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br/>추천사<br/><br/>1장. 학교에서 경영을 만나다<br/>실패는 아직 희망이다<br/>성공한 순간 새로운 성공을 준비하라<br/>숲에는 두 갈래 길이 있다<br/>책만 사고 읽지는 않는다?<br/>헌책 시장이 새 책 판매를 늘린다<br/>왜 하버드가 UCLA보다 장학금을 더 잘 줄까?<br/>숙제는 베껴도 좋다<br/>영어로 사람의 실력을 평가한다?<br/>인생을 위한 세 가지 지적연습<br/>생의 주기에 따른 사랑의 묘사<br/><br/>2장. 경영 혁신의 원동력은 정보다<br/>세일은 왜 하나?<br/>선견지명 있는 기업일수록 비전도 밝다<br/>문제아를 스타로 만들어라 <br/>설탕은 0차원 각설탕은 3차원 상품이다<br/>있는 것 두 개를 합쳐 한 개로 만드는 ‘혁신’<br/>이 답이 무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br/>뒤집어 반대로 생각하기<br/>고객을 감동시키는 프리미엄 서비스<br/>진정한 선물<br/>매트릭스의 천재, 모파상<br/><br/>3장. 세상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인다 <br/>경쟁자가 이웃사촌 된다<br/>왜 가게는 몰려 있을까?<br/>쇼핑에 관심 없는 남성을 위한 ‘멘스웨어하우스’<br/>현대판 우공이산(愚公移山)<br/>이탈리아 명품은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에 있다<br/>여름 과일의 왕, 수박을 통째로 파는 이유 <br/>조망권 가격은 법으로 정할 수 없다<br/>나중에 탄 사람이 먼저 내린다<br/>미국에는 나이키 공장이 없다 <br/>운은 공평하다<br/><br/>4장. 비즈니스는 경쟁과 협력 게임이다<br/>서로 친구가 된 토끼와 거북이<br/>다 같이 교활한 여우를 몰아내자<br/>인간희극, 조삼모사(朝三暮四)<br/>학 다리 하나 주고 얻은 인심<br/>모든 광고에는 미인이 나온다<br/>차이의 두 배를 돌려준다?<br/>결국 독이 되는 한탕주의<br/>쇼핑카트가 커진다<br/>무역은 쌀을 자동차로 바꾸는 기계다<br/>만성 무역적자국, 산호초국<br/><br/>5장. 세상일이 결국 경영이다<br/>디오게네스의 행복<br/>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br/>창조적 인재가 많은 곳에 기업이 모인다<br/>땅속의 돈이 금화든 돌멩이든…<br/>어느 영국인의 공짜 휴가<br/>벌거벗은 임금님, 그 다음은?<br/>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이브<br/>법만으로 모든 게 해결될 수 있을까?<br/>인간사의 두 축, 남과 여<br/>범죄자와 경찰 간의 보이지 않는 균형<br/> <br/>6장. 미국 자본주의를 말하다<br/>자본주의의 두 얼굴<br/>유산계급을 위한 미국 헌법<br/>지나치게 독립적인 배심원 제도<br/>청바지와 카우보이를 전 세계에 알린 서부 영화<br/>디즈니랜드의 문화적 가치<br/>비슷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라스베이거스와 애틀랜틱시티<br/>일확천금을 부추기는 복권 제도<br/>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br/>미국의 변방, 노스다코타<br/>미국인의 거짓말과 변명 <br/> <br/>7. 내 안의 단상들, 레테를 지나 에우노에로…<br/>어떤 사고들은 알면서도 방치된다<br/>역사는 도대체 무엇을 기록하는가?<br/>착각하게 만드는 통계의 속임수<br/>여행이 없는 무의미한 관광<br/>번역자, 반역자?<br/>경영자의 도덕적 해이<br/>공자와 소크라테스<br/>너무나 인간적인 논어 속의 공자<br/>배우는 즐거움<br/>공자, 사랑을 고백하다 <br/>

1장 <학교에서 경영을 만나다>
우리는 매일같이 경영하며 살고 있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경영의 뜻 외에도 ‘어떤 일을 해나가는’ 모든 것이 경영이다. 경영은 곧 생활이다. 이 경영을 우리는 ‘학교’에서도 경험했다. 학교에 들어선 그 순간 이미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몸소 경영을 실천한 것이다. 인생관이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학창시절이다. 그렇다면 경영학적 인생관도 그때 배우지 않았을까?

