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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2년 06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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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4쪽 | 508g | 170*225*20mm |
ISBN13 | 9788934957997 |
ISBN10 | 8934957999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토끼 친구 생겼다.
토끼야!
안녕? 나는 진시윤이야
토끼야, 나는 너처럼 침착하게 연기는 못할 거 같아. 나는 말은 많이 하지만 너처럼 연기는 못해서 금방 탄로 나서 죽을 거야.
그래서 나는 용궁을 갇히면 나는 태어날 때부터 간이 없고 폐 심장 밖에 없다고 거짓말을 할 거야.
너도 용궁에 또 갇히면 이렇게 속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 너의 방법도 창의적이 것 같아. 나의 방법은 어때? 나도 너보다 오래 걸렸지만 그래도 나의 생각도 괜찮지?
다른 방법도 있은데 말해 줄게. 내가 용왕님 에게 나는 암이 있어 간이 안 좋다고 말할 거야. 그리고 간을 빼서 쓰면 몇 년 못 간다고 말하고 용왕님 간도 암이 걸릴 수 있다고 말이야.
우리나라는 간 수술을 잘하는 의사 선생님이 있어서 수술을 하면 나을 수 있다고 알려 줄 거야.
그리고 우리 땅에는 어떤 병도 고칠 수 있는 산삼이 있으니 제가 갔고 올 수 있는데 저를 보내 달라고 솔직하게 설득 할 거야. 토끼야, 이거 모두 사실이야. 그렇게 용왕님의 병을 고쳐 주어서 사이좋게 지낼 거야. 용왕님께 힘이 세다고 힘없는 토끼를 이유 없이 죽이면 안 된다고 알려줄 거야.
토끼야! 어때, 나 잘하지. 너 나하고 친구하자. 그래서 서로 좋은 생각을 가르쳐주자.
오늘 나 너 토끼 친구 생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언제 꼭 만나자.
안녕, 잘 있어.
시윤이가
심채아 토끼의 일기 / 토끼전을 읽고
나는 토끼다.
오늘 난 죽을 뻔 했다.
아침에 나는 친구들과 놀고 집에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자라가 와서 나에게 용궁에 같이 가자고 말했다.
자라는 계속 나를 칭찬해 줘서 기분이 좋아 자라를 타고 용궁에 같이 갔다.
물속에는 물고기들이 아주 많았다. 나는 물고기를 좋아하는 토끼라 그 물고기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참았다.
용궁에 도착했는데 용왕님이 갑자기 내 간이 필요하다고 한 것이다!!!
나는 너무 놀라서 쓰러질 뻔 했다!
하지만 난 놀란 걸 숨기고 꾀를 생각했다.
난 아주 꾀를 잘 내는 토끼여서 쉽게 꾀를 생각해 냈다.
그런데 꾀가 너무 비현실적이어서 용왕님이 안속을 줄 알았는데 쉽게 속은 게 아주 놀라웠다.
내가 연극을 그렇게 잘했었나?
용왕님이 이렇게 잘 속다니!!!
난 자라를 타고 다시 땅으로 올라왔다.
난 최대한 빨리 집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갔다.
이렇게 오늘은 간신히 살아남았다........
내 기억에 내 인생에서 오늘이 가장 생생하게 남을 것 같다.
왜냐하면 오늘이 28살 중에서 가장 떨렸던 날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일기는 여기에서 끝내야겠다.
졸음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안녕............
토끼의 생명도 소중합니다.
토끼전은 용왕과 별주부 토끼가 나오는 책이다.
용왕은 어느 큰 병에 걸린다. 고치기 어려운 병이었다.
그런데 의원이 토끼간이 있으면 병이 나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용왕은 별주부에게 토끼를 잡아오라고 시킨다.
난 이걸 보고 용왕에 대해 화났다.
'토끼도 소중한 하나의 생명인데,
용왕은 자기 병을 낫게 하기 위해 토끼를 잡아오라 하다니!'
그런데 별주부는 그 명령에 대해서 아무 말도 안하고 명령을 받아드렸다. 그 모습을 보고 난 별주부에게도 화났다.
왜냐하면 용왕님이 죄없는 토끼 한 마리를 자신을 위해 죽이려 하는데 별주부는 그걸 용기있게 말하지 않고 받아드렸기 때문이다.
나 같으면 그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라고, 토끼도 용왕님의 목슴처럼 소중한 한 생명이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릴 것이다.
그래서 별주부는 육지로 나와 별주부는 길거리에 걷고 있는 토끼를 보고 작업을 하러 갔다.
별주부는 토끼에게 칭찬까지 하며 토끼를 유혹한다.
그런데 토끼는 또 유혹에 넘어갔다. 그걸 보면서 마음이 참 답답했다.
그렇게 속마음이 완전 다른 별주부도 화가났고, 토끼도 누가 봐도
속이는 것인데 속는 게 참 답답했다. 결국 토끼는 속고 용궁으로 내려간다.
근데 용왕님이 죄 없는 토끼를 밧줄로 묶어놓고 간을 달라는 게 참 뻔뻔하다. 그제서야 토끼는 속은 것을 깨달았다.
그때는 토끼가 정말 불쌍해 보였다.
하지만 토끼는 꾀를 생각해 낸다. 바로 잘 보관한 간을 육지에서 가져오겠다는 작전!
난 당연히 용왕님이 안 속을 줄 알았다. 적어도 용왕님은 왕이니까 공부를 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끼의 놀라운 언변으로 용왕은 속아 넘어간다. 드디어 토끼는 물 밖으로 탈출하게 된다. 정말 통쾌했다. 별주부가 너무 우스웠다.
마지막까지 별주부는 용왕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화가났다.
아무리 왕이라도 이렇게 힘없는 백성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니까 난 그냥 버리고 도망갈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죄없는 백성의 생명을 죽이면서 까지 자신을 치료하려는 용왕님과, 힘이 있는 용왕만 아는 신하 별주부까지.
힘없는 토끼만 불쌍했다. 나는 용왕님이 힘들더라도 생명을 해치지 않은 치료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
오늘날이라면 수술해서 치료할 수 있었을 텐데.
이제 용왕님께서 토끼가 도망간 것을 보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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