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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자신의 자리에서 할 일을 잘 하자
-박씨부인전을 읽고
나는 평소에 고전을 잘 읽지 않지만 박씨 부인전을 통해 고전이 지루하고 따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박씨 부인전에서 박씨 부인의 이름이 끝까지 나오지 않아서 충격이었는데 이는 그 당시 남성우월주의가 당연히 여겨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사람에게 이름이란 무척 중요한 것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마리 있듯이 그 사람의 이름은 중요한데 이름없이 소유물처럼 박씨의 부인이라는 말이 나에겐 다소 충격적이었다.
처음에는 박씨 부인의 외모가 나빠서 사람들이 막 대했지만 외모가 좋아지자 사람들이 극진히 대접하는 것을 보고 나는 그 시대에도 외모지상주의가 심각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남자든 여자든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개성과 특징이 있으며 특별히 여자들에게 외모를 강조하는 것은 남여차별의 또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물론 이 책을 쓴 조선시대는 그 모든 차별이 당연시 여겨졌지만 현재에까지 남녀나 외모로 사람의 우월함을 결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임을 꼭 기억해야 한다.
또한 실제 우리역사 속 병자호란에서는 우리가 처참하게 졌지만 이 책에서는 이긴 걸로 나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실제 역사에서 지고 그로 인해 고통을 받은 많은 백성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서 일수도 있고 그 당시에는 남성들만이 저치를 했으니 여자들도 이렇게 나라를 위해 충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 같다. 이 글은 작가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 책이 ‘여자도 잘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이 담긴 책이어서 여자인 저자가 누가 썼는지를 감추고 쓴 건 아닐까 하는 판단을 해 보았다. 박씨부인처럼 능력과 재능이 뛰어나도 장군이나 장수가 되지 못하는 사회에 대해 비판한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모든 사회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에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도 역시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과 자신의 가정만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박씨부인처럼 사회와 나라를 걱정하고 또 사회를 위해 무언가를 나서서 하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박씨부인같은 인물 한 사람이 사회를 완전히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박씨부인이 가진 나라에 대한 걱정과 생각은 우리모두에게 꼭 필요할 것이다.
우리 중 어느누구도 박씨부인과 같은 초능력과 도술을 가진 사람은 없다. 하지만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있을 것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할 일을 하고 그 일을 공정하고 정의롭게 하는 것 말이다. 나의 경우에는 학생임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 최선을 다해 공부해서 실력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일 것이고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실력으로 나와 나라를 지키자
박씨부인전을 읽고
용기는 꼭 필요하다. 왜냐하면 용기가 있어야 친구 사귀기,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 말하기 등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용기가 많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사람들과 잘 친해지고 힘든 말도 용기있게 잘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에겐 엄청 힘들고 어려운 일을 이겨낼 용기는 부족한 것 같다.
박씨부인은 특별한 용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 앞에서 참는 것도 용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박씨부인은 처음엔 엄청 못했겼지만 자신을 미워하고 구박하는 사람들을 모두 다 참아주고 허물을 벗고 예뻐졌다. 나는 그런 상황에서 참는 용기를 가지리 자신은 없는데 박씨부인은 정말 대단하다.
박씨부인은 예뻐졌다. 그런데 그 후 나라에서 싸움이 났고 박씨부인은 또 다른 용기를 발휘해 도술을 사용하며 나라를 위해 싸워 이긴다. 박씨부인은 용기도 있었지만 자신감과 실력이 없었다면 싸움에서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박씨부인같은 사람이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싸움이 일어나도 걱정이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나는 박씨부인처럼 도술을 부리거나 싸움을 잘 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실력을 가져서 나와 나라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박씨부인이 못생겼을 때는 차별하고 나쁘게 대하다가 박씨부인이 예뻐졌을 때에는 상냥하게 대하며 좋아한 박씨부인의 남편이 비겁하고 치사한 것 같다. 왜냐하면 외모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사람을 대하는 나쁜 방법이기 때문이다. 박씨부인처럼 용기와 자신감 그리고 실력도 있는 사람은 점점 많아지고 박씨부인의 남편처럼 비겁하고 치사한 사람들은 점점 적어져서 어려움이 생겨도 끄덕없는 우리나라가 되면 좋겠다.
