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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윤봉길의사의 회중시계
"선생님 시계는 낡았으니 제 시계와 바꾸시죠"
"세 시계는 6원이나 주고 산 좋은 시계입니다. 저에게 좋은 시계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제 시계는 앞으로 한시간밖에 쓸 수 없으니까요"
한시간밖에 쓸수 없는 시계.
이 말을 할때의 윤봉길의사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꼭 성공하고 말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었을껏 같다.
"후일 지하에서 만납시다"라는 말로 윤봉길 의사를 배웅해준 김구 선생님.
두 분은 지하에서 꼭 만났을것이다
다행스럽게 윤봉길의사의 의거는 성공했다.
홍커우 공원에 울려퍼진 도시락 폭탄 소리
그래도 얼마나 긴장됬을까.
입구에서 제지 당했으면, 입장을 못했으면.
우리나라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린 의거.
윤봉길의사의 희생으로 일본은 무서움에 떨었을것이다.
윤봉길의사에게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2명의 주인을 둔 회중시계는 우리나라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보러가고 싶다.
이 책의 때는 윤봉길의 시계가 한시간 밖에 남지 않은 때이다. 윤봉길은 일본 축제에 폭탄을 던지러 가는 그날 이기도 하다. 나는 이 글을 읽고 감명 깊은 문장이 두개 있었다. 지금부터 그 두 문장에 대한 나의 생각을 글로 써보겠다.
첫번째 문장은 “드디어 소풍을 가게 되는군요. 먼저 간 등지들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이다. 여기서의 ‘소충’이란 곧 ‘죽음’을 의미한다. ‘소풍’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나는 도시락, 돗자리, 바람, 꽃이 휘날리는 봄날이 생각난다. 하지만 반면 역사의 한장면 중 어떤 사람에게는 ‘소풍’ 이라는 단어가 ‘죽음’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참 아이러니 하다. ‘소풍’이라는 단어가 한 사람에게는 산뜻함을 연상케 하고 과거에 한 사람은 ‘죽음’을 ‘소풍’으로 비교 했다는 것이. 그다음 “동지들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라는 문장이다. 어쩌면 소풍을 죽음으로 받아드리는 사람이 윤봉길 혼자만 그런 것은 아닐수 도 있을 것 같다. 영화와 책으로 명작이라고 불리는 ‘레 미제라블’에서 혁명가들은 이런 말을 한다. “우리가 죽고 무너지는 날에는 다른 이가 일어서리” 이 때 혁명가들의 무기와 세력은 군인들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하다. 말 그대로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하는 우리를 보고 부정부패한 사회를 바꾸기 위해 또 다른 사람이 일어날 것이다.’ 아마 윤봉길이 만날 동지들도 이런 프랑스 혁명시대에 혁명을 외쳤던 혁명군과 같은 생각을 하며 독립운동을 외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번째로는 “제 시계는 얼마 전에 육원을 주고 새로 샀습니다. 선생님 시계는 이원이니까 저한테 주십시오. 어차피 제 시계는 이제 한 시간 밖에 쓸모가 없습니다.”이다. 자신의 시간이 즉, 자신이 살아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언제인지 알고 있는 것 보다 슬픈 경우가 있을까. 사람들은 자기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어떻게 보면 그래서 하루 하루를 버티고 견디며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윤봉길은 자신의 시간이 한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 윤봉길은 자기가 죽을 것을 알고 있음에도 김구에게 호의를 베풀었다. 그런 마음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윤봉길의 마지막은 일본인들에 의해 사형을 당한 것이다. 하지만 윤봉길은 사형을 당하는 다른 죄를 지은 죄수들과는 느낌이 달랐다. 사형을 당할 때 까지 극도로 차분했다. 윤봉길과 다른 독립운동가들의 그 마음은 이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나라를 향한 진정한 ‘애국심’이 무슨 뜻인지를 알려주는 계기 이기도 하다.
