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문학평론가인 헨리 루이스는 “참된 신념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바친다는 것은 확실히 거룩한 일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남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희생하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인데 젊은 부부가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조하고 대신 자신의 귀중한 목숨을 잃은 감동적인 사실을, 오래전에 언론을 통하여 알게 되었으며 이 책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큰일을 하신 젊은 부부가 생전에 하나님을 영접한 기독교인이었다는 사실을 저자에게 듣고, 하나님이 기쁘게 영접하여 큰 면류관을 씌워주셨을 줄로 믿습니다.
나폴레옹이 “위대한 인물은 그 시대를 비추기 위해 찬란하게 빛나는 혜성이다.”라고 말하였듯이, 두 분은 이 각박한 세상에서 불쑥 솟아오르는 일출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귀감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당시 고인이 남기고 간 세 살배기 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겨집니다. 부모님의 위대한 헌신의 유업을 받들어 장차 큰 인물로 장성하기를 기대합니다.
성경 말씀에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라고 하신 것처럼, 고인이 되신 두 분이 육신으로 있을 때 무척이나 큰일을 하셨는데 이제 영원하신 하나님 안에 거하면서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자가 집필한 내용을 유심히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이 책의 전체적인 표현이 아들에게 주는 교훈임과 동시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젊은이와 자녀를 양육하시는 부모님께 들려주는 주옥같은 삶의 지침서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되므로 많은 독자가 읽고 깨우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충식 (서울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감독)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지 않은 사람은 없지만 세상의 그 어떤 재력이나 권력도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세상을 아름답게 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도움주기’일 것입니다. 한 사람이 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은 사람이 다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그것이 우리 사회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킬 때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이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아주 당연하고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행복을 보지 못해 멀리서 행복을 찾고 일부러는 아니더라도 나도 모르게 나 혼자만 잘 살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의 포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도 아주 오랫동안 경쟁과 효율성이라는 가치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다보니, 그 속에 사는 우리는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일에 너무나 인색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나 혼자서는 행복하게 살 수 없는데도 말입니다.
지난 2005년 겨울, 설을 지내고 귀경하던 중 급작스럽게 사고가 난 차량을 목격하고 사고차량의 가족을 살리기 위해 구조활동을 벌이다가 정작 자신들의 목숨을 잃은 故 설동월 부부의 이야기는 선행과 희생정신을 잊고 사는 우리들에게 가슴 뭉클함과 함께 한없는 부끄러움을 남겼습니다. 故 설동월 부부는 사고차량 가족의 생명을 구한 것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데 꼭 필요한 정신적인 가치에 귀중한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부부의 안타까운 죽음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의 훌륭한 선행이 진한 감동이 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날 사고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위험을 모면한 부부의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질없는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故 설동월 부부가 살아있었더라면 부부는 아이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선행과 희생의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아이를 위해 부부가 이루지 못한 꿈을 이제 살아있는 우리가 지켜주어야 하겠습니다.
- 정세균 (국회의원)
『참 아름다운 동행』은 비록 가슴 절절한 안타까운 사연이지만 이기심으로 가득한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가르침과 교훈을 주는 책입니다.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보기 드문 살신성인 정신을 보여준 젊은 부부의 의로운 죽음과 세상 사람들의 추모열기, 홀로 남겨진 아이의 성장 이야기가 진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지난 2005년 2월, 설 명절을 지내고 귀경하던 중 전북 완주에서 30대 젊은 부부가 빙판길에서 사고차량 운전자를 구하다 질주해 오는 차에 치여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故 설동월·이진숙 부부는 3살배기 아들과 함께 고향에 다녀오던 중 앞서 가던 차가 빙판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도로 한가운데 멈추는 사고를 목격하고 곧바로 차에서 내려 생면부지의 사람을 직접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사고차량 운전자를 구하고, 추가적인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수신호를 하던 중에 뒤에서 달려온 다른 자동차에 의해 그 자리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극적으로 살아난 아이는 할머니와 유족의 보살핌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여 현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에 있다고 합니다.
사고 이후 안타깝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각종 언론에 소개되었고 인터넷 등에서 고인들을 향한 추모열기가 가득했습니다. 마침내 보건복지부는 故 설동월 부부의 살신성인 정신을 높이 인정해 ‘의사자’로 지정했습니다. 당연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훌륭한 삶을 산 사람은 “살아있을 때보다 죽었을 때 이름이 빛나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故 설동월 부부는 비록 짧은 삶을 살았지만 마지막 가는 길에 너무나도 훌륭한 일을 했으며, 우리 사회를 위해 ‘아름다운 동행’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 소중한 경종을 울린 故 설동월 부부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남겨진 아들에게도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이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지침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갈수록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주변에는 보다 세심하게 돌봐야 할 어려운 이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이웃과 타인들을 배려하라는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따뜻하고 훈훈한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 강동원 (국회의원)
이 글은 지난 2005년 2월에 일어난 한 젊은 부부의 의로운 죽음과 그들의 살신성인 정신을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한 글입니다.
