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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나는 요즘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는 곳을 많이 본다. 처음에는 어렵고 복잡했지만 지금은 아이스크림 살 때도 내가 직접 키오스크로 주문한다. 뿐만 아니라 식당에서 음식을 직접 가져다 주고 치워주는 로봇도 생겼다.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 지금은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나오는 영웅이처럼 로봇이지만 가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웅이는 필봇이다. 사람과 똑같이 살고 있지만 맛있는 음식을 마음대로 못 먹는것은 참 불편해 보였다. 엄마가 만들어주신 맛있는 나물을 못 먹는다니 끔찍하다.하지만 필봇이 진짜로 생긴다면 외로운 사람이 줄어들 것 같다. 엄마가 안 계신 집에는 엄마 로봇이 있고, 아빠가 안 계신 집에는 아빠 로봇이 있다면 시간을 혼자 보내는 어린이들이 외로움을 덜 느낄 것이다. 나는 동생이 없는데 동생 로봇이 생기면 영웅이처럼 잘 돌봐주고 싶다.
하지만 인간처럼 로봇도 수명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은 참 슬프다. 앞으로 과학기술이 더 발전하면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는 것처럼 로봇도 우리 곁에서 오래 있게 되면 좋겠다.
동생 레온이는 참 용감하다. 영웅이 형을 구하기 위해 위험한 로봇 시청을 찾아갔기 때문이다. 만약 나라면 이렇게 용기를 내지 못 했을 것이다. 아무리 형을 구하는 일이라도 난 아직 옹기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용기가 없다고 해서 내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작은 것은 아니다. 조금만 더 크면 나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제목: 소중한 사람
사람에게는 누구나 감정이 있고 그에 맞춘 소중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아프거나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면 기뻐하진 않고 슬퍼할 것이다. 만약 나의 소중한 사람의 수명이 3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충격받고도 슬프게 울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인 레온과 강영웅. 영웅이는 레온이의 형이지만, 로봇이다. 하지만 감정과 생각이 들어가는, 그것도 나오자마자 바로 폐기된 로봇의 기종중 하나였다. 만약 나랑 사는 사람이 인간이 아닌 다른 생물체라면 그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만한 문제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사람을 소중히 여기느냐 마느냐이다. 레온은 영웅이 형이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진짜 형처럼 대해주었다. 왜냐면 그 영웅이라는 사람은 레온이라는 사람에게 소중한 존재이자 이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영웅이에게 그렇게 온화하지만은 않았다. 당연한 것이다. 나라도 그 시선이 마냥 좋지 많은 않았을 것 같다. 폐기된 로봇이었는데 아직까지 살아있었으니까 말이다. 영웅이가 폐기된 로봇이라는 걸 레온이는 감추려 했지만 친한 친구인 찰스에게 들키고 만다. 찰스는 부자 친구였다. 레온이는 그저 영양바나 먹는 부족한 삶을 살고 있었다. 이런 삶은 우리의 미래인 것 같다. 환경 오염이 심해지고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 말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만들때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저소득층이었다. 만약 내가 저소득층이라 생각한다면,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우월해진다면 인간의 저소득층은 인공지능에게 지배받을 것이었다. 만약 내가 그 상황을 겪게 된다면 힘들고 삶이 버거워질 것 같았다. 결코 우리가 미래에 피할 수 없는 운명일 것이다. 레온이는 그저 피할 수 없는 폭풍우에 휘말린 처지였다. 하지만 레온이는 원망하지 않았다. 따뜻한 밥과 나물이 먹고 싶어도 참고 어머니와 영웅이 형을 도왔다. 나는 레온이의 이런 점을 본받고 싶다. 자기가 불리하지만 끝까지 다른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것 말이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가지 않았다. 영웅이가 자기가 폐기된 위험한 로봇이라고 신고했다. 그것도 제 입으로. 그것을 비유해본다면 제 발로 경찰서에 가서 자수한 것과 같았다. 나는 영웅이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지금 잡혀간다면 죽을수도 있을 것이다. 왜냐면 폐기된 로봇이기 때문에. 하지만 영웅이가 자신을 신고한 이유는 이거였다. 나는 로봇이고, 나를 폐기해서 이 돈으로 환불해주거나 새 로봇을 달라고. 오직 가족을 위해서 였다. 나는 이런 영웅이의 행동에 감동을 받았지만 조금 슬프기도 했다. 로봇이었기에 이렇게 힘든 삶을 살아야하는 것이니까. 레온이의 엄마이자 영웅이의 엄마인 어머니는 영웅이가 잡혀가자 몹시 슬퍼했다. 하지만 그것을 밖으로 내색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감정을 숨겨야 했기 때문이다. 레온이가 보는 앞에서 울어버린다면 그것은 슬픔을 초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하는 편이다. 화나면 화났다고, 슬프면 슬프다고 온몸으로 티가났다. 그래서 이 감정이 이해가 가지 않으면서도 비참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웅이가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고, 잡혀간 회사의 직원이 나와 이렇게 말했다.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연구 결과를 봐야겠다고. 그런 후에 처리할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이 말을 하자마자 어머니의 손이 벌벌 떨렸다. 나는 그 발언이 무례한 발언이었다 생각한다. 비록 로봇이지만 이들에게는 소중한 존재이자 가족이었을 것인데. 내가 이 말을 듣는다면 슬프게 울고도 남았을 것이다.
