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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를 읽는가

프레드 사사키, 돈 셰어 공편 | 봄날의책 | 2019년 03월 25일 | 원제 : Who Reads Poetry: 50 Views from “Poetry”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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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국제도서전 ‘얽힘’ 추천도서 - YES24 채널예스 엄지혜 편집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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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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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36g | 140*220*3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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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3명)

미국의 시 전문잡지 [시(Poetry)]의 특별기고란 ‘지금 여기의 시선’의 편집 담당자이며, [시] 잡지의 아트디렉터이자 시 재단의 미술관 큐레이터이기도 하다. 전자우편 사기에 관한 책인 『현실 이메일』과 잡지 시리즈인 『프레드 사사키와 프레드 사사키의 4쪽짜리 ‘자기 고치는 법’ 안내서』를 썼다. 2004년에 시와 판화 축제인 ‘연례 시카고 판화가 무도회’를 창설했고, 팝과 하위문화 공연인 ‘학급회의 101’... 미국의 시 전문잡지 [시(Poetry)]의 특별기고란 ‘지금 여기의 시선’의 편집 담당자이며, [시] 잡지의 아트디렉터이자 시 재단의 미술관 큐레이터이기도 하다. 전자우편 사기에 관한 책인 『현실 이메일』과 잡지 시리즈인 『프레드 사사키와 프레드 사사키의 4쪽짜리 ‘자기 고치는 법’ 안내서』를 썼다. 2004년에 시와 판화 축제인 ‘연례 시카고 판화가 무도회’를 창설했고, 팝과 하위문화 공연인 ‘학급회의 101’을 공동창설하기도 했다.
[시] 잡지의 편집자이다. 『위시본』, 『유니온』, 『번팅의 페르시아』 등 12권의 책을 냈고, 배절 번팅의 시에 대한 비평서들을 편집하여 『타임스 오브 런던』과 『뉴 스테이츠먼』으로부터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 그가 번역한 『미구엘 에르난데즈』가 타임스 번역상과 프레미오 바예 인클란상을 수상했다. 다른 책으로는 『영어로 읽는 세네카』, 『낭비』, 『열린 문-백 편의 시, [시] 잡지의 백 년』이 있다. 미국 문학... [시] 잡지의 편집자이다. 『위시본』, 『유니온』, 『번팅의 페르시아』 등 12권의 책을 냈고, 배절 번팅의 시에 대한 비평서들을 편집하여 『타임스 오브 런던』과 『뉴 스테이츠먼』으로부터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 그가 번역한 『미구엘 에르난데즈』가 타임스 번역상과 프레미오 바예 인클란상을 수상했다. 다른 책으로는 『영어로 읽는 세네카』, 『낭비』, 『열린 문-백 편의 시, [시] 잡지의 백 년』이 있다. 미국 문학과 문학계에 공헌한 공로로 VIDA ‘VIDO’ 상을 받았다.
역 : 신해경 (辛海京)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경영학과 공공정책학(국제관계) 석사과정을 마쳤다. 생태와 환경, 사회, 예술, 노동 등 다방면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글쓰기 사다리의 세 칸』 『캣피싱』 『저는 이곳에 있지 않을 거예요』 『어떤 그림』 『풍경들: 존 버거의 예술론』 『야자나무 도적』 『사소한 정의』 『북극을 꿈꾸다』 『발전은 영원할 것이라는 환상』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경영학과 공공정책학(국제관계) 석사과정을 마쳤다. 생태와 환경, 사회, 예술, 노동 등 다방면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글쓰기 사다리의 세 칸』 『캣피싱』 『저는 이곳에 있지 않을 거예요』 『어떤 그림』 『풍경들: 존 버거의 예술론』 『야자나무 도적』 『사소한 정의』 『북극을 꿈꾸다』 『발전은 영원할 것이라는 환상』 등이 있다.

