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은 현실과 항상 함께 숨 쉰다는 의미에서 고전으로 남는다. 저자는 해박한 지식과 혜안으로 위대한 고전을 통해 이 시대를 살며 우리가 생각하고 행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줌으로써 다시 한번 고전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
- 김수용 ((예) 육군 소장, AJIT 대표이사, 아주대 겸임교수)
본 서는 신병호 장군이 군에서 복무한 경험과 퇴역 후 대학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손자병법을 새로운 관점에서 창의적으로 기술하였다. 원문에 한글해석과 참고, 영어번역을 포함하여 젊은 사람들이 읽기 쉽게 배려한 흔적이 돋보인다. 젊은이들의 인생 지침서로서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 박희종 (전 관동대 총장, 명지대 명예교수)
손자병법은 최고의 군사고전(古典)이지만 디지털시대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불후의 명작이다. 군 경험과 해박한 인문학적 지식을 겸비한 저자가 원본의 정확한 해석과 사유(思惟)가 제시된 이 책은 창조적이고 융합적인 사고가 요구되는 미래 인재들에게 놀라운 통찰을 제공한다.
- 임충빈 ((예) 육군 대장, 전 육군참모총장, 성우회 부회장)
사관학교 생도 시절부터 군사 서적을 탐독했으며, 금년에는 많은 동기생 구독자들을 위해 손자병법 원문을 하나하나 설명하는 카톡방을 운영하고 이를 정리하여 저서로 발간하시는 저자의 정열과 성과에 감탄합니다.
손자병법에 관한 서적이 많이 나와 있지만 이 책에는 원문과 상세한 해설 외에 젊은 세대가 한문에 익숙하지 못함을 고려하여 한자에 대한 설명, 오늘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팁과 영문까지 실려 있어 어느 서적보다 훨씬 폭넓은 지식을 제공하는 최고의 해설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저는 저자에 비해 훨씬 늦게 손자병법을 접했기에 이를 뒤늦게 후회하게 되었는데 후배들이 저와 같이 아까운 기회를 잃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에서 추천의 글을 올립니다.
사관학교 1학년 재학 시에는 생활에 적응하느라 그러한 서적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1학년 말에 서독 연방군 사관학교로 파견되어 지낸 3년 반의 기간에는 독일어에 익숙해지고 그곳의 교육 과정을 따라가느라 그 외의 책을 읽을 여유를 갖지 못했습니다. 또한 대령으로 영국 왕립 국방대학교에서 지낸 1년간에도 똑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여러 직책을 수행하면서도 직무에 충실한답시고 그러한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얼마든지 탐구할 수 있는 여건이었기에 이는 핑계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서독 사관학교 유학 시 그곳에서 처음 뵈었던 홍성태 장군께서 자신은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20번쯤 읽으셨다며 “김 생도는 독일어에 능통하니 원문으로 몇 번 읽었는가”를 질문하셨을 때 매우 당황하면서 그 책을 구해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며칠 뒤에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손자병법이 저술된 시기는 고대 중국에 중앙집권체제가 붕괴되어 군웅이 할거하던 시대이며 이에 따라 전통 문화의 지배력이 상실되고 역동적 변화가 거듭되던 시기였습니다. 이때 크고 작은 국가의 군주들은 경쟁적으로 인재를 등용하여 부국강병에 전력을 투구하였으며, 이에 따라 제자백가의 정치적, 실용적인 사상들이 많이 등장했고 손자병법도 그 당시에 저술된 최고의 병법서입니다.
이보다 훨씬 뒤인 1800년대 중반에 저술된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도 프랑스 혁명의 와류 속에서 유럽 열강들의 군주제 복원 노력이 부딪히는 가운데 전쟁의 현실을 직접 체험한 저자가 심리적 측면과 정치적 측면에서 전쟁의 본질을 파고들어 저술했고 프러시아군 개혁의 바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격언처럼 역사적 사건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반복되는 법칙과 유형을 찾아내고 이를 기록한 선조들의 저술들은 현재와 미래의 중대한 사안을 다루는 데 필요한 전략적 사고능력을 배양하고 매우 효과적인 참고사항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제 모든 정부 공직을 떠난 시점에서 오랜 기간 현역 군인으로서, 1년 3개월간 국방장관으로서 지낸 기간 동안 판단과 결정을 앞두고 고민했던 순간들을 돌이켜보면 늦게라도 공부했던 손자병법과 전쟁론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었는지 감탄하게 됩니다. 반면 그러한 병법서를 읽기 전에 현역 장교로서 내렸던 어설펐던 판단과 결정에 부끄러워집니다.
이제 새로운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젊은이들, 미래를 위한 투자의 방향을 고민하는 기업인들, 국가의 앞날을 책임지고 있는 정치인들 등 판단과 결심을 앞두고 고민하는 모든 분들에게 『초심으로 읽는 글로벌 시대 손자兵法 해설』의 열독을 적극 권장합니다.
