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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1월 30일
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30일
상시
조선 후기, 양반의 수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상민의 수는 줄어들었다. 당시 조선은 여러 전쟁으로 바닥난 재정을 보충하기 위해 돈이나 재물을 바치면 공명첩을
써주는 제도를 실시했다. 주인공 검돌이의 친구 복현이네 가족도 공명첩을 사 양반의 신분이 되었다. 그렇게 양반의 신분을 가진 복현이네
집은 나름대로 부유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나 검돌이는 그렇지 못했다. 검돌이는 상민의 신분이었고, 아버지와 단둘이 살며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검돌이는 낮은 신분으로 재능 있고 능력이 뛰어나도 관직을 얻을 수 없었다. 이렇게 신분제도가 혼란에 빠지면서 백성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져 갔다.
특히나 계속되는 세도정치로 인해 부정부패한 관리들은 백성들의 세금을 수탈해 갔다. 탐관오리들로 인해 삼정이 문란해지면서
나라는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삼정이란 땅과 밭에 내는 세금인 정전, 군대를 가지 않는 대신 내는 군정, 쌀을 빌려준 뒤 이자를 붙여 내는
환정이다. 삼정 중 환정은 백성들에게 가장 많은 고통을 주었다. 안 그래도 힘든 백성들은 세금 때문에 더욱 궁핍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부정부패한 관리들 때문에 가장 많은 피해를 본 것은 다름 아닌 백성들이었고 그들은 결국 저항과 투쟁을 일으켰다. 전국에서 한 두 개의 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1862년 진주에서의 임술 농민봉기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반란의 움직임이 일었다. 그러자 조정에서도 이런 움직임을 감지하고 조금씩 변화를 보였다. 큰 효과는 보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봉기가 실패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로부터 약 30여년 뒤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난 것이다. 농민들의 작은 투쟁과 저항의식이 점점 커져 동학운동까지 일어난 것이 아닐까? 동학은 일종의 종교이자 사상이며
이는 평등원칙을 따르고 있었다.
동학농민운동이 의미 있는 이유는 조정에게 폐정개혁안 12개조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드디어 갑오개혁이 일어나면서 신분제가 폐지되었다.
이렇게 백성들의 끊임없는 투쟁으로 조선의 뿌리 깊던 신분제는 폐지되었고 비로소 우리나라 역사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저항과 투쟁은 조선처럼 바르지 못하던 나라를 바로잡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해준다. 바른 방향이란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방향이고 이런 방향으로 가다 보면 결국 이전보다 나아진 사회가 되는 것이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구성원 한 명 한 명이 똘똘 뭉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검돌이와 당시 조선 백성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사회의 부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검돌이는 그 시절 조선 사회의 문제점 때문에 큰 힘듦과 고통을 겪게 된다. 복현이는 검돌이와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검돌이와 복현이의 신분은 같았지만, 삶을
사는 방식과 재산이 전혀 달랐다. 그 상황에서 검돌이의 아버지는 환곡미를 내지 못해 돌아가셨다. 검돌이는 그것을 슬퍼하며 관아에 가서 항의를 한다.
우리는 그
시대에 백성들을 힘들게 했던 삼정을 알아야한다. 삼정은 전정, 군정, 환정으로 나뉜다. 전정은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땅에 내는 세금이다. 그러나 탐관오리들은 황무지까지 모조리 세금을 걷었다. 군정은 군대를
가지 않는 대신 내는 세금(돈)이다. 그런데 갓난아기나 돌아가신 분들의 세금까지 모조리 걷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환정은 쌀이나 먹을 것, 즉 환곡미를 갚는 것이다. 탐관오리들은 쌀을 빌려주고, 돌이나 자갈, 모래들을 많이 넣고, 거의 두배에 가깝게 세금을 내라고 했다. 이러한 세가지의 세금, 즉 삼정은 백성들을 힘든 상황에 처하게 한
원인이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돈을 주면 살수 있었던 공명첩이 있다.
공명첩은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신분이다. 이것은 양반의 신분을 가질 수 있게 해주어서
복현이도 공명첩으로 양반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공명첩이 유행하면서 모든 백성들 가운데 약 70%가 양반이 되어 세금이 많이 걷어지지 않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성들은 엄청난 노력과 투쟁을 쏟아붇는다. 백성들이 일으킨 봉기와 민란에는 임술농민봉기와
동학농민운동이 있다. 임술농민봉기는 1862년에 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관아에 쳐들어가 전쟁 같은 큰 일을 벌였다. 이것은 무려 70여개의
지역에 확산되었다. 조정은 이를 멈추고, 해결하기 위해 암행어사를
파견하고 삼정이정청을 설립했다. 삼정이정청은 부패한 관리들을 감시하는 기관이다. 그러나 이 노력의 효과는 미미했다. 다음으로 동학농민운동은 1899년애 일어난 일이다. 이 운동은 폐정계획안 12조를 발표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세 가지 로는 “탐관오리는 그 죄목을 사득해 일일이 엄징할 것”과 “노비문서는 불태울 것” 그리고, “횡포한
부호배를 엄징할 것”과 같은 것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폐정계획안은 신분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동학농민운동은 농민봉기 같은 투쟁이 이어진
결과이다.
