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데이빗 F. 오이스터
출연 : 칼 세이건, 하로미르 한즐릭
* 제1화 The Shore of Cosmic Ocean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주제 : 도입부 (우주, 태양계, 지구, 생명 전반)
80억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우리 지구로 향하여 출발하며 은하단, 국부 은하군, 은하계, 항성계, 행성계를 설명한다.
이러한 우주에 대한 탐구는 고대로부터 시작하였다. 에라토스테네스가 지구의 크기를 측량하던 시점에서 알렉산드리아의 도서관이 모든 서구지식의 근원을 이루었으며,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왔다.
150억년전 있었던 빅뱅에서 그리고 50억년 생성된 태양... 인간은 12월31일11시40분에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 제2화 One Voice in the Cosmic Fugue(우주 생명의 푸가)
주제 : 생명의 진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은 별의 물질로 이루어졌다. 이런 물질은 우주 어디에나 흔하며, 일반적인 조건하에서 쉽게 생명의 물질이 합성될 수 있기 때문에 우주에는 수많은 지적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무사 얼굴을 한 게는 인공선택에 의해 살아남았다. 자연선택의 결과는 생명의 다양성을 창조하였다.
모든 생명은 40억년전에 자연 생성된 극히 간단한 생명체로부터 진화된 것이다. 이 간단한 생명체로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진화과정을 보여준다.
인간과 식물... 모든 생명체는 생리작용이 동일한 먼 친척이다. 특히 모든 지구 생명체는 DNA로 이루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 제3화 Harmony of the Worlds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주제 : (천문학의 역사)
점성술과 천문학은 몇 세기 전까지만 해도 하나였다. 천문학은 기본적으로 자연의 질서를 이해하고 이를 생활에 응용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출발한 것이다. 별자리의 의미, 고대 천문학 유산 등을 소개한다.
현대 천문학은 케플러로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 있다. 신은 수학, 기하학이라고 믿었던 그가 행성의 운행에서 신의 의지를 찾으려고 했으며, 결국 타이코라는 부유한 귀족의 관측자료로부터 3개의 법칙... 이 세상 어디에나 적용되는 법칙을 만들어 내었다. 케플러는 첫 번째 천체 물리학자이자 마지막 과학적 점성가였다.
* 제4화 Heaven & Hell (천국과 지옥)
주제 : 혜성 충돌과 금성
1910년대 시베리아에 엄청난 폭발이 목격된다. 그것은 혜성 조각이라고 생각된다. 혜성은 과거 공포와 미신의 대상이었으나, 핼리혜성의 존재를 밝힘으로써 미신적 색채가 지워지기 시작하였다.
1178년 영국 캔터베리 성당의 수도사들이 달의 폭발을 목격한다. 그것은 거대한 운석의 충돌이었다. 이와 같이 지구 달 및 다른 행성에서도 무수한 크레이터가 발견된다.
금성을 잘 알기 전 구름이 많음을 근거로 낙원이라고 생각되었으나, 많은 조사 끝에 지옥과 같은 환경임이 밝혀졌다. 지구는 물과 수증기로 인해 적당한 수준의 온실효과로 살기 좋은 환경이나, 이 환경이 위협을 받고 있다.
* 제5화 Blues for a Red Planet(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주제 : 화성
화성은 지구상에서 지표면을 관측할 수 있는 유일한 행성이다. 19세기 후반, H.G. 웰즈가 쓴 우주전쟁과, 로웰이 화성에서 운하를 발견하였다는 주장은 화성에 대한 꿈과 희망을 보여주는 예이다.
고더드는 공상과학을 현실로 바꾸고 싶어한 로켓 개발자로서 외계행성의 꿈을 앞당겨준 사람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주탐험의 시대가 열렸으며, 결국 바이킹호의 화성탐사로 이어졌다.
화성에는 희미하지만 대기가 존재하며, 물과 이산화탄소가 존재하는 등 생명이 있을 가능성도 있으나, 바이킹 1,2호의 탐사결과는 생명의 존재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화성의 현재와 지구인이 화성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을 알아본다.
