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미래 과학 빅데이터 이야기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데이터'의 개념에 대해 정확히 살펴보고, 더 나아가 빅데이터가 왜 미래 세상에서 중요한지, 어떻게 쓰이는지를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알려 준다. 수많은 디지털 사회의 서비스 출발이 바로 데이터이고, 이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해서 무엇을 예측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지를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어린이 친구들은 '빅 데이터'가 무엇이고 어떤 특징이 있으며 산업과 생활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디지털 과학에 대한 폭넓은 시각과 지식을 쌓게 될 것이다. 또한 빅 데이터에 담긴 윤리적인 문제와 오류 등에 대해도 살펴보며 데이터를 이용하는 주체로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문적인 생각도 키워줄 것이다.
필(Feel)
열세 살인 은유는 로봇인 러드들에게 감정을 가르치는 필러입니다. 은유는 엄마와 앵무새 비비와 살고 있지만 엄마와 비비는 밖에 나가지 못하고 숨어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인간이 아닌 로봇 러드가 지배하는 세계. 엄마와 앵무새는 그 세계에서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러드들은 필러에게 7단계의 감정 교육을 받습니다. 재미, 화, 공포, 성취감, 사랑, 슬픔, 연민 이렇게 일곱 가지 감정을 습득하게 되면 눈에 필라인이 추가됩니다. 러드에게는 필라인 숫자가 권력이 되기도 합니다. 은유는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사라진 오빠가 늘 궁금합니다. 오빠는 어디로 간 것일까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필러들이 하나씩 사라지게 됩니다. 은유는 친구 희수가 납치되는 것을 목격하고 두려움에 빠집니다. 그리고 자신의 필러가 사라졌다며 휴이라는 러드가 은유를 찾아옵니다. 휴이를 보고 반가워하는 비비와 놀란 눈으로 쳐다보는 엄마. 휴이는 은유에게 자신의 필러가 되어 달라고 제안을 합니다.
딱 한마디 한국사 : 우리 역사를 움직인 말
역사의 중요한 순간이나 변화의 고비에서 탄생한 한마디는 나라를 세우는 이념을 나타내기도 하고, 노래나 시의 구절일 때도 있어요. 아니면 죽기 전에 남기는 말이거나 어떤 선언, 주장일 때도 있으며, 강한 다짐이나 소망을 담은 말일 때도 있지요. 과거 곳곳에 살아 숨 쉬는 한마디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고, 우리 역사를 어떻게 움직여 왔을까요? 우리 역사 속 한마디에 얽힌 이야기를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우리 역사는 어떻게 흘러왔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장진호에서 온 아이
여름이면 장진호에서 수영을 하고, 겨울이면 썰매를 타던 해맑은 소년 강우, 강우는 하루아침에 전쟁이라는 소용돌이에 휩쓸리며 고향을 떠나게 되는데.... 전쟁의 처연한 흔적 속에서 상처 입은 존재들을 향한 섬세하고 부드러운 위로가 1950년의 그때 그 소년 소녀들, 그리고 그 나이대의 지금의 어린이들을 찾아갑니다.
다시 낙타를 타야 한다고?
'말로만 떠들지 말고 지금 당장 행동하십시오.' 스웨덴의 17살 여학생인 그레타 툰베리의 '작은 몸짓'이 세계를 뒤흔들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요? 그것은 기후변화가 그만큼 엄청난 재앙이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생존 자체를 뿌리에서부터 위협하고 있지요. 화석연료를 끊임없이 써온 인류는 기후는 물론이고 먹고 마시고 숨 쉬는 모든 것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금 '전쟁 난민'보다 '기후 난민'이 많습니다. '에너지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이런 격언이 전해 내려옵니다. '내 아버지는 낙타를 타고 다녔다. 나는 차를 몰고 다닌다. 내 아들은 제트 여객기를 타고 다닌다. 내 아들의 아들은 다시 낙타를 타고 다닐 것이다.'
