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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2년 03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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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48쪽 | 368g | 170*225*20mm |
ISBN13 | 9788934956730 |
ISBN10 | 8934956739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조선의 4대 임금 세종 때 홍씨성을 가진 재상이 있었다.
대를 이어 높은 벼슬을 한 집안 출신으로 어렸을 때 이미 과거에 급제하여 이조판서에 올랐는데 높은 자리에 있어도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왕에게 충성하여 신임을 받았다.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다. 맏아들은 이름이 길동인데 본부인이 아닌 첩의 아들이었다. 그 당시에는 본부인 외에도 다른 부인을 맞이할 수 있었다. 길동의 어머니는 원래 홍판서의 집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몸종이었다. 첩이라해도 신분이 높은 집안 출신이라면 제법 대우도 받았지만
원래 신분이 미천하니 더더욱 대우를 받지 못했다.
길동은 그런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원래 조선시대에는 본부인의 아들이 아니면 서자라고 해서 아버지가 양반이라도 양반 대접을 받지 못했다. 조선시대에는 엄격한 신분제도가 있었고 특히 서자에 대한 차별이 심했다. 본부인의 자식은 과거도 볼 수 없었고 신분자체가 양반이 아니었다.
그러니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해도 세상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가 막혀있었다.
그런데 홍판서의 서자 길동은 태어날 때부터 남다른 아이였다.
아버지가 어느 날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이 예사롭지 않았다.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내리치고 있었다. 세상은 온통 어둠에 휩싸여 있고 번개가 번쩍하고 지나갈 때마다 잠시 밝은 모습이 드러날 뿐이었다. 번개 속에서 홍판서의 집이 보였다.
아흔 아홉칸 커다란 집이 있었지만 비바람 속에서 천둥번개가 계속 내려치니 금방이라도 사라져 버릴것처럼 위태로워 보였다. 홍판서는 마당 바로 앞에서 치는 천둥 소리에 잠이 깨었다.
장대비 내리는 소리가 얼마나 요란한지 떠내려 갈 것 같다.
그 때 벼락이 치는 소리가 들리더니 마당 바로 앞에서 치는 천둥소리에 잠이 깼다.
밖은 비와 바람과 천둥 번개가 차지하고 있었다.
옛날에는 신분차별이 심했고 길동은 가난해서 양반대접도 받지 못했다는 걸 알았다.
그 때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더니 마당에 있던 커다란 대추나무가 ‘우지끈’하는 소리와 함께 부러졌다. 족히 수십년은 먹은 커다란 나무였지만 벼락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나무는 ‘쿵’하는 소리를 내면서 하필이면 홍판서가 있는 쪽으로 쓰러졌다. 다칠 정도로 가까이 있지는 않았지만 홍판서는 그 서슬에 적잖이 놀라고 말았다. 바로 앞에 집채만한 호랑이가 있었던 것이다.거대한 호랑이가 뒤뜰로 가는 문을 막고 시뻘건 입을 벌려 ‘어흥’하고 울부짖었다. 호랑이가 바라보던 하늘 위에서는 푸른 빛줄기가 내려오고 있었다. 천둥번개가 아닌 아주 붉고 밝은 빛이었다. 그것은 용이었다. 커다란 푸른 용이 호랑이를 향해 달려 들었다. 집채만한 호랑이가 사라진 마당을 한 가득 채웠다.그러고 보니 하늘에는 푸른 용의 부하인 듯 작은 빛줄기들이 셀 수 없이 많이 퍼져 있었다.
홍판서는 아무 생각도 없이 그저 용을 바라보았다. 용의 눈은 맑고 깊었다. 용도 홍판서를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길동은 태어날 때부터 체격이 크고 영리해 큰 인물이 될 거라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길동이 본부인의 아들이 아닌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 길동이 점점 자라 여덟살이 되자 하나를 배우면 열은 아는 총명함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그런 아들이 기특했지만 서자인지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게 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게 됐다. 그래서 길동은 다른 머슴들처럼 아버지를 주인마님이라 부르고 형은 도련님이라 불러야 했다. 길동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지만 당시의 법이 그러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길동이 살던 시절 신분의 한계는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신분이 낮으니까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겠다.
그래서 길동같은 서자들에게 남보다 뛰어난 재능이 있다는 것이 오히려 문제였다.
