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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0년 01월 0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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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384쪽 | 778g | 160*225*30mm |
ISBN13 | 9788934999782 |
ISBN10 | 8934999780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내가 이 책을 읽은 계기부터 소개하자면 내가 독서모임에 들게 되었는데 독서모임에서 읽어야 했던 책이 두리틀 박사의 바다여행 이었다. 처음에는 너무 두꺼운책이라 반 강제적으로 읽었지만 읽고 나서 이 책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난 나의 생각을 이곳에 적어보려고 한다.
이글을 읽으려면 대략적인 줄거리부터 설명해야겠지? 토미 스터빈스 라는 영국 시골 출신 아이가 있었다. 토미는 늘 바다에 가거나 항해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토미의 집은 가난한 구두수선공 집 아들이라서 항해 같은 건 꿈도 못 꿨다. 그런데 마을 건너편에 있는 두리틀 선생을 지인을 통해 알게 되면서, 토미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두리틀 선생은 박물학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박물학자는 발견되지 않은 생물을 조사하고 채집하는 직업이다. 게다가 두리틀 선생은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다. 우와! 대단하지 않은가? 애완앵무새인 폴리네시아를 통해 동물의 언어를 배웠다고 한다. 그래서 동물들을 채집하러 갈 때마다 원숭이, 앵무새 등 동물들을 데려간다. 어쨌든 토미는 두리틀 선생과 친해져서 항해를 갈 때 함께 가게 된다. 배를 구하고 식량까지 구한 후 토미와 두리틀 선생 그리고 또 다른 선원 한 명이 필요했는데 우연히 두리틀 선생의 옛 친구 범포 카부부를 만나게 된다. 그래서 범포 카부부와 함께 항해를 시작한다. 그런데 항해가 순조롭게 진행 되는가 했더니 배에 밀항자가 생기게 된다. 그들은 범포를 만나기 전에 선원으로 가고 싶다고 했던 고기장수 매튜 할아버지와 숨어 살던 은둔자 루크와 그의 아내였다. 두리틀 선생은 고민하다 3명에게 가진 돈을 전부 빌려주고 항구에 내려준다. 난 이 부분에서 벌을 받아야 마땅한 밀항자들에게 돈도 빌려주고 항구에 내려주기 까지 한 두리틀 선생이 존경스러울 정도로 대단한 것 같다. 나였다면 두리틀 선생처럼 하지 못했을 것 같다. 나는 당장 항구로 가서 내쫓아 버렸을 거 같은데 말이다. 이런 일 외에도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었는데 그건 두리틀 선생의 항해 방식이다. 그건 두리틀 선생의 애완 앵무새인 폴리네시아가 알려준 것이다. 폴리네시아가 말하길 “두리틀 선생님은 규칙을 다 어기지만 결국은 목적지에 도착하지” 라고 했다. 난 이 문장에서 옛 말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라는 문장이 생각났다. 그 문장의 의미는 굳이 다른 사람들과 같은 길을 갈 필요 없이 다른 길로 가도 좋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도전하라! 라는 의미이다. 그 말은 지금 현실이 힘든 사람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말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로 이 책으로 약간의 위로를 받았다. 난 그래서 현대사회가 너무 힘들거나 코로나19 에 지친 사람들 에게 이 책을 추천 하고 싶다.
