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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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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박애희 | 수카 | 2020년 03월 02일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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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60g | 142*200*24mm
ISBN13 9791130628837
ISBN10 1130628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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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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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잊히지 않길 바라는 것이 있어 읽고 쓰며 살아가는 사람. 오랜 기간 KBS와 MBC에서 방송 작가로 활동했고, 『어린이의 말』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견디는 시간을 위한 말들』 『사랑한다면 그들처럼』 등 여섯 권의 책을 썼다. 라디오 작가로 일하던 어느 날, 매일 같은 시각에 딸의 오프닝을 듣던 엄마가 떠났다. 이별의 경험은 인생에 상흔을 남겼지만,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기억이 상실과 함께... 잊히지 않길 바라는 것이 있어 읽고 쓰며 살아가는 사람.

오랜 기간 KBS와 MBC에서 방송 작가로 활동했고, 『어린이의 말』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견디는 시간을 위한 말들』 『사랑한다면 그들처럼』 등 여섯 권의 책을 썼다.

라디오 작가로 일하던 어느 날, 매일 같은 시각에 딸의 오프닝을 듣던 엄마가 떠났다.
이별의 경험은 인생에 상흔을 남겼지만,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기억이 상실과 함께 살아가며 다시 시작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기쁨보다 아픔, 높은 곳보다 낮은 곳, 강한 것보다 약한 것, 눈부신 것보다 스러져가는 것들을 사랑한다.
사랑한 당신들이 끝까지 사랑했던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할 수 있다면 일상을 되도록 섬세하고 소중하게 들여다보며 오래오래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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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이들이 떠날 때 우리가 꼭 하고 싶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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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삶이 힘들 때 꺼내 읽어볼 만한 에세이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6 | 2020-04-19 | 신고

 

 절정이던 벚꽃들이 어느새 매년 봄마다 음악차트에 재진입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노래 제목처럼 "벚꽃 엔딩"을 하고 있다. 벚꽃비 또한 장관이긴 하지만 바닥에 무수히 떨어진 벚꽃들을 보니 요즘 내 마음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 1월 초부터 시작되어 펜데믹에 이른 코로나 19가 평범한 일상을 빼앗아갔고 3월 중하순부터 바빠진 회사 업무로 좋아하던 일들을 못하고 있다. 더구나 회사에서 인사고과 문제로 스트레스까지 받아 내 모습이 마치 길가에 떨어진 벚꽃잎 신세 같다.

 

 

  이렇게 힘겨운 시기에 활짝 핀 벚꽃 같은 책을 만났으니 박애희 작가의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이다. 책 표지부터 길가의 활짝 핀 벚꽃 일러스트가 책 속 내용을 기대하게 만든다.

 13년 동안 KBS와 MBC에서 방송작가로 활동한 박애희 작가는 사랑하는 엄마를 보내고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쓴 책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등 세 권의 책을 펴냈다고 한다.

 책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작가 자신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 방송, 책 속의 다양한 문장들을 통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삶에 불안하고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이제 나는 믿고 있다.
 삶은 여전히 우리를 배신하고 혼란스럽게 하고
 좌절시키고 절망하게 하겠지만,
 질문하고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불완전한 행복 속에서도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 거라고.
 그 길에서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 프롤로그 중에서 p.6
 

 

 

  솔직히 고백하자면 그동안 여성작가가 쓴 힘겨운 삶에 위로와 위안을 준다는 에세이는 애써 피하려 했다. 다른 분야에도 읽고 싶은 책들이 많은 이유도 있었지만 메마른 감성을 가진 내가 여성작가의 글에 공감할 수 있느냐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 길가에 떨어진 벚꽃처럼 지친 심신에, 중년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증가한다는 말이 맞는지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를 읽는내내 공감하는 문장들이 많아서 인상 깊었던 문장에 붙이려고 준비한 포스트잇이 모자랄 정도였다.