이러한 봉기들은 우리나라, 즉 조선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저항과 투쟁으로 이루어진 봉기는 다양한 문제를 없애주었다. 신분제도와 탐관오리처럼 나쁜 것들이 없어진 것처럼 말이다. <소년 검돌이 조선을 깨우다>를 통해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에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부정부패한 탐관오리나 관리들을 없애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소년 검돌이, 조선을 깨우다> 를 읽고
주인공인 검돌이가 살던 조선의 상황은 매우 혼란스러웠다. 서당 하인 검돌이는 아버지가 노비여서 자신도 힘든 삶을 살아간다. 검돌이 아버지는 현감을 신고하려다가 적발되어 불행하게 생을 마감하였다. 반면, 검돌이의 친구 복현이는 원래 상민이었으나 야반도주 한 뒤 공명첩을 사서 양반이 되었다. 검돌이는 망연자실하며 복현이를 부러워한다. 검돌이와 복현이의 삶은 얼마나 달랐을까? 왜 둘은 이렇게 다른 삶을 살아야만 했을까? 둘의 삶을 비교해보면 우리는 조선시대 신분제에 따른 빈부격차를 알 수 있다.
검돌이와 같은 백성들은 정말 억울한 삶의 처지에 놓였다. 물론 복현이처럼 잘 사는 백성들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힘겨운 삶을 살아갔다. 우선 신분제로 인한 혼란이 극해 달했다. 국가는 떨어져가는 세금을 걷기 위해 공명첩을 만들었고, 돈만 있으면 쉽게 관직에 오를 수 있었다. 반면 농민 이하의 계급은 점점 더 살기가 힘들어서 나라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또한 양반들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었지만 양반이 아닌 백성들은 안그래도 어려운 처지에 세금까지 내야만 했다. 당시 조선에는 전정, 군정, 환정이라는 세금제도가 있었는데 이것이 올바르게 시행되지 않아 결국 삼정이 문란해졌다. 나는 이 중에서 환곡문제가 가장 심각했던 것 같다. 환곡은 백성들에게 곡식을 강제로 빌려주고 많은 이자를 붙여서 돈을 내게 한 것인데, 백성들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였기에 너무나 가혹이 수탈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결국 백성들은 벌떼처럼 일어나기 시작한다. 1811년, 봉기의 시작인 홍경래의 난이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홍경래의 난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실패한다. 하지만 여기서 끝낼 백성들이 아니었다. 약 50년 뒤인 1862년, 임술농민봉기가 시작됐다. 이 봉기는 전주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무려 70여곳으로 퍼지게 되었다. 조금씩 문제를 해결하려는 조정의 움직임이 보였고 이러한 봉기는 이후 동학농민운동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투쟁의 결과는 어땠을까? 결국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바라고 원하던 신분제가 폐지되었고 우리나라는 좀 더 평등한 나라로 발전할 수 있었다.
나는 바르지 못한 제도에 저항하고 바꾸고자 했던 백성들의 용기가 우리나라를 더욱 정의롭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굶주리고 병들었던 백성들은 자유롭게, 사람 답게 살 권리를 얻기 위해 봉기를 일으켰다. 바르지 못한 것에 대한 저항과 투지는 정의로움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또한 정의로운 사회가 만들어 지려면 제대로 된 법과 제도 또한 필요하다. 올바른 법이 있어야 나라가 혼란스럽지 않고, 나라가 혼란스럽지 않아야 국민과 국가가 한 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당시 조선 백성들의 용기와, 정의로움을 위해 투쟁하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
우리는 차별 없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에 살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세상에 산다면 우리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일 지도 모른다. 우리가 사는 현실은 부조리하고 부패한 세상이다. 여기서 부조리란, '이치에 맞지 않고 도리에 어긋난다'라는 뜻이다 .또, 부패란 '정치 그리고 사상 따위가 타락한다'고 뜻한다. <소년 검돌이, 조선을 깨우다>에서는 19세기 조선의 문제점을 검돌이의 삶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조선후기에는 상민이 똑똑 하더라도, 과거시험을 보지 못했다. 즉, 신분제도의 차별이 심했던 시기이다.
조선후기, 양난 이후에 나라가 가난해져 나라의 재정을 채우기 위해 공명첩을 거래했다. 이 것으로부터 시작해 조선초기 10%였던 양반의 수가 조선 후기 70%까지 증가했다. 이 때문에 신분제가 흔들렸다. 또, 11세에 순조가 즉위하며, 안동 김씨 세력에 의해 왕권이 강화되고 세도정치가 시작했다. 이 것뿐만 아니라 매관매직을 통해 권력을 얻은 탐관오리들이 급증하였다. 탐관오리들은 백성 수탈을 했다. 세금을 걷을 때는 삼정이 있었다. 삼정에는 군정, 진정, 그리고 환정이었지만, 삼정이 문란 되었다. 그 중 가장 문제를 불려 일으킨 것은 환정이었다.
환정 때문에 1862년도에 임술농인봉기가 일어났다. 나라는 삼정이정청을 설치해 이를 해결한다고 했고, 백성들은 국가가 알아서 해줄 것이라고만 생각하여 봉기를 끝낸다. 그들은 스스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즉, 의식의 한계가 있어 실패로 막을 내리게 되였다. 하지만 이 것으로 끝나지 않고 1894년도에 또 다시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다. 이 때에는 인내천 사상 즉, ‘모든 사람이 곧 하늘이다’를 바탕으로 세상을 바꾸어 나갔다. 양반 중심 사회의 한계점과 모순점을 짚게 되었다. 결국에는 사회 의식이 성장하였다. 이 때에는 요구사항과 지향점이 분명했다. 교정청, 집강소 등을 설치하여 이행되는지 확인을 했다. 동학농민운동을 갑오개혁까지 끌고 와 신분제 붕괴까지 이룩해냈다.
진정으로 평등한 세상을 얻으려면 저항과 투쟁이 필요하다. 저항은 불의, 부도덕에 불복종하는 것이고, 투쟁이란 부조리와 현실의 모순들을 극복하기 위한 싸움을 뜻한다. 스스로의 힘으로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큰 성공으로 불러일으켰다. 그것이 완벽하게 정의롭지 않더라도, 우리의 한걸음을 내딛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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