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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0년 10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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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7쪽 | 526g | 150*220*30mm |
ISBN13 | 9791191056174 |
ISBN10 | 1191056171 |
2024년 09월 13일 ~ 2024년 10월 15일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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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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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와 기회가 공존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무작정 두려워 떨고있을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누군가에겐 절벽으로 추락하는 현실속에서 다가오는 공포의 시대일수도 있겠지만 두려워하기보다는 당당히 맞서 이 시대를 주목해보며 기회를 찾아낸다면 그 누군가에겐 크나큰 기회를 잡을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수도 있으리라 여겨진다.
지금까지 세계경제는 대체로 8~12년을 주기로 부채 사이클을 겪으며 성장해왔다고 이야기한다. 경기사이클을 만들고 증폭시키는 핵심은 바로 부채이기때문에 경기사이클을 부채사이클이라고 부른다.
부채사이클을 알아보면 직전 부채 사이클의 버블붕괴에 따른 위기상황을 성공적인 디레버리징으로 무사히 마무리하여 새로운 부채사이클이 시작되는 골디락스단계, 자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며 자산 투자에 나서고 투자수익률의 상승으로 담보가치또한 올라가고 더많은 돈을 빌릴수있게 되어 더 많은 돈을 투자하게 만드는 자기강화 현상이 나타나고 경제적 풍요를 선사하는 버블단계, 경제주체들이 끝없이 진행한 많은 부채한계에 달한 버블의 정점에서 아주 작은 충격에도 급격한변화가 일어날수 있는 임계상태에 도달하다가 터져버리는 버블붕괴단계, 버블붕괴이후 불황이 시작되고 부채가 줄어드는 디레버러징이 진행되는 불황디레버리징단계 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 그래프는 1879년 이후 150년 동안 S&P 500의 CAPE지수를 나타낸것인데 여기서 CAPE는 주가를 최근 10년간의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수익비율이다. 이를 통해 전체 시장이 고평가되어 있는지 여부를 살펴봄으로써 주식시장의 버블을 한눈에 확인할수 있다. 버블이 붕괴이후 주가의 회복과 폭락을 결정짓는 세가지 요인으로 버블의 강도, 불황이 금융형인가 아니면 실물 복합형인가, 정부와 금융 당국의 역할을 꼽을수 있다. 1987년 검은 월요일사태가 금융당국이 적절히 대처한 대표적 사례라면, 1929년 세계대공황은 금융당국이 최악의 실패로 경제를 나락으로 끌고간 대표사례라고 볼수있다고 한다.
부채사이클의 진행을 대처하고있던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버블이 절정에 가까워지면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돈줄을 죄며 버블붕괴의 파괴력을 낮추고 정책적 여력을 확보해놓는 전략을 써왔다. 하지만 2000년 닷컴버블이 붕괴된 이후 선제적으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보다는 버블을 조장해왔다. 코로나19로 폭락한 주가와 실업자의 급상승으로 혼라스러운 시장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내놓은 온갖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주요국가의 증시는 상승하기 시작했다. 또한 중간중간 발생하는 고비때마다 추가적인 부양책을 내놓은 덕분에 전세계 주요국의 자산가격은 단순한 반등이 아닌 끝을 모를 정도로 치솟아올라 이른바'패데믹 버블'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처럼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돈의 힘으로 끌어올린 '팬데믹 버블'과 코로나 19가 끌어내리고 있는 실물경제 사이에 펼쳐진 간극사이에 존재하는 공포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위기를 맞을지 골든타임을 잡을지 결정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위그래프는 미국의 연방기금 금리와 S&P 500지수를 비교한것인데 기준금리의 전격인하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계속적으로 급락한것을 확인할수있다. 그리하여 기준금리를 추가인하해 사실상 제로금리인 연 0~0.25%로 낮추고 양적완화도 발표했지만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수 없었다. 결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무제한 양적완화발표를 시작으로 주가는 급반등하기 시작했다. 연준이 양적?질적완화에 온갖 특수기구를 만들어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천문학적인 달러를 시중에 풀어버리자 증시 등 금융시장에서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코로나19사태로 폭락한 패닉상태에서 곧바로 회복세로 돌아서서 두달여만에 44%나 치솟아올랐다. 연준의 양적완화의 강력한 효과를 발휘함으로써 이때마다 실물 위기를 무시하는 주가폭등으로 연준이 돈을 찍어 시장을 부양하면 되다는 믿음을 심어줌으로써 원래 시장의 위험을 가장 먼저 알아채고 경고하던 장소인 주식시장은 연준이 찍어내는 돈의 양에따라 오르고 내리는 '관치의 시장'으로 바뀌어버린 결과를 초래했다. 그리하여 주식시장은 연준이 보증하는 안전한 시장으로 바뀐 덕분에 코로나19사태이후 주식시장에 진입하는 개인투자자가 급증하고 있다. 결국 버블붕괴를 막기위해서 연준은 실물경제가 회복될때까지 양적완화를 지속해야만하는 궁지에 몰리고 말았다.
