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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리더를 위한 6월의 책 : 리유저블컵 3종 세트 증정
2024년 06월 01일 ~ 2024년 06월 30일
상시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3학년 때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던 책이기 때문에 읽게 되었다. 내용은 주인공 하늘이가 등장한다. 하늘이는 자신의 생일날이지만 화장실 청소를 하게 되었다. 이처럼 항상 하늘이의 생일은 좋지 않았다. 하늘이의 5번째 생일날, 그날 물에 빠진 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드신 아빠가 돌아가셨다. 그날 이후 하늘이는 자신의 생일을 싫어한다. 화장실 청소를 끝낸 하늘이는 집에 가고 있다가 한 할머니께서 예쁜 거울을 주셨는데, 그 거울에 대고 보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세 번 대면 그 사람의 현 상황이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하늘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애, 선생님 등을 하다 ‘혹시 죽은 사람도 될까?’ 하는 마음에 아빠의 이름을 세 번 대자 정말 아빠의 모습이 나왔다. 아빠는 한 여자아이와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죽은 사람은 자신의 기일날 원하는 모습으로 하루간 이승에서 있을 수 있던 것과 거울을 주신 할머니가 아빠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 거울을 보물처럼 여기다가 한 동생을 구해주며 거울이 깨지고 만다. 그런 후 그 동생에게 거울을 선물 받고 다음 연도의 자신의 생일날은 즐거워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죽음에 대한 책은 무거워질 수 있고, 죽음에 대한 건 무거운 게 맞지만 어린아이의 순수함으로 잘 풀어낸 이야기 같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만약 내 생일이 가족의 기일이라고 생각하면 난 생일을 그냥 넘기고 슬플 것 같다. 하늘이도 사실 아무렇지 않은 척하겠지만 거울에서 아빠의 이름을 부를 때 죽은 사람은 자신이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예쁘게 단장을 하고 정말로 보이자 반가워 하는 게 너무 슬픈 것 같다. 하늘이가 불쌍하다는 생각과 함께 씩씩한 게 부럽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하늘이는 아빠가 모르는 아이를 구하려다 돌아가신 게 짜증 나 했지만 자신도 아는 동생을 구하려다 아끼는 거울을 깨트린 것이 막상 자신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아빠의 행동과 비슷한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하늘이가 아빠를 더 이상 보지 못하는 게 슬퍼할 수 있는 일인데도 안 슬퍼하고 의젓하게 인사를 건네는 점이 철이 들어서 잘 떠나보낼 수 있는걸까 하는 생각도 함께 드는 책이었다.
4월 4일 4시 44분에 태어난 하늘이는 태어난 날 때문에 생일날 아빠가 돌아가시고 재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빠는 2년 전 하늘이 생일날 계곡에 놀러갔다가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다 거센 물살에 휩쓸려 돌아가셨다. 어느날 학교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어떤 할머니가 거울을 보며 누군가의 이름을 세번 부르면 그 사람 얼굴이 나타나는 남몰래 거울을 공짜로 주셨다. 집에돌아와 거울을 보며 같은 반 친구 이름도 불러보고, 죽은 아빠 이름도 불러보았다. 거울속 아빠는 일년에 한번 자신이 죽은 날 특별히 땅으로 내려가 가족들을 보러올 수 있다고 하시며 엄마랑 나만 남겨두고 다시 떠나야해서 너무 슬펐다고 이야기 한다. 학교 가는길에 앞집 연서가 사고날뻔 했는데 하늘이는 몸을 날려 연서를 구하는 바람에 거울에 금이가게 되었고 이제 아빠를 거울에서 볼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하늘이의 10살 생일날, 아빠가 오시는 날이기 때문에 하늘이는 꽃단장하고 아빠를 기다린다. 나에게도 남몰래 거울이 있다면 해외에 계시는 아빠 이름을 불러보고 싶다. 시차가 안 맞아서 아빠랑 통화하기가 힘든데 남몰래 거울이 있다면 아무때나 내가 아빠 보고싶을 때 거울로 볼수있을텐데 말이다. 학교 마치고 오는길에 혹시 거울 주는 할머니가 없는지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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