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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3년 06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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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48쪽 | 340g | 153*225*20mm |
ISBN13 | 9788971849750 |
ISBN10 | 8971849754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10월의 굿즈 : POINT OF VIEW 북커버/스탬프/유리 티포트/페이퍼 아크릴 문진/북 백/저널 노트
2024년 09월 30일 ~ 2024년 10월 31일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반짝반짝 얼굴가게에는 얼굴이 많다.얼굴에 걱정이 있으면 빤짝빤짝 얼굴가게로 오면 된다.
하지만!!한숨을 3번 쉬면 마법거울이 사라져 사람들이 나를 못 알아볼 수 있다.단비는 이제 걱정없이 집으로 갔다.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봐뀐 얼굴을 받아들였다. 나는 반짝반짝 얼굴 가게에 가보고 싶다.그리고 얼굴에 고민 없이 살 수 있다 .단비가 얼굴이 봐뀐뒤 한숨을 쉴지 안쉴지 궁금하다. 그리고 나도 반짝반짝얼굴 가게에 가보고 싶다.거기서 나도 얼굴을 봐꿔 생활해 보고 싶다.
안녕? 나는 박단비라고 해. 내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을래?
나는 짙은 눈썹, 작은 눈, 너부데데한 눈을 가지고 있었어. 우리 반 말썽쟁이 형두는 나를 '납작코 감자'라고 불렀지. 그런데 여자 아이들도 나를 '시녀'라고 부르는 거야. 내 단짝 친구 혜지의 시녀라고 말이야. 혜지는 얼굴 투표에서 늘 1등을 할 정도로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거든. 그런데 친구들이 나를 위로해 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나를 혜지의 시녀라고 부르며 놀리다니! 나는 내 얼굴이 너무 싫어. 내 얼굴을 버리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 '아리'의 얼굴을 가지게 될 수만 있다면...
또 지긋지긋한 얼굴 투표가 시작되었어. 오늘도 혜지가 1등이 되겠지, 뭐!
"이번 1등은 박단비!"
나는 깜짝 놀라서 입을 쩍 벌렸어.
"히히, 못생긴 얼굴 1등, 착각하지 마."
그럼 그렇지. 내가 1등이 될 리는 없었어. 나는 내 얼굴을 가지고 놀리는 친구들이 정말 원망스러웠어.
어느 날, 드디어 내 소원이 이루어지는 일이 벌어졌어. 울면서 뛰어다니다가 파란색 돌멩이를 찼는데, 갑자기 파란 가게와 아저씨가 내 앞에 나타나는 게 아니겠어? 가게 이름은 반짝반짝 가게였고 아저씨는 자신을 반짝반짝 주인이라고 불러달라고 했지.
"와, 이게 다 뭐예요?"
나는 아저씨께 여쭤봤지. 가게에는 온통 얼굴들로 가득 차 있었거든.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얼굴이 있으신가요?"
나는 유난히 빛나는 얼굴을 가리켰어. 정말 예쁘고 아리를 닮은 완벽한 얼굴이었어.
"마음에 드는 얼굴이 있으신가 보군요. 이 얼굴을 가지시겠습니까?"
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어. 내 머릿속은 엄청난 상상들로 가득했지.
이제 나는 납작코 감자 단비가 아니라 예쁜 단비가 되는 거야. 하지만 얼굴이 예뻐지는 대신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대. 한숨을 세 번 쉬면 아무도 자기를 못 알아본다는 거야. 나는 '설마 이런 완벽한 얼굴을 가지고도 한숨을 쉴 일이 있겠어?' 하고 생각했지.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한 달 동안 친구 때문에 한 번, 아빠 때문에 두 번, 내가 좋아하는 수민이 때문에 세 번 한숨을 쉬어 버렸어. 이럴 수가! 부모님이 나를 못 알아보셔! 나는 울먹이며 다시 파란 돌멩이를 차고 파란 가게가 나타나길 기도했지.
파란 가게 안에는 뜻밖의 인물이 있었어. 성형설 때문에 비난을 엄청나게 받은 아리가 있었어. 세상에! 아리도 이 반짝반짝 가게에서 얼굴을 바꿨대.