이 책은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학생에게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체적인 에너지 전환 방법을 고심할 생각의 장으로써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바람 저편 행복한 섬
행복한 섬에서는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진다. 코뿔소가 쟁반 받침을 들고 손님을 접대하고, 사람들이 찻잔을 타고 날아다니며, 설탕 활주로에서 스키를 탄다. 행복한 섬에는 모든 것이 다 있다. 지혜와 지식, 음악과 미술, 맛있는 음식과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꿀섬, 평화섬, 놀이섬, 탑섬, 붓섬, 케이크섬..... 9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행복한 섬은 온갖 동물과 식물과 사람이 어우러져 평화롭게 사는데, 왕이나 황제나 대통령이 없고 매일매일 알파벳 순서로 번갈아 다스린다. 아주 오랜 옛날, 모든 생물이 사이좋게 살던 세상에 점점 다툼이 생겨나 서로 잡아먹기 시작하면서 뒤죽박죽이 되어버리지만, 지구상에 딱 한 곳, 회오리바람 고리에 둘러싸여 있던 행복한 섬만은 세상이 변한 걸 전혀 알 길 없이 지금까지 개미 한 마리 죽이는 일 없이 평온하게 사는 것이다.
춤추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무에 악기들이 열리는 섬에 가고, 하늘을 나는 찻잔을 타거나 주스의 강을 건너는 등 진기한 모험은 계속된다. 꽃가게 주인은 안데르센이고, 갑자기 정신을 잃은 선장을 구해 준 건 바로 돈키호테였다. 마지막 날, 행복한 섬에서 축제가 벌어지고, 모든 이들의 소원이 한 가지씩 이루어진다.
'가장 좋은 이야기는 아름다우면서도 동시에 교훈적인 것이다. 내 최대의 관심사는 아이들에게 선과 악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언제 선이 악이 되기 시작하는지를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 우리가 아이들을 키우는 데 협력하는 모습대로 내일의 세상 또한 그렇게 될 것이다!'
자신의 말처럼 제임스 크뤼스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관용과 평화를 가르칠 수 있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이 아름다운 지상 낙원을 그려 냈다.
맞바꾼 회중시계 : 김구와 윤봉길의 독립운동 이야기
우리 독립운동 역사의 큰 축을 담당했던'한인 애국단'의 핵심 인물인 백범 김구 선생과 우리 민족의 강력한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리고, 여러 나라의 인정과 지지를 이끌어낸 훙커우 공원 의거의 주인공 매헌 윤봉길 의사. 두 사람의 맺은 인연은 비록 짧았지만, 영화보다 더 극적이고 강렬한 역사적 만남이었다.
이 작품은 한인 애국단 입단식부터 두 사람이 회중시계를 맞바꾼 사연, '지하에서 만납시다.' 하며 나누었던 결의에 찬 마지막 인사, 두려움 없이 이루어 냈던 훙커우 공원 거사, 죽음 앞에서 끝까지 당당하고 의연했던 윤봉길 의사의 마지막 모습, 백범 김구 선생이 평생을 꿈꿔 온 자주 독립에의 열망과 의지, 아들 인과 신, 모순과 담이를 향한 두 아버지의 뜨겁고 담대한 사랑까지 생생하게 그려 냈다.
침술 도사 아따거
대복이는 가난한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는 무봉 할배와 둘이 살고 있습니다. 대복이의 꿈은 한양에 열일곱 채의 집을 가진 부자가 되어 봄이와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어느 날 대복이가 베껴 쓴 조서가 문제가 되어 무봉 할배가 윤 대감에게 고신을 당한 후 돌아가시게 됩니다. 무봉 할아버지가 준 『생사의서』 책을 가지고 대복이는 멀리 떠납니다. 장터에서 환약을 팔며 아따거라는 이름으로 지내던 대복이는 삿갓 노인 무영을 만나 침술을 배우게 됩니다. 무영은 아따거 이름에 의미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나 아(我) 많을 다(多) 거할 거(居). 아, 다, 거! 여기서 많다는 것은 많은 백성이라는 뜻이다. 너는 많은 백성이 있는 곳에 거하는 자가 되라.' 대복이는 의금부도사 좌백, 솥뚜껑을 머리에 쓰고 다니는 토정 이지함, 청석골의 도적 임꺽정을 만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을 치료한 침술 도사 아따거로도 명성을 높이게 되고요. 임꺽정의 산채에 봄이와 머물던 대복이에게 궁에 들어갈 기회가 생깁니다. 궁으로 들어간 대복이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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