요즘에 우리나라에 살아가는 사람들 중 역사를 자세히 알고, 마음에 새기는 사람들은 드물다. 3.1운동, 독립운동, 혁명, 그리고 제주 4.3까지.. 특히나 제주 4.3은 이름까지도 제대로 지어지지 않았다. 언제 내가 제주도에 있는 ‘제주 4.3 운동 기념관’을 갔었다. 처음 들어 갈 때는 엄마가 가자고 해서 간 기념관 이여서, 별 생각 없이 들어 갔다. 하지만 나올 때는 들어갈 때와 똑같은 생각과 마음가짐은 아니였다. 제주 4.3은 내가 자세히 들은 운동 이야기 중 가장 잔혹한 것 같다. 하지만 나도 아까전에 말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별로 우리나라에 대한 역사를 잘 알고 있지 않는다. 독립운동은 우리나라 역사 중에서 거의 최고다 싶을 정도로 유명한데, 얼마나 잔혹 했을까. 내가 언제 꿈을 꾸었는데 거기서 독립운동이 펼쳐 졌었었다. 나는 평소에 혁명운동이 일어나면 발 벗고 나서는 혁명가가 되겠다고 생각 했었다. 하지만 그렇게 꿈으로 보니까 나는 내 집으로 바로 달려가 쥐 죽은 듯이 숨어 있었다. 그 꿈을 꾼 그날 아침에는 나에 대해서 깊은 고민에 빠졌었다. 혁명을 하고 독립운동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나라를 위해 자기의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하고 진정으로 나서는 것이다. 그런 경우에 있어서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살 수 있는 이유는 독립운동가들의 눈물과 땀이 있어서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나라의 존재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어떤 사람이 말했다. “역사란 거울을 보며 옷매무새를 가꾸는 것.’ 이라고. 이 말의 뜻은 우리는 항상 과거에 했던 일을 계속 반복한다. 과거에 했던 실수와 잘못 까지도. 하지만 자기가 그렇게 할 것이라는 예측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의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과거를 보며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다. 그렇기에 내가 생각한 역사란 ‘인생에 있어 영원한 선생님’ 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윤봉길 의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사회 수행평가 숙제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다녀와서이다.
그 후에 윤봉길 의사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윤봉길 의사는 늦은 나이에 학교에 입학했는데 일본 사람이 되는 교육은 받지 않겠다고 일본식 학교를 1년만에 그만 두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열심히 공부를 해서 스스로 교재도 만들고 야간학교에서 농민들을 가르쳤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독립에 힘을 보태고 싶어서 한인 애국단에 들어갔는데 독립운동을 하려고 중국까지 갔다.
게다가 수십만명의 일본인과 군대가 있는 상하이 축하 행사장에서 일본군 대장들이 있는 곳에 물통 폭탄을 아주 정확하게 던져서 큰 피해를 입혔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한다고 우리나라가 독립이 되는것도 아니고 일본군에게 잡혀서 죽을텐데 왜 그런 아까운 희생을 한 건지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런데 그 사건은 전세계에 퍼져서 한국인들이 독립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릴수 있었고 독립의 바탕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후에 윤봉길 의사는 체포되어서 일본으로 끌려가 사형이 되었다. 윤봉길 의사가 어린 아들들에게 아버지가 없다고 슬퍼하지 말고 나라를 위하는 사람이 되라는 편지를 쓴 글을 보았을때 나는 가슴이 뭉클했다. 내가 아버지가 없이 자랐다면 어땠을까... 그리고 윤봉길 의사가 자신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거사를 계획하고, 이제는 좋은 시계가 필요없기 때문에 김구 선생님과 회중시계를 바꿀때 어떤 마음이었을지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훌륭한 분들이 계셔서 지금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책이었다
우리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용감한 윤봉길 의사를 잊지 않고 꼭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다. 그리고 앞으로 태권도장에서 묵념할 때 이제 윤봉길 의사를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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