내가 항해의 목적을 말했던가? 사실 이 항해의 목적은 조개의 말을 배우는 것이 였는데 두리틀 선생은 항해 중에 어느 물고기가 영어로 말하는 걸 듣게 되고 그 물고기로 인해 거대바다유리달팽이를 잡아야 한다는 팁을 전수받고 항해를 계속한다. 이쯤 되면 물고기가 어떻게 영어로 말 하는지 궁금하겠지? 그 물고기는 아쿠아리움에 갇혀있었던 물고기였다. 물고기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우리가 당연시 해 왔던 동물사육이 정말 끔직 하다고 생각된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동물사육이 당연시되고 있지만 더 끔찍한 사육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시 줄거리로 돌아와서 이제는 순항하겠다 싶었는데 갑작스럽게 폭풍을 만나서 배가 난파된다. 지금부터는 토미의 시선으로 읽어보자 바다 한복판에 부서진 배 한조각 위에 앉아있다. 그렇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잠이 들었다. 그리고 누가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자 목적지였던 거미원숭이 섬으로 가게해준 장본인, 보라극락조가 깨워 주었다. 그래서 다른 배 조각으로 가서 두리틀 선생을 다시 만나게 되고 배가 부서졌으니 어떻게 항해를 하나 싶겠지만 두리틀 선생 의 친구 돌고래가 도움으로 다시 출발하게 된다. 난 폴리네시아의 말이 거짓이 아니란 게 또 한 번 증명 된 것 같다. 그렇게 목적지인 거미원숭이 섬에 도착 하게 되는데 그 섬의 원주민 들이 당장 섬에서 나가라고 한다. 이렇게 힘들게 도착했는데... 말이다,
우리는 잠깐만 섬을 보고 가겠다고 한 후 높은 곳 까지 올라가서 물과 과일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생각하는데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딱정 벌레인 자비즈리 딱정벌레를 잡고 만다. 그런데 그 딱정벌레 다리에는 무언가 이상한 게 있었고 그게 인디언 문자로 쓴 편지라는 게 밝혀진다. 두리틀 박사 일행은 그게 세계 최고의 박물학자, 긴 화살이 보낸 것이 라는 걸 알아내고 편지의 뜻을 해석해보니 긴 화살과 일행들이 동굴에 갇혀 있다는 뜻이었다. (긴 화살은 현제 실종 된 상태이다.) 그렇게 매우 높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동굴을 발견하게 된다. 범포의 좋은 아이디어로 긴 화살을 동굴에서 구해내고 그와 여러 이야기를 나눈다. 그이야기 중에 자신의 부족을 노리고 있는 다른 부족이 쳐들어 올 테니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다른 부족들이 쳐들어오자 두리틀 선생과 범포, 긴 화살은 용맹하게 싸운다. 그런데 갑자기 앵무새가 엄청 많이 날아와서 습격하고 그로 인해 두 부족이 평화 협정을 맺는다. 난 두리틀 선생이 두 부족 간 평화 협정을 맺어 주기까지 했으므로 인디언 들이 무례하게 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찰나 무례하기는커녕 두리틀 선생을 왕으로 추대한다. 그런데 두리틀 선생은 왕이되기 싫었는데도 인디언들을 위해 왕이 되어 준다. 역시 두리틀 박사는 인성도 좋은 것 같다.
왕 생활을 오래 했지만 두리틀 선생은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바다유리 달팽이가 해변에 극적으로 나타나고 그걸 타고 심해로 내려가 조개의 말을 배우고 영국으로 다시 돌아온다. 난 이번에도 폴리네시아가 맞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역시 두리틀 선생은 어떤 일이 있어도 목적지에 도착하고 목표를 이루는 것 같다.
역시 도전하고 부딪치면 성공한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두리틀 선생님과 스테빈스, 범포가 바다로 모험을 떠나고 바다에서의 첫번째 밤! 저녁먹기 전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밀항자 때문이었다. 그 밀항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밀가루를 뒤집어 쓰고 있는 남자였는데......
"아니, 이게 누구야?" 익숙한 사람이었다. 그 사람은 동물먹이 장수 매튜 할아버지였다. 세상에~~ 귀신일거라고 생각하고 깜짝 놀랄만한 상황이었을 것 같다. 매투 할아버지는 "선생, 나도 너무나 가고싶었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리틀 선생님은 할아버지가 배와는 맞지 않을 거라며 분명 지겨울거라고 팬잰스에 내려주겠다고 했다. 그래도 몰래 배에 탄 할아버지의 성의가 있는데, 그렇게 테스트 없이 할아버지를 내려버린 건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몰래 배에 탄 사람이 또 있었다. 루크아저씨와 부인! 루크아저씨는 두리틀 선생님의 도움으로 재판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사람이었다. 루크 아저씨는 그 재판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아와 도망치기로 작정했다고 한다.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세 번째 밀항자가 또 있었다. 두리틀 선생님 인기란 정말~!! 세 번째 밀항자는 소금에 절인 소고기를 몰래 먹고 자신이 유능한 선원이라고 떠벌린 덩치가 큰 남자 벤 부처였다. 벤 부처는 자기가 없으면 안된다고 트집잡고 자랑스럽게 말하지만 선생님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밀항자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긴 하지만 몰래 타지 말고 처음부터 두리틀 선생에게 얘기하고 의논했으면 어땠을까? 나라면 몰래 숨어서 타지 않고 두리틀 선생님께 말할 수 있었을까? 안 들키고 잘 숨을 자신 있는데.... 두리틀 선생님께 들키기 전까지 얼마나 조마조마하고 불안했을까? 그렇지만 나는 몰래 숨는 사람보다는 두리틀 선생님처럼 직접 바다로 모험을 떠나보고 싶다. 내가 모르는 세계를 향해 가보는 것, 생각만 해도 너무 마음이 설레고 들뜬다.