다음날 아침 레온이와 영웅이는 평소와 달라진 것 없이 재밌게 놀았다. 어머니는 그것을 흐뭇하게 바라보셨다. 내가 이 이야기를 읽고 느낀 점은 이 세상의 사람들은 징그럽거나 위험한 존재를 생명으로서 받아들이지 않지만 자신들이 설명 위험하거나 징그러운 존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생명을 아껴야한다. 그 생명이 거지나 로봇이더라도. 그생명들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일 수 있으니까.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의 잘못된 부분도 깨달았다. 나에게 해가 되더라도 그 사람은 누군가에겐 소중한 사람이니까 잘 해주어야겠다고, 나는 그렇게 할 이유가 있으니까 말이다.
어떤 학생이 학교에서 과제를 받아왔습니다. 과제는 바로 “우리 학교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온다면?” 이란 주제로
글짓기였습니다. 학생은 휴머노이드가 무엇인지조차 몰랐고, 로봇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본 적도 없었기에 이번 숙제는 무척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일주일이나 지났지만 숙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을 보고 학생의 엄마는 학생에게 로봇에 관한 책을 선물합니다. 학생은 책을
받아 들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의 내용은 휴머노이드 로봇인 형 영웅이와 인간 동생 레온이의 우애를
다룬 책이었습니다. 인류에게 위험을 끼칠 수도 있다는 이유로 영웅이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모두 반품되었으나, 영웅이의 가족은 영웅이도 똑같은 가족이라고 여겨 반품하지 않고 숨겨 주었습니다. 로봇임에도 진짜 장남 같은 영웅이의 아픈 엄마와 어린 동생을 위한 헌신과 사랑, 그리고 영웅이의 정체를 안 레온의 친구인 찰스와 찰스의 보디가드 로봇 제우스의 항상 함께 주고 비밀을 지켜
주는 우정에 감동한 학생은 책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로봇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란,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로봇입니다. 또 피부도 사람 같아서(!) 다친
곳에 밴드를 붙이면 낫는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휴머노이드를 식당이나 호텔에서 일을 시키는 등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로봇들은 사람의 동작들을 거의 다 따라 할 수 있기에 사람들 만큼(어쩌면 더)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학교에서 일을 한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학생은 처음엔 다재다능한 로봇이니 학생들이 분명이 좋아하고 로봇은 인기인이 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학생은 자신의 첫 생각이 틀린 것 같았습니다. 초등학생들은 아직 어린 나이라 로봇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더하면
로봇의 다름을 “틀림” 이라고 보고 장난을 치거나 때릴 수 있습니다. 학교폭력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자신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또는 만만하다는 이유로 괴롭힙니다. 평범한
사람도 이렇게 괴롭히는데 로봇은 또 얼마나 괴롭히고 무시할까요?
미래에는 좋든 싫든 로봇과 함께해야 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학생은 그런 사회에 대응하려면 꽉 막힌 사람처럼 편견을 가지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생은 로봇은,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처럼 상처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사람처럼 존중해야 합니다. 로봇을 로봇이라고만
보지 말고 우리 같은 평범한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마음에 든 학생은 씩 웃었습니다. 그리고 책상에 앉아 일주일 동안 건드리지도 못한 숙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글쓰기
종이의 첫 줄에는 역시나 이 말이 들어갔습니다. “영웅아, 항상 응원해” 자, 이게
제 이야기의 끝입니다. 여러분, 이 이야기를 꼭 기억하세요. 언제일지는 장담을 할 수 없지만, 여러분도 학생과 같은 생각을 할
날이 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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