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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9년 12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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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84쪽 | 777g | 152*215*21mm |
ISBN13 | 9788994939919 |
ISBN10 | 8994939911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14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신서희 지음
2020-2021 전면개정판
지난 주에 타이완 여행을 다녀와서 안그래도 가지고 갔던 유일한 여행책이었는데 전면 개정판을 감감사하게 받아보아 지난 책과 한 컷!
무슨 책이든 구입하면 먼저 작가에 대해서 보고 프롤로그를 자세히 읽는 편인데 이 작가님은 중국어 전공 하기도 하셨고 직업도 따로 있으신데 시간 내서 여행 다니고 또 기록하고 좋은 정보 나누자는 의미해서 여행 책을 만들기 시작하신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2014년도 구입했던 것을 보니 또 중간에 업데이트도 많이 하셨고 이번에 전면개정판이 나왔어요. 세월도 빠르게 흐르고 벌써 2020년, 또 부지런히 교정하고 내용 추가 하셨을 테니 내용이 안 좋을 수가 없겠죠?
확실히 예전 책보다 종이도 넘겼을 때 편하게 넘어가있고, 예전에는 펼치면 책 크기에 비해서 두께가 있다 보니 펼치면 닫히고 펼치면 닫히고 그랬는데 개정된 책은 종이도 좀 더 자연스럽게 넘겨져요. 무엇보다 여행관련 책은 이런 편의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아무리 좋은 여행지든 맛집이든 분위기 좋은 카페라고 할 지라도 작가가 직접 가보지 않고 듣고 사진만 보고 내용을 작성하기에는 전달에 부족함이 있는데 이 작가님은 열심히 다니신 흔적이 보여요. 많은 정보를 넣지 못해 하는 듯 대만에 관한 깨알 같은 정보들이 살아 있어요.
(p116~139)
여행을 갈 때는 최소한 그 지역에 대해서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제일 좋은건 현지인과 대화를 많이 해보고 느껴보는 여행이겠지만 언어나 상황 때문에 그럴 수 없다면 여행자 본인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그 지역의 언어가 어떤 것인지 날씨, 통화, 전압, 대략의 인구 나라규모, 종교 등 아주 기본적인 것은 알고 여행에 임하는 것이 여행자로서 또 그 나라와 우리나라간의 예의가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이 책에는 대만에 관한 대략적인 나라 흐름과 중간 중간 역사적 사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므로 알고 가면 정말 좋을 내용들이에요. 또 저도 매년 중국 출장을 가고 중국도 지역마다 보통화도 발음의 차이가 있어 느끼기는 했지만 대만은 억양도 좀 귀엽게 느껴졌어요. 흔히 공부하실 때 아시던 간체자와 다른 번체자를 사용하고 있어서 비슷하니 간체자를 사용해도 다 알아보겠지 생각했는데 아는 사람은 알지만 의무적으로 배우는 것은 아니라서 간체자를 쓰면 대만 사람들은 모를 수 있어요.
추가적으로 최근 홍콩 사태와 일본과의 관계 때문에 한국의 근교 여행자들이 대만으로 몰리고 있어서 입국할 때 수속 시간이 꽤 길어요. 저희가 도착한 날은 금요일이었고 지금이 대만 여행가기 좋은 날씨라 더 몰리는 듯 한데 아이를 동반하지 않은 여행자는 미리 인터넷으로 비자발급에 필요한 내용을 신청하고 갈 수 있어요.
미리 확인하시고 작성하고 가시면 따로 e-Gate 줄이 있어서 좀 더 빠르게 입국 심사 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듯 해요.
이렇게 맨 앞 표지에 붙어 있는참고 지도도 예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깔끔하게 싣고 있지요.
이 사진은 이번에 여행가서 우라이 볼란도 스프링 스파 이용할 때 패밀리탕 찍은 사진.
저녁 마지막 타임으로 가기도 했고,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보이지만 책 내용과 관계되어서 한 장 올려봐요. 세 가족 온천하기에는 괜찮았어요. 작가님도 개인적으로 '우라이'지역을 좋아하신다고 하니 더 정감갔네요. 여담으로 우리는 어린이도 있어서 편하게 가자고 택시를 타고 갔는데요. 가는 동안 80세 정도 되시는 할아버지 기사님이 대만에 관한 이야기도 해주시고, 아이 추울까 이불도 덮으라고 이야기 해주시고 명물빵이라며 먹어보라고 권해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놀랬어요. 중국을 수년간 갔지만 또 정말 너희는 누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 다른 문화적 분위기가 있구나, 몸소 체험했네요.
(p358~369)
예류 - 특히 대만 관광 가면 '예.스.진.지'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여기 책에도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소개할 때 그 여행지가 설명이 다 나와요. 개인적으로 예류가 괜찮았어요.
아이 데리고 가기도 괜찮았고, 사람이 많아도 그럭저럭 지나다닐만 했고 사진으로 볼 때도 신기했지만 실제로 보니 더 신기하고 뭔가 제주스러운? 풍경까지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p310~313)
이 전 개정판 책에서 '초호텔' 소개 하신 걸 봤었는데 이번에 숙소를 시먼띵 근처 초호텔에서 묵어서 지난책도 참고하고 (이번 개정판 나오기 바로 전 책) 아마 호텔도 유행을 타기도 하고 새로운 호텔도 생기기도 하니 개정판 나올 때 마다 숙소 리스트를 최신으로 업그레이드 하셔서 최신판 참조하시는게 가장 정확한 정보일 듯 해요.
부티크 호텔 분위기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분위기로 꾸며져있어요.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 (여기는 한국 사람들이 아주 많이 가는 초호텔)
책에 소개되어진 까르푸가 접근성도 좋고 많이들 가셔서 점원들이 간단한 한국말도 잘 하는 것 같아요. (p171)
기본적으로 맛집이나 여행지는 너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정독하면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으실 거에요. 특히 요즘 인터넷으로 서치하시면 기본적인 맛집은 너무 많이 나와있어서 잘 아실테고 이 책에는 가보지 않으면 알기 힘든 외곽지에 대한 설명도 많이 나와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저도 행에서 돌아오며 택시기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본인이 ‘타이베이’ 말고 나에게 추천 한다면 어떤 여행지가 좋을까 했더니 바로 ‘타이중’을 이야기 해주시네요. 애 데리고 어떻게 가는 게 좋을지에 대해서도 열심히 이야기 해주시네요. 작가님도 'CHAPTER4 한걸음 더, 중부 타이완' 페이지에서 타이중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요.(p398~424)
누군가 방콕이 한 번가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더니 저에게 대만이 그런 여행지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특별히 사람들이 많이 가는 맛집이나 여행지에 가지 않아도 그냥 동네에서 그들이 먹는 포장 음식 하나로도 평범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드는 곳이었네요. 그래서 작가님도 대만사랑에 빠지신 건 아닐까요?
다음 또 업데이트 되는 개정판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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