연준의 양적완화로도 막을수없는 주요변수를 살펴보자. 먼저 장기간 유지된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로 인해 생긴 실물과 주가사이의 괴리이다. 쉽게 말하면 자산 가격만 끌어올리고 실물경제 회복이 뒤따르지 않아 생기는 실물과 자산사이 심각한 격차로 경제는 위협받을것이라고 말한다. 영적완화의 심각한 부작용으로 확대되는 빈부격차로 실물경제회복은 무한히 지연되고 사회적 갈등은 심화될것이라 말한다. 최근 IT혁명은 코로나19의 발생으로인해 급격히 발전하고있는 빅테크기업의 독주가 심화되는 동시에 구산업의 시장을 뺏고만 있다는 사실이 큰 문제로 다가온다. 이외에도 오일 전쟁, 양적완화가 미치는 신흥국 경제의 영향,중국 경제 버블, 유로화의 역할등을 꼽을수 있겠다.
코로나19로 실물경제가 살아나지 않는 변동성이 큰 경제상황속에서 오직 미 연준의 양적완화라는 외줄하나가 세계의 자산가격을 지탱하고 있는 상황과 같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이럴때 필요한건 절제되고 균형잡힌 포트폴리오이다. 그리고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몇가지를 제안한다. 이책에 담은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자면,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를 지금 사도 되는지, 달라투자인 외화예금은 아직도 유효한것인지, 금투자는 지금도 늦지 않은것인지, 지난 100년동안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던 주식의 적정시가는 언제가 좋을지, 포스트 코로나 투자전략, 미국증시와 다른 한국 증시의 특징, 반드시 피해야할 투자, 대한민국의 부동산 투자 등등 세계의 경제흐름을 아는데 도움이 되어줄 많은 정보가 담겨있었다.
한치앞도 내다보기 힘든 포스트코로나시대를 꿋꿋히 헤쳐나가고 있는 지금 나의 골든타임을 위해 어떻게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허황된 꿈을 위해 무작정 아무런 기본지식없이 다른 이들의 뒤만 좇으며 이리저리 갈팡질팡 분주하게 나의 부를 위해 무모하고 위험한 도전을 하기보다는 전반적인 세계 경제의 사이클을 이해하고 지금 현시점에서 기억해야할 수많은 요인들과 다가올 위험에 대비하며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애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기회가 나에게 다가오기만을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찾아나서야 하는건 그 누구도 아닌 결국은 나자신임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그동안 주식투자를 하면서 전날밤 나스닥의 상승과 하락이 당일 국내증시에 왜 그리도 큰 영향력을 미쳤는지 좀처럼 이해할수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나의 궁금증은 말끔히 사라졌다. 리뷰를 작성하고 있는 오늘의 증시는 상승으로 마감했다. 상승요인중 하나는 제롬파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연준의원들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촉구하는 발언으로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개선된것이라 여겨진다. 이책을 읽기 전에는 경기부양책을 내세우는 기사가 나오면 증시의 상승원인으로 작용하기때문에 무작정 반가웠었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난 후 오늘 파월의 또다시 양적완화를 촉구하는 발언은 무작정 반길 일만은 아님을, 버블이 어제보다 더 커져서 터질시점이 다가올수도 있는것임을 예측하게 되어 두렵기까지 했다. 이책에서 나열한 버블붕괴 조짐 상황들을 내것으로 만들어서 저자가 말하는 '부의 골든타임'을 기필코 잡아내고야말리라 마음을 굳건히 먹어본다.
이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의 자격으로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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