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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9년 08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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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컬러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152쪽 | 348g | 162*207*20mm |
ISBN13 | 9788962471977 |
ISBN10 | 8962471973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지난 주말, 우리 가족은 도서관에 갔었다. 아빠께서는 2층 책상 쪽에 자리를 잡고 앉으셔서 가져오신 두꺼운 책을 읽기 시작하셨고, 나와 동생은 1층 어린이 코너쪽에서 책을 잔뜩 뽑아와 재미있게 읽고 있었다. 1시간 정도를 책 읽는데 정신없이 보낸 후, 갈시간이 되자 마저 다 읽지 못한 책들과 함께 빌려갈 책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대충 다 찾았다고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자리 바로 위쪽 책장에 있던 책 한 권이 눈에 띄었다. 「열세 살의 덩크 슛」. 제목에 내 나이와 같은 열세 살이 들어가서 궁금한 마음에 책을 뽑아 들었다. 노란색 바탕에 두 아이가 농구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그림도 내가 익숙하게 다른 책들에서도 많이 본 그림체였기에 뭔가 친숙한 느낌이 들었고, 줄거리를 보아 재미있을 것 같아 얼른 뽑아서 빌려왔다.
주인공 하나는 가족들과 새로운 마을로 이사를 왔다. 부모님은 바라던 떡 집을 열어 장사를 하셨고, 하나는 유명한 연예인이 될 것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전학 온 학교에 적응하고 있었다. 하나는 다른 친구들이 외계인이라고 무시하는 자신의 짝꿍 계인이와 친하게 지내게 되고, 원하지는 않았지만 감독님이 하나의 큰 키에 반해 유혹했기에 들어온 농구부에서 지수와 천천히 가까워져 간다. 처음에 농구에는 눈곱 만큼의 관심도 없던 하나는 농구부에 들어오고 지수가 농구에 대해서 매우 열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모습을 보고, 차츰 마음을 바꿔가기 시작한다. 이미 자신의 꿈을 유명한 연예인으로 확실히 정해둔 하나는 농구에 대해 싹트는 관심 때문에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고민 끝에 하나는 꼭 자신이 관심 가는 일마다 직업과 연결지어 복잡히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며, 현재 관심이 가고 좋아하게 되는 활동들을 더욱 열심히 하며 즐겨야겠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하나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농구공을 골대에 넣어보려 노력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나는 책에서 하나가 자신이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지에 대해 고민 할 때, 덩달아 나는 또 어떤지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지? 내가 잘하는 일은 뭐지? 내가 좋아하며 즐기는 활동은 또 무엇일까?'. 나는 초등학교 1학년이 되어서부터 지금 6학년까지 장래희망이 이것저것 바뀌지는 않았다. 딱히 관심이 없었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내게 무슨 일이 맞을지 생각을 잘 안 해봤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3학년 때부터 5학년 끝날 때까지는 예쁜 카페와 맛있는 빵과 달콤한 음료수가 너무 좋아서 제빵사나 파티시에, 바리스타, 요리사 등이 되고 싶었었다.
하지만 6학년이 되면서 조금 더 현실적으로 생각했다. '내가 카페와 디저트를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정작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디저트나 음료수를 만들어 본 적이 없단 말이지...나는 단순히 예쁘고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을 좋아했던 것은 아닌가?;; 제빵사나 바리스타는 나중에 취미로 틈틈히 해봐도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자, 그럼 나는 무슨 일을 하면 되고 무슨 일이 나와 가장 잘 맞을지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오래전부터 마음속에서 조금씩 꿈꿔왔던 장래희망이 있는데, 바로 소설 작가이다. 나는 어릴 때 부터 책 읽는 것을 무척 좋아했고 그중에서도 소설을 가장 좋아했다. 추리 소설, 스릴러 소설, 판타지 소설, 로맨스 소설 등 소설 이야기면 무엇이든 관심을 보였다. 다행힌지는 모르겠지만 글쓰는 것도 재미있었다. 그중 일기나 기행문 처럼 내게 있었던 일들을 길고 자세하게 쓰는 것을 좋아했으며 학교 글쓰기 과제도 열심히 했다. 그러다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책 많이 읽으니 작가 하면 좋겠다, 글도 잘 쓰니 작가하면 잘하겠다 등의 말들을 들어왔다. 그때마다 칭찬을 받은듯해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책 많이 읽고 글 조금이라도 잘 쓰면 무조건 작가가 되는 건가? 그런 조건이 갖춰지면 작가를 해야하는건가?' 내가 작가라는 직업을 싫어하는 것도, 딱히 하기 싫은 것도 아니다. 단지, 이런 몇가지 기준만으로 내 직업을 쉽게 결정해도 되는지 궁금하다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 직업에 관해서는 조금 더 깊이 곰곰히 생각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열세 살의 덩크 슛」을 읽으며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을 잘 하는지, 어떤 일이 내게 잘 맞을지 천천히 신중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의 진로를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게 여겨야겠다고 다짐했다. 「열세 살의 덩크 슛」은 재미있는 동화로 내가 미래의 할 일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과 관점을 가지게 해준 책이었다.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직업>
-열 세 살의 덩크슛을 읽고-
내가 진짜 원하는 장래희망은 뭐지? 이게 진짜로 내가 원하는 게 맞나? 나는 이 책을 읽고 이렇게 생각해 보았다.
