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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2년 01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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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0쪽 | 338g | 152*210*20mm |
ISBN13 | 9788992830980 |
ISBN10 | 899283098X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웅이가 짜이반 훙형에게 편지를 보내는 형식으로 썼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짜이반 훙형에게
형, 안녕? 나 웅이야. 형과 처음 만났을 때는 형의 모습에 기대를 했었는데, 역시 나의 예상을 넘었어! 난 형이 너무나도 보고 싶어. 형도 나 보고 싶지?
형을 만나기 전까지만해도 난 베트남인인 형과 우리엄마가 부끄럽기만 했어. 엄청나게 울기만 하는 우리 엄마는 기뻐도 슬퍼도 울었지. 또 우리나라 말을 잘 못하는 엄마가 부끄럽기만 했어. 하지만 엄마는 나에게 용기를 주었지. 형도 그래. 형은 제기도 잘 차고, 잘 하는 게 엄청 많잖아.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배우고 있고........
나는 형을 통해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비슷한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
그리고 베트남에 관심을 가지고 베트남어를 배우게 되었어. 나에게 용기와 발전할 기회를 줄 수 있었던 엄마와 형을 부끄럽게 여겼다니, 정말 미안하고 많은 반성을 했어. 용서해 줄거지?
나는 형을 만나고 나서 베트남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 베트남의 음식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맛 있었고, 베트남에도 우리나라 문화와 비슷한 놀이들이 많은걸 알았어.
내가 생각하기엔 다문화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바램은 일단 우리나라 말을 못한다고 차별을 하지 말고, 생김새가 다르다고 차별을 하지 않았으면 해. 그리고 공부를 못한다고 놀리는 것도 하지 않았으면 해. 이정도만 지켜도 나같은 다문화 가족의 사람들은 기분 좋게 사회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
그럼 안녕
2017.8.30
-웅이가-
편지
장웅이에게
안녕? 난 4학년 김민겸이야.너는 전학을 가서 이윤우라는
아이와 짝이 되었지? 너는 처음에 윤우와 친했지만, 윤우가
여자아이를 좋아하게 되서 너에게 관심도 안 주고 너를
무시해서 너가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 같아. 나도 윤우가
착한 줄 알았지만 윤우가 나쁜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
하지만, 너가 베트남에서 온 짜이 장 흥 이라는 사촌 형과
친하게 지내서 윤우의 비난을 잘 버텨냈어. 나는 너가
대단하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짜이 장 흥과 친하게 지내렴.
알았지?그럼 난 이만~.
2017.9.5(화) -민겸이가-
우리 동네에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많다. 나와 피부색이 다른 아이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한 번 씩 처다 보게 된다. 혹시 내가 보는 시선 때문에 그 아이들도 웅이처럼 상처를 받았을까? 이 책에 나오는 웅이도 다문화 가정이다. 이 책에서 아이들은 웅이가 말을 더듬어서 ‘듬이’라고 놀리기도 하고, 너무 많이 울어서 ‘눈물대포’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는 웅이가 너무 불쌍했다. 얼마나 속상했길래 많이 울었을까. 게다가 축구를 할때도 키와 몸집이 작다고 수비를 시켰다. 내가 만약 웅이와 같은 반이었다면 욕심 없이 잘 대해 줄 것 이다.
어느날 산청 세탁소에 한 여자 손님이 왔다. 그녀는 웅이네 엄마에게 옷을 환불해 달라고 했다. 그녀는 웅이네 엄마가 외국인이라서 세탁법을 잘못보고 세탁을 했다고 다짜고짜 너무 큰돈을 요구했다. 그녀는 그 옷의 영수증을 보여주었는데, 알고 보니 가구를 산 영수증 이었다. 그녀는 왜 그랬을까? 아마도 그녀는 웅이 엄마가 외국인이어서 한글을 모른다고 생각한 것 같다.
웅이는 한동안 윤우라는 친구의 도움을 받으며 학교생활을 했다. 하지만 윤우라는 친구는 선생님의 칭찬을 목적으로 웅이를 잘 챙겨 주었다. 그런 윤우의 태도는 그 여자의 태도와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와 다르다고 차별하고, 무시하는 태도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나는 웅이를 진심으로 챙겨준 사람은 웅이의 사촌 형인 짜이 반 흥 이라고 생각한다. 짜이 반 흥은 비록 웅이와 말도 잘 안 통하지만 웅이를 진심으로 잘 위로를 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도 짜이 반 흥처럼 다문화 가정아이들을 마음으로 위해주면 좋을것 같다.
웅이네 가족이 부유하진 않아서 엄마의 고향 베트남에 자주 가지 못한다. 그래서 산청 세탁소에서 이름을 ‘하이퐁 세탁소’로 바꾸었다. 하이퐁은 엄마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간판에 아오자이그림도 넣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는 가족들의 마음이 내 마음을 퐁듀처럼 따뜻하게 적셨다.
나는 웅이네 가족의 노력으로 웅이네 가족이 더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 그리고 피부색이 다르다고 쳐다보거나 무시하고 차별하는 사람들이 없으면 웅이네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다문화 가정이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이퐁 세탁소를 읽고
웅이는 시골에 있다가 부천으로 이사온 아이다. 거기서 선생님이 윤우라는 아이에게 웅이를 동생처럼 잘 챙겨달라고 하였고, 윤우는 알았다며 웅이를 잘 챙겨줬다. 그래서 왕따를 당하고 외로움을 느낄 것 같았던 웅이는 반대로 윤우가 잘 챙겨주어 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윤우는 짝사랑을 하고 있었다. 윤우는 나연을 짝사랑하고 있었으며, 웅이가 윤우를 따라가 나연이가 있는 도서관에 갔더니 나연이가 너무 웅이에게만 친절히 대했다. 그런데 나도 만약 좋아하는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친절히 대하면 좀 속상하고 그 아이를 싫어할 것 같았다. 그게 윤우라니! 윤우는 화가 났고 웅이에게 화를 내며 가라고 하였다. 그때 웅이의 심정이 느껴졌다. 그래서 웅이는 늘 기분이 안 좋았다. 그런데 그때 엄마의 이모, 즉 웅이의 이모가 한국을 찾아온다고 하였다. 웅이의 사촌형과 같이. 이제 만나는 날이 왔다. 엄만 이모를 반가워 했지만 웅이는 전혀 그런 눈치가 아니였다. 그래서 내가 이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웅이는 점점 사촌형에게 마음을 열어갔다. 그래서 내가 다 뿌듯했다! 개학식날 다시 윤우를 만났다. 윤우는 선생님껜 착한 척 웅이만 있을땐 못되게 굴었다. 더 어이없고 화가 나는 건 선생님 말씀대로 '동생처럼'라는 말씀으로 형우세를 했던 것이다. 그래서 웅인 연을 끊었고 민수라는 아이랑 새로 친하게 됐다! 난 너무 어이가 없었는데 다행이 민수랑 친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였고 세탁소 이름도 진청세탁소가 아닌 하이퐁세탁소로 바꿨다. 나는 하이퐁세탁소라는 이름이 더 이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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