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반응형 웹<br/>2장: 가변 그리드<br/>3장: 가변 이미지<br/>4장: 미디어 쿼리<br/>5장: 반응형으로 변형하기<br/><br/>

저자의 말<br/><br/>여러분은 《반응형 웹디자인 (개정판)》에서 많은 변화를 발견할 것입니다. 대부분 업데이트된 수치와 수정된 링크입니다. 하지만 반응형 디자인의 세 가지 주요 구성요소는 처음 제가 이 책을 썼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유효합니다. 그래서 책의 구조는 많이 바뀌지 않았지만, 책의 마지막 장까지 의미 있는 편집이 많다는 점에 여러분 모두 동의할 것입니다. 이 책이 처음 출판된 이래로 많은 디자이너들과 디자인 단체 그리고 대기업에서 뛰어난 반응형 디자인을 생산해왔으며, 개념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저는 기회가 될 때마다 그들의 작업과 저서 그리고 연구를 책에 포함하자 했습니다.<br/><br/>몇 년 전 ‘반응형 웹디자인’이라는 글을 썼을 때만해도, 저는 단 한 순간도 제가 이 주제로 책을 쓸 만큼 운이 좋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물며 개정판을 쓸 거라고 생각이나 했을까요.) 그렇기에 저는 여전히 반응형 웹디자인에 대해 생각할 때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며 겸손한 자세를 가집니다. 여러분 덕분에 계속해서 고민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메일과 트위터를 통해 멋진 질문과 피드백을 전해주시는 분들, 주변에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환상적인 반응형 사이트를 만들고 계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개정판 출판은 여러분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처음 읽은 독자라 해도, 반응형 디자인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 덕분에 이 개정판을 출판할 수 있었습니다.<br/><br/>제 책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초판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저는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만들게 될지 정말 기대됩니다.<br/>

언어는 마법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마법 또는 주문을 걸다는 뜻으로 쓰였던 ‘글래머(glamour)’라는 단어는 ‘그래머(grammar)’에서 유래했습니다. 언어가 지닌 힘 중에서 이름을 짓는 기능은 가장 신비로우면서도 강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웹디자인의 역사는 짧지만 이미 언어를 변형시킨 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제프리 젤드먼(Jeffrey Zeldman)은 ‘웹 표준’이라는 용어를 제시했고, 제시 제임스 개럿(Jesse James Garrett)은 ‘Ajax’라는 용어를 만들어 웹의 상호작용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단 마콧(Ethan Marcotte)은 ‘반응형 웹디자인(responsive web design)’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내며 무언가 특별한 것을 생각해냈습니다. ‘가변 그리드(Fluid grids)’, ‘가변 이미지(Flexible images)’, ‘미디어 쿼리(media queries)’는 이미 존재하는 기술이지만, 이단은 이 기술을 하나로 결합해 우리가 웹디자인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변화시켰습니다.

이단은 글재주가 뛰어납니다. ‘반응형 웹디자인’에 대한 책을 쓰기에 더없이 완벽한 사람입니다. 무엇보다 그가 뛰어난 것은 바로 반응형 웹디자인에 관한 책 중 결정판을 썼다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제작하고 있는 웹사이트에 화려한 감각을 더해줄 팁이나 기법을 찾고 있다면, 계속 읽으세요. 이 작고도 근사한 책은 더 근원적인 내용을 다룰 것입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그다지 오래 걸리지는 않겠지만) 다음 프로젝트에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것인지 정리해보세요. 가볍고, 즐겁고, 솔직하고, 유쾌한 스타일로 전개되는 이단의 화법 덕에 어쩌면 여러분의 사고에 변화가 다가오는 것조차 눈치채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가 여러분의 신경 전달 회로에 펼쳐내는 마술은 분명 웹 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단 마콧은 마법사입니다. 이제 그의 주문에 빠져들 준비를 하세요.

제레미 키스(Jeremy Ke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