반짝반짝 주인아저씨께서 말씀하셨어.
"손님, 또 오셨군요. 지금 이 모습으로 지내고 싶으시다면 자신의 원래 얼굴을 깨뜨리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대로 두신다면 원래 자신의 얼굴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쨍그랑! 아리는 자신의 예전 얼굴을 깨뜨렸어. 나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말했어.
"저는 얼굴을 깨뜨리지 않겠어요. 부모님께서 저를 못 알아보셔서 외롭게 지내는 것보다 원래 모습으로 사랑하는 가족에게 돌아가는 것이 좋아요."
나는 다시 못난 감자 얼굴이 되었어. 당연히 부모님께서도 나를 알아보셨어.
"단비야, 어디에 있었니? 엄마가 얼마나 찾았는데!"
나는 이번 일을 통해 몇 가지를 깨닫게 되었어.
첫째, 외모보다 마음씨! 사실 내가 예쁜 '아리 공주'가 되고 난 후부터 친구들은 나를 싫어했어. 내가 너무 잘난 척을 한다고 말이야. 나도 아리를 실제로 만나고 나니 얼굴은 예쁜데 이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실망했었지. 나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굴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나봐.
둘째, 못 생기면 어때? 못 생긴 건 잘못이 아니야. 세상에는 외모보다 중요한 것이 얼마나 많은데......주위를 둘러봐. 수많은 장점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만약 외모만 보고 평가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충고해줘야겠어!
셋째, 내 얼굴을 소중히 여기자. 내 얼굴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어. 부모님께서 주신 자신의 외모를 소중히 여긴다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어리석은 짓은 절대로 하지 않을 거야.
나는 앞으로 절대 파란 돌멩이를 차지 않을 거야. 반짝반짝 가게야, 영원히 안녕!
여름방학동안 무더위가 계속 되자 더위 때문이라도 도서관을 가게 된 나는 유난히 제목이 특이한 ‘예쁜 얼굴 팝니다’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왜 예쁜 얼굴을 팔지?, 어떻게 얼굴을 팔지?’라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단비는 평소 씩씩하고 친구들과 장난도 잘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는 아이이다. 그러나 단비는 자신을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예쁜 가수 아리를 좋아한다.
단비의 학교에서 남자 아이들이 여자아이들을 대상으로 얼굴을 평가하는 얼굴 투표를 한다. 그러던 어느날 남자아이들이 이번에는 못생긴 얼굴을 평가하는 투표를 하였는데 거기에서 못생긴 얼굴 1등으로 단비가 뽑혔다.
자신의 얼굴이 못생겼다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못생긴 얼굴 1등으로 뽑히자 납자코감자라고 불리는 자신의 얼굴이 더욱 싫어졌다. 속상한 단비가 한숨을 쉬면 혼자 놀이터에 앉아있는데 반짝반짝 주인이라고 불리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반짝반짝 주인은 단비가 얼굴 때문에 속상해한다는 것을 알고 얼굴을 바꿔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한다. 자신의 얼굴이 싫은 단비는 결국 아리를 닮은 예쁜 얼굴로 자신의 얼굴과 바꿔 버린다. 반짝반짝 주인은 별이 세 개있는 거울 하나를 단비에게 주며 이 거울에 있는 별은 단비가 한숨을 쉴 때마다 없어지며 이 별이 다 없어지면 누구도 단비를 알아보지 못한다고 하였다.
예쁜 얼굴로 바뀐 단비는 학교에서 공주 역할을 하며 공주인척 장난을 많이 하지만 여자아이들은 단비가 공주병에 걸렸다며 단비를 좋아하지 않게 된다. 예쁜 얼굴이 되면 친구들과 더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힘든 학생생활을 하게 되고 결국 한숨을 세 번 쉬게되고 아무도 단비를 알아보지 못하게 되었다. 자신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자 단비는 반짝반짝 주인을 찾아가고 자신의 진짜얼굴과 마주하게 되지만, 단비는 예전처럼 그 얼굴이 싫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의 진짜 얼굴을 꼭 안아주었고, 반짝반짝 주인은 그런 단비를 보고 단비의 얼굴을 돌려준다. 단비가 자신의 진짜 얼굴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모습에 포옹하는 장면이 감동스럽고 인상 깊었다.