자신의 처지에 만족하여 그냥 보통사람으로 살면 다행이지만 자신의 처지에 불만을 품으면 세상에 대해 불만 때문에 비뚤어지기 쉬웠던 것이다. 길동의 아버지 홍판서는 작은 아들이 그저 평범하게 살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부를 안 시킬 수는 없는 일이었다.
길동은 아버지의 배려로 많은 책을 읽었다. 워낙 기억력과 이해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길동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장군이 되기 위해 공부하는 방법도 익혔다. 병법은 단순히 무기를 다루는 법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군대를 훈련시키고 진을 지고 각종 무기 사용법은 물론이고 산과 물의 성질,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도 배웠다. 길동이 혼자 공부한 것인지 누군가 스승을 둔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깊은 밤 길동이 산으로 가는 것을 본 사람들이 있었다. 사람들은 길동이 마치 호랑이처럼 빠르게 지나갔다고 한다. 이윽고 길동이 산에 숨어사는 도사에게 도술을 배웠다는 소문도 돌았다.
구월, 어느 가을 밤이었다. 달은 밝게 빛나고 바람은 서늘하게 불어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길동은 방안에서 공부를 하다가 갑자기 책을 덮으면서 곧 길동의 모습은 사라져 버리고 새파란 칼의 기운만이 뜰을 가득 매웠다. 하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휘두르는 칼에 맞아 떨어지는 나뭇잎 하나 없었다. 누군가 이런 모습을 보았다면 깜짝 놀랐을 것이다. 길동의 검술이 이미 보통 사람의 경지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나는 신분이 차별이 있다고 해도 재능은 영원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김현우 학생의 독후감을 지도교사가 대신 올립니다.
<용기로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 ‘홍길동전’을 읽고
마법의 홍길동
‘홍길동전’을 읽고
홍상현
홍길동은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한국고전소설 중에서 하나이다. 홍길동전은 허균이 지은 책으로써 신분 제도에 반항하는 도적의 이야기이다. 홍길동은 서얼이어서 자신은 벼슬을 절대 못했다. 그리고 절에 있는 도적단에 들어가서 부자들을 혼내주고 백성들을 도와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결국 병조 판서를 버리고 율도국이라는 나라를 세웠다.
나는 홍길동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정말로 통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홍길동은 부자들의 돈을 빼앗아서 백성들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홍길동은 과연 옳은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홍길동은 현대 사회에서는 감옥에 있어야한다. 왜냐하면 현대 사회는 사람을 도와줬다 해도 법을 더 중시하기 때문이다. 나는 홍길동이 법에 의해서 체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홍길동은 사람들을 도와주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도둑질 같은 것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착한 부자들도 홍길동에 의해 뺏길 수도 있기 때문에 엄청 억울할 수도 있다. 그리고 도둑질은 어쨌든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기 때문에 홍길동은 체포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작가인 허균은 신분 사회를 비판하려고 이런 책을 썼다. 허균도 벼슬에 못 올랐다. 그런데 허균이 꼭 이 책을 적었다는 보장이 없다. 보통 조선 시대에서는 작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안 붙이고 책을 짓는다. 그래서 허균이 홍길동전의 작가라고 확신을 할 수는 없다. 다만, 허균의 생각과 홍길동의 생각이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이다. 홍길동, 허균 같이 신분 사회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 말고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 그때 당시 조선 사회에서는 일반 사람들은 많은 무시를 당했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 홍길동전이 강조하는 것은 국가에 대한 충성이다. 홍길동은 자기가 도적질을 하면서 나라를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이런 게 진정한 나라에 대한 충성인 것 같다.
그리고 홍길동이 불쌍하기도 하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민주주의라서 국민들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많은데 조선시대에는 그런 권리가 없기 때문이다. 홍길동만큼 더 심한 반항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홍길동이 임금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했듯이, 우리도 주위에 있는 문제점을 용기 있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주위에 있는 문제점들을 제대로 용기 있게 밝히지 않다. 이제부터 나도 홍길동처럼 주위에 있는 문제점들을 자신 있게 말해야겠다.
