각은 해보았는데 , 말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생각 해 본적이 없다. 돌에 얼굴 표정을 그린 적은 있지만.. 말하는 까만돌이 나타난다면 짱구에 나오는 맹구에게 선물 해 주고 싶다! 맹구는 돌을 사랑하니까 말이다.
맹구처럼 지호와 까만돌이 서로를 평생 도우며 살면 좋겠다.
누구에게나 속이 상하는 일이 하나쯤은 있다. 나에게도 그런 기억이 있다. 4학년 때 조를 짜고 자신의 조와 같이 과제를 수행하는 활동을 했었는데 마지막 단계로 포스터를 만들던 중 실수로 색을 잘못 칠했다. 그때 같은 조의 친구가 온갖 욕을 퍼부은 후 남아서 완성을 하라고 했다. 물론 나에게도 잘못이 있지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었다. 만약 나에게 까만돌이 있었다면 내 상처를 헤아려주어 얼마나 좋았을까?
이 책은 주인공 지호가 자신을 따돌리는 형규와 형규네 무리의 두 친구에게서 도망치며 시작된다. 지호는 자신만 알고 있는 소나무 길에 있는 지호의 길로 도망간다. 그리고 그때 줄리의 캐리어와 부딪히고 캐리어에서 나온 '까만돌'을 만나게 된다. 반짝이는 까만 돌. 까만 돌이 말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지호는 까만돌에게 따돌림 당한 일을 이야기하며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해나간다. 아내의 죽음으로 입을 닫고 살던 지호의 아빠도 까만돌 덕분에 세상에 다시 마음을 열고 살게 된다. 왜 까만돌에게 지호와 아빠는 속마음을 털어놓았을까? 그것은 아마 끼어들지 않고 자신과 생각이 달라도 꾸짖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내 이야기를 그저 묵묵히 들어주는 하나의 존재만 있더라도 우리는 그 상처를 극복할 수 있다.
만약 나에게 까만돌이 있다면 지호처럼 속상한 일을 이야기하고 상처를 털어내면서 마음이 더욱 더 성장할 것 같다. 누군가 나에게 지호가 한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잘 있어, 나는 이제 우리집으로 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너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거야.'라고 대답할 것이다. 왜냐하면 지호가 자신의 몫을 다해준 까만돌을 욕심내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가게 하기 위해 다시 소나무 길에 둔 것이 대견스러웠기 때문이다. 또 나라면 까만돌을 간직하려고 바닥에 두지 않을 것 같아서 더욱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처음에 형규가 지호를 괴롭힐 때에는 형규가 싫고 마냥 나쁜 아이로 보였지만 책의 후반에 아버지가 계속 술만 마시고 가족에게 못살게 구는 모습에 조금 놀라고 형규가 불쌍해 보이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지호나 형규와는 다르게 나의 부모님이 내 곁에 있어주신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누구나 마음의 상처는 있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아마 그런 상처는 있을 것이다. 그럴 때 나는 그들에게 '까만돌'같은 존재가 되어주어야겠다.
**지도강사가 대신 올립니다.
“말하는 까만돌?”
집 주변 도서관에서 [말하는 까만돌]이라는 책을 발견하였다 왠지 모르게 옛날에 재밌게 본 책과 비슷한 느낌이 팍팍 들었다 그레서인지 나도 모르게 내 몸은 그 책을 들고 대출하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지호는 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그 충격으로 인해 아빠는 말을 잃게 된다 아빠는 직장도 못 다니게 되고 할머니네 동네에서 살 수 밖에 없어진다. 그에 이어서 그 동네 학교에서 왕따까지 당하는 등의 불행한 일을 당하며 지호는 행복하지 못하게 된다. 그 말하는 까만돌을 만나기 전까지는... 지호는 집에 가는 도중 까만돌이 말하는 것을 발견하고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생기고 줄리아줌마를 만나고 줄리아줌마의 설득으로 아빠가 말을 하며 지호에게 관심을 가지고 아빠의 도움으로 왕따를 안 당할 수 있게 되는 등의 행운이 찾아오는 이야기다
나는 지호가 줄리아줌마와 부딪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아줌마와 부딪치면서 아줌마 가방에서 그 까만돌이 떨어지고 지호가 그 돌을 줍게 되면서 이런 일이 시작됐다”라고 생각한다 지호에겐 줄리아줌마와 부딪치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였을 것이다 문득 ‘지호는 그때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라고 생각이 든다 내가 지호라면... 그때가 나를 괴롭히는 세 악당에게 쫒기고 있던 터라 아줌마 덕분에 살 수 있었다고 아줌마가 고마울 거 같다 혹시 모른다 지호는 부딪쳤을 때 너무 아픈 마음에 아줌마가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을 거다
지호가 자신을 괴롭히는 현주에게 소리치는 장면이 생각난다 까만돌과의 이야기로 얻은 용기임으로 어떻게 보면 까만돌과의 첫 번째 성과이라고 볼 수도 있다 ‘무언가 해낼려면 용기가 필요하고 용기가 없는 사람은 주변사람의 응원이 부족해서이다’라는 생각이들었다 아직도 생각이 난다 현주에게 한말
“나한테 왜 그러는데?”
아빠가 지호에게 관심을 가지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나는 아빠를 설득한 줄리아줌마의 말에 많은감명받았다
“당신은 아빠로서 자격이 없어요”
그 말 한마디에 한명의 아빠를 멋진 아빠로 만들고 지호에게 많은 행운을 가져다주며 한사람의 인생을 바로 잡았다 라는 게 놀라웠다
말하는 까만돌처럼 자신이 할말만 하는게 아니라 듣는 입장도 되어야한다 또한 한사람의 도움이면 그사람에게 행운을 줄 수 있다 까만돌처럼 그걸 작가가 바라는게 아닐까 싶다 아무튼 재밌게 읽어봤다
까만돌 뉴스
지금은 자연의 느낌을 알 수 있는 '지호의 길' 앞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의 분위기는 참 흥미롭습니다. 다람쥐와 소나무가 어울러 살고 있고 아주 좋은 자연의 냄새가 납니다. 오! 저기 나무 밑에 있는 말하는 돌 까만돌씨가 있습니다. 까만돌씨와 인터뷰를 해 보겠습니다.
나기자 : 안녕하세요? 까만돌씨, 처음 주인 줄리부인이 아닌 지호의 방에 가서 어땠습니까?
까만돌 : 처음에 지호가 저를 차서 기분이 좀 나빴지만 새로운 주인이니까 좋은 것도 같고 부끄러운 것 같고… 특히 남자인게 좋았습니다. 남자는 장난기가 많아 같이 보내기에 재미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나기자 : 지호가 밤새 말을 걸었는데 졸리지 않았습니까? 또 말하기보단 들어줬는데 왜 그랬습니까?
까만돌 : 전 돌이라 자진 않지만 사람과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지요. 또 들어주는 것이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이 말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 들어주고 이해해 주는 것이 더 좋기도 하고요.
나기자 : 마지막에 지호가 다른사람을 위해 다시 그 '지호의 길' 그 자리에 두긴 했는데 서운하지는 않았나요?
까만돌 : 아주 조금 서운하기는 했지만 다른사람을 위해 다시 저를 가져다 놓았다는 게 정말 기특합니다.
나기자 : 네. 까만돌과 지호의 기특한 우정이군요. 지금 TV를 시청하시는 분들께서는 지호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 마음을 너그럽게 가지도록 합시다. 지금까지 나선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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