- 김태영 (42대 국방부장관, 사단법인 군인자녀교육진흥원 이사장)
오늘날 손자병법은 병서(兵書)를 넘어, 현대인의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는 만큼, 국가발전의 전략서, 기업과 인생의 지침서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육사 생도 시절. 선택과목인 전쟁사를 통해 손자병법을 처음으로 깊이 있게 접하게 되었고, 손자병법을 통해 군사 전략을 넘어, 장교로서의 사명감, 그리고 국가의 중대사에 해당하는 전쟁, 국가 안보에 관해 깊은 성찰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현대전에서는 DIME, 즉 외교(Diplomacy)·정보(Intelligence)·군사(Military)·경제(Economy)에 따라, 전략적으로 접근할 때 포괄적 안보위기 상황에서 보다 효과적, 평화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터인데, 이 책은 고전의 원문과 영문이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고, 저자의 탁월한 군사학적 식견과 구체적인 사료가 뒷받침되어 있기에, 현대 군사 전략의 참고서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지휘관 시절, 손자병법 제10편에 나오는 시졸여애자(視卒如愛子, 병사들을 사랑하는 자식처럼 대한다)라는 구절을 리더십의 근본이라 생각하고 마음 깊이 새겼습니다. 당시 ‘병사들의 인권이 강조되면 군 기강이 무너진다’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진정한 전투력은 외부가 아닌, 내부의 강함에서 나온다(外柔內剛)는 점, 그리고 병사들의 인권과 전투력은 양립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었기에, 국민들의 소중한 자녀인 병사들을 친자식처럼 대하려고 충심으로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국회의원 시절에도 영내 사병 수돗물 공급문제, 장병들의 생필품 자비 구입, 예비군 보상비 관련 소위 애국페이 문제 등 장병 인권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소신을 다하였습니다. 이러한 소신의 토대에는 손자병법에서 얻은 교훈이 크게 작용했으며, 타인을 대하는 태도, 남을 배려하는 자세와 관련하여 이 책은 독자들에게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현재 용인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는 손자병법의 구절은 제1편에 나오는 도자, 영민여상동의야(道者, 令民與上同意也, 도는 사람들로 하여금 군주와 함께 한마음이 되게 하는 것이다)입니다. 도(道)란 우주의 질서이자 생활에서 구현해야 할 도리로, 넓은 의미에서 리더십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위 구절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자면, 시장은 시민들이 직면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할 때 창조적 리더십이 발현될 수 있으며, 나아가 이러한 과정에서 시민과 더불어 한마음이 될 때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해석될 것입니다. 이처럼 손자병법이 강조한 군주의 가치관은 전쟁과 행정의 목적이 개인의 영욕이나 재물적 이익이 아닌, 보민(保民), 보국(保國)에 있다는 점에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 공자(孔子)는 문성(文聖)으로, 손자(孫子)는 무성(武聖)으로 추앙받는다고 합니다. 모두 13편으로 구성된 손자병법은 현존하는 최고의 병서로,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국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동력자승(同力者勝)의 정신을 되새겼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빌 게이츠가 “오늘날 나를 만든 것은 손자병법이다”라고 고백한 것처럼, 「초심으로 읽는 글로벌 시대 손자兵法 해설」를 독파함으로써, 군주와 장수의 필수적인 자질과 덕목이 오늘날 국가 조직과 단체를 이끄는 리더들에게, 인간관계에 관한 사유와 기본 원칙이 동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체득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백군기 (제21대 제3야전군 사령관(육군대장), 제19대 국회의원, 現 용인시장)
2020년 1월 업무차 미국을 방문했는데, 그때는 전 미국이 새해(구정)를 맞이하여 손님맞이 준비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중국인의 방문을 준비해서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 중국어와 함께 쥐띠를 맞아 미키마우스 등 화려한 장식이 곳곳에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월 말 갑자기 중국인 입국이 거절되었습니다. 한국인은 중국인과 구별하여 동맹국 대우를 받았으나 갑작스러운 사태는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귀국 후 처음 들어보는 팬데믹(Pandemic,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이라는 새로운 용어, 그리고 모든 것이 멈추고 말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평소 지장으로 존경하던 동기생 신병호 장군이 외출이 제한되자 카톡방에 손자병법을 연재하기 시작했고, 이 연재는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중국 공산당이 만든 독종 감기 바이러스가 전국에 맹위를 떨치고 있을 때 매일 아침 카톡방을 찾는 우리 동기생의 희망이고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이제 연재를 마감하면서, 그 내용을 카톡방에서 꺼내어 책을 만들어, 우리뿐 아니라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준비하게 되었고, 많은 분의 사랑을 받게 될 것 같아 아주 마음이 행복합니다.
손자병법은 고전 중의 고전으로 인생의 어느 시점에 읽어도 큰 도움을 주는 전략서입니다. 북한 김일성이 일으킨 한국전에 중공군이 한반도 전쟁에 뛰어들어 유엔군에 대항하면서 많은 피해를 준 이후 미군도 중공군과 전투를 하기 위해 손자병법을 연구하고 실 전투에 적용함으로써 중공군에게 많은 피해를 주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비록 손자병법에 관해서 다루고 있지만, 우리의 모든 삶의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청소년 시절에 이 책을 읽는다면 앞날을 설계하는 데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입니다.
2021년 새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고, 다신 이런 사태가 오지 않길 기원하면서 마무리합니다. 모두에게 빛나는 꿈과 희망, 지성이 함께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건강과 지혜 두 마리 토끼를 잡길 바라며 출간을 축하하는 바입니다.
- 김진양 (예비역 중령, 신한시스템(주)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