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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2년 04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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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8쪽 | 496g | 225*280*15mm |
ISBN13 | 9788996663188 |
ISBN10 | 8996663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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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물범아! 나는 이번에 책을 읽고 너희에 대해 자세하게 배우게 된 서윤이야
특히 표지에 꼬리를 인어공주처럼 유연하게 꺾고 있는 너희 모습이 정말 귀여웠단다.
옛날에는 하늬 바닷가에서 물에 젖은 털도 햇빛에 말리고 친구들과 한가롭게 낮잠도 자고 친구들과 뒹굴며 노는 너희 꿈동산 이였을 거야.
하지만 지금은 환경오염과 너희를 괴롭히는 사람들 때문에 너희들이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너희뿐만 아니라 많은 동물들이 자기의 이름을 잃어버리고 멸종위기 동물이라는 이름으로 위험하게 살고 있는 현실이 나는 너무 마음이 아팠어.
내가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 노는 것처럼 너희도 바다에서 친구들과 술래잡기도 하고 신나게 놀 권리가 있는데 말이야.
앞으로 여행을 갈 때는 꼭 쓰레기를 다시 가지고 올게. 내가 버린 쓰레기가 너희의 소중한 목숨을 위협하는 흉기가 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단다.
또 가까운 거리도 차를 타고 다니고 덥다고 에어컨을 마구 틀었는데 이런 매연과 에너지 낭비가 너희 새끼들이 태어날 소중한 얼음들을 녹인 다는 것을 알았어, 이제는 꼭 필요 할 때만 에너지를 사용하고 절약할게.
이와 같은 환경 보호를 실천하여 너희의 꿈동산인 하늬바닷가를 다시 돌려줄게.
푸르고 깨끗한 백령도 바닷가에서 꼭 다시 만나자!
내년에도 다시 만나고 싶은 점박이 물범에게
점박이 물범아 안녕? 나는 서울에 사는 현지라고 해.
책을 보며 너와 같은 물범친구들이 천연기념물 331호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
그래서 나는‘ 소중한 천연기념물이니까 잘 지내고 있어서 참 행복하겠다’ 하고 기쁜 마음으로 기대하며 책을 읽었어. 하지만 책을 보니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지. 왜냐하면 바닷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마구 버려 너희를 다치게 하고, 물개로 착각해 너희를 잡기도 하고, 괴롭혀서 너희가 너무 힘들게 산다는 것을 알았어.
물범들아 사람들이 너희를 해칠 때 얼마나 두려웠니? 내가 만약 물범이라면 너무 슬퍼 눈물이 마르지 않고 사람들이 미웠을 거야. 내가 책 속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너희들 한 마리 한 마리를 안아서 안전한 곳으로 옮겨 주고 싶었단다.
특히 너희 친구 별이의 머리에 검은 비닐봉지가 끼었을 때는 나도 너무 미안했어. 솔직히 말하면 귀찮기도 하고 제때 쓰레기통을 발견하지 못해 나도 쓰레기를 그냥 버린 적이 있었거든.
물범들아! 미안해. 이제는 나부터 환경보호를 실천하여 너희들에게 푸르른 바다를 돌려줄게
이제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꼭 분리수거 할게. 또 여행 갔을 때 바닷가나 숲 속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으면 내가 버린 것이 아니어도 깨끗하게 줍고 청소 할 거야!
또 편식하거나 욕심 부리다 음식을 남기면 물을 오염시키는 것을 알았어. 이젠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먹을 거야! 끝으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필요 없는 전등은 끄고 에너지 절약에도 앞장 설 거야!
물범들아! 이 약속을 지켜 지구온난화를 막아 단단한 얼음위에서 새끼 물범들을 안전하게 낳을 수 있도록 내가 도와줄게.
다음에 백령도에서 만나게 되면 북두칠성 점박이 모양을 가진 별이를 포함해서 예쁜 꽃모양, 재미있는 물고기 모양 등등 여러 가지 신기한 점박이 무늬를 가진 너희들을 꼭 만나고 싶어!
그때까지 모두모두 건강하렴!
안녕, 범아!
나는 1학년 신지수라고 해.
동화책에서 점박이물범을 처음으로 봤어. 얼굴이 강아지같이 생겨서 너무 귀여웠어.
범이 너네 아빠가 어릴 적 물안경을 끼고 바닷물 속에서 별이 친구들과 노는 그림을 보고 부러웠어. 왜냐하면 그 땐 해파리가 없었으니까. 그리고 아이들이 바다를 수영장이라고 생각하고 놀 것 같아서 부러워. 나는 해파리가 있을까 무서워서 한 번도 바닷물 안에 들어가 본 적이 없거든.
범이야, 네가 별이를 잘 기다렸으면 해.
범이 너는 북두칠성 모양의 점이 있는 점박이물범을 별이라고 했잖아. 나는 우리 집에서 키우는 거북이를 수북이, 환북이라고 불러. 내 거북이는 수북이, 내 동생 지환이 거북이는 환북이야. 위에서 볼 때는 두 거북이가 똑같지만 밑에서 볼 때는 수북이는 배에 점이 없고 환북이는 배에 점이 있어. 환북이, 수북이 먹이는 작은 새우야. 우리랑 똑같이 아침, 점심, 그리고 밤마다 주는 거야. 먹이를 줄 때마다 나는 잘 먹어라하고 지환이는 많이 먹고 쑥쑥 자라라 라고 말해. 우리의 거북이들은 어항에 키워서 맨날 맨날 볼 수 있는데 너는 별이랑 떠날 때도 있고 만날 때도 있지.
별이랑 못 만나면 조금씩 걱정이 되고 슬플 거 같아. 나도 너의 별이를 다음에 '점박이 물범, 내년에도 꼭 만나! 2탄'에서 보고 싶어. 별이는 언젠가는 만날 수 있을거야. 걱정은 안 해도 돼. 안녕!
2012년 8월 13일 지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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