* 제6화 Traveller"s Tale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주제 : (목성, 토성, 그리고 탐험의 역사)
1979년 보이저 1,2호가 목성에 도착하여 이오, 유로파, 게니메데, 칼리스토 등의 사진을 전송해온다. 보이저호는 인류의 탐사의 연속선상에 있음을 상기시키고, 이집트시대의 아프리카 일주, 명나라 정화 대선단의 세계일주 등을 소개한 후, 네덜란드의 세계 탐사로 이어진다.
네덜란드는 당시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여 과학, 사회, 예술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루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크리스티안 호이헨스의 눈부신 업적, 즉, 망원경을 발명하고 토성의 띠의 정체를 최초로 알아냈으며, 현미경으로 미생물을 발전하는 등의 업적을 소개한다.
계속해서 목성과 토성 그리고 그 행성계에 대해 새로 알려진 사실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 제7화 The Backbone of Night(밤하늘의 등뼈)
주제 : 별과 고대 과학의 역사
칼 세이건이 어렸을 적 하늘의 별을 보면서 궁금해하였던 일화로부터 시작된다. 중간 중간엔 칼 세이건이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천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면이 나온다.
문명이 싹트기 전 원시인들은 별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별이 아주 먼 태양이며 태양은 가까운 별이라는 생각은 벌써 그리스 문화, 그 중에서도 사모스섬에서 시작된 이오니아 문명에서 시작되었음을 이야기한다. 탈레스, 아낙시만드르스의 진화설, 테오도루스의 기계제작, 엠페도클레스의 공기의 발견, 테모크리토스의 원자론 등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이들의 눈부신 발전은 그로 이어지는 피타고라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등에 의해 일면 발전되는 듯하지만, 결국 실험을 무시하고 이상만 추구하는 학풍으로 이어져 중세시대까지 암흑기로 빠지게 된다.
* 제8화 Travels in Space & Time(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주제 : 특수상대성이론 및 성간 여행
먼 우주를 보는 것은 오래 전을 보는 것과 동일하다. 인간은 별자리에 다양한 의미를 붙였지만, 그것은 실상 우주라는 드라마의 한 장면에 불과하며, 시간과 공간적으로 위치를 달리하면 모양이 바뀌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젊은 시절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 빛의 속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이는 결국 특수상대성이론, 즉 빛의 속도는 불변이라는 사실을 밝히는 계기가 되었다.
토스카나 지방은 많은 비행체를 설계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의 비행기 모델은 모두 실패했지만, 그것은 기술의 한계 때문이었다. 현재 행성학회에서 오리온, 다달루스 등 다양한 모습의 항성간 우주선의 설계도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언젠가 기술이 발전하면 항성간 여행도 가능해질 것을 시사한다.
또한 시간여행의 가능성과 웜홀을 통한 여행이나, 평행우주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 제9화 The Lives of the Stars(별들의 삶과 죽음)
주제 : 원자, 별의 탄생과 죽음
애플파이를 반씩 잘라간다면 몇 번 자르면 원자로 나눠질까? 원자에 대해 다루다 보면 무한소/무한대의 개념이 등장한다. 무척 큰 수인 구글과 구글플렉스에 대해 알아본다.
지구상에 모든 물질은 92개의 원소로 이루어지는데, 이들은 전자,양성자, 중성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별 내부에서 만들어지게 된다.
별은 구성물질의 양에 따라 다른 모습의 일생을 하게 된다. 태양 정도되는 별의 경우 적색거성으로 발전했다가 백색왜성으로 생을 마치며, 태양보다 2배이상 큰 별은 중성자성이 되고 3배이상 큰 별의 경우 초신성이 된다.
