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가 요즘풍은 아니지만 책 내용이 재미있고 내용에 맞는 삽화도 재밌어요. 말도 안되는 삽화를 보며 아이가 재미있어 합니다. 미취학 아이에게 상상력을 심어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예요. 표지만 보면 재미있어 보일법한 책은 아니라 저희집 책장에 한참동안 꽂혀만 있었는데요. 한 번 읽어주고나니 재미있는지 책장에서 찾아서 가져와서 여러 번 읽어 줬어요. 책 속 임금님은 무조건 커다란 것만 찾는 인물입니다. 임금님의 충치를 뽑기 위한 펜치가 세상에서 제일 커다란 것이어야 한다든가 식사를 하기 위한 숟가락이 세상에서 제일 커다래야 해요. 임금님의 말도 안되는 요구에 신하들은 군소리하지않고 커다란 숟가락을 만들어요. 신하 몇명이 숟가락을 겨우 들어올려서 기중기같은 모습으로 임금님에게 떠 먹여주는 장면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임금님은 커다란 것을 좋아했어. 이도 아주아주 큰 집게로 뺐지. 그러면 입에 들어가지도 않을텐데 말이야. 임금님은 큰 것을 너무 좋아해서 입도 아주아주 큰 가봐. 아주아주 큰 집게를 입에 넣었잖아. 만약에 임금님에 입이 작았다면 작은 것을 좋아하지 않았을까?

그게 더 끔찍 할 것 같애. 신하들은 힘들겠지만, 임금님은 기쁘겠지. 자기는 명령을 내려 큰 것을 만들라고 했어. 임금님은 아주많이 큰 초코렛을 많이 먹어서 이가 썩었다고 했잖아.

아주아주아주아주 큰 집게로 이를 뽑았으니 (치과) 의사 선생님은 뭔가 좀 부담스러워 보이지 않았을까? 임금님이 말이야. 신하들한테 명령을 내린 것도 뭔가 좀 그랬을 거야.

하지만 임금님은 하나도 부끄럽거나 얼굴이 빨개지지 않았나봐. 침대도 크고, 음식도 크고, 목용탕도 크고, 다 커. 임금님 키는 작은데 다커. 전부 다 커. 키가 크면 커도 되지. 마지막엔 엄청난 크기에 화분을 만들라고 했지. 그리고 신하가 아주아주 큰 고래를 잡아서 아주 큰 끈으로 고래를 묶어 버렸어. 그런데 여기서 이해가 안 가는게 있어. 고래를 잡아서 뭘 하려는 거지? 고래가 깨어나서 임금님과 신하들을 지켜 줄 순 없어. 고래는 물이 있어야만 신하들과 임금님을 지켜 줄 수 있단다~. 난 임금님 이름을 큰 임금이라고 부르고 싶어. 마지막에 큰 화분은 몇 년이 걸려서 만든 것 같애.

화분에 튤림 하나를 심었는데 엄청 아주 큰 튤림이 필 거라고 생각한 임금님은 무척 기대하고 있었어. 그런데 무지무지 큰 화분에는 튤림 하나 조그만 튤림 하나 도롱 피어 있었지.

임금님은 많은 튤림을 심어서 [튤림 꽃밭] 이라고 부를 것 같아.

하지만 그렇게 해선 임금님에 큰 욕심이 많은 큰 것은 끈질 않고, 욕심이 더 많아 

질 거 같아.

나는 "임금님, 그러시면 신하님들만 힘든 거예요! 임금님이 하시라고요.

왜냐고요? 임금님이 날마다 그렇게 하시면 지금은 괜찮겠지만 나중엔 후회를 하신다고요!!!!!!!!! 하지마요, 갈 거예요."

HOw about you?