예스24 리뷰

지금 당장 책장 속 시집 하나를 꺼내 봅니다.
도서1팀 김태희 (taengee@yes24.com)
“누가 시를 읽는가” 저에게 던져진 질문 같았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책을 접하고, 다양한 글을 읽게 되지만 여전히 저에게는 낯선 글이 바로 시였습니다. 제대로 시를 읽어 본게 언제였는지 생각해봐야 할 정도였으니까요. 어쩌면 너무 많은 문장에 둘러싸여 시를 음미할 마음의 여유조차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고 유서깊은 시 전문지에서 지금 시대에 누가 시를 읽는지, 그들은 언제, 어떻게 시를 만났는지, 그리고 시는 그들에게 무엇이었는지 묻고 답한 이야기를 한 데 모았습니다. 정신의학과 교수, 군인, 기자, 심리상담가, 연주가 등 어쩌면 시와는 상관없는 직종의 사람들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들의 삶에서 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일부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시는 조금은 낯선 다른 나라의 시들이지만 시를 만난 이들의 경험을 듣는 것 만으로도 당장 책장 속 어딘가 꽂힌 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던 시집 하나를 꺼내 들게 합니다. 봄날의책 출판사에서 시를 사랑하는 한국 독자들의 시 읽기 경험을 모아 한국편을 만들고자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흥미로운 책이 될 것 같습니다. 『누가 시를 읽는가』 한국편이 꼭 출간되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2020 서울국제도서전 ‘얽힘’ 추천도서
엄지혜 (eumji01@yes24.com)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시 읽기 경험담을 기록한 책. 산파, 군 장성, 철공 노동자, 정신과 의사, 경제학자, 만화가, 국회의원, 목사 등이 자신이 좋아하는 시를 어떻게 만났는지, 또 그 시가 어떤 기억을 남겼는지를 이야기한 책이다. 종이책을 보는 사람이 점점 줄고 있는 이 세상에 시집을 읽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니! 더욱이 시 전공자나 문학평론가가 아닌 사람들의 시 감상이라니! 그래서 이 책은 더 특별하다. 소박하고 거칠고 세련되고 화려한… 그 모든 수식어와 다 어울리는 독서 에세이다. 2020년대라면, 평범한 명시 모음집보다는 <누가 시를 읽는가>가 제격이지 않을까? 봄날의책 출판사는 이 책의 한국판을 출간하기 위해 한국 독자들의 시 읽기 경험을 투고 받았다고 한다. 얼른 새로운 책도 만날 수 있기를!

출판사 리뷰

추천평

“나는 이들이 말하는 시에서 사람을,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을 읽었다.”
펼쳐 읽자마자 웃음을 터뜨렸다. 서문의 한 부분 때문이다. 이렇게 적혀 있다. “다른 이들과 시 얘기를 하다 보면 곧잘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아, 학교 다닐 때는 좀 읽었지요. 끄적거리기도 하고요. 하지만 요즘에는 그럴 시간이 없네요.’ 그러고는, ‘시인들이 보기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요즘 나오는 시들은 무슨 말인지 당최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이 이어진다.”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같은 이야기를 나도 가끔 듣고 있다. 한마디로 “도대체 시를 왜 읽는 거야?”일 것이다. 사실 나도 가끔 스스로에게 묻는다. 너는 대체 왜 시를 쓰느냐고. “당최 이해할 수 없다”는 말까지 들으면서.
그건 말이지, 누군가 시를 읽기 때문이다. 그들은 왜 시를 읽는가. 도대체 그들은 누구인가. 시집서점을 운영하면서 나는 정말 놀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시를 찾고 읽는 모습과 마주한다. 책을 고르고 묵독하다가 마침내 자신을 위한 시집을 한 손에 쥐어드는 모습은 보물을 찾고 찾아낸 모험가의 모습과 닮아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모험에 대한 기록이다. 의사, 경제학자, 철공노동자, 음악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오십 명의 시 독자가 적어놓은 ‘시에 끌리는 이유’를 읽으며 나는 사람을,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을 읽었다. 가수이자 작곡가인 니코 케이스는 말한다. 우리에겐 “시를 할 권리가 있다”고. 그렇다. 우리에겐 ‘시’를 ‘함’으로써 더 나은 지금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이를 위해 인간에 대해, 함께 살아가는 더 나은 모습에 대해 묻고 또 물어야 한다. 누가 시를 읽는가. 질문하는, 살아 있는 존재가 읽는다. 살아 있겠다고 선언하는 존재들이 읽는다. 만약 당신이 어떤 방식으로든 물어보고 답을 추구했다면, 그게 바로 시다!
- 유희경 (시집서점을 운영하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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