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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3년 07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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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28쪽 | 343g | 210*297*15mm |
ISBN13 | 9788958761655 |
ISBN10 | 8958761652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페르디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시리즈 중에
[페르디의 여름밤] 을 소개하고 싶다.
담임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도서중에 한권이다.
추천해 주신 여러책 중에 나는 서점에 가서 엄마께 페르디 시리즈를 사달라고 했다.
왜냐하면 난 책 읽는걸 좋아하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 네권이나 시리즈로 있고
제목도 다 재미있고 마음에 들어서이다.
[페르디의 봄동산], [페르디의 여름밤], [페르디의 가을 나무], [페르디의 크리스마스]
네권 다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중에 여름을 선택했다.
이유는 여름이 지나가고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고 여름이 나에겐 가장 신나게 놀수있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엄마는 여름은 더워서 힘들다고 하신다. 그리고 내가 더위에 지치고 땀이 날까봐 에어컨도 틀어주시고 목욕도 하루에 몇번을 시켜주시고 땀띠라도 날까봐 걱정하시는데, 나는 사실 여름이 힘들지 않다. 여름이 가장 좋다.
페르디는 여우이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새롭게 달라지는 자연의 변화를 보며 걱정이 앞서지만 결국에는 걱정들이 해결된다. 예를들면 가을이 되면 나뭇잎들이 말라서 떨어지는것을 보고 나무를 걱정하는데 떨어진 나뭇잎들은 다람쥐와 고슴도치에게 따뜻한 이불이 되어준다는걸 알게된다. 그래서 가을 나무에 대한 아름다움을 깨닫게 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책 마지막 페이지마다 그 계절을 느낄수 있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모두 마음에 쏙 든다. 티파니 비키라는 영국 사람이 그림을 그렸다고한다. 어린시절에 농촌에서 지내면서 자연과 친해졌나보다. 나도 여름방학이 되면 산골에 있는 외가에 가서 오래 지내다가 온다.
그래서 여름의 초록풀과 나뭇잎 그리고 주렁주렁 열린 과일들 구경도 많이 한다.
[페르디의 여름밤]은 세번 봤다. 첫번째는 글을 읽었고. 두번째 세번째는 그림을 봤다.
그림을 보면 외가에서 지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좋다.
외할아버지댁은 울산에 율리라는 시골이다.
밤에 불을 끄면 아무것도 안보이게 깜깜하다. 그리고 밤하늘에는 별빛이 깜빡깜빡이고 반짝반짝 거린다. 우리동네에서는 볼수 없는 반짝이는 별들이다. 그리고 개구리 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려온다.
아침에 내가 일어나기도 전에 할아버지께서는 물놀이장에 물을 받아 놓으신다.
차가운 물이 뜨거운 햇볕을 받아서 따뜻해지라고 그러신다고 하셨다.
할머니께서 차려주신 아침밥을 먹고 물놀이장에 들어가서 해가 질때까지 하루종일 물놀이를 한다.
춥지 않다고 해도 할아버지는 뜨거운 물을 계속 부어주신다. 물속에서 놀고 있으면 할머니께서 수박과 옥수수도 갖다 주신다. 평상에 잠깐 앉아 간식을 먹고 있으면 귀뚜라미 소리도 들린다.
내년 여름방학에도 외가에 가서 또 실컷 자연도 즐기고 수영을 하고 싶다.
여름아.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기다리세요. 열살 여름방학때 또 갈께요.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여름날,
페르디와 숲속 친구들이 나무 그늘에 누워 있었는데.
여름의 속삼임이 들려왔어요.
지지배배 , 개골개골, 귀뚤귀뚤..
그런데 훌쩍훌쩍 우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바로 토끼였어요.
이유를 물어보니 토끼가 "난 아무것도 못해"라고 했어요
새들은 지지배배, 개구리는 개골개골, 귀뚜라미는 귀뚤귀뚤 잘도우는데
자기는 할줄 아는게 없다고 슬퍼했어요.
그래서 페르디는 토끼를 데리고 새와 개구리 귀뚜라미를 찾아가 소리내는법을 배우려 해 보지만,
토끼는 그런 소리를 낼수가 없었어요.
토끼는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페르디는 토끼에게 미안해하며 나무 그늘에 함께 누웠어요.
그러다가 잠이 들었는데,
여름의 뜨거운 햇살 한 줄기가 얼굴을 비쳐 잠에서 깨어났어요.
그 순간 마치 불이켜진 무대위에 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때 페르디가 아이디어를 내게 되요. 무대에서 공연을 하자고.
토끼가 자신은 할줄 아는게 없다고 걱정하자 페르디는 깡충깡충 토끼만큼 높이뛰는 동물은 없다고 힘을 줘요. 드디어 토끼가 잘하는 것을 깨닫게 된거예요.
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은 숲속 친구들은 다들 바쁘게 무대도 꾸미고 공연에도 모두 참가했어요.
반딧불이는 무대를 환하게 비추고, 나이팅게일은 뾰로롱뾰로롱 노래를 부르고,
나방은 나풀나풀 춤추고, 고슴도치는 데굴데굴 굴러다녔어요.
그리고 토끼는 깡충깡충 등장해서 친구들의 박수 소리가 커질수록 신나서 더 높이 높이 뛰어올랐어요.
공연이 끝나고 친구들이 페르디를 무대 위로 불러냈어요.
페르디는 웃고있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내가 한게 아니야~" 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친구들은 함께 외쳤어요. "아니야! 네가 한거야. 네가 생각해 냈잖아~ " 라고요.
[페르디의 여름밤] 속 토끼를 보며 나에게는 어떤 재능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아하! 난 손을 대지않고 귀를 움직일수 있어! 라는걸 생각해냈고 스스로 뿌듯하고 너무 기뻤다.
그래서 엄마 아빠와 동생들 그리고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친구들이 신기해한다.
토끼가 깡충깡충 높이 뛸줄 아는걸 깨달았을때 얼마나 기뻤을지 나는 안다. 히히히.
토끼야 너 정말 기뻤지? 너의 재능을 찾은것을 축하해. 나도 너에게 박수 쳐줄께.
줄리아 롤린슨 글 / 티파니 비키 그림 / 이은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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