단비가 얼굴이 바뀌기 전에는 굉장히 활발하고 친구도 많은 아이였지만 얼굴이 바뀌면서 자신의 얼굴에 대한 집착이 더욱 많아진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단비가 예뻐지면 더 이상 한숨 쉴 일이 없을 것 같았는데 단비의 얼굴이 바뀌니 성격도 많이 변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어려어지는 것을 보며 나의 얼굴이 정말 소중하다고 느꼈다.
나와 많은 친구들이 얼굴에 대해 관심도 많고 예뻐지려고 화장까지 하는 친구들도 있다. 하지만 정말로 아름다워야 하는 것은 얼굴이 아닌 마음가짐이 가장 아름다워야 하는 것 같다. 앞으로 나는 단비처럼 얼굴에 대해 불평하지 않고 단비처럼 예뻐지려고 얼굴을 바꾸는 것보다 마음이 예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관계:교사
요즘 텔레비전을 보면 정말 많은 연예인이 나온다. 그 중에서도 연예인들은 얼굴이 저말 예쁘다. 몸매도 날씬하고 키도 크다. 그래서 정말 부럽고 내가 못생겼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나는 아주 지극히 평범한 5학년 여학생이다. 하지만 난 참 못생긴 것 같다. 조금 낮은 코에 까무잡잡한 피부, 주근깨가 난 얼굴에 몸매는 조금 통통한 편이다. 하루는 친한친구가 나한테 장난으로 "넌 참 못생겼구나!"라고 마을 했다. 난 그 애가 장난으로 말했다는 걸 알았지만 자꾸 신경 쓰였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화가 나고 신은 참 불공평 한 것 같았다. 내 동생은 흰 피부에 큰 눈, 그리고 마른 몸매를 가졌다. 그래서 사람들은 우리 둘을 보면 동생만 예쁘다고 칭찬 해 주고 난 안해 주었다. 그때마다 정말 울컥했다. 그래도 내딴에는 엄청 열심히 노력했다. 팩도 하고 클렌징도 꼼꼼하게 매일 했다. 하지만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었다. 슬펐다.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다던데 그 말이 다 옳은 것은 아닌가 보다.하루는 우리 반에 있는 한 남자아이가 요즘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와 우리 반 여자 아이들을 비교하면서 "너희들 얼굴 트와이스랑 비교하면 완전 오징어네, 와하하하!" 라고 하면서 우리반 여자아이들을 놀려댔다.그때 나랑 우리반 여자아이들은 곧 폭발할 것 같은 화산처럼 된 감정을 겨우 억눌렀다.솔직히 트와이스가 예쁘다는 건 인정한다.트와이스는 내가 봐도 눈부실 정도로 무진장 예쁘니까.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못생겼다고 할지언정 남의 얼굴을 갇고 놀리는 것은 정말 너무했다고 생각한다.더구나다 우리 여자아이들한테 그런 말을 한 남자아인 그래도 내가 착하다고 생각했던 아이였는데! 난 당당하고 옳지 못한 행동을 보면 못 참는, 한마디로 슈퍼히어로 같은 사람이다.그래서 난 그 남자아이한테 당당하게 말했다."너! 네가 뭔데 남의 얼굴을 갇고 놀리니? 우리도 니 얼굴 갇고 놀리면 기분이 좋겠니? 라고 말이다. 그 남자아이한테 따끔하게 말하니 정말 통쾌하고 속이 다 뻥 뚫리는 것 같았다.옆에서 여자아이들도 열심히 나를 응원하였다.그 남자아이한테 그동안 쌓인 화가 정말 많은가 보다.앞으론 또 다시 이런일을 보면 더 이상 기죽지 않고 시원한 한 방을 날려 줄 것이다.아직도 남의 얼굴 갇고 조롱하는 아이들이여 내가 간다, 기다려라!!
