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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2년 03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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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16쪽 | 425g | 148*210*30mm |
ISBN13 | 9788972595120 |
ISBN10 | 8972595128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1월 30일
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30일
상시
나는 얼마 전에 ‘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의 주인공 비읍이라는 아이는 린드그렌 선생님을 엄청 좋아했다. 그래서 린드그렌 선생님의 작품들이 많이 그 책 속에 소개되었는데 그 중 ‘산적의 딸 로냐’ 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궁금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읽어 보게 되었다.
나는 모험심이 강하지도 않고 벌레도 무서워한다. 하지만 친구는 많다. 여러 가지 면에서 나는 로냐와 닮은 점이 없지만 로냐처럼 정의로운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정의는 정직하고 옳은 일을 하는 것인데 요즘에는 정직하지 않은 사람이 많은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도둑질을 하거나 사람들을 속이고 길거리에 쓰레기를 당연한 듯이 버리는 것 등이다.
로냐는 자신의 아빠가 모든 일에 정의롭다고 믿고 있었지만 로냐의 아빠는 로냐에게만 정의로웠다. 로냐의 아빠가 산적이니까 정의롭다고 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지만 로냐는 그것을 모르고 자신의 아빠를 존경했었다. 그런 로냐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로냐는 정의롭기도 하고 모험심도 강했다. 나는 로냐처럼 모험심이 강하지 않다. 모험을 할 곳도 없는데다가 모험을 해 볼 기회도 없었기 때문이다. 로냐는 숲을 좋아하니 모험을 할 기회가 많은데 나는 벌레들을 무서워해서 숲에는 한 발짝도 들어가지 못하니 모험을 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로냐와 나의 닮은 점은 친구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물론 나는 친구가 많고 로냐는 친구가 많지 않지만 친구를 좋아한다는 것은 똑같다. 숲에서 어른들과 함께 살아가는 로냐가 친구를 중요하게 여기고 사귀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다.
로냐는 로냐의 아빠가 비르크의 아빠와 원수 사이라는 것을 알고 엄마와 아빠에게 돌아가는 대신 비르크와 함께 있는 쪽을 선택했는데 나는 그 점이 가장 놀라웠다. 나라면 그렇게 용기있는 선택을 하기 보다는 무조건 엄마 아빠와 함께 지내는 선택을 했을텐데 말이다. 로냐도 물론 엄마 아빠를 사랑해서 함께 있고 싶었겠지만 아빠의 정의롭지 못한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 같아서 마음에 갈등이 있었을 것 같다.
그 뒤 로냐의 아빠가 오랫동안 생각해서 비르크 아빠의 요새와 힘을 합치기로 한 결정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적이 되는 것 보다는 힘을 합치는 것이 더 지혜로운 것 같고 무엇보다 그렇게 하면 자신의 딸인 로냐에게도 당당해 질 수 있으니 훌륭한 선택을 한 것이 아닐까?
그리고 로냐와 비르크가 아빠들처럼 산적이 되지 않겠다고 한 것도 다행이었다. 어린이인데도 자신들 스스로 훌륭한 생각을 하고 판단을 한 것이 존경할 만 한 것 같다. 나는 나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정말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모험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고 자신이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판단할 수 있는 힘도 중요한 것 같다. 나도 그런 힘을 키워가고 싶다. 모험심과 정의로움을 가진 로냐를 알게 돼서 기쁘고 좋은 친구들을 소개해 주는 린드그렌 작가 선생님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든다. 또 다른 책 속 친구들을 만나보아야 겠다.
로냐는 마티스산의 산적두목인 마티스와 로비스 사이에서 태어났다.로냐가 태어난 날 폭풍우가 휘몰아쳐 마티스산의 산적들이 사는 마티스 요새가 반으로 갈라졌다.갈라진 그곳을 산적들은 '지옥의 낭떠러지'라고 불렀다.로냐가 어느정도 자라자,로냐는 마티스숲을 마음데로 돌아다닐수 있었다.론는 가죽가방에 빵과 가죽물통에 담긴 우유를 가지고 다니며 거의 하루종일 숲에서 시간을 보냈다.그러던 어느날, 로냐는 지옥의 낭떠러지를 살펴 보기로 마음을 먹고 지붕에 올라가서 낭떠러지를 살펴보았다.그런데 낭떠러지 반대편에 비르크가 앉아있었다.비르크는 로냐에게 자신의 이름은 비르크이며 보르카라는 산적의 아들이고 가라진 요새의 반대쪽인 북쪽요새는 이제 보르카성이라고 하였다.로냐는 마티스에게 그 이야기를 전하였고, 마티스와 보르카는 대대로 원수지간이었기 때문에 마티스는 굉장히 화를 내었다.그날뒤로 마티스와 보르카는 서로를 성에서 몰아내려고 계획을 짜며 겨울을 보냈다.그렇지만 로냐와 비르크는 로냐가 스키를 타다가 룸프니스라는 어둠의 종족의 굴에 발이빠진데다가 눈까지오고 해도 저물어 가고 있어 죽을 뻔 했을때 비르크가 로냐를 구해주어 둘은 친구가 되어 몰래 만나고 있었다.