2장 <경영 혁신의 원동력은 정보다>
지금의 시대를 ‘정보화시대’라고 정의하곤 한다. 하지만 원래부터 기업의 핵심은 정보에 있었다. 나아가 정보 공급자로서의 기업은 정보 구매자인 고객보다 상대적으로 정보 우위에 있다. 이런 고객들의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하는 것이 바로 기업의 과제이다.
기업 정보의 핵심은 혁신이다.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 흔히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색다르게 보고, 새롭게 바꾼 것이 혁신이다. 다른 사람의 혁신은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별것 아니게 다가온다. 하지만 그 혁신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정보가 필요했을까?

3장 <세상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인다>
세상의 모든 경제활동에는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이 존재한다. 이것을 구현하는 ‘보이는 손’이 기업이다. 따라서 기업이 차지하는 위치(location)는 ‘보이지 않는 손’을 실현시키는 기업전략인 것이다. 지역적 위치뿐만 아니라, 경쟁 제품과 비교했을 때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자사 제품이 차지하는 위치, 즉 마케팅 포지셔닝을 포함한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자신이 점찍은 고객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라!

4장 <비즈니스는 경쟁과 협력 게임이다>
비즈니스를 일컬어 전쟁이라고 한다. 그러나 비즈니스 전쟁에서는 적과도 협력해야 한다. 이긴 자가 모든 것을 가지는 전쟁과 달리, 비즈니스에는 제한성이 있어 서로 시장을 나누어 차지할 수밖에 없다. 실제의 전쟁에서도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될 수 있지만, 전선이 따로 없는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현재의 적이면서 동시에 동지가 되는 일이 허다하다.

5장 <세상일이 결국 경영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 바로 밥(또는 빵)이다. 그래서 경제경영을 말할 때 이것을 빼놓을 수가 없다. 하지만 그것들을 얻기 위해서는 땀, 더 나아가 피가 필요하다. 지금 우리는 왜 경영의 세계를 여행하고 있는 걸까? 돈을 더 벌기 위해, 더 좋은 집에서 살기 위해, 아니 그보다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매일의 삶이 경영이고, 그 결과 우리는 조금씩 행복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6장 <미국 자본주의를 말하다>
“다가올 미래를 보려면 미국을 보라”고 말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 미국도 성숙 단계로 진입한 느낌이어서 그 말의 효력이 떨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미국이라는 거대한 산을 이쪽저쪽에서 바라볼 의미는 있다고 본다. ‘자본주의의 명암’에서는 《국부론》이 출간된 당시의 영국이 그때 신생국이었던 미국 대신에 언급된다.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도 19세기 말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을 작품 속에서 묘사했다. 미국과 직접적 관련은 없으나 현대 도시인의 특징을 나타낸다고 보았다.
여기서는 변방의 노스다코타 주는 물론이고 미국의 역사, 문화를 나름대로의 관점에서 접근해 보았다. 미국을 이해하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다.

7장 <내 안의 단상들, 레테를 지나 에우노에로…>
사람들은 저마다 삶의 지혜를 갖고 산다. 때론 그것이 자신을 경영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공자, 소크라테스…, 동서양을 막론하고 존경받는 이들에겐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살면서 느끼는 단상(斷想)들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았다. 역사의 기록이나 안일한 생각이 불러온 사고, 통계의 함정, 번역의 오류, 너무나 인간적이었던 공자 등 평소의 생각이 여기에 담겨 있다.

경영, 세상에 말을 걸다!<br/><br/>진정 ‘경영’의 참뜻을 알고 싶다면 세상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험들과 만나 보라! 흔히 ‘경영’ 하면 회사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CEO가 떠오른다. 사실 경영은 우리들 누구나 지금도 하고 있는데 말이다. <br/>경영은 생활 그 자체다. 어린 시절 재밌게 읽었던 우화 속에도 나오고 학교에서도 알게 모르게 배우고 경험한다. 자주 가는 할인매장에도 경영이 있고, 무심코 집어든 고전에도 경영이 담겨 있다.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에서 우리는 ‘기회비용’을 이해하고, 모파상의 소설에서 ‘매트릭스’와 ‘경제이론’을 만난다. 이 모든 게 우리 가까이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진짜 경영의 세계다. <br/>‘경영’의 주체는 바로 나 자신이다. 나부터 먼저 경영하고, 그 다음에 회사를 경영하고, 나아가 세상을 경영하라. 그 전에 이 책에서 여러분 스스로가 이미 ‘경영자’임을 깨닫기를 바란다.<br/>

우리는 크든 작든 매일같이 ‘경영’하며 살아간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경영을 특별한 사람들만이 탐구하는 전문 분야로 인식하고 있어서 아예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는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 책에 실린 정요진 박사의 글은 경영의 주체가 바로 우리 자신임을 일깨워 주는 한편,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우리가 알아 두어야 할 경영지식을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해준다.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및 한국무역협회 연구자문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