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문득 깨닫게 해주는 것들이 주변에는 많이 있다. 남들이 생각하는 것, 살아가는 모습, 주장과 행동 그 모든 것들이 문득문득 깨달음을 준다. ‘나라면 저렇게 하지 못했을 텐데,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저런 면이 있었구나….’ 이러한 깨달음이 사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그러한 깨달음을 붙들고 생활하면서 나 또한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재미있다.
박윤민 ((주)디스플레이테크 대표)
많은 일을 하고 싶고 사업을 확장하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내 마음의 중심에는 늘 사람이 있다.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싶다. 손상된 피부에 새살이 돋게 하여 새로운 희망을 주고 싶다. 아름다움이 더욱 빛을 발하는 밝은 얼굴로 변화되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내 주변의 사람들이 나로 인하여 마음까지 점점 아름다워진다면 그보다 큰 보람은 없을 것이다.
윤성은 (브랜뉴클리닉 원장)
‘사무사(思無邪)', 내 좌우명이다. 사악한 마음이 없는 깨끗한 생각을 갖자는 뜻이다. 살아가면서 나는 기본적으로 '사무사'를 염두에 두고 나의 행동을 결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서 조직 내 문제를 11개월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해결한 것도 결국에는 사악함이 없는 깨끗한 생각을 바라는 마음이었다. 억울한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것은 그 누구든 마음에 사악함을 지닌 사람이 선량한 사람을 괴롭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 원장)
나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꿈꾼다. 학교에서 배움의 즐거움, 알아가는 것에 대한 기쁨, 존경과 우정의 소중함을 배우지 못한다면 우리가 어디에서 이 소중한 가치를 알게 될 것인가.
학생들은 학교에서 행복해야 한다. 학교는 학생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그 안에서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진정한 스승으로 그들을 돕고, 가르치고, 감동시켜야 한다.
박경재 (한영외국어고등학교 교장)
스스로에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성실함이다. 나이가 들수록, 일을 열심히 할수록 예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성실함이라는 무기가 크게 와 닿는다. 성실한 사람 치고 나쁜 사람은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미용에 대한 트렌드를 만들어 시술을 바꾸고 틀에 맞춰 끊임없이 변형시키는 노력과 성실함이 바로 내 모습이다. 의사가 많은 경험을 했을수록, 실력과 노하우가 뛰어날수록, 최상의 방법을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 여기에 예외는 없다. 내가 성실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다.
박현근 (로데오성형외과ㆍ피부과 원장)
10년을 하루같이 오직 일만 하며 살아온 인생이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어떻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도 알지 못했다. 아내와 자식들을 데리고 죽지 않으려고 일했고, 죽을 만큼 힘든 순간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앞만 보고 달려온 지금, 후회는 없다. 그게 내게 주어진 운명이었고, 나는 어쨌든 나의 운명을 극복해냈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뒤를 돌아보기도 하고, 옆을 보기도 하며, 나를 따라오는 사람들, 나와 함께 걷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
백찬윤 (중평떡볶이ㆍ(주)피비홈푸드 대표)
허준이 일찍이 ‘동의보감’에서 이야기한 ‘약보-식보-행보-심보’에 나는 ‘성보’를 하나 더 보태본다. 약보다는 음식이 중요하고, 음식보다는 걷는 것이 중요하고, 걷는 것보다는 마음을 어떻게 쓰는지가 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거기에 성스러운 마음가짐 하나를 보탠다. 좋은 마음이 개인의 고귀한 인격에서 머무르지 않고, 우리가 사는 사회로 확대되어 나누고, 봉사하는 마음이 더해진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진정 건강한 인간으로 사는 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조은기 (한국농식품직업전문학교 학장)
나는 일하는 걸 즐긴다. 앉아서 불안감과 불만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상황을 이해하고 헤쳐 나갈 방법에 집중한다. 생각이 막히거나 힘들 때는 인사동 골목을 두세 시간 하염없이 걸으면서 재충전하거나 남대문 시장을 걸으며, 아이디어도 얻고, 에너지도 얻는다. 누구든, 어떤 기업이든 위기가 온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이다. 그리고 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선택을 위해 늘 나의 꿈을 변화시킨다. 그렇게 천천히, 계속 담대하게 나아가기만 하면 될 일이다.
신용봉 ((주)휴바이론 대표)
헤어디자이너는 예술가다. 끊임없는 열정과 새로움에 대한 도전, 차고 넘치는 에너지가 예술가의 생명을 좌우한다. 그리고 공부하고, 또 공부하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익히는 나는 지금 누구보다 행복한 예술가다. 세상은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하다. 그 안에서 매일, 매순간, 또 하나의 미를 창조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나는, 나의 일이 너무도 소중하고 자랑스럽다. 나의 손끝에서 아름다워지고, 예뻐지는 내 고객의, 내 이웃의 미소 속에서 나는 내가 헤어디자이너라는 것이, 나의 지치지 않는 열정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김선미 (예원아카데미 원장)
길 위에는 그동안 너무 바빠서 잊고 살았던 소중한 것들이 숨어 있었다. 길가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과 풀잎들을 보면서 천천히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배웠고, 한강을 붉게 물들이는 일몰을 보면서 내 인생도 저렇게 아름답게 마무리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문득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르면 나의 잘못이라는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전화를 걸어 사과의 말을 전했고, 오늘의 그 결정이 과연 최선이었는지 끊임없이 자문해 보기도 했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주) 대표)
나의 좌우명은 간단하다. 행복하게 살자. 나는 지금도 100% 행복하다. 해결해야 문제도 많고 고민거리도 물론 있지만 생각하기 나름이다. 행복은 어느 날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찾는 것이다. 찾아 보면 분명히 행복이 있다.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
권태형 (아이원(IWON) 대표)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으로 남자 무용수라는 외길을 걸어온 나는 지금 후진 양성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진짜 발레리노로서의 삶은 이제부터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손을 거친 다양한 작품이 앞으로도 계속 무대에 오를 것이고, 발레를 향한 나의 사랑과 철학 역시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술가는 늙지 않는다. 다만, 나이 들 뿐이다.
김긍수 (중앙대학교 무용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