어느날 비르크와 로냐가 함께 놀다가 비르크 먼저 요새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그만 마티스네 산적들에게 잡히고 말았다.마티스는 비르크를 인질로 삼아 보르카네 산적들을 요새에서 쫓아내려고 하였다.그러나 로냐는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지옥의 낭떠러지를 뛰어넘어 스스로 인질이 되었다.결국 두 산적무리는 서로 인질을 교환하게 되었고 마티스요새에서는 웃음이 사라졌으며 그걸 참다못한 로냐와 비르크는 요새에서 도망쳐 나왔다.둘은 곰굴에서 생활을 하며 위험한 숲속에서 놀다가 죽을 고비도 겨우 넘기게 되었다.그리고 겨울이 다가와 곰굴은 더 추워지고 생활하기가 더 어려워졌다.어느날, 마티스가 로냐에게 찾아와 요새로 돌아가자고 했다.마티스가 비르크도 함께 돌아가자고 하였기 때문에 결국 로냐와 비르크는 요새로 돌아갔다.마티스와 보르카는 서로 힘을 합치기로 했고 두목을 뽑기 위해 둘이서만 싸우기로 했다.싸움에서는 마티스가 이겼고 마티스가 산적들의 두목이 되었다.그렇지만 로냐와 비르크는 산적이 되지않기로 하였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곰굴에서,겨울은 요새에서 살기로 하였다.
로냐와 비르크는 우정이 대단히 깊은것 같다.그냥 그저그런 친구였더라면 위험을무릎쓰고 지옥의 낭떠러지를 건너 스스로 인질이 되지는 않았을 텐데.나라면 로냐처럼 하진 않을것 같다.물론 로냐에게는 비르크가 로냐의 주변에 있는 유일한 자기 또래의 친구이며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고맙고도 소중한 친구일 것이다.그리고 두 산적무리가 힘을합치게 되어 로냐와 비르크가 몰래 만나지도 않게되어서 다행이다.서로를 믿고 의지할수 있는 소중한 친구가 있는 로냐와 비르크는 좋을것 같다.
★ 서동초등학교 독서담당교사가 대신 올립니다.
나는 우리 학급이 빌린 책 중 가장 읽고 싶은 '산적의 딸, 로냐'를 읽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책을 중간 쯤 읽어 가던 중 선생님께서 사이버 독후감 쓸 책을 고르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읽고 있던 책인 '산적의 딸, 로냐'로 사이버독후감을 쓰기로 하였다.
이 책을 읽고, 다름 아닌 산적의 생활에 대하여 조금알게 되었다. 역시 우리들의 생활과는 달랐다. 산적들은 숲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물건을 빼앗고 다른 부족과 싸우기도 하였다. 나는 그런 것들이 못마땅했지만 산적들은 그런 것이 행복하고 즐겁다고 하였다. 물론 다른 부족과 싸우는 것을 그렇게 행복해하지는 않았다.
'마티스 부족'과 '보르카 부족'에서는 각각 한 아이가 있었는데, 마티스 부족에서 태어난 아이는 '로냐'이고 보르카 부족에서 태어난 아이는 '비르크'였다. 이 두 부족들은 적이 었지만, 로냐와 비르크는 숲에서 만난 둘도 없는 친구였다. 이 두 친구는 매일 숲어서 만났다.
이 두 아이의 아빠는 모두 산적의 두목이었지만, 이 두아이는 자신이 산적의 두목 자리를 물려 받기도 싫어했고 산적이 되는 것 조차 싫어했다. 로냐는 자신의 아빠가 비르크를 잡아, 다치게 하고 그 아이를 인질 삼아 보르카 부족을 쫓아 내려하자 스스로 보르카 부족에게 가서 인질이 되었다. 이 일로 인해 아빠가 자신의 딸은 로냐가 아니라고 하자 비르크와 가출을 한다.