비록 자신을 속인 사람들이었지만 두리틀 선생님은 밀항자에게 돈을 주고 팬잰스에 데려다 주기도 했다. 우리 엄마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라는 말씀을 자주 하신다. 어떨땐 내가 잘못한 게 없는 것 같은데도, 이해하고 용서하라고 하신다. 나는 그게 참 어렵다. 오빠하고 다툴 때도 오빠가 잘못한게 분명히 더 많은데, 내가 더 피해자 같은데, 둘 다 혼나고, 둘 다 사과하고, 억울하다는 생각을 종종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나도 더 큰 마음을 가지고 두리틀 선생님처럼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두리틀 선생님이라면...
강지훈
저는 평소에 동식물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얼마 전 닥터 두리틀이 영화로 나와서 보고 왔는데 이게 영화의 원작이라고 하니 이 책을 꼭 읽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두리틀 박사가 토미와 여러 동물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내용입니다. 토미는 이 책에서 이야기를 해주는 어린아이고 두리틀 박사는 영국에서 아주 유능한 생물학자로 동물들과 소통이 가능합니다.
이 책의 이야기는 매에게 잡혀 큰 부상을 입은 다람쥐로부터 시작됩니다. 다람쥐가 심하게 다쳤을 때 두리틀 박사에게 가서 부탁해보라고 해서 찾아와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토미의 부모님은 너무 오랫동안 두리틀 선생님 집에 있으면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렸는데 선생님의 집안일과 허드렛일을 맡는 대신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받는다는 조건으로 토미는 두리틀 선생님의 정식 조수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오래전부터 바다여행을 가고 싶어서 작은 배를 구입하고 은둔자 루크를 데리고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루크 집에 가보니 그는 없었습니다. 사실 그는 살인을 저질러 재판을 받느라 감옥에 있었습니다. 살인죄로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받을 뻔 했지만 두리틀 선생님이 루크의 반려견의 증언을 통역해 무죄를 선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루크는 아내 때문에 여행을 떠날 수가 없었고 대신 휴가를 나온 범포라는 왕자를 데려가기로 합니다. 기나긴 여정 끝에 원하던 섬에 도착하자 험상궂은 얼굴로 쳐다보는 원주민들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유명한 식물학자인 긴 화살과 원주민들을 구해줘 영웅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 원주민들에게는 섬 반대편에 살고 있는 경쟁부족이 있었는데 말로 해결이 되지 않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 때 사나운 새들 덕분에 전쟁에서 승리해서 두리틀 선생님은 몇 년 동안 그 섬에서 족장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해변에 올라온 투명관 달팽이를 토미가 보게 되고 범포까지 선생님의 소원이었던 바다해저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가는 길에 전기뱀장어가 길을 밝히고 쓸 곳이 없어 애지중지하는 탐험모자 속까지 뜯어 이야기를 적어 책으로 낸 걸로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을 고르길 정말 잘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신기한 것도 많았고 느낀 점도 많았고 무엇보다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먼저 내가 만약 이 이야기 속에 살고 있었다면 꼭 같이 바다여행을 해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다음 이야기와 이야기 속에 나오지 않은 숨은 이야기들을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투명관 달팽이 등에 올라타 마리화나 해구에 가서 물고기와 식물, 자연 구조를 구경하고 싶고 집에 두리틀 선생님처럼 많은 동물들을 키워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선생님같이 항해를 해보고 싶기도 하고, 전쟁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위험하고 무섭지만 족장이 되어보고 싶습니다. 저도 두리틀 선생님처럼 이루고 싶은 게 많습니다. 이런 생물, 저런 생물을 키워보고 싶기도 하고 두리틀 선생님처럼 동물들과 얘기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저도 집에서 동물을 키우지만 잘 못 키운다고 혼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두리틀 선생님은 그 많은 동물을 키우는데도 모두 다 살뜰히 보살핍니다. 나도 두리틀 선생님처럼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물들에게 직접 어떤 불편한 점들이 있는지 듣고 그 불편한 점들을 해결해가며 살뜰히 챙겨주고 싶습니다.