 13년간 다소 내성적 성격에 힘들었던 방송작가 시절과 퇴사 후 이야기들, 부모와의 사별, 7살 아들의 육아, 그동안 작가가 지켜본 주변 사람들과 인생 이야기 등이 영화, 방송, 음악, 책 등을 보며 틈틈이 모아둔 주옥 같은 문장들과 함께 가슴에 하나씩 스며드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살다 보면 바닥까지 가는 슬픔들이 파도처럼 인생을 삼켜버리는 시간이 찾아온다. 슬픔은 사라지지 않지만 숨 쉬는 것조차 힘겨운 시간들은 어떻게든 지나간다. 그 시간을 통과하고 나면 우리는 조금 다른 사람이 된다.

 어긋나버린 인생과 후회의 시간을 잘 애도하며 생을 버텨낼 때, 인생은 한 편의 예술처럼 내면의 정수를 일깨우고 말해준다. 삶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제 나는 어느 대작가의 말을 가슴으로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구멍을 지닌 채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

 그것은 분명 아주 놀라운 일이었다.

 - 「허기의 간주곡, 르 클레지오 - p.87

 

 1장에서 "무라카미 하루키가 야구장에서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를 통해 나만의 삶을 살리라 다짐하고,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있다 오거라"는 우도 해녀 이야기로 오늘 이렇게 살아 있다는 자체의 근사함을, 은희경 작가가 말한 어른에게 사소한 나쁜짓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로 오늘도 묵묵히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가장들에게 전하는 위로 등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2장에서 책 제목이기도 한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의 굵은 글씨의 문장들이 지난날 내 계획과 달리 통제되지 못한 일들로 힘겨워하던 시기와 오버랩되어 더 깊게 읽어본 것 같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내게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찾아왔던 그 힘든 시절(무슨 일이었는지 차마 밝힐 수는 없지만).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길까? 남들은 평온하게 사는 것 같은데 나만 이런 시련이 왔는지 하루 하루를 힘겹게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다.

  끝날 것 같지 않았던 그 힘겨웠던 시기도 결국은 시간과 함께 지나간다는 것을. 세상의 온 짐을 다 짊어진 듯 힘겹게 살았던 그때의 내가 지금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에도 행복해 한다는 것을. 그렇게 조금 다른 사람이 되어 성장한다는 것을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며 알아간다.

 

 

 살아가다 보면 나이 들어가는 게 슬프도록 안타까워지는 날이 찾아올 것이다. 한 곡의 노래 때문에 떠난 지 오래인 사랑에 다시 마음이 헛헛해지는 날도, 길을 걷다 그토록 보고 싶어 하던 그와 꼭 닮은 누군가를 보며 마음을 쓸어내리는 날도, 영화를 보다 이제는 볼 수 없는 누군가를 생각하며 쓸쓸한 어깨를 하고 걷는 날도 있을지 모른다.

그때의 우리에게 말해주고 싶다.

 우리의 시간은 연기처럼 사라지는 게 아니라고. 언제든 다시 찾아와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그러니 조금 울고 다시 웃어도 괜찮다고. - p.133 ~ 134

 

 JTBC에서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비긴어게인3」. 베를린의 어느 거리에서 태연이 노래한 "When We Were Young"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중년의 연인 이야기와 함께 저자는 돌아가신 부모님의 젊은 시절을 회상한다. 두 사람의 젊은 시절을 한 번만 볼 수 있다면 나도 노래 속 주인공처럼 그 모습을 사진에 담을 텐데. 꿈에서라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몇해 전 아버지 고희연을 집에서 가까운 친지들만 모시고 조용히 치뤘다. 아버지 고희연 기념으로 돌잔치 때 보여주는 아이들 성장 동영상처럼 부모님의 젊은시절 때부터 지금까지의 사진들을 정리해서 동영상으로 만들어(의뢰를 했다) 친지들 앞에서 보여 드렸다. 동영상 제작을 의뢰하기 위해 낡은 사진첩 속 젊은 시절 부모님의 사진을 하나씩 꺼내다보니 젊은 시절 부모님의 모습은 내가 상상하던 이상으로 너무나 찬란했다. 20대로 보이시던 아버지. 무엇이 좋으신지 환한 얼굴에 웃통을 벗은 채 조그만 배를 힘차게 젓고 있는 사진 한 장. 영화 <태양은 가득히>에서 웃통을 벗고 배를 몰던 알랑 드롱 같았다(알랑 드롱처럼 잘 생기지도 요트를 몰지는 않았지만 내겐 알랑 드롱 이상으로 멋진 아버지가 보였다). 학창시절 한국무용을 하셨다는 어머니의 장고 치는 사진 한 장. 일찍 결혼을 해 꿈을 버리셨지만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앳된 어머니의 장고 치는 모습은 그 어떤 공연 속 한국 무용수보다도 아름답고 고우셨다.