홍길동이 현재에 왔다면 홍길동은 엄청 자유로울 것이다. 그리고 행복한 생활을 계속 누릴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은 신분 제도 때문에 자신의 권리를 마음대로 못 누렸는데 지금의 우리나라 시대에서는 마음대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홍길동이 옛날처럼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준다고 계속 도둑질을 한다면 잡힐 것이다. 그러니 홍길동은 다른 방법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줄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를 하면 오히려 착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현재 사회에서도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들을 위해 도와주는 도둑을 좋아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법을 어기는 것이기 때문에 안 된다. 내 생각에 모든 사람들은 홍길동처럼 자신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만약에 자신의 권리를 못 누리게 되면 행복하고 자유로운 생활을 못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메일 2002beerbeer@naver.com 010-3514-1813
학교 사회시간에 조선시대신분인 양반, 귀족, 평민, 천민 등 을 배우다가 잠깐 동안 선생님께서 형을 형이라 못 부르고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에 대해 잠깐 설명해 주셨다. 내가 만약 엄마를 엄마라 부르지 못하고 내 동생을 동생이라 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답답할까 생각이 들면서 홍길동이 불쌍하기도 하고 해서 홍길동에게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홍길동전을 읽으면서 홍길동에 대해 더 알아보았다.
홍길동은 서자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가족들을 형, 아버지 등으로 부르지 못하고 도련님이나 주인마님으로 불러야만 했다. 그런 것이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조선의 엄격한 신분제도이기 때문에 참고 견뎠다. 이렇게 서자로 많이 차별을 받던 중에 아버지의 첩인 초란에게 질투를 받고 특재라는 자객에게 위협을 당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길동이의 무술 실력이 뛰어나 자객을 처치하고 그 이후로 집을 나가게 된다. 길동이는 산적들의 소굴의 입구인 바위문을 열고 산적들의 두목이 된다. 그리고 능숙한 무술 실력과 계책으로 해인사의 모든 재물을 빼앗고, 관군들도 모두 따돌려 버렸다. 그 후 길동은 도술로 7명의 홍길동을 더 만들어 부유한 사람들의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누어주었다. 관군에게 아무리 붙잡혀도 다시 도망을 갔고, 길동은 계속되는 쫓김 속에 결국 임금을 만나 인정을 받게 되었다. 또한 요괴들을 쓰러뜨리고 그들에게 잡힌 사람들도 구해주기도 하였다. 홍길동은 영웅들을 모아 힘을 키워 힘이 약해진 율도국을 점령하고 그곳의 왕이 되어 현명한 정치를 베풀어 좋은 나라를 만들었다.
홍길동이 신분 차별을 받았을 때 나는 화가 났다. 왕은 백성들을 편하게 살도록 할 권리와 책임이 있는데 어떻게 사람을 차별하는 법을 만들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차별받는 나라에서 살기 힘들었을 홍길동이 불쌍하게 여겨졌다. 하지만 내가 홍길동이었다면 다른 인생을 살았을 것 같다. 왜냐하면 법이란 있는 곳의 법을 따라야지 그곳의 질서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 줄 때도 법을 어기지 않고 좀 더 현명한 방법을 생각해서 도와 줬을 것 같다.
홍길동이 도술을 부릴 때 나도 도술을 배워서 몸을 여러 개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과학자가 되고 싶고 고고학자도 되고 싶고 작가가 되고 싶기도 하고 가수가 되고 싶기도 한 꿈을 모두다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는 상상을 했다. 상상을 해보고 나니 더욱더 그런 도술이 실제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 꿈을 위해서 분신술을 쓰고 싶지만 홍길동은 가난한 백성들을 위해서 자신의 능력을 썼다. 그런점은 홍길동을 칭찬해주고 싶다. 하지만 도적의 두목이 되어서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한다. 도술로 농사를 쉽게 짓거나, 고기를 많이 잡아 팔아서 백성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 텐데 하는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내가 홍길동처럼 율도국과 같은 나라를 만든다면 사람이 없는 무인도에서 새로 시작하고 싶다. 왜냐하면 다른 나라에서 침입할 수 없는 안전한 곳에서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나라를 세우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나라가 위험해 졌을 때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해둘 것이다. 그러면 홍길동의 율도국 처럼 나도 멋진 나라를 만들고 모두가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홍길동이 살던 시대처럼 지금은 신분사회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 계속 이렇게 차별을 하지 않는 시간이 지속됐으면 좋겠다. 엄격한 신분제도 속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열심히 살며 율도국까지 세운 홍길동처럼 나도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서 나도 성공하고 다른 사람들 까지 도와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해 보았다. 엄마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고전을 읽으니 교훈을 많이 얻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 좀 더 고전을 많이 읽고 더 많은 교훈을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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