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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이 책을 읽고 눈물을 흘렸다. 별점을 10개를 줘도 아깝지 않을 책.
라이카가 되어 키워준 야코프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졌다. 고마움과 원망의 그 어디쯤인 편지.
안녕? 난 라이카야. 내가 편지를 쓴 이유는 네게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야. 내가 옛날에 너에게서 멋대로 도망쳐서 미안해. 그리고 '라이카'란 멋진 이름을 지어주어서 고마워.
하지만 우주 훈련은 너무 힘들었고 혹독했어. 정말 쓰러질 정도로 힘들었지만 너만 보면 힘이 절로 나서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아. 원심기 훈련은 정말 최악이었어. 멀미도 나고 심장이 멎을 것만 같았는데 훈련이 끝나고 너를 보니 얼마나 안심했는지 몰라.
그 때 내가 탈출을 했었다면, 돌아오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난 널 만나서 다행이라 생각해. 아주 조금의 원망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래도 행복했어.
너에게 넘칠만큼 사랑을 받았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업적을 남길 수 있어 행복한 삶이었던 것 같아. 덕분에 내가 유명해졌으니까.
그래도 나도 생명이니까. 우리 동물들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우리 동물들 덕분에 우주과학이 발전되었고, 사람들에게 안전한 화장품, 의약품, 생활용품 등을 주게 되었지만 동물들이 실험대상이 되는 것은 너무나도 불공평한 것 같아. 동물들이 말을 못할 뿐 고통은 사람처럼 느껴. 그러니 앞으로는 동물을 실험대상으로 사용하지 않고 네가 나에게 넘치게 준 사랑을 다른 동물들에게도 나눠 주었으면 좋겠어. 동물들을 소중히 여기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으면.... 나로 인해 사람들의 생각이 조금 바뀌었으면 그랬으면 좋겠다.
원망보다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을게. 야코프! 넌 좋은 친구였어. 고마워.
왜 굳이 살아있는 생명체를 깜깜한 밤하늘로 날려보내야만 했을까?
나였어도 작은 강아지인 라이카를 희생시켰을까? 이 책을 읽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라이카가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오는 기능이 없는 우주선을 타서 돌아오지 못했다.
만약 과학자들이 우주선에 시간을 좀더 들여서 돌아오는 기능까지 설치했다면 슬프고 안타까운 라이카와의 이별은 없을수도 있었다. 라이카의 담당조련사인 야코프는 라이카가 우주로 떠나는 순간이 얼마나 슬펐을까? 라이카를 본적도 없는 나도 이렇게 슬픈데, 교감능력이 뛰어나고 라이카와 추억이 많은 야코프는 얼마나 더 괴로웠을까?
나는 인간의 목숨대신 동물의 목숨을 로켓에 실어날려 보내려는 이 실험이 너무나 극악무도하다고 느껴진다. 아무리 중요한 실험이라도 그 작고 말못하는 동물을 가차없이 날려보내야 했을까? 이 책의 문장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가시를 박는것처럼 슬펐다. 모든 이야기가 진짜처럼 눈앞에 펼쳐지는것 같이 생생했다. 그래서 더 슬프고 안타까운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래도 라이카에 대한 내용을 정확하고 짧게 알수있는 책이다. 신기한 사실은 라이카라는 이름은 '멍멍이' '짖는개'란 뜻인데, 야코프가 쿠드랴프카가 많이 짖어서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라이카에 대한 사실도 알았다. 원래 라이카는 모스크바에 평범한 가정집에서 태어난 작고 약한 개였다. 이때는 이름이 쿠드랴프카(작은곱슬머리)였다고 한다.
또 쿠드랴프카는 주인이 실수로 잃어버려 유기견 수용소로 갔다. 그때 온 야코프와 과학자 이바노비치가 우주로 갈 개3마리를 데리러 왔을때 알비니, 무하, 쿠드랴프카 이 3마리 개가 조건에 맞아서 연구소로 데리고 가게 된 것이다. 그때 야코프가 라이카의 전용조련사로 뽑힌것이다. 그렇게 라이카는 원심기,무중력 훈련등 혹독한 훈련들을 우주로 가기위해 견뎠다. 그렇게 라이카와 행복하게 지내고 있던 야코프가 라이카가 타는 우주선이 지구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하는 장면이 너무 슬펐다.
이처럼 이 책은 재미있기 보단 감동적이고 유익한 책 같다.
나는 야코프가 라이카가 타고 가는 우주선이 돌아오는건줄 알고 기뻐하다가 돌아오지 않는 우주선이라는걸 알았을때 슬퍼하는 장면이 가장 슬펐다. 나도 그런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공감하고 슬펐던것 같다.
그저 살아있는 생명이 우주에 가면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기위해 희생 되었던 라이카 ....
"그 라이카가 어떤 별이되어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다."
<과학의 미래를 위한 라이카의 희생>
책 표지에 주인공인 개, 라이카가 그려져 있고, 우주에 대한 그림이 있었다. 나는 책의 표지를 보고 라이카가 우주에 간 생물체라고 생각하고는 책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라이카는 나탈리아가 이삿날에 잃어버린 강아지다. 라이카는 그 뒤 항공의학 연구소에 가게 된다. 라이카는 좁은 곳을 좋아하고 적응을 잘 한다. 라이카는 우주에 가기 위해 원심기 훈련과 무중력 훈련을 거쳐 우주에 가게 되었는데, 문제는 그 우주선은 인공위성이어서 다시 지구에 못 돌아온다는 것이었다. 라이카는 강아지 치고는 좁은 곳에 적응을 잘하는 것이 특이했다. 야코프는 라이카와 많이 친해 라이카가 못 돌아오는 사실이 나왔을 때 엄청 슬퍼했다. 심지어 야코프는 일부러 라이카에게 소고기 수프를 많이 먹여서 6.5kg를 넘기려 했다. 라이카가 6.5kg을 넘으면 인공위성에 탈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야코프였으면 어떻게든 라이카와의 시간을 더 보냈을 것 같다.