<고전 속에서 찾은 역사의 가치>
나는 고전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사실 나는 고전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돈키호테 등의 세계명작을, 한국사보다는 세계사를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박씨 부인전>을 읽는 것도 썩 내키진 않았다. 그런데 내가 성이 박씨여서 그런지, 나와 박씨 부인은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박씨 부인전>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책인데, 실제로는 조선 역사상 유례가 없는 치욕적인 사건이다. 이로 인해 백성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아야 했다. 오랑캐라고 경멸하던 만주족에게 당한 패배인 만큼 백성들의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박씨 부인전>은 현실과 다르게 상상 속에서 즉 책 속에서나마 복수하고 싶은 백성들의 심리를 반영하였다. 이것이 바로 <박씨 부인전>이 조선시대 때 인기가 있었던 이유이다, 이 책에선 남성들은 무능력하여 나라를 지켜내지 못하지만 박씨 부인을 비롯한 여성들은 초인적인 힘에 용기와 지혜까지 갖추어 오랑캐들을 통쾌하게 해결해 낸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남성이 못하는 걸 여자도 할수 있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조선 시대 때는 남성이 중심인 사회인 바람에 여성들은 이런 일을 할 수 없었다. 그 시대 여성들은 도대체 어떻게 산걸까? 무척 힘들었을 것 같다.
이런 좋은 책, 통쾌한 책에도 비판할 점이 있다. 바로 외모지상주의라는 점이다. 처음엔 못생겼던 박씨 부인은 집안 사람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구박을 받고 욕을 먹었다. 그러나 허물을 벗고 다시 예뻐진 박씨 부인에게 남편과 시어머니는 다시 잘해주었다. 난 이 부분을 보면서 매우 화가 났다. 못생겼다고 욕하다가 예뻐지니까 칭찬해주었다. 정말 화가 났다. 이런 외모지상주의는 조선 시대 떄도 있었다니 그때부터 있었던 생각들이 현대에 까지 이어진 것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못생겼으면 험담을 퍼붓고, 살 빼면 칭찬을 하질 않나, 같은 사람이어도 외모“만”보고 판단하는 건 매우 부끄러운 짓이다. 예쁜 사람들도 처음부터 예뻤을까? 물론 태생적으로 예쁜 사람도 있겠지만, 전부다 그런 건 아니다. 다이어트와 운동, 성형 수술 등 지나친 노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노력들이 자기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일 수도 있지만 나는 외모에 대한 지나친 노력은 자신에게 필요한 실력을 키우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박씨 부인은 얼굴만 예뻤을까? 아니다. 성품도 좋고 능력도 좋았다. 못생겼을 때엔 남편이 무시하고 구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참았다. 나라면 짜증나서 집을 나갔을 것 같다. 박씨 부인은 자신이 맡은 것을 당연히 성실하게 했고 그 이상을 했다. 나는 박씨 부인이 매우 용기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적들이 눈앞에 있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 것 같은데 박씨 부인은 용기있게 나섰다. 만약 박씨 부인 같은 친구가 있으면 엄청 든든할 것 같다. 우리는 박씨 부인처럼 용기 있는 태도와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는 것을 베워야 한다.
고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는 다른 환경에서 쓰여진 이야기이다. 어쩌면 그때 그 시절의 고난과 힘듦을 현대사회에서 다시 발생하지 않게 깨닫게 해주려는 의도도 담겨있을 것이다. 두리는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 속에서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찾아야 한다. 고전을 읽는 것이 귀찮겠지만, 고전을 읽으면, 우리의 머릿속을 더 풍부하게 채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잘 알려진 고전뿐 아니라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고전들도 찾아서 읽어보자. 그 고전 안에는 어떤 가치와 의미가 담겨있는지 모르니까! 앞으로는 고전을 더욱더 즐겨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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