                                      커다란 것을 좋아하는 임금님   

 

     아무래도 이곳에서 임금님이 잘못한 것 같다. 큰 것을 만들 때마다 만드는 사람은 힘들 것이다.게다가 돈도 많이 들 것이다.내가 이 곳에서 산다면 너무 슬플 것이다.이곳에서 임금이 백성을 돌본다는 이야기는 없다,또 백성들의 의견을 들어보지도 않고 무작정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했다.결국은 백성들만 힘들고 지친다는 뜻이다.그리고 또 이 왕은 너무 오바하는것 같다.아니 뭔 세수를 하는데 수영장만한 세숫대야를 써?또 아침으로는 사과 하나 밖에 안 먹는데 엄청나게 큰 그릇에다가 거추장스러운 포크,숟가락...또한 무슨 왕이 이렇게 자주 울지?그렇게 막 울으면 될까?이 사람은 데채 어떡해 왕이 되었을까? 내가 이곳 마을의 왕이라면 일단 백성들이 하고 싶은 걸 해주고,시간이 남으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거다.그러면 돈도 적게 들고 시민들도 좋아하겠지?임금이 초콜렛을 맨날맨날 먹고 이가 상하는 장면에서 의아했다.'어떡해 사람이 매일 초콜렛만 먹고 살지?'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나라면 그 초콜렛은 매일 못 먹을 것이다.아니,먹더라도 너무 느끼해서 못 먹을 것 같다.앞으로 우리 나라의 대통령은 커다란 것을 좋아하는 임금님 처럼 나쁜 사람이 되지 않게 잘 뽑아야 겠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을 들어요. 저도 우리반에서 키가 제일 작지만 다른 친구들보다 잘하는 것이 많아요. 작아도 다 제 역할을 해내는 데 어른들은 큰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크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어느 나라에 아주 커다란 것을 좋아하는 임금님이 살았대요. 그 임금님은 왕관도 엄청 크고 지붕보다 더 높은 침대에서 자고, 수영장만한 세면대에서 세수를 한대요.백년동안 먹고도 남을만큼 아주 큰 초콜렛을 먹고 충치가 생기면 아주 커다란 집게로 이빨을 뽑아요. 커다란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겠죠? 이 임금님이 넓은 연못을 만들고 그 흙으로 커다란 화분을 만들게 했대요.
그 커다란 화분에 튤립 씨앗 하나를 심었어요. 그런데 엉뚱한 생각을 했대요. 화분이 아주 커다랗고 크니깐 튤립꽃도 아주 크게 피어날거라고 말이에요. 꽃이 피기만을 기다렸는데 아주 작고 귀여운 튤립 한 송이가 피어났대요. 이것을 본 임금님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제 생각엔 말이죠. 아마 임금님은 처음엔 화가 엄청 났을거예요. 그래서 큘립 꽃한테 화를 내면서 막 뭐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그 꽃향기에 빠져 코를 킁킁거렸을거예요. 그러면서 그 커다란 화분에서 작고 앙증맞게 피어난 튤립을 보면서 작은 꽃 하나가 아주 큰 행복을 준다는 것을 알았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 그 다음부터 임금님은 작은것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 같아요.

* 어린이와의 관계 : 엄마
 (엄마가 대신 글을 올려주었습니다.)

 

임금님은 무엇이든 커야 했다. 잘 때도 그렇고 목욕을 하는 곳 등 자신이 사용하는것은 모든지 커야 했다. 이런 임금님의 생각은 잘못된것 같다. 왜냐하면 자신이 그 나라의 위대한 왕이라고 하여 모두 커야 한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임금님이 큰것을 왜 좋아할까? 임금님은 자신이 크고 자신의 권위를 나타내려고 그러는것 같다. 그리고 자신이 작은 물건을 쓰면 불안해지기 때문에 왠지 성격은 소심하고 당당하지 않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임금은 남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임금의 말을 들어준 신하들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신하들은 임금이 큰 것을 좋아해도 아무런 의의제기 없이 임금의 말에만 따랐을까? 의의를 제기하면 사형에 쳐한다고 했을까? 아무래도 그냥은 아닌 것 같다. 임금님은 큰 것도 좋다고 하겠지만 나는 작은 것도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큰 것은 비싼 것을 뜻하기도 한다. 요즘 사람들은 질보다 브랜드를 따진다. 그러니까 비싼 것만 좋은것이라고 생각하겟지만 작은 것이나 싼것도 소중하다고 요즘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임금은 큰 화분에 튤립을 심어서 아주 큰 꽃이 피기를 원했지만 아주 큰 화분에는 아주 조그만한 꽃이 폈다.그떄 임금님은 너무 작아서 놀라기도 했겠지만 한편으로는 그꽃이 귀엽고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만약 임금이 작은것도 좋아하게 된다면 오히려 사람들이 큰 집보다 안정감있고 보통사람들과 비슷해서 더 좋아할 수 있을 것 같다. 임금님이 생각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서동초 독서교육 담당교사가 대신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