냉전 시대에 미국과 소련은 누가 먼저 우주를 갈 수 있는지 치열하게 경쟁했다. 그러다 소련이 스푸트니크 1호와 2호로 승리한 것 같다. 하지만 희생양은 불쌍한 라이카였다. 나는 그리고 2호에는 생명체도 태웠으니 소련이 훨씬 승리에 가까워진 것 같다. 나는 동물 실험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다면, 2011년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래도 동물한테 많이 해롭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라이카가 5~7시간에 숨진 것도 불쌍하긴 하지만 어쩌면 많은 사람들을 크게 도왔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실화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사람도 아닌 개가 우주에 먼저 갔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
주인공은 ‘라이카’라는 우주개이다. 라이카는 우주로 가기 위해 여러 훈련을 받았고 마침내 인간보다 먼저 우주로 가는 생물체가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라이카의 주인이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바로 라이카가 타게 될 우주선이 한 번 발사하면 지구로 돌아오지 못할 우주선이라는 것이다. 주인은 큰 충격을 받아 다른 개랑 바꿀 수는 없냐고 하지만 이미 우주복을 라이카의 몸에 맞게 제작했기 때문에 바꿀 수 없다는 말만 들었다. 주인은 라이카를 우주선에 태우지 않기 위해 방법을 썼지만 실패했고, 안타깝게도 라이카는 우주선에 타 버렸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것이다. 1950~1960년대 러시아에서는 많은 우주개들을 보냈는데 건강하게 돌아오지 못한 우주개들은 많지만 돌아오지 못하는 우주선을 탄 개는 라이카 말고는 한 마리도 없었다. 나는 주인의 사랑만 받으면 더 바랄 것이 없는 이 불쌍한 개가 아무것도 모른 채 훈련만 받다가 우주에서 죽었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런데 라이카의 주인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 듯 슬펐을까? 책의 마지막 장면에는 어떤 별이 천천히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데 이 별은 라이카의 별이었다. 그것을 아는 사람을 거의 없지만 말이다. 인간보다 먼저 우주에 가 본 이 개들이 영원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았으면 좋겠다. 우주를 궁금해 하는 인간들에 의해 훈련을 받다가 우주에서 희생한 이 개들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제목: 별이된 라이카
라이카는 원래 평범한 모스크바 가정에서 살았다. 하지만 이사를 가던 중 실수로 인해 라이카는 혼자 남게 되었다. 라이카는 혼자 떠돌아 다니다가 유기견 수용소에 간다. 한편, 소련의 과학 연구소에서는 새로온 개 조련사 야코프와 수석 수의사 엘레나 박사는 유기견 수용소에서 라이카를 발견해 데리고 온다. 라이카는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우주선에 탈 개로 훈련되고 있었다. 라이카는 우주선에 탑승할 개로 선택 받는다. 라이카는 스푸트니크 2호 위성을 타고 떠나게 된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로 1991년 까지 소련과 미국은 서로 냉전 상태였다. 소련과 미국은 지구 전체를 파괴하고도 남을 만큼 많은 폭탄을 갖고 있었고, 이 폭탄을 지구 반대편 까지 쏘아 보내서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소련과 미국은 우주개발로 서로 싸웠다.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데 모든 국력을 쏟아붇었다. 위성발사에 성공한다는 것은 “우리는 과학이 발전했어.” “우리는 언제든지 너희를 공격 할 수 있어.”라는 뜻이었다. 소련에서는 사람 대신 개를 우주로 쏘아 보냈고, 미국에서는 사람 대신 원숭이를 우주로 쏘아 보내었다. 이 냉전의 상황에서 소련에서 희생되었던 개 한 마리가 있다.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그 개는 예쁘게 생기지도 않았고, 좋은 혈통을 물려받지 못했다. 하지만 우주개 으로서의 면목은 뛰어났다. 그개는 라이카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그 개의 진짜 이름은 쿠드랴프카이다.
라이카는 별로 예쁘지도 않았던 강아지였다. 하지만 좁은 곳에 숨는 것을 좋아하고 끝까지 참는 등 우주에 나갈 개로서는 아주 뛰어났다. 그래서 우주에 갈 개로 채택 된 것이다. 이런 라이카를 보고 나는 라이카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라이카는 사람도 참기 힘든 훈련을 견뎌내서 스푸트니크 2호 위성에 탈 개로 채택되었기 때문이다. 라이카는 소련의 우주개발에 큰 도움을 줬다. 라이카는 우주로 날아갔다. 라이카가 한편으로는 불쌍하기도 했다. 라이카는 처음으로 우주로 날아간 생명채도, 그 마지막도 아니지만 애초에 돌아올 수 없었던 우주선을 탄건 라이카가 유일하다. 라이카는 우주개발을 위해 희생한 것이기 때문에 그냥 죽는 것 보다는 나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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