이 책은 키 169cm인 하나와 농구부인 지수, 사진 찍길 좋아하는 계인이의 장래희망에 대한 이야기다. 하나가 전학 왔을 때 큰 키 때문에 농구부를 권유받지만 하나는 거절한다. 하지만 자신 때문에 손을 다친 지수를 대신에 농구를 연습을 한다. 농구 대회 날, 손이 다 안 나은 지수는 손 때문에 하나와 교체를 한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 때문에 농구 대회에서 지고 만다.
우리, 사람은 언젠간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자신이 하기 싫은 직업을 마지 못해서 선택할 때 우리는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까?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을 선택한다면 삶을 만족할 수 있지 않을 까?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는 이 질문에 답하고 싶다. “다양한 활동을 하면 되지 않을까? 그럼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또, “꼭 직업을 초등학생 때부터 정해야 할 까? 직업을 좀 더 늦게 정할 순 없을까? 더 다양한 활동을 해 보고 결정 할 순 없을 까? 난 이렇게 생각했다. 나는 직업을 내가 만족할 수 있는지 천천히 생각해 보면서 직업을 정하고 싶다.
꿈을 위해 슛!-열세 살의 덩크슛을 읽고-
“꿈을 지금 정해야 할까?” 나는 이 질문의 해답을 이 책에서 찾았다. 이 책은 내게 희망이 되어준 고마운 존재다. 이 책은 바로 열세 살의 덩크슛이다. 이 책의 주인공 하나는 열세 살, 169cm라는 큰 키 덕분에 자신감이 넘치는 여학생이다. 유명 연예인을 꿈꾸는 하나는 전학한 학교에서 뜬금없이 농구부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전학 온 학교에서 만난 짝궁 계인이와 농구부 지수와 함께 자신이 정말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 꿈과 감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내용이다. 나는 하나를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중 거북이로 비유하고 싶다. 왜냐하면 하나는 자신의 꿈인 연예인이 되기 위해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으며 노력하기 때문이다. 오디션의 봤을 때, 떨어져도 다시 한번 더 도전하며 포기하지 않는 하나가 왠지 거북이와 겹쳐 보였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어쩌면 꿈이 없는 나에게 이 책이 조금 특별한 꿈이 된 것 같다. “무슨 꿈이 책이야?”라고 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꿈인 화가, 의사, 선생님 등의 꿈이 아닌 먼저 내 꿈을 찾는게 내 꿈이자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 열세 살의 덩크슛을 읽으며 꿈에 대해 조급했던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었다. “천천히 해도 괜찮아, 남들은 꿈이 있는데 나는 없다고 조급해지지 않아도 괜찮고, 남들 따라갈 필요도 없어.” ‘괜찮아’라는 말은 정말 힘이 되는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새로운 꿈이 한 가지 생겼다. 그 꿈은 바로 작가이다. 이 책을 쓰신 이나영 작가님처럼 나도 나중에 훌륭한 작가가 되어 꿈이 없거나 꿈 때문에 좌절하는 아이들에게 멋진 책과 글로 “천천히 해도 괜찮아.”라고 전해주는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주인공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하나야, 내 꿈을 찾을 수 있는 열쇠가 되어주어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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