 지금 비록 줄어드는 머리카락에 주름살은 점점 늘어나고 하루가 멀다하고 어디가 아프다고 말씀 하시지만 우리 부모님에게도 찬란한 그 시절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내 마음 속에 부모님의 찬란했던 젊은 시절의 사진 속 모습들이 영원히 함께하고 있다.

  

 

 리즐(트랩 가족의 장녀)      누군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죠?

 마리아(가정교사)               조금 울다가 다시 해 뜨길 기다리면 되지!

  -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중에서 - P.194

 

배우 일에도 특별히 집착하지 않아요.

그것보다 우선 한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 것인지가 중요하죠. 그래서 평범하게 살아요.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면서, 평소에 배역 연구 같은 것도 안 해요. 현장에서 분장을 하는 순간 그 배역의 마음을 알겠으니까. 나한테 배우라는 직업은 그 정도에요.

 - 「키키 키린: 그녀가 남긴 120가지 말」 - p.241

 

(첼로만 하다 보니) 시야가 굉장히 좁아지는 건 아닌가 걱정이 들더라구요. 마치 현미경을 들여다보듯. 저는 솔직히 망원경을 보고 싶은데.....

 - 「뉴스룸」, JTBC 장한나 인터뷰 중 - P.260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트랩 가족의 장녀 리즐과 가정교사 마리아와의 대화로 오늘은 이렇게 속이 상해도 내일은 또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의 단골 배우로 7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키키 키린의 말을 통해 하고 있는 일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여유,  스승 로스트로포비치의 가르침 덕분에 인생의 균형을 알게 된 장한나를 통해 잘하는 것보다 잘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등 책 속의 다정한 위로와 희망의 문장들은 요즘 회사 일로 힘겨워했던 내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다는 용기와 힘을 전해준다.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를 읽기 전에는 길가에 떨어진 벚꽃처럼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였다. 요즘 바쁜 회사 일로 좋아하는 책읽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간신히 책장을 펼쳤지만 저자 박애희가 전하는 이야기들이 과거 나의 경험과 오버랩되면서 한 권의 책으로도 마음의 위안과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동안 아닌 척, 괜찮은 척. 쿨한 척. 척척 박사로 내 마음을 숨기려 했지만 이제 그러지 말아야겠다. 힘들면 힘들다 주위에 말하고 오늘 비록 힘들지만 내일은 또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겠다. 오늘도 비가 하루종일 내려 "벚꽃 엔딩"을 앞당기겠지만 내 마음만은 활짝 핀 벚꽃들이 만발할 것이다.
 

 

2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23 댓글 46 접어보기
종이책 주간우수작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평점9점 | k****e | 2020-03-21 | 신고

어디선가 들어본, 왠지 낯이 익은 말과 여기저기에서 인용된 문장들... 책, 영화, 드라마 혹은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한, 무엇 하나 새로울 것 없는, 너무나도 평범하기 그지없는 이야기.

 

그치만...!

