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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1998년 0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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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11쪽 | 212g | 148*210*20mm |
ISBN13 | 9788949180069 |
ISBN10 | 8949180065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10월의 굿즈 : POINT OF VIEW 북커버/스탬프/유리 티포트/페이퍼 아크릴 문진/북 백/저널 노트
2024년 09월 30일 ~ 2024년 10월 31일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한 가정이 이사를 가기 하루 전 날 아빠와 엄마는 서로 자기 일이 더 중요하다며 각자 회사에 간다고 해서 다음 날 이사 당일에 엄마가 회사 가기를 포기하고 아빠가 회사에 간다고 했다. 그런데 엄마는 아빠가 회사에 가는 대신 자동차는 엄마가 쓰기로 했다. 그래서 아빠는 하는 수 없이 버스를 탔다. 아빠가 버스에 탔는데 한 사내아이가 아빠는 왜 필요하냐는 말에 아빠는 곰곰히 생각했다 아빠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그렇게 계속 곰곰히 생각하다가 그만 버스 종점까지 와버렸다.
그리고 종점에서 새 집까지 찾는 힘든 모험이 시작되는 이야기인데 나는 궁금한 것들이 있었다. 첫 번째, 엄마와 아빠가 서로 회사에 간다고 했을 때 내가 아빠라면 엄마가 회사간다고 했을 때 그냥 가라고 했을 것 같다. 두 번째, 아빠가 버스에서 만난 사내아이는 왜 그런 말을 했고 그걸 들은 아빠가 그렇게 심각한 고민을 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안 됐다. 세 번째, 아빠는 핸드폰 지도 앱이나 길에 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보면 되었다. 그런데 왜 그러지 않았을까? 그리고 근처 택시나 대중교통을 타면 되었는데 왜 걸어갔을까?
나는 이 책에 약간 의문점들이 있었고, 우리 아빠는 저런 일을 겼었다 해도 주인공 아빠보다 어쩌면 우리 아빠가 더 빨리 올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이 책이 재미있다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나는 저 상황에서 좀 더 빠르게 새 집에 갈 것 같았고, 주인공 아빠도 조금 더 생각을 했다면 더 빠르게 갔을 것이고, 좀 더 편하게 왔을 것 같아서 그 점이 좀 아쉽다.
요즘의 아빠들은 편리한 기기들로 인해 여간해서는 길을 잃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아빠는 도대체 왜 길을 잃었을지 궁금하여 읽기 시작했다. 이사를 가기 전날 밤 아빠는 엄마의 말을 무시한 채 다음날 출근을 한다. 엄마가 아빠의 자동차를 쓴다고 하자 아빠는 할 수 없이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퇴근 길, 버스 안에서 어떤 사내 아이가
“도대체 아빠들이 왜 필요한 거에요?”라고 묻는 질문에 대답하려던 아빠는 생각이 나지 않아 버스를 타고 사내아이가 내리는 종점까지 가고 만다. 이제부터 요즈음의 세상에서 상상할 수 없는 아빠의 모험이 시작된다. 순록을 만난 아빠는 순록을 타고 돌아오는 길 반 정도까지 온다. 산을 유유히 내려오던 중 고급 오토바이를 주운 아빠는 오토바이를 타고 점점 이상한 곳으로 간다. 그러던 중 아빠를 찾아다닌 엄마가 아빠를 보고 차에 태운다. 이로써 아빠의 모험은 끝이 나는 것처럼 보인다. 이삿짐을 옮기던 아빠는 이상한 곳으로 갔지만 근처에 있던 주민의 도움으로 또다시 집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된다.
책 속의 아빠는 길을 잃어버린 것일까? 아니면 잃어버리고 싶었던 것일까? 길을 잃어버린 아빠가 당황하기는 하지만 길을 잃고 한 행동들과 모습을 보면 꼭 전부터 길을 잃어버리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빠는 길을 잃지는 않지만 지나칠 때가 있다. 우리 아빠도 때때로 이 책의 아빠처럼 길을 잃어버리고 싶은 때가 있을지 여쭤보아야겠다.
아빠가없어졌어요! 정자초등학교
5학년 7반
이 태 일
한 아빠가 있었다. 그 아빠는 정망 평범한 아빠였다. 12월 첫째 주 그 사건만 안 일어났더라도 아마 아주 여전히 평범했을 거다. 그날 이사를 해야 했다. 엄마가 이사를 하고 있는데 유리도 다 같이 옮겨 달라고 했다.
이삿짐센터 사람들한테 옮겨 달라고 했다. 이사 갈 길을 갈이 켜 주고 이사 갈 집의 문을 열어주고, 피아노와 소파, 세척기를 어디에다가 놓을지도 알려주어야 할 사람이 있어야겠다고 생각을 말이다. 엄마, 아빠가 둘 다 회사에 다니신다. 아침에 엄마가 차를 타고 갔다. 차는 한 대 를끌고 회사에 나가셨다. 그래서 아빠는 버스를 타고 회사에 갔다. 왜냐하면 버스가 버스정류장도 아닌 곳에서 내려 주었다. 아빠는 할 수 없이 걸어서 버스정류장에 갈려고 했다. 근데 버스정류장이 어디 있는지를 아무도 가르쳐 주지를 않아서 혼자 찾으러 헤매었다. 결국에는 찾았지만 버스가 아빠가 사는 마을에는 안가고 다른 마을에만 돌아 다녔다. 그런데 버스를 잘못 내려서 길을 잃어 버렸다. 나는 앞으로 아빠가 길을 잃지 않도록 이사를 간다고 때 쓰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에 아빠가 걸어간다고 그러면 꼭 차를 타고 가라고 말 할 것이다. 그래서 아빠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고 우리 집으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가족 네 식구가 우리 집에서 계속 살았으면 좋겠다. 만약 우리 아빠가 없어지면 우리는 공부도 못하고 나는 판사가 되는 게 꿈인데 판사도 못되어 경찰밖에 안될 것 같다. 그리고 가정환경도 어려워져서 학원도 못 다닐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아빠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고 계속 우리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행복하고 재미있는 가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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