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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디즈니 캐릭터 태블릿&노트북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요즘 탕후루라는 간식이 초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먹고 남은 탕후루 꼬치를 바닥에 그냥 버려 큰 문제라고 한다. 꼬치에는 끈적끈적한 설탕이 묻어 있어 바닥에 들러붙고 억지로 떼어내다가 환경미화원 분들이 힘들기도 하고 찔리는 경우도 있어 위험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쓰레기는 우리 주변에서 진짜 골칫거리인 경우가 많다.
그나마 이런 쓰레기는 힘들게 치우면 되지만 더 심각한 쓰레기도 있다. 책에서 나오는 방사능 찌꺼기나 핵 처리물 같은 쓰레기는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경우처럼 안전하다는 분명한 근거도 없고 처리 방법도 불안하다. 이런 쓰레기들이 앞으로도 계속 나올텐데 우리가 계속 살아야 하는 지구가 어떻게 될지 책을 보며 정말 걱정이 들었다.
물론 책에는 쓰레기를 없애려는 우리들의 노력도 자세히 나온다. 우리나라의 바다에서 기름 유출 사건이 있었는데 역시 한국인은 단합력이 좋기로 유명한 나라여서 그런지 주민, 군인, 경찰,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이 힘을 합하여 일일이 종이에 기름을 묻혀 걷어내고 동물을 구조하고 바위를 닦아냈다고 한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지만 바다와 갯벌은 결국 정상으로 돌아오고 동식물도 살아났다니 다행이었다. 그렇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사고를 예방하고 바다에 쓰레기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했어야 하기에 우리는 쓰레기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이런 책을 어린이들도 더 많이 읽어야 한다.
아주 예전에 어느 나라에서는 똥을 창문 밖으로 그냥 막 버려서 길거리에 쌓이고 돼지들이 먹기도 하고 그랬다는 내용에도 깜짝 놀랐다. 엣날이지만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생각이 없는지 한심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나도 예전에는 분리수거가 귀찮고 잘 모르겠기에 종이를 플라스틱 수거함에 휙 던져 넣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엄마한테 꾸중을 들었는데 내가 왜 혼나는지 몰라 억울해 했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미래에 후손들이 ‘쓰레기 분리수거도 함부로 하는 나같은 조상이 있었다’하면 나처럼 쯧쯧 한심하군이라고 생각할 것이니 깊은 반성을 하게 된다.
또 이 책에는 미세플라스틱 이야기도 나온다. 미세플라스틱은 5mm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을 말한다. 우리가 흔하게 미세플라스틱을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바디워시나 치약 같은 물건이라는 게 정말 놀라웠다. 스크럽을 위해 들어있는 작은 알갱이들이 그런 종류라고 한다. 이것은 물에 녹지 않고 흘러 내려가 바다에 가서 쓰레기가 되고 바다의 생물들이 이걸 먹이인 줄 알고 다시 먹고 우리가 그 생물을 바다에서 잡아먹어 결국 우리 몸속에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돌고 돌아 우리한테 돌아와서 각종 암과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나나 우리 가족이 매일 자주 쓰는 이런 물건들이 이렇게 무서운 거였다니 왜 이런 걸 만드는 회사들은 미리 생각해 보지 않는지 화가 났다.
책을 다 읽으면 모든 쓰레기의 공통점이 있다. 우리가 남긴 쓰레기는 우리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쓰레기를 남겨 여기저기 안 좋은 흔적을 남기지 말고 쓰레기를 줄이거나 없애는 방법을 미래의 사람들에게 남겨야 한다. 그리고 이런 쓰레기 문제를 잘 모르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한 번이라도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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