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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0년 07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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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60쪽 | 386g | 175*245*9mm |
ISBN13 | 9791189834012 |
ISBN10 | 1189834014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남극의 통곡
학교에서 지구 온난화 때문에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는 것을 배웠지만 실감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여름의 뜨거운 날씨를 경험하고 나서 위기 의식을 처음 느꼈다. 이대로 가다간 지구가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던 찰나 <남극이 파괴되고 있다>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남극에 사는 펭귄들의 모습을 통해 남극의 현재 모습을 보여준다. 펭귄의 종류가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하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리고 펭귄들이 천적인 남극도둑갈매기, 남방큰재갈매기 등으로부터 자신들의 삶을 지켜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이 천적들이 펭귄들을 위협하는 것보다 더 무서웠던 것은 바로 펭귄들의 삶의 터전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푸른 들판의 사진이 남극의 지금 모습이라고 하는데 이 풀들이 자라는 이유가 지구 온난화 때문이었다. 온도가 높아지면서 땅에서 이끼와 지의류가 활발히 번식해서 이 땅이 모두 이끼로 덮힌 것이라고 나와 있었다. 그리고 남극을 지탱해 주는 영구동토가 빠르게 녹고 있다고 한다. 빙하근처에서 먹이를 구하고 가족들을 보호하며 살아야 할 펭귄들이 푸른 초원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많이 놀랐던 것 같다.
빙하가 녹으면서 ‘빙하의 통곡’도 일어난다고 한다. ‘빙하의 통곡’은 빙하가 녹으면서 눈물을 흘리듯 물이 콸콸 쏟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리고 영구 동토가 녹으면서 펭귄들의 서식지에 커다란 틈이 생기는데, 이로 인해 펭귄들의 서식지가 붕괴되면서 낭떠러지가 된 곳에는 떨어져 죽은 새끼 펭귄들이 있다고 한다. 게다가 남극에는 쓰레기 산도 있어서 그곳에 있는 철근에 찔려서 상처를 입은 펭귄도 있고 부리에 플라스틱이 낀 펭귄들도 있었다. 이렇게 파괴 되고 있는 남극의 모습은 결국 우리 인간이 버린 쓰레기 때문이라며 이 책의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남극은 펭귄들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낙원이란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현실은 내가 생각하던 아름다운 남극이 아니었다. 지금의 남극은 펭귄들이 행복한 모습이 아니라 지구 온난화와 인간의 쓰레기 때문에 파괴되는 펭귄들의 서식지를 사진으로 담아 우리로 하여금 “이제 관심을 갖으라”고 말하고 있었다. 이 책을 보며 가장 충격적이었던 점은 남극에도 쓰레기 산이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남극에는 깨끗하고 차가운 눈과 얼음만 있을 줄 알았는데 그 곳에도 쓰레기 산이 있다니 안타까웠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철근에 베인 펭귄의 뽀얀 흰색 털에 피가 묻어 있는 것과 펭귄의 부리에 낀 플라스틱 사진까지 보고 나니 너무 끔찍했다.
지금이라도 남극과 그곳에서 살고 있는 펭귄들을 구하려면 지구 온난화의 이유인 쓰레기를 줄이고 남극에 있는 쓰레기 산을 모두 철거해야 한다. 그리고 벼려진 남극 과학기지도 수거해가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펭귄들을 위해 조금의 관심을 갖고 그들의 환경을 지켜 나간다면 남극이 내가 생각하던 펭귄들의 낙원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 역시 펭귄들을 위해서 라도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쓰레기를 줄여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우리가 남극을 파괴하고 있었구나”였다. 책에 나온 것처럼 남극은 ‘최후의 낙원’이라 불릴 만했다. 그리고 그렇게 불릴 수 있는 이유는 인간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서라니, 나도 한 인간으로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극은 원래 빙산과 눈이 덮여 있어야 하지만, 초록빛 풀과 색색의 꽃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인간이 살기에 적합한 곳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은 미지의 남극에 대한 궁금증에 여기저기 기지를 지어 그곳을 탐험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쓰레기가 쌓였고, 그로 인해 펭귄들은 다치고 심하면 죽기까지 한다고 한다.
과거 지구 최후의 낙원이었던 남극은 인간의 손에 의해 어김없이 멸망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 장본인인 인간은 자신들에 의해 지상 최후의 낙원이었던 남극이 무참히 파괴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몇몇 사람들은 남극에 환경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그 수는 현저히 적다. 남극에 사는 펭귄들은 얼음이 부서져 서식지가 없어지고 그것을 모르는 어린 펭귄들은 무참히 붕빙의 희생양이 된다. 그리고 엄마 펭귄들은 둥지에서 붕빙의 희생양이 된 어린 펭귄들을 애타게 기다린다. 아빠 펭귄들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인간들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 목숨을 잃고, 엄마펭귄과 새끼펭귄들은 기다리다 못해 굶어 죽는다. 인간들이 펭귄들의 행복한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 버리는 것이다.
100여 개의 남극과학기지가 배출하는 쓰레기로 인해 1998년 남극에 기지를 둔 나라들은 가져온 쓰레기는 전부 가지고 돌아간다는 조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과거에 좌초되어 버려진 배와 폐쇄된 기지들의 폐건축자재들의 붉은 철제들 사이에서 안타깝게 살아가는 펭귄들을 보며 하얀 눈과 얼음의 평원이며 깊고 푸른 바다가 왜 없어지고 있는지 이제 우리가 살펴야 할 때이다.
인간들이 나타나면서 남극이 파괴되기 시작했다. 눈과 얼음의 세계 남극이 서서히 녹으면서 그곳에 사는 생물들의 평화로운 생활도 녹아서 떠내려가고 있다. 마치 지구 전체와 인류의 미래를 암시하듯이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지구온난화 문제든, 쓰레기 문제든 인간이 없었으면 일어나지 않았겠지요’라는 문장이 나에게 와 닿았던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아직도 남극이 파괴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기에 한 사람이라도 남극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남극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알아보고 관심을 가지며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남극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 이제부터라도 나도 관심을 가지고 최후의 낙원을 지켜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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