그리고 솔직히 우리 부모님도 그렇게 예쁘고 잘생긴 편이 아니시다. 우리 엄마는 얼굴이 네모 모양이시다. 그리고 주근깨가 아주 많다. 우리 아빠는 주름만 빼면 잘생기셨다. 오똑한 코에 진한 쌍가풀까지 완전 꽃미남이시다. 두 분은 날 정말 많이 사랑해 주신다. 그래서 얼굴이 마음에 안들어도 내색할 수 없다. 만약 단비처럼 나도 예쁜 얼굴 파는 가게를 보게 되다면 나도 예쁜 얼굴을 살 것 같다. 그 얼굴이 엄청 비싸더라도 말이다. 그런데 내가 못생겼다는 생각이 서울에 있는 한 병원에 갔다 오고난 후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그 병원에는 심한 병에 걸린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요즘은 아픈 사람이 하도 많아서 건강하면 가장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아픈 아이들도 많은데 고작 자신의 얼굴이나 몸매가 마음에 안든다고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화를 내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병원에 갔다온 후부터 난 내가 예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 줄 알게 되엇다. 앞으로는 남이 뭐라 하든 상관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예쁜 얼굴 팝니다. 를 읽고 많은 생각을 했다. 우선 현재의 나를 솔직히 알아보았다. 염색을 한 단발 생머리에 얼굴은 작고 보조개가 있으며 쌍꺼풀 없고 시력이 안 좋아서 동그란 안경을 쓰고 있다. 많이 놀아서 피부가 까맣고 키는 155cm 정도, 몸무게는 비밀이지만 다리가 길어서 날씬해 보이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나의 내면은 친구를 잘 도와주고 수학을 하기 싫어 하지만 영어와 그림그리기는 자신 있다. 가끔 친구들의 모습을 캐릭터로 그려주는 나는 꿈이 패션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단비처럼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은 머리카락을 길게 기르고 싶고, 시력이 좋아져서 안경을 안쓰고 하얀 피부에 또렷한 쌍꺼풀이 있는 예쁜 얼굴을 가지고 싶고, 지금 보다 키가 더 크고 싶다. 공부도 잘하고 싶다. 친구가 본 내 모습은 열정적이고 활발하며 그림을 잘 그린다고 한다. 눈이 얼마나 나쁠까 궁금해 하는 친구도 있었다. 나의 별명은 화가, 스마일, 학원쟁이 라고 친구들이 말한다. 내가 생각하는 모습과 친구들이 나를 바라보는 보습은 비슷한 것 같다.
이 책에는 예쁜 얼굴로 변신했지만, 규칙을 지키지 않아서 다시 현재의 모습으로 돌아간 단비, 자신의 본래 모습을 버리고 예쁜 얼굴로 살아가는 가수 아리가 나온다. 가수 아리는 예쁜 얼굴은 가졌지만 예전 얼굴을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을 완전히 없애버리고 인기 있는 가수로만 살아간다. 단비는 가면을 깨뜨리고 진짜 단비로 돌아와서 단짝친구인 혜지와 형두를 물리치고 얼굴 투표를 없애버린다. 수민이와 가장 길게 말을 하며 친해진다. 그러면서 진정한 예쁜 얼굴이란 배려심이 많고 잘난 척하지 않으며 좋은 말투로 친구와 부모님을 대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요즘 성형이 유행한다. 나도 어른이 되면 쌍꺼풀 수술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조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성형이란 선천적 기형으로 인한 인체의 변형이나 미관상 보기 흉한 신체의 부분을 외과적으로 교정, 회복시키는 것이다. 물론 매일 웃고 좋은 인상을 줘야 하는 서비스직업 같은 경우는 그런 불편함을 최소화 하는것이 성형수술의 장점이다. 하지만 부작용과 수술 뒤의 후유증도 생각하여야 한다.
나는 태어났을 때 와 다른 얼굴로 살아가는 것 보다는 우리의 부모님께서 주신 예쁜 얼굴로 살아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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