처음에 이 책을 보면 쪽수가 너무 많고 두꺼워서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전혀 아닙니다.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동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 말고도 두리틀 선생님이 나오는 책들이 많다고 들어서 닥터 두리틀 선생님 시리즈를 다 모아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두리틀 선생님처럼 환경과 동식물들을 보존하고 아끼며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가 키우는 동물에게 살기 좋은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나는 동물을 좋아한다. 우리 강아지 동치와 함께 공원에 소풍 가서 같이 뛰어다니면 혼자가 아니라서 외롭지 않고, 밥맛이 없을 때 식탁 밑에서 동치가 맛있겠다는 표정을 지으면 내가 마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는 마법에 걸린다. 예전에 게임을 더하고 싶은데 엄마가 그만하라고 하셔서 나는 조금 더 하고 싶어서 엄마 눈치를 봤다. 그때 동치가 발로 내 손을 칠 때, 마치 내가 동치 앞에서 잘못 한 형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부끄러워서 빨리 그만두게 되었다. 그래서 동치와 함께 사는 게 행복하다.
내가 동물들과 이야기를 한다면 우리가 먹는 쇠고기, 밥, 김치 등 음식이 다양한 맛이 나는 것처럼 우리 강아지 동치가 지금 먹고 있는 사료가 어떤 맛을 내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고, 우리는 침대에서 자지만 동치는 방석에서 자는 게 불편하지 않은지 물어보고 싶다.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고 상상했던 동물과 대화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은 규칙에 메여 살지만 그런 것이 없는 동물과 가까이하면서 동물과 인간의 세계를 연결해준다. 이 모습이 나는 처음에 신기했다. 나는 우리 동치와 살면서 대화보다는 내가 동치의 보호자로만 생각했다. 그래서 동치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일이 없었다. 하지만 두리틀 박사는 동물과 대화하면서 생기는 동물들과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만들어나갔다. 그때마다 나는 왜 동치와 대화해볼 시도 하지 않았을까하고 생각을 했다.
토미처럼 학교에 가지 않고 살면 행복하지 않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나도 학교에 자주 가지 않으니깐 친구도 만나지 못하고, 밖에서 뛰어놀지 못 해 답답하다. 규칙이 없어져서 내 멋대로 행동할 때가 많다. 아침밥도 거르고, 공부도 미루게 되어 게을러졌다. 어쩌면 토미도 학교를 다니지 않아 게을러져서 자신의 목표를 세우지 못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토미는 박사와 함께 있으면서 학교에 가는 것과 같이 글도 배우고, 동물에 관해 공부도 하면 동물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되어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까지 배워서 자신의 목표를 세울 수 있다. 또 동물과 소통하는 것뿐만 아니라 동물의 마음까지 이해하고 걱정해주고, 공감해주는 마음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학교에 가지 않는 토미가 잠깐 부럽기도 했다. 두리틀 박사와 함께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내가 해보지 못한 경험을 가지는 것도 부러웠다.
토미는 두 개로 갈라진 배를 끌어모으고 자신을 찾으려고 애쓰는 박사의 모습에서 끈기를 배웠고, 모함을 받았을 때 친구들이 아니라고 변호해 주는 의리도 배웠고, 위기에 빠졌을 때 서로의 믿음으로 극복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래서 토미도 두리틀 박사만큼 훌륭한 박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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