여름 동안 곰굴에서 살았으나 아빠가 로냐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을 깨닫자 비르크와 로냐가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산적이라도 가족에 대한 사랑은 우리 평민들과 같다는 것도 알수 있었다. 물론 로냐와 비르크로 인해서 두 부족이 합쳐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 부족의 두목은 누가 맡을 것인지에서 싸움이 일어났다. 그 싸움에서 승리한 로냐의 아버지가 두목이 되었다. 나는 한 부족의 두목을 정할 때 꼭 싸움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물론 모두가 두목이 되고 싶기는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싸움까지 해서 다치며 두목이 되는 것보다 모두에서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두목을 뽑으면 좋지 않을까?
어떻게든 일단 두목은 정해졌다. 지금의 두목인 마티스의 자식은 딸이라서 합친 보르카 부족의 아들인 비르크에게 넘겨주려고 했다. 역시 비르크는 로냐처럼 산적이 되기 싫다고 했다. 왜 그랬을까? 나라면 산적이 되어 두목의 자리를 누리며 살았을 것이다. 두목이라면 부하도 거느리며 명령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들의 물건을 빼앗아 사는 산적이 그리 좋지는 않다. 그렇지만 비르크나 로냐의 입장에서는 모두 아버지가 한 부적의 두목이었으니까 아버지를 따라 산적이 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본다. 나로서는 이렇게 보았지만 비르크는 다른면에서 보았을 것이다, 자신의 둘도 없는 친구도 산적이 되기 싫어하는 데 잔신이 산적두목이 될 필요 조차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역시 이 이야기에서는 가족의 사랑과 우정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끝으로, 이 이야기에서 나는 그리 많은 것을 느끼진 못했지만 중요한 두가지를 얻을 수 있었다. 바로 가족의 사랑과 우정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자신의 딸을 밥을 한끼도 먹지 않고 며칠을 버틸 만큼 사랑한 마티스, 친구와 끝까지 같은 길을 걷고 싶어 산적의 두목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과감하게 버린 비르크...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가족과 친구들 앞으로는 더욱 소중하게 여길 것이다.
독후감 파일 첨부합니다.
나는 밤이 무섭다. 괴물이나 귀신이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침대 밑에 뭔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아침에 침대 밑을 내려다보면 아무 것도 없다.
"엄마, 무언가 나올 것 같아요."
그랬더니 엄마께서는 "은희야, 엄마가 있는데 뭐가 무섭니?"라고 하신다. 그 후 일주일동안은 무섭지 않았는데 일주일이 지나니 다시 무서워졌다. 내가 로냐처럼 용감해지고 싶은 이유는 나는 겁이 많고 사소한 일에도 놀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산적의 딸 로냐는 천둥이 치는 날 밤에 태어났다. 로냐는 숲에서 비트로나, 회색 난쟁이, 룸프니스, 요물들과 마주치지만 아버지인 산적 마티스에게 도움을 받으며 위기의 순간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간다. 언젠가 비트로나가 로냐를 물어 뜯으려고 할 때 아버지인 마티스가 비트로냐를 쫓아내 로냐는 무사히 돌아왔다. 나중에는 비르크를 만나 숲에서 서로 같이 살게 된다.
내가 만약 로냐였다면 산적 마티스에게 배웠어도 겁 먹었을 텐데..... 나도 로냐처럼 자연과 함께 지내면 용감해질까? 만약 그럴 수 있다면 그렇게 해서라도 용감해지고 싶다.
로냐에게 거미는 하찮을 것일지 몰라도 나는 거미가 무섭다. 기다란 다리와 몸통이 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무섭다. 내가 로냐처럼 용감한 아이라면 거미 같은 것은 무섭지도 않을텐데... 내가 거미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전에 신발에 죽은 거미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로냐와 비르크가 야생마를 잡아 길들여서 타는 장면이다. 왜냐하면 1학년 체험학습으로 말을 타러 갔는데 그 때 말을 탄 것이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로냐와 비르크가 함께 곰굴에서 생활하는 모습과 칼 때문에 벌인 싸움도 기억에 남는다. 둘이는 함께 생활하면서 수영도 하고, 갖가지 재미있는 일, 놀라운 일, 슬픈 일 등 아주 여러가지 일을 겪었다.
칼 때문에 둘이 벌인 싸움에서는 칼은 이끼 밑에 잘 있었는데 찾지 못해서 서로 화가 났다. 그래서 로냐가 곰굴을 나갔다. 나라면 구석구석 꼼꼼히 찾아볼 것 같은데.... 내가 2학년때 자습시간에 앞자리 친구 둘이서 싸운 적이 있다. 왜 싸우냐고 물었더니 짝이 가위를 빌려가서 주지 않아서라고 했다. 그 때 내가 "그 가위 혹시 책상 위에 있는 이 가위 아니니?"라고 했더니 친구가 "어? 맞아!"라고 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은 화해를 했다.
나는 이 책에서 무조건 무려워하지 말고 그 일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라는 것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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