초신성의 폭발모습을 보여주고, 이 초신성에서 생성된 우주선이 우리의 진화에 영향을 미쳤음을 설명한다. 중력의 효과, 블랙홀, 웜홀 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 제10화 The Edge of Forever(영원의 벼랑 끝)
주제 : 우주의 탄생과 종말
우주는 150억년전 빅뱅에서 시작되었으며, 우주가 식어가면서 은하가 생성되었다. 은하는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자체적인 변화도, 외부적인 변화도 있다.
은하계의 운동을 종합해 보면 우주가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도플러효과를 통하여, 허블과 허머슨이 발견한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은하계가 우주의 중심은 아니다. 우주는 유한하지만, 경계가 없다. 이 개념을 2차원 세계의 비유를 통해 알아보고, 결국 우리 우주도 4차원적으로 휘어져 있음을 말한다.
우리 우주는 닫혀있는가 혹은 열려있는가, 닫혀있다면 무한히 진동할 것인가 등등 우주의 시작과 종말에 대해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인도의 창조설화가 등장하고, 전파망원경, X선 망원경 등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 제11화 The Persistence of Memory(미래로 띄운 편지)
주제 : 유전과 두뇌의 정보
인간이 아닌 지적 존재와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할까? 고래의 노래, 저주파 통신망 등을 볼 때 고래는 지능이 뛰어난 존재로서 우리가 보호해야 함을 역설한다.
생명에 관한 정보는 2가지 형태로 저장된다. 한가지는 모든 생명체에 공통적인 유전정보로서 DNA를 통해 전해진다. 인간의 유전정보는 책1000권 정도에 해당한다. 유전정보로는 부족해지자 두뇌가 발전하였고, 뇌간 - R-영역, 변연계, 대뇌피질 등의 순서로 발전하였다. 대뇌피질의 용량을 1백조비트에 달한다.
두뇌와 도시의 발전은 유사한 측면이 있다. 모두 오래된 구조 위에서 발달하여 조화를 이루고 있다.
두뇌가 모든 정보를 저장할 수 없게 되자 인류는 공동기억보관소- 책과 도서관을 만들었다. 이제 컴퓨터 통신의 발전으로 더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
* 제12화 Encyclopaedia Galactica(우주 대 백과사전)
주제 : 우주 생명체의 발견
우주에 많은 생명체가 있다면 우리를 찾아왔던 건 아닐까 하는 의문에서 출발하여 힐씨 사건을 주제로 UFO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다. 현재로서는 확정적인 증거는 하나도 없는 상태이다.
조셉 푸리에로부터 영향을 받은 샹폴리옹은 로제타석을 기반으로 2000년간 잊혀져 버린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하는 공로를 세웠다.
외계 문명으로부터 메시지가 온다면 해독할 수 있을까? 생명체가 아무리 다르다 해도 과학이라는 공통 언어를 기반으로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며, 전파망원경을 통한 외계 문명을 찾기 위한 시도를 보여준다.
우주에는 얼마나 많은 문명이 존재할까 하는 의문에 대해 드레이크 방정식을 사용하여 추정한다. 많은 문명이 존재한다면 왜 만나볼 수 없는가 하는 의문에는 수십만 개의 문명이 존재할 지라도 평균거리가 200광년이나 되기 때문에 연락이 안 되는 걸 수도 있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가상적인 우주 대 백과사전을 살피면서 우리 문명이 쉽게 자멸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 제13화 Who Speaks For Earth(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까?)
주제 : 우리 문명의 미래는?
알라스카에서 이루어진 두 문명간의 평화적인 만남과, 멕시코에서 벌어진 문명의 파괴를 대비하여 보여준다. 우리의 시각을 우주로 넓히면 결코 문명의 파괴라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지구는 재난의 길을 걷고 있고 내일 파괴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세계다.
가상적으로 지구가 파괴된다면... 하는 주제와, 핵전쟁의 위기에 대해 설명하며, 나아질 가능성도 있음을 말한다.
다시 고대 그리스로 가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번영과 파괴의 모습을 들려준다. 우리 인류의 탄생으로부터 생명과 인간의 탄생을 되돌아보면서 과학은 만능이 아님을 설명하고, 우리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려있음을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