 

우리들의 이야기는 평범하면서도 특별하다.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그렇기에 이 책 역시 더더욱 특별한 책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엄청난 아픔을 겪어야했고 그런 삶을 원망할 법도 한데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여러 방송(영화나 드라마, 기타 프로그램 등등)을 보고 자신의 일상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각을 솔직담백하면서도 담담히 풀어내며 삶의 희망과 밝음을 전하는 따스한 햇살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삶 속에서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당신에게"
후회와 자책의 시간을 애도하고 다정과 사랑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법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친근히 다가왔고 무척 쉽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는데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사랑은 무엇이든 주고 싶은 마음이다.
내 모든 걸 주어서라도 사랑하는 이를 기쁘게 하고 싶은 마음. p22

 

아직 이 정도는 너희에게 해줄 수 있다는 건재함,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마음, 그게 부모의 사랑이고 기쁨이란 걸 너무 잘 알 것 같아서. p23

 

 

사랑을 주는 것만큼 사랑을 제대로 받을 줄 알아야 후회할 일이 줄어든다.
견딜 수 없는 이별 후에도 우리가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건 사랑하고 사랑받던 추억 때문이니까. p24

 

 

 

  

잘 나이 든다는 건 그런 게 아닐까.
완벽하지 않은 나 자신의 사소한 단점까지 껴안을 줄 알게 되는 것.
자신을 지키느라 상대를 함부로 상처내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가는 것.
누구보다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할 줄 아는 방법을 깨달아가는 것. p61

 

인정하고 포기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멋진 일이라는 것을.
인생이란 내내 그렇게 우리에게 한계를 가르치며 겸허하게 살라고 가르친다는 것을. p112

 

몸이 힘들다고 짜증이 화로 변하는 순간, 내 맘 같지 않은 상황에 욱 하고 싶은 충동이 드는 순간, 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순간에, 당신과 나는 언젠가 헤어진다는 것을, 누구에게나 마지막이 찾아온다는 것을, 그렇게 우리는 매일 어제의 우리와 이별하며 살다 결국 모두와 이별하게될 존재라는 걸 떠올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더 넓은 마음으로, 더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마음껏 사랑하며 살 수 있을 텐데. p128

 

 

이 문장들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잊지 않고 꼬옥 기억해뒀다가 늘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

 

 

***

 

 

사람도 그렇지만 글은 정말 솔직해야한다.
진솔한 마음이 담긴 글은 마음 깊이 다가와 우리를 울리고 또 웃게 하는 법이니까.

 

많이 울었다. 감정이입이 잘되는 편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밀려드는 슬픔이 제어가 안되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뭔가 왈칵하고 금방이라도 눈물이 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자꾸만 깜박하고 잊어버리게 되는 소중함을 또 한번 일깨우는 이야기를 만났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또 어느 순간 피식-하고 웃게 된다. 매일 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하루가 펼쳐지는, 마냥 슬퍼할 수 없는 인생이기에.

 

세상에 완벽한 인생이 어디 있을까...?

 

겉으론 완벽해보일지 몰라도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때때로 정말 내 마음대로 생각대로는 되지 않고 따라와주지 않는 것이 '인생'이기 때문이다.

 

그런 '인생'이어도 조금씩 어긋난 걸 다듬어가며 토닥여가며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 조곤조곤 들려주는, 왠지 누군가 근사한 목소리를 가진 이가 깊은 밤, 잠들기 전에 읽어주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드는 이야기들이었다. 또 책 중간중간에 있는 슬로우어스님의 고운 색감이 돋보이는 근사한 삽화는 엽서정도의 크기라 독특하면서도 예뻤는데 정말 엽서 같은 느낌이라 잘라서 활용해도 될 거 같고 거기다 뭔가를 끄적여봐도 좋을 듯하다. 그리고 맨마지막에 인용된 책과 음악, 영화나 방송에 대한 목록이 있어서 틈틈히 찾아보고 만나보고 싶어진다.

 

 

좀처럼 내맘대로 되지 않는, 조금씩 어긋나는 인생이지만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모두가 알게 되면 좋겠다. 어찌할 도리 없는 먹먹함에 많이 울겠지만 또 금방 많이 웃을 테니까.

 

 

따스한 봄날, 바라만봐도 설레이는 분홍분홍한 꽃과 함께 꼬옥 한번 만나보길...!
지금 이 삶이 너무나도 소중하고 몹시 많이 애틋해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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