저자의 추천 요청을 받고 당시 언론 보도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당시 설동월 부부는 고향인 전북 순창에서 설을 지내고 귀경하던 중 앞서 가던 차가 빙판에 미끄러져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자동차가 부서지는 사고를 목격했습니다. 사고차의 문이 열리지 않아 운전자 가족이 차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는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 활동을 하던 중, 뒤에서 달려온 차가 현장을 덮치는 바람에 설동월 부부는 그 자리에서 귀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뒤에서 자동차가 달려오자 안고 있던 세 살 된 아이를 살릴 목적으로 도로 밖으로 던졌고, 천만다행으로 그 아이는 기적적으로 살아서 지금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그 후 두 부부가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남을 구조하다가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이 인정되어 보건 복지부로부터 의사자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그때 살아난 아이는 할머니와 유족의 보살핌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고 현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하니 장차 부모님의 뜻을 받들어 훌륭하게 성장하기를 바라겠습니다.
그 당시 순간적으로 남을 구조하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 예감을 가졌으련만 두려워하지 않고 생면부지의 사람을 구하기 위하여 불기둥 속으로 뛰어든 부부의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합니다. 선인장처럼 자기 보호를 위한 가시를 곤두세우고 타인의 위험을 지켜보기만 한다면 우리가 사는 사회는 언제까지나 서로에게 이방인으로 머물게 될 것이며 서로를 감싸는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故 설동월 부부는 비록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마지막 가는 길에 나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너무도 큰 교훈을 남기고 참 아름다운 동행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저자가 집필한 내용의 전체적인 표현대로 이 책이 남겨진 아들에게 삶의 소중한 지침서가 될 뿐만 아니라 인성 교육이 많이 부족한 현실의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삶을 정립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정광훈 (제이엠그룹 회장)
의사자 설동월 부부와 아들을 위한 기도
우리의 삶을 동행하여 주시는 성령 하나님.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위험을 무릎 쓰고 남을 구조한 후
귀중한 목숨을 잃은 30대 젊은 부부를 온 국민이 애도했던
2005년 2월 9일 그날의 끔찍한 사건을 상기해 봅니다.
두 분은 평소에도 우리 교회에서 성실하게 믿음생활을 한
훌륭한 성도였는데 마지막 가는 길에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너무도 큰 희생정신을 발휘하였습니다.
짧은 육신의 삶을 마감하고 하나님 나라로 가셨으니
편히 쉬게 하여 주시고 두 분이 뿌리고 간
아름다운 사랑의 씨앗을 남은 가족과 온 국민이
본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고인이 남기고 간 아들 영환이가 부모님의 아름다운 유업을 받들어
큰 일꾼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영환이가 살아가는 데
장애물이 존재할 때는 하나님께서 손수 치워주시고
의로운 일에 충실할 수 있는 마음과 의지만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사랑을 주면 줄수록
더욱 깊은 사랑을 할 수 있다는 지혜를 더욱 허락하시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지쳤을 때는 용기와 힘을,
낙담과 실패에는 위로와 격려를, 부모님이 그리워질 때는
주님이 함께하셔서 외로움을 달래 주소서.
또한 언제나 섬세함과 부드러움과 친절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 김경호 (설동월, 이진숙 부부 의사자 추진위원회 위원장, 천호동 들꽃향린교회 담임목사)
2005년은 저에게 특별한 한 해였습니다. 남다른 살신성인의 정신을 보여주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설동월 씨 부부를 위해 추모콘서트를 준비하고 의사자 지정 추진위원회 간사로 활동했기 때문입니다. 몇 번이고 다시 그때를 떠올려 봐도 분명 제 인생에서 가장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당시 많은 분들이 뜻을 함께하고 도움을 주셨습니다. 다들 직장이 있고 나름대로 바쁘게 생활하는 분들이셨기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한뜻 한마음으로 묵묵히 각자의 소임을 다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우리는 타인을 위한 배려와 희생을 배웠고 그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받았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하늘나라로 가신 설동월 씨 부부와 함께 ‘참 아름다운 동행’을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남을 위해 목숨을 던진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국가적 지원은 많이 부족했습니다. 추진위를 만들어 고인의 의사자 지정을 이뤄낸 것이 제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했고 자랑스러웠던 기억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두 부부의 이야기가 희미해질 즈음, 이 책이 나오게 되어 무척 다행입니다. 온 국민이 설동월, 이진숙 부부의 의로운 죽음을 되새기고 ‘참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 따뜻한 세상!’을 가꾸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부모님은 먼저 떠나보낸 영환이가 올곧은 성인으로 장성하는 길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길에, 모든 독자님들의 따뜻한 응원이 뒤따르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디 좋은 곳에 가셔서 못다 이룬 생활 꼭 하시고 사랑하는 아들은 하늘나라에서 지